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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에서 챗봇이된 것 같아요
상사들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검색하기보다는 저에게 먼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제게 확인하거나 검증을 받으려는 의도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운영체계나 신기술, 특정 툴의 실행 방법까지도 모두 저에게 질문하시더라고요. 어느 순간 제가 일종의 LLM처럼 활용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질문이 올 때마다 제가 즉답을 드리기 위해 검색을 하게 되면서 제 업무 흐름이 자주 끊긴다는 점입니다. 제 업무를 진행하는 중에도 계속 맥락이 전환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에도 영향을 받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 더 좋은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illili1l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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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죄송하다"고 하지 않는 팀원 때문에 위경련 왔네요...
이 팀원의 가장 큰 문제는 업무 퀄리티나 실수가 아니라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자면 팀원에게 맡긴 업무가 요청한 기한 보다 늦어지거나, 아님 업무에 실수가 있어서 상황 파악을 위해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유관 부서에서 회신을 늦게 줘서요." "전임자가 그렇게 인수인계 해줘서 몰랐습니다." "팀장님이 저번에 말씀하신 의도를 제가 다르게 이해했나 보네요." 정작 들어보면 결국 본인이 크로스체크 안 했거나 일정 관리를 못 한 거라 명백한 실수가 맞습니다. 그런데 시스템 탓, 남 탓, 심지어 제 지시 탓으로 돌리면서 미꾸라지처럼 본인 잘못은 쏙 빼놓고 얘기하니 괘씸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죠. 부장 차장 연차 상관없이 누구나 실수는 하지않습니까. 저는 실수 자체를 혼내거나 책임을 물으려는 게 아니라 원인을 파악하고 혹시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휴먼 에러라면 다음부터 안 그러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발전적인 피드백을 주고 싶기도 한거거든요... 그런데 매번 "내 잘못 아니다"라고 하니 대화가 자꾸 실랑이나 말꼬리 잡기로 변질됩니다. 나중에는 제가 이 사람 잘못을 증명해낼려고 취조하는 형사가 된 기분이라 너무 피로해지네요.. 어쩔 땐 너무 화가 나서 "그래서 니 실수 맞아, 아니야?" 소리가 목구멍 끝까지 차오릅니다. 이러다가 감정싸움으로 번질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방어기제 심하고 책임감 없는 팀원을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받아서 최근엔 위경련도 왔네요...
아웃라이어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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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통보 타이밍
안녕하세요, 수습기간 중에 있는 신입입니다. 직장과의 거리도 멀고, 업무도 제 적성과 맞지 않는 것 같아 퇴사 통보를 하려고 하는데요. 근데 제가 어떤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 그 프로젝트 마무리할 때까지만 일한다고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퇴사 통보가 처음이라서 다른 경력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기는지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익명의삶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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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퇴사 88일 (남긴) 일기
오늘은 간만에 예전에 정말 열심히 다니던 영어스피치 모임에 갔다. 와 내가 십몇년전 이 모임 창립 멤버인데 오늘 사람들이 영어로 스피치를 줄줄 하는 모습을 보며, 이 모임을 지키고 발전시키기위해 매주 노력했던 내가 자랑스러워졌고, 그들의 스피치를 들으며 나도 더 열심히, 더 많은 영어스피치를 도전해 봐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오늘 온 멤버들에게 이제 88일뒤에 회사에서 나올 생각이라고하니 말리는 사람도 있었고, 새로운 도전을 해 보라고 용기를 주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 여성분들이었는데 나름 인생의 우여곡절들을 겪으신 분들이라 귀담아 들었다. 하지만 퇴사한다는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니 더 확고해졌다.. 다행히 그 중 한분이 내가 가고싶은 전문 분야에 아는 분이 있으니 나중에 소개시켜 준다고 하시니 더욱더 기운이 났다.. 오후에는 가족들과 쇼핑몰에서 간단히 쇼핑을하고(물론 나는 산 것이 없지만..ㅜㅜ) 밥을 먹으며 주말을 제대로 즐겼다. 쇼핑몰에 오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무얼 그리 많이 살까? 그냥 궁금하다.. 난 요즘 거의 모든 옷이나 신발들도 당근에서 사는데.. 50대 초반 아빠, 남편은 당근인생이다... ㅎㅎㅎㅎ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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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하게되었습니다. 전직장급여제출문의드립니다.
위촉직으로 보험사에 영업관리 근무중입니다. 이직하게되는 직장에서 직전 6개월 급여서류제출시 최저보증을 해준다고합니다.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제출하려고하였으나,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는 실제 지급받은급여만 산정되어있고 법인카드내역은 빠져있어서요. 법인카드내역을증빙할만한 서류가 있을까요? *재직중회사는 영업비를 법인카드로지급, 이직하는 회사는 영업비를 급여로 지급합니다. 그래서 법인카드사용내역을 연봉협상테이블에 근거로 올리려고하는상황입니다.
노란수박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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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직장인데.. 서류양식이 손에 안익네요 ㅎㅎ
이직한지 4개월 됐는데, 외형적 형식이야 맞춰지는데 컨텍스트가 아직 영 안맞네요 ㅜㅡㅜ 보안이 빡센회사라 보고서들을 열람할 수가 없어서 보고 익히기도 힘들구요 ㅎㅎ.;;
데굴데구르르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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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근무 후 집에 빨리가는 방법
1. 치킨을 산다 2. 택시를 탄다 3. 치킨 냄새 때문인지 아저쒸 엄청 밟네? 밀폐된 공간에서 치킨 냄새는 참기 어려운 듯~~
사람이힘들어
억대연봉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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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회사 R&D 설계 직무 원래 이런가요?
1월에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연구개발 직무(설계)로 입사해서 현재 근무 중입니다. 첫 회사라서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저희 회사만 이런 건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입사 전에는 설계 직무라면 제품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팀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설계를 진행하는 업무가 주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와서 보니 저뿐만 아니라 입사 1~3년 차 연구원들도 설계 업무보다는 제품을 분해해서 고품 분석을 하거나, 타사 제품을 벤치마킹하는 업무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또 제품 하나가 약 10kg 정도 나가다 보니 직접 들고 이동하거나 분해하는 일도 많습니다. 연구개발 직무라고 해서 책상 앞에서 설계를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몸을 쓰는 일이 많아서 허리도 아플 때가 있네요. 원래 자동차 부품 회사 연구개발 직무가 이런 편인가요? 다른 회사들도 초반에는 분석이나 벤치마킹 업무를 많이 하는지 궁금합니다.
구자욱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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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의 학벌 부분
안녕하세요. 현재 중소기업 사무직에 재직하고 있는 고졸 청년입니다. 여기서 일을 잘 배우면서, 향후에는 강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직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회사들은 초대졸 또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래서 퇴근 후, 먼저는 학사 학위부터 취득해놓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어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직장병행하면서 학사를 취득할 방법들을 알아보니 야간대, 방통대, 학점은행제 등등의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학은제를 통해서 학위를 취득하려고 계획중인데요 학은제로 학사학위도 강소기업, 중견으로 나중에 이직이 가능한걸까요? 아무래도 4년제나 전문대가 아니다보니, 당연히 인정해주시는 부분은 낮겠지만 학은제를 통한 학사학위로는 나중에라도 강소기업이나 중견을 바라보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학사학위 취득 외에 여러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과 또 업무경력 등은 당연히 쌓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궁금한 것은 학벌 자체만 놓고봤을 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고졸의 입장으로서 나중에 이직을 하게 될 때, 어떤 점이 채워져야할지 조언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anstn762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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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있는지 판단이 안서네요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 재직중에 내부 체계와 시스템 구축보다는 사업의 확장 개발에 우선하는 경영진의 방침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데이터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고 ERP, 인트라넷, 기안서, 품의서, 보고서 이런것들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 글에서 볼 수 있는지표분석, 매출분석 이런걸 간접적이라도 경험해볼수가 없고 올해 kpi, r&r, 사일로 현상 등 이런 단어 자체를 처음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접했습니다. 다행이도 열심히 하다보니 사회생활 5년차에 팀장급으로 승진시켜주셨고 연봉도 4천 후반까지 올랐습니다만 과연 진짜로 성장하고 있는것인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건린이이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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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야!
(임금님귀는당나귀귀) 첫 입사 이후 자회사로 보내지고 대리점 일에 경리일에 계약에 공문서에 각종 실무 및 현장 작업에 관리팀을 두어 했어야 할걸 사원에게 떠넘긴 인간들아 내가 엔지니어인지 1인 기업인지 헷갈린다 일 벌려 놓은 것 처리 하면서 대기업이랑도 일도 해보고 작던 크던 일 처리 문제없이 해줬으면 보상을 해줘야지 연봉인상도 미루고 늘 번 돈 없다고 챙겨준적도 없으면서 개인이 컴퓨터 사게 하고 너 또한 이 회사에 투자를 한거지라며 퉁치냐 그 투자 더 안하려고 퇴사한다 지분이던 뭐던 너네끼리 알아서 하렴! 시스템 바꾸라고 7년을 넘게 말해왔다 이제와서 바꾸던 북치고 장구치던 알빠노다 7년 넘게 왜 안퇴사하냐고 퇴사 좀 하라고 기다린 친구들아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결말이라 늦어서 미안 나도 미래 보고 일한거라 회사 명성은 커졌는데 내 결과는 일개 부품이었네 명예니 큰그림이니 혼자 그리세요다 뭐 좋게 나가야하니 선물하나 하고 가야겠다 젊은 피 그만 빨아 먹고 건강이나 많이 챙겨라 늙은이들아 +)분식회계는 둘째 치고 세금 꼬이는 불법좀 하지마라 지들이 장부 더럽게 만들어 놓고 ㅅ 욕나와서 이만 줄임 이상 당나귀귀대숲이용자
집 없는 오리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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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적응
경력 6년차입니다. 직군은 개발이구요. 어쩌다보니 회사를 몇번 옮기게 돼서 이번이 세 번째 직장입니다. 그간 쭉 중견기업 다니다가 첫 대기업이에요. 입사한지는 두 달 좀 넘었습니다. 대기업이 처음이어서 그런건지.. 그 전 회사들보다 적응이 어렵네요. 처음엔 어색해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제가 어색한 만큼 이분들도 어색하겠지 싶어 점심먹고 몇 번 커피타임도 먼저 제안했었습니다. 물론 먼저 제안했으니 제가 항상 냈구요. 항상 ‘커피를 왜..?’ 하는 반응이긴 한데 그래도 따라와는 주셨습니다. 그러나 노력이 무색할만큼 여전히 가까워지지는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느낌이라.. 개발할 때 제가 말한 것을 이해해주고 각자의 의견을 합치하려는 모습보다 그걸 왜 물어보냐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회의도 마치 채점받는 기분이에요. 회의 중 누군가가 자리를 비우니까 ”오늘은 저 분이 타겟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ㅎㅎ 원래 스몰토크 조금 하다보면 금방 친해지고, 그러다보니 업무를 할 때도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 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내가 의견을 너무 많이 냈나.. 말을 조리있게 못했나.. 당연한건데 나만 몰랐던건가..‘ 그런 자책들을 매일 하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그저 푸념이 되었는데..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적응할만한 팁이 있을까요? 해본적이 없는 고민이라 어렵네요.
김부각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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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너무 완벽해서 이직을 못함”
제목 어그로가 아니고 내기준엔 진심임 큰회사도 아니고 50인만 겨우 넘긴 제조업 회사임 난 올해말에 대리진급 확정이라 그나마 제일 몸값 비싸게 쳐줄때 스스로의 성장과 연봉인상을 위해 이직준비중인데 직속 상무님부터 사수인 팀장님까지 너무 좋음 동료들도 일을 잘하나 못하나를 떠나서 너무 따숩고 괜찮음 몇가지 일화 적어봄 1. 퇴근하고 회사에서 자사 제품을 나눠주는데 팀장님한테 내가 자차로 실어드린다고 하고 업무때문에 10분정도 늦게 나갔더니만 본인 차에 내거까지 다 실어놓으시고 주차장까지 태워줌. 2. 회사 사무직 전체가 골프에 미쳐서 달마다 스크린 정기모임이 있는데 나도 골프치는거 좋아해서 필참하는편임. 그때마다 상무님이 자차로 픽업해주고 저녁 맛있는거 사주심. 내기도 가벼운 피자치킨인데 누가 져도 서로 내줄려고함. 필드 안가려고 버티는중. 3. 설연휴에 갑자기 톡이 와다다 와서 봤더니 “새해복 많이 받아라 00아 사랑한다“ 이런 내용이 현장 반장님한테 와있음. T인데도 진심으로 감동함. 4. 일이 많아서 치이고 있는데 타부서 팀장이 어떻게든 온라인으로라도 교육을 들으라고, 자기가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줌교육 신청함. 솔직히 귀찮아죽겠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고마운 일임. 대신 그런날은 내 업무 못쳐내서 야근 확정이라 눈물이 남. 이거 사내괴롭힘아님? 5. 상사들이 업무에 대한 완전한 일임 및 신뢰를 바탕으로 일만 잘 굴러가면 내가 뭘 하던간에 터치가 없음. 대신 직급 이상의 책임도 져야해서 실수할까봐 긴장의 끈을 놓칠수가 없음. 메인업무가 발주랑 총무라서 실수하면 끝장난다고 생각하고 매일 강박증마냥 확인함. 6. 특별히 상여같은 큰 보상은 없는데 1년에 서너번씩 전직원 야유회 가고 , 회사 앞 기숙사 관리비까지 전액 무료, 기숙사 안살면 유류비 지원, 3식에 야식까지 협력업체 통해서 구내식당 운영중이라 밥 공짜임. 올해부터는 식수인원이랑 구내식당 운영도 내가 관리하라는데 겉으론 앓는소리했지만 속으론 좋았음. 고기 많이 넣어달라고 협력업체 쪼고있음. 7. 급여 안밀리고 회사 문닫을리는 없는 업종이라 오래 버티기만 하면 정년은 채우고 차부장달고 퇴사가능함. 이 회사는 올해가 2년차고 내년에 서른임. 대리달면 연봉 4000 딱 맞출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직하면 연봉이나 상여 부분에서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싶으면서도 여기만큼 행복하게 다닐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음. 오죽하면 주말에 아 회사 살짝 가고싶네? 이런 생각까지 들정도라 고민중임. 여기 이미 걸어온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직 관련해서 조언해주시면 달게 받겠음...
엠제트마자용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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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머리였다가 용의 꼬리가 되니 힘드네요
신입으로 들어갔던 전직장에서는 야근이며 다른부서일이며 가리지않고 많이 처리했습니다, R&R 따질 겨를도 없이 급하니까 시키는대로 막 했던거죠. 처음엔 정말 힘들었지만, 버티다보니 자연스레 이일 저일 다 알게되고, 좀 더 버티고나니 회사 업무 흐름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제목은 뱀의 머리라고 그럴듯하게 썼지만 그래봤자 4년차 됐을때의 얘기입니다. 사실 우물안 개구리였던거죠. 그런 상태에서 현재 직장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전 직장보다 나름 체계도 잡혀있고 규모도 더 큰 회사로요. 처음에는 자신감도 있었고, 성과를 내고싶어서 적극적으로 행동했고, 회의에서 의견 하나라도 더 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위축되고 제 목소리를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문서들은 수정할게 한가득이고(수정이면 다행이지 진행방향을 아예 바꿔야 할때도 있구요), 오랫동안 고심한 내용도 잘못된것들 투성이입니다. 보고하는 자리에서 얘기하는 중에 다른분이 말을 끊기라도 하면 아 또 잘못했구나 싶어서 멘탈이 흔들립니다. 그러는 와중에 새로 입사하신 분은 저보다 경력도 많고 본인 생각에 확신도 있으신 분이라 참 시원시원하고 부러워요. 그런분이 제가 질문하면 많이 알려주시는것도 너무 감사하고있는데.. 고마우면서도 내가 이분께 짐덩어리 민폐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니 비교당할까도 너무 두렵구요. 내가 어떻게하면 나아질수 있을까 상급자분께 상담을 받아볼까도 했지만.. 바쁜중에 그거마저 민폐끼치고 싶지않아 포기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생각은 다 틀린것같고 다른 사람이 말하면 정답인것같은데, 그러면 나는 이 회사에 필요한 존재가 맞을까요? 애초에 안맞는일을 해보겠답시고 미련을 부리고 있는걸까요? 노력하는데도 도움이 안된다면 그게 의미가 있는걸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새 제 필요성을 모르겠어서 힘드네요.. 금요일인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어디 말하기도 뭣해서 그냥 주저리 써보고 갑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흠냐뤼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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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저보고 회사에서 좀 웃고 다니라네요
팀장님 면담하고 나서 너무 어이없고 답답한 마음이네요.. . 잠깐 티타임 하자고 부르더니 저한테 평소에 표정이 너무 굳어있다고 회사에서 좀 웃으면서 다니면 좋겠다고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무슨 화난 사람처럼 앉아 있어서 다른 부서나 주변 사람들이 다가가기 어려워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애초에 제가 고객 응대하는 서비스직도 아니고 하루 대부분을 모니터만 보고 있는데 어떻게 실실 웃으면서 일을 하나요? 그리고 팀장님한테 불려가서 이게 틀렸다, 저거 고쳐라 하는 얘기를 웃으면서 듣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게다가 메신저 보낼 때도 너무 '네.' 이렇게 단답 식으로 해서 딱딱하고 차갑다고 하네요.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무표정이 되는 건데 그걸 가지고 태도 문제인 것처럼 지적하시니까 감정노동까지 강요받는 기분이라 아주 불쾌해졌습니다. 솔직히 회사에 놀러 온 것도 아니고 돈 벌러 와서 묵묵히 제 할 일 잘하고 있는데 굳이 꼭 억지로 입꼬리 올리고 하하호호 해야 좋은 직원으로 인정받는 건지 아리송합니다. 제 원래 인상이 가만히 있으면 약간 차가워 보이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 동료들한테 불친절하게 굴거나 인사치레를 안 하는 것도 절대 아니거든요. 그동안 회사생활 하면서 처음 듣는 피드백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 뒤에서 제 얘길 하고 다녔다는 팀원 얘기를 듣긴 했는데 그 팀원이 얘기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면담할 만큼 제가 고쳐야 하는 부분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사르비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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