제목 그대로 하루종일 일 생각만 합니다.
저는 이제 6년차에 접어든 30초반 남자 대리입니다.
업무가 정말 많습니다. 팀에서 모두가 기피하는 업무가 항상 저한테 배정이 되고 지저분한 업무까지도 도맡아 하도 있습니다.
요즘 더욱 저를 힘들게 하는건 후임 업무까지도 제가 대신해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후임의 업무 숙련도나 처리속도는 오히려 퇴보하는걸 보면서 잘못 가르친건가 라는 자괴감도 듭니다.
이렇듯이 저는 하루종일 일 생각만 합니다. 어떻게하면 이 많은일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효율적으로 끝낼것인가. 라는 생각을요
문제는 퇴근후에 집에 와서도 일 말고는 딱히 하고싶은게 없다는 것입니다. 끝나고나서도 그날 보낸 메일을 다시 읽어 보거나 통화한 내역들을 다시 듣습니다.
이건 제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제 자신이 이상한거 같습니다.
일 끝나도 자기관리라던지 이성을 만나 연애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가 않습니다. 혼자 살아서 그런지 오히려 더욱 무기력해지거나 활동적이지 않은 삶을 반복하도있고요.
이렇다보니 먹는거라던지 술먹는 1차원적인 쾌락말고는 관심이없고 그것마저 안하는 시간은 일만 생각합니다.
이러는 저 정상일까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어떻게하면 일과 제 삶을 균형적으로 가져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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