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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디바이스 일본바이어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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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안 | (주)위드위홀딩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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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웃소싱 회사 추천…
저희 회사가 구매 아웃소싱 일환으로 업체를 찾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서브원, 아이마켓코리아, 행복나래, 엔투비 등의 회사를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보니 업체정보가 많이 없어서 혹시 구매 선배님들이 추천해주시는 소싱업체를 알고 싶습니다...
니롱이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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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운시황 및 향후 예상을 적어봤습니다ㅠ
해운시황 및 향후 예상. 현재는 2021년 10월13일. 지속적으로 해운시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1. 해상운송료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 가) 코로나 팬데믹 사건 이후의 순간적인 시장경제 활성도 떨어짐  그것으로 인한 전체적인 수출입 물량 감소 나) 전반적인 수요감소에 따른 선박회사의 용선율 감소  공급을 줄임으로써, 선사의 운영을 맞춤. 다) 코로나로 인한 컨테이너 감소효과  북미,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간의 전반적인 대륙에서의 수출입 화물 통관이 지연됨. (SHUT DOWN여파) 그에따른 컨테이너 FLOW가 비정상적으로 맞춰짐. (EX. 북미 대륙에 있는 ICD(INLAND CONTAINER DEPOT)에서 통관 후, 컨테이너 반납이 이루어져야 하고, 북미 출발 후, 타 국가로 수출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러한 운영이 잘되지 않음., -> 순차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사건으로 재택근무 장기화, 공장 가동율이 감소함에 따라, EMPTY CNTR 반납률 감소됨) : 컨테이너 회전율을 감소시키는 결과!!! 라) 수출위주의 나라에서의 지속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및 수출증대  중국과 한국의 경우, 코로나 방역을 타 국가에 비해서 성공적으로 하고 있었으며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체제의 통제로 인한 방역조치였지만) , 특히 중국 발 화물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음.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공급을 줄인 선사측에서의 해상운임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으며, 아직도 진행 중. 가,나,다 란의 설명이 지속적으로 사이클을 돌며, 선박의 부족 + 컨테이너 수급이 어려움이 이번 난제의 최대 변수가 되었음.  심지어, 중국 발 화물이 한국 발 화물보다 많은 탓에 운임은 한국 발 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으며, 자유시장경제원칙에 따라 , 자연스럽게 부산, 인천, 광양하게 CALLING하지 않고 중국 MAIN PORT에 접안함에 따라, 한국 발 수출물량이 예정된 스케줄이 나가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됨  도미노 효과로 , 부산 북항 및 신항의 혼잡(CONGESTION)이 진행중이며, 최대 6단의 컨테이너를 쌓고 있는 상황임.  부산항 패싱이 지속됨에 따라, 항구 혼잡으로 인해서, 해당 선박 접안일로부터 7일전 터미널 입고에서 5일, 지금 현재는 3일전에 입고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화주측의 컨테이너 셔틀로, 창고 보관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임.  수입화주의 입장 : DEMURRAGE FREE TIME을 최대한 쓸 수 있는 상황이 어려워짐.  수출화주의 입장 : 서류마감을 하기 위한 컨테이너 픽업 후, 직작업 후의 터미널 직반출이 어려워짐.. 아니 불가능해짐 ( 출항선박 접안기준 3일전에 입고가 가능하기에 서류마감을 위한 컨테이너 선픽업 -> 셔틀료 부담, 부산항 근처 CY 사용료 증가) 2. 향후 예상. 가) WITH CORONA를 적용하는 나라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백신접종율이 올라가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까지 지금의 상황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  합리적 이유 : 전 세계적인 경제 활성도는 일어나고 있고, 컨테이너 회전율이 차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사측의 운영이 예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됨. 예전과 같이 용선율을 최소화 하면서 운영할 가능성이 농후함. 나)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한 고부가가치산업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해상운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대적으로 INVOICE VALUE가 낮은 화주측에서의 수출 및 수입의 어려움이 지속될것으로 예상. 이는 전체적인 경제에도 영향을 마칠 수 있음. 다) TRUCKING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한국의 경우, 국토부에서 진행한 “안전운임제”를 도입을 하고 있음. 현재는 부산항이 매우 혼잡하고, 컨테이너 셔틀이 더 원활히 진행되어야 했으나, 전반적인 트레일러 기사님들의 중장거리를 선호하는 성향이 진해짐. (EX. 신항에서 하루 간 셔틀 5건 진행보다 중장거리를 진행 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신항 내 대기시간) , 안전운임에 대한 하불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효과를 보고 있음.) 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당분간 항구 인접지역의 단거리 셔틀 및 보관의 문제가 심화될 결과를 낳을 수 있음. 라) 유럽, 북미 대륙의 TRUCKER 수배의 어려움.  정확한 이유는 현지 파트너의 정보를 더 수집해야 하지만, 한국과 비슷한 이유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점은 향후 업데이트 할 예정.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수정되어야 하거나,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INCOTERM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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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타다’ 사례는 화물 운송 핀테크 시장의 미래가 될까요?
모빌리티 타다를 인수한 핀테크 토스를 바라보다 혁신의 바람이 더디게 부는 국내 화물 운송시장에 대한 갈증을 토로한다는 게 또 사연이 길어졌네요. 오히려 이 글로 인해 기술이나 자본시장에서 화물 운송을 외면할까 싶어 조심스럽고, 후회가 됩니다. #글목차 는 이렇습니다. ●토스와 타다 : 금융과 모빌리티 > ●12조 원 vs. 35조 원 : 시장 규모 > ●대칭 vs. 비대칭 : 정보와 서비스 > ●있다 vs. 없다 : 요금제와 미터기 > ●개인 vs. 법인 : 결제 주체와 기간 > ●직거래 vs. 다단계 : 배차와 리베이트 > ●불합리 vs. 불공정 : 지입사기 > ●해외 vs. 국내 : 결제·예약·리스·보험 등 사업확장성 > ●에필로그 : 뒤엉킨 고구마 줄기를 바라보다 화물 운송시장이 보인 썰 크고 넓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옆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brunch.co.kr/@beyondx/45 ------------------------------------------------ ‘토스×타다’ 사례는 화물 운송 핀테크 시장의 미래가 될까요? : 모빌리티와 핀테크 시장에 전하고 싶은 물류 이야기 (부제) 토스(모바일 금융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타다(모빌리티 스타트업 VCNC)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모바일 결제시장이 전통적인 택시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한 줄 설명으로는 양사의 전략적 선택과 미래 구도를 설명하는데 턱없이 부족하기만 할 텐데요. 글에 앞서 토스와 타다의 관계에 대해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금산분리를 적용하는 것은 논외로 하고자 합니다. 금산법과 인터넷뱅킹의 예외나 복잡한 사항을 설명하기에는 필자의 지식이 미천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평소 SNS를 통해 경제 분야를 배우는 김현성 님의 페이스북 포스팅(토스-타다 인수 딜 관련 생각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이해가 쉽고 좋은 글입니다. 모빌리티 사업을 하는 카카오의 카카오뱅크나 얼마 전 토스뱅크를 시작한 비바리퍼블리카가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한 것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디지털로 금융자본이 변화의 속도가 더딘 여객운수업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지? 또 결제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축적과 활용이 바꾸는 운송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소비자나 서비스 공급자 양측에 어떤 나은 경험과 환경을 선사할 것인가 더 궁금합니다. 운송업에는 두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사람의 이동을 돕는 여객과 상품을 실어나르는 화물 운송이 공존합니다. 토스 발(發) 여객 운송 혁신, 한발 앞서 시작된 카카오와 티맵의 모빌리티 혁신은 화물 운송시장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을까요? 디지털을 만나 혁신의 수술대에 올라선 여객 시장과 아직 응급실에 도착하지도 못한 화물 운송시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토스와 타다 : 금융과 모빌리티 “국내 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이중 절반가량이 호출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 이승건 토스 대표 토스는 타다 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에서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 확장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 확대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꼽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금융시장의 모빌리티 진출은 어느 정도 예상된 시나리오로 봅니다.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들이 모빌리티와 적극적으로 결합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근거가 되는 셈인데요.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금융회사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게 글로벌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토스가 한국판 ‘그랩(Grab)’을 노린다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그랩이요?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의 최대 사업자인 그랩은 2018년 그랩 파이낸셜을 설립하며 금융업에 진출했고, 결제·쇼핑·예약·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토스의 타다 인수를 그랩의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흥미롭게 분석한 글이 있는데요. 픽쿨(Pickool) 이태호 대표님의 ‘쏘카는 왜 타다의 지분을 매각하고, 토스는 왜 타다 지분 60%를 인수할까요?’라는 글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단,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라 유료결제가 필요합니다. ● 12조 원 vs. 35조 원 : 시장 규모 토스는 타다 인수로 12조 원 택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표도 앞서 타다 인수에 대해 “사업모델이 굳어진 시장(택시)에 진출해 혁신적 서비스를 제시하는 것, 그게 토스가 창업 후 지속해서 해온 일. 이번 인수 역시 같은 맥락이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핀테크 시장은 왜 택시만 관심을 가질까요? 택시나 화물차나 똑같은 모빌리티 서비스영역인데 말입니다. 국내 화물 운송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35조 원에 달합니다. 개인 용달 시장만 11조 원 규모인데요. 화물 운송 시장 종사자만 49만 5,000여 명으로 택시 25만 명보다 두 배가 더 많습니다. 지난해 7.5조 원 정도로 파악되는 음식배달이나 마트 배송 등 라스트마일을 수행하는 이륜차 배달시장과 종사자 수는 제외해도 말이죠. 시장 크기만 비교하면 국내 택시보다 화물 운송이 더 매력적이긴 합니다. ● 대칭 vs. 비대칭 : 정보와 서비스 모빌리티 기업이 택시 시장을 혁신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정보의 비대칭 해결’과 ‘현 서비스의 개선’을 꼽습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시간대별, 장소별, 그리고 특수 상황에 따라 승객의 이동과 택시의 운행을 잘 연결해 서로의 편익과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빌리티 사업자는 중개나 호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승객과 택시 양쪽으로부터 얼마의 사용료와 결제·예약 등 부가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플랫폼 서비스의 기본 개념이 그러하다는 것이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심판과 선수 역할을 겸하며 시장을 확장하는 소위 플랫폼의 두 얼굴을 옹호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님을 밝힙니다. 택시처럼 화물 운송시장도 정보의 비대칭 해결과 서비스 개선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모빌리티와 묶인 핀테크는 사람과 화물의 이동 중 여객에 먼저 집중하고 있을까요? 정말 이상한 게 자율주행차량이나 UAM(Urban Air Mobility) 등 모빌리티 최첨단 기술에 대한 상용화는 사람보다 화물에 무게를 두고 시행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보다 화물을 먼저 테스트하는 것은 사고의 위험이나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겠죠. 또 사람은 불안감에 저항하나 화물은 그 어떤 불만을 말하지 않기도 합니다. ● 있다 vs. 없다 : 요금제와 미터기 택시와 화물 운송 시장의 다른 점은 또 뭐가 있을까요? 사용자, 즉 고객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택시 승객은 주로 개인인 반면 화물 운송의 이용은 대부분 기업 대상입니다. 고객이 다르다 보니 택시와 화물 운송료를 결제하는 주체도 각각 다르겠죠. 또 개인과 회사가 운송료를 지불하는 방식과 구조도 차이가 납니다. 택시는 있고, 화물차에는 없는 게 바로 ‘요금미터기’입니다. 왜냐하면, 화물차는 화물의 크기와 종류, 형태에 따라 일반형, 적재함(탑)형, 컨테이너, 탱크로리 등 그 종류가 많아서 택시처럼 획일적인 운송요금 적용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택시보다 화물 운송요금에 대한 시비가 잦고 불투명하다는 오명과 지적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정부가 표준운임이나 안전운임제를 통해 화물 운송의 거래 투명성과 화물차주들의 최저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그 실효성은 의문인 게 현실입니다. ● 개인 vs. 법인 : 결제 주체와 기간 교통비와 화물 운임 지급 주체와 회수의 구조는 어떨까요? 운송료 지급은 택시보다 화물 운송 쪽이 더 복잡합니다. 택시는 개인과 법인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요금 지급에 승객과 택시 사업자, 여기에 중개(호출) 플랫폼 정도가 관여하는 반면 화물 운송은 화주와 차주 사이에 ‘대형 물류사 〉 주선사 〉 화물콜(정보망) 〉 운송사’ 등 서비스 유형에 따라 단계별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그만큼 화물 운송 운임이 차주에게 돌아가는 기간도 느립니다. 최근에는 운임 지급 시간을 단축하는 금융프로그램이 등장했지만 빠른 송금 대신 높아진 수수료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화물정보망을 통해 10만 원짜리 화물을 운송했다면 운임 입금까지 화물차주는 보통 2~3주 정도 걸립니다.. 이때 당일 운임을 받고 싶으면 카드사나 물류 핀테크 기업(이라고 말하고 대부업체라 쓰고)에 7,000원에서 1만 원 정도의 높은 수수료(이자)를 내면 됩니다. 할부, 기름값 등 차량 유지비로 현금 유동성이 필요한 화물차주 처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가 됩니다. ● 직거래 vs. 다단계 : 배차와 리베이트 화물차는 택시보다 고객과 만나는 배차의 단계가 복잡합니다. 택시는 승객이 직접 거리에 나서거나 호출 앱을 통해 찾으면 근거리에 있는 차량이 오지만, 화물차의 배차는 크기, 가격, 위치 등 조건이 복잡해 즉각 배차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화주, 대형 물류사, 운송 주선사, 중개사(플랫폼), 소형운송사A, B, C로 이어지는 수많은 단계의 과정을 또 거쳐야 합니다. 이것을 ‘다단계 구조’라 불리는데, 정부는 차량배차 때 세 번 이상의 단계를 거치는 것을 다단계 주선행위로 정의하고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때 화물 콜이나 중개 망으로 불리는 플랫폼을 거치는 경우에 다단계 주선행위에 대한 셈법은 고무줄처럼 바뀝니다. 다단계 운송이 문제인 것은 단계마다 과도한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것 떼고 저것 떼면 기름값도 남지 않는다는 화물차주의 원성이 끊이질 않는 이유입니다. 이는 모두 '화물정보의 비대칭'이 만들어 놓은 결과입니다. 어디에 어떤 화물이 있는지도 모르고, 우여곡절 끝에 누가 어떤 화물을 갖고 있는걸 알더라도 개인의 화물차주가 기업을 대상으로 물량을 영업하고 따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화물정보는 돈이 됩니다. 대형 제조사의 자제, 이종사촌, 사돈에 팔촌까지 운송(물류)회사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들은 실제 운송을 하지 않지만, 이 화물정보를 갖고 제2, 제3의 운송사에 넘기면서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부를 축적합니다. 다단계 근절로 수익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 불합리 vs. 불공정 : 지입사기 택시보다 화물차 시장은 불합리, 불공정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화물차 지입 사기가 있습니다. 지입 사기란 화주의 대형 물량을 미끼(허위물량)로 화물차주를 모으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이들은 1t부터 12t 윙바디까지 다양한 화물차의 구매부터 할부, 대출을 엮어 값비싼 상용차 구매를 유도합니다. 사기 방식이 모두 그렇듯 한두 달은 운송 물량을 대주다 그 횟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더 심각한 것은 차량을 뽑자마자 물량을 공급하지 않고 사라지는 사례도 많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지입 사기단은 대기업 물량을 확보하지도 공급할 능력도 없는 것이지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지입 사기는 더 흥행합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 면허증만 있으면 운송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목돈을 모아 화물차 한 대를 사서 어찌어찌 살아보겠다는 서민들이 운송시장에 많이 몰립니다. 그러나 서민들의 꿈은 교묘하고 악랄한 사기 수법에 무릎이 꿇립니다. 과거 몇몇 지입 사기단의 실체가 드러나 법의 심판을 받는 사례를 수없이 지켜봤지만, 그 형량은 정말 보잘것없습니다. 그러니 이들은 또 운송사 이름을 바꾸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입니다. 벌금이나 집행유예가 더 남는 장사가 되기 때문이죠. ‘도로 위 무법천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 해외 vs. 국내 : 결제·예약·리스·보험 등 사업확장성 토스가 타다를 인수한 롤모델로 꼽은 동남아시아 모빌리티의 맹주 ‘그랩’은 올해 말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랩은 중국 디디추싱 등에서 100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했고 5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데카콘(Decacon,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화물 운송시장 분야에서 아직 그랩과 같은 데카콘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플렉스포트(Flexport)나 프레이토스(Freightos), 플릿(Fleet) 정도가 유망한 스타트업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디지털 기술로 화물 운송 중개와 매칭, 운임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중 플렉스포트의 기업 가치는 33억 달러(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0억 달러 투자 유치)로 화물 운송 플랫폼 중에는 최고 몸값입니다. 국내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SK티맵모빌리티가 디지털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에 관심을 보입니다. 올 초 카카오는 T앱에서 퀵과 택배를 부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고, 화물주선행위를 위한 관련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이 회사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화물 운송을 제공하기 위해 화물운송사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티맵모빌리티도 카카오와 유사한 형태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압니다. 모빌리티와 핀테크가 화물 운송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택시 등 여객과 여행 시장의 불합리한, 또 불필요한 의사결정을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화물 운송시장은 결제, 예약, 리스,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연결되는 확장성이 높은 서비스 분야라고 합니다. 모빌리티와 묶인 핀테크, 카카오와 티맵, 그리고 밸류링크유, 트레드링스, 쉽다 같은 국내 몇 안 되는 디지털 운송 스타트업의 출현은 복마전으로 시달리는 화물 운송시장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다소 앞선 걱정이지만 혁신의 이름으로 괴물을 잡으려다 괴물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빌리티 타다를 인수한 핀테크 토스를 바라보다 혁신의 바람이 더디게 부는 국내 화물 운송시장에 대한 갈증을 토로한 게 오히려 이 시장을 외면해야 하는 것처럼 묘사한 것 같아 후회됩니다. 모빌리티와 핀테크에 질문을 드립니다. 화물 운송시장은 모빌리티와 핀테크 기술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게 언제쯤일까요? ●에필로그 : 뒤엉킨 고구마 줄기를 바라보다 화물 운송시장이 보였다(?) “택시는 되는데? 화물차는 왜 안 되나?” 이유를 찾자니 삶은 고구마를 한입에 욱여넣은 듯 답답했다. 이 글을 쓰는 새벽, 전날 때마침 고구마를 캐는 날이었다. 고구마 밭은 흡사 열대우림처럼 늘어진 이파리와 줄거리 넝쿨로 꽉 찼다. 고구마를 캘 때 첫 번째 단계는 줄기부터 걷는 것이다. 얽히고설킨 줄기를 걷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허리를 숙여 줄기의 가장 밑부분, 그러니까 뿌리와 만나는 지점을 정확히 잘라야 한다. 그래야 위에서 엉킨 줄기를 아래에서 한 번에 걷어내기 편하다. 모기한테 팔뚝과 다리를 수십차례 뜯겼다 싶으면 어느새 검은 비닐로 덮은 밭이 나온다. 이랑을 덮은 비닐을 벗겨내면 이윽고 흙 틈새로 고구마가 보인다. 그렇다고 바로 고구마를 캐면 안 된다. 땅에 물기가 많아서 햇볕에 어느 정도 말려야 캐기가 편하다. 젖은 땅을 호미로 긁고 파내기가 쉽지 않고, 또 흙이 잘 털리지 않아 무겁다. 고구마를 캘 때 호미질도 중요하다. 힘껏 밭을 내려쳤다간 흙밭에 몸을 숨긴 고구마가 호미 날에 상처가 나거나 두 동강 나기가 일쑤다. 상처가 난 고구마에서 하얀 점액질이 나오는데 이런 건 절대 팔지 못한다. 저장(보관)성이 떨어져 상품성이 없다. 줄기로 뒤엉킨 고구마밭을 보면서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게 화물 운송시장과 같아 보였다. 일에는 순서가 있고, 수확의 단계에는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어렵게 고구마를 캐듯 화물 운송시장도 둘러싼 잡초와 뒤엉킨 줄기부터 걷어내야 비로소 뿌리가 보이기 마련이다.
김철민 | 비욘드엑스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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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운영 현직자분들 문의 드립니다
물류센터 담당파트 입출고 및 재고관리 현장업무 프로세스 관리 및 개선 담당파트 작업지시서 개정 및 재정 wms erp 전산 프로그램 사용 이렇게 업무 작성 되어 있는데 센터에서 현장업무가 주 인걸까요 ? 현재 영업지원 직무인데 현 직무랑 많이 다른거 같아서요… 학사 이상 지원이라 단순 현장 업무는 아닌거 같은데 업무보니 단순 업무 같아 현재 물류운영 직무이신분들께 여쭤봅니다 SCM 직무에도 관심이 있는데 위 직무로 이직할 경우 SCM으로 나중에 이직은 힘들겠죠…?
ioiio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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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 매각
지인이 무역회사를 운영하는데, 건강상 이유로 매각을 희망하시는데요. 이런 사업체는 어떤 채널로 매각을 진행해야하나요? M&A 플랫폼 이런 채널로 진행해도 괜찮으려나요?
해영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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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하반기 해운시장 리뷰 (퍼온글)
도움되실까 하며 올려드립니다. LX판토스에서 작성한 버전입니다
왕초보의어려움
억대 연봉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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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맨 출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
공유합니다. 아이템 전문성과 영업력을 가진 상사맨이 엔지니어들과 함께 창업한 멋진 사례네요 상사맨이 꼭 오퍼상만 창업하라는 법이 없는 것 같아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100567701
떡을썰거라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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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끼리 상생은 참 힘든 문제일까요?
여기 전문 지식을 폭넓게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커뮤니티 보면서 공부도 많이했었는데요. 커뮤니티 보며 최근에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업계별 불/호황에 대한 문제인데요.. 바보같은 질문일 수도 있지만.. 요즘 불확실성이 너무 심해진 상황에 불/호황도 많이 역전된 듯하네요. 원래는 약자였던 원소재/운송시장이 지금은 수퍼강자로 떠올랐죠. 그 강자 약자 관계가 바뀌면서 서로 싸우자는 분위기도 커뮤니티에서 간혹 볼 수 있었구요. 사실 원소재/운송 약세는 정부 정책때문 일수도 있겠다 생각도 많이 듭니다. HMM이나 한진해운문제는 정부와 관련된 경우고 원소재 문제도 정부개입이 아예 없었을거 같진 않거든요. 물론 추측이지만요. 해외운송비용이 너무 비싸서 소기업은 무역을 포기했단 얘기도 많이 들었고, 이 운송료/원소재 인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세계적 분위기가 무역보단 자급자족 분위기로 많이 전환됐죠. 결론은 안싸우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한국 입장에서 생각했을 땐 서로 상생하는 게 결국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냥 무역업에서 오래 일하면서, 원소재/운송 비용 인상이 너무 길어지는게 답답해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차카게살자아
동 따봉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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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시스템이 붕괴될 이유에 대한 CNN의 분석
https://edition.cnn.com/2021/09/29/business/supply-chain-workers/index.html?fbclid=IwAR3myZkcCDGncAH0W8RHjZZH_Fe0isJNMbfFbZ8ylpgbyhB9W90V6JejhG4 진짜 걱정이네요.. 이거 단순히 선박 부족이 원인이 아니어서... 선박이 늘어나도 화물운송은 정상화가 안될수도... 페북에서 어떤 분이 쓰신 글을 퍼왔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국가가 화물선 선원들의 상륙을 거부. 때문에 입항해도 배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음. 1년이 넘게 기항지에 상륙 못해본 선원들이 부지 기수 - 선원 사기 악영향 -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항공기 결항, 국경 폐쇄 등이 이뤄질 당시, 많은 선원들이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물류 유지를 위해 연장 계약에 동의하고 계속 근무. 정점일 때는 40만 명이 배를 떠나지 못하고, 일부 인력은 18개월 동안 계속 일하기도 -> 장기 근무에 질린 인력들이 재계약을 꺼리고 있음 - 국가마다 다르고 걸핏하면 변하는 선원 대상 방역 규칙. 특정 백신이 어느 국가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이유로 인한 혼란. 때문에 어떤 선원은 백신 주사를 6번이나 맞아야 했음. 국제 표준이 왜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았는지 불만 - 코로나 검사도 문제. 2월달 독일이 의무적인 PCR 테스트를 트럭 기사들에게 면제해주지 않자, 이탈리아 등 주변국도 같은 조치를 취함. 그러자 여러 국경이 겹친 지역에서 연속되는 검사로 지연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Brenner Pass 같은 곳에서는 수천 명의 기사들이 영하의 추위에서 음식이나 의료 시설 없이 며칠 동안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 이후 EU 디지털 코비드 증명서가 도입되어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병목이 있음 - 해상 운송도 비슷한 상황. 어떤 선박은 8월달 선박 수리를 위해 싱가포르에 입항하기 전 7일 동안 10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음. 그런데 입항하자 항구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10월 중순까지 출항이 금지. 선원들은 선박에서 대기 명령. - 인도나 필리핀 출신들이 많은 선원들의 미진한 백신 접종으로 전체 인력 중 25-30% 정도밖에 완전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문제 - 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 (ICS) 사무총장 Guy Platten은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와 특히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보낼 수 없을 거라는 우려 때문에 연말로 갈 수록 인력 부족이 더 심화될거라 경고 - ICS,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 the International Road Transport Union (IRU) and the 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ITF)은 UN에 공동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운송인력에 대한 통행의 자유 보장, 처우 개선, 백신 우선 공급을 촉구
뉴스페이퍼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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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실무 커뮤니티 어때요?
모두 모두 행복한 매일 되시기 바랍니다. '20년 5월 개설된 "물류 노하우 나눔" 커뮤니티 소개드립니다. 1. 커뮤니티 장점 - 최신의 물류 트렌드 및 정보의 빠른 공유 - 인터넷에서 찾기 힘든 고급 정보(예, 입찰 정보 등) - 사업 및 영업 하시는 분들께 홍보/광고 무한 제공 - 물류관련 전 영역의 담당자로 구성(교수 자문역 포함) - 최근 네이버 카페 개설, 최신 트렌드와 정보 자료 게시 -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    * 코로나 이후 활성화 예정 2. 단점 - 너무 많은 정보 전달되어 카톡 알림 잦습니다. - 익명 운영(별도 오프라인 인원 제외) 3. 분위기 - 주말 및 공휴일은 조용 - 주중 실시간 적극적인 정보 교류 - 배려와 존중.. 가장 중요한 열정적인 나눔 실천 ★ 입장하시면 공지사항은 필독 후 닉넴 통일입니다★ https://open.kakao.com/o/gb7onEdc * 비번 : 5000 #물류#물류센터#풀필먼트#3pl#선사#해운#관세사#포워더#택배#물류솔루션#물류컨설팅#물류자동화#물류부동산#SCM#물류기획#물류운영#재고관리#온라인물류#커머스
logisman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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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안녕하세요.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기술을 접목시켜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들었읍니다. 해외 몇나라에서 테스트했고 베트남 보건부에서 치료제로 등록하기위해 준비중입니다.수욜에 보건부에서 테스트 스케줄 알려주면 거기에 맞추어 진행할겁니다. 자료 준비중이고 아직은 노출하기 조심스러워 자세히는 밝히지 못 합니다.어제 독일글로벌사와 미팅해서 협력하기로 했읍니다. 아직은 모든것이 부족합니다.대기업 ceo출신분이 도와주시고 계시고 몇분이 도와주시고 계십니다.해외 수출가능하신분들 자금도와주실분 등등의 도움주실분 [email protected]
독도이뮨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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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도움을 구합니다... 운임은 추세는 어떻게 될까요..
내년 사업계획 짜는 중입니다. 벌크고 컨테이너고 내릴 생각을 안하네요 ㅠㅠ BDI 5000은 저는 직장생활 시작하고 처음 봅니다 ㅠㅠㅠ 공급은 늘린다고 하는데 계속 오르기만 하네요. 선사나 포워더 쪽에도 물어봤지만 그들은 이 호시절이 즐겁기만 한지 계속 오를 것이라고만 하네요 여기 계신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습ㄴ디ㅏ
무역미역뭐역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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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을 통해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 (CONNECT US)에 대해
#입장정리 立場整理 안녕하세요. ‘매각설’, ‘와병설’, ‘출가설’, ‘떡상(코인)설’에 시달리고 있는 김철민입니다. 지난 한 달간 전화로 문자로 많은 분이 제게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다소 긴 글(열가지 답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회사를 팔았나? >> 아닙니다. 현 비욘드엑스(이하 BX) 대표로 활동을 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법원등기 사이트에서 사업자번호 409-87-01527로 검색하시면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2. 비욘드엑스 대표가 바뀌었던데? >> 비욘드엑스가 각자 대표로 운영됩니다. 지난 9.1자로 엄지용 바이라인네트워크 기자가 #커넥트엑스(콘텐츠사업 부문) 대표로 합류했습니다. 참고로 엄 대표는 BX의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또 모르시겠지만 엄 대표와 저는 2015년 전 직장에서 대학생 인턴과 편집장 사이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그를 싹수부터 알아보고 기자로 발탁해 지난 7년간 딴청 안 부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발품형 물류전문기자로 키운 장본인이 바로 접니다.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꽤 실력 있는 콘텐츠 공급자로 평판을 받으면서도 때로는 허물과 과오가 한두 개쯤은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사회생활 첫 사수인 제가 잘못 가르친 탓! 이라고 보기보다는 올해 서른셋 엄 대표가 더 성장하면서 부지런히 챙기고, 갚아야 할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흔여덟 살 파트너이자 열다섯 터울 친구가 옆에서 잘 챙기겠습니다. 3. 발표를 한달씩이나 늦춘 이유가? >> 제때 알려드려야 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당시 제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던 상황이라 그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이제야 안내를 드리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변명을 드리자면, 엄 대표가 매일 ‘뭐 해달라’, ‘뭐 내놔라’, ‘뭐 바꿔달라’ 요청이 너무 많아서 그 응대를 하는 것만으로도 일과가 모자를 지경입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엄 대표 합류 이후, 제 업무와 포지셔닝에 많은 변화가 있어 이를 정리하고 또 익숙해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4. 하는 일이 도대체 뭐냐? >> BX가 출범한 지 2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이런 질문이 반복되는 걸 보면 분명 저와 회사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저와 BX는 미디어, 컨설팅, 투자, IT, 유통 또는 물류업, 스타트업 생태계 그 어느 쪽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이방인 같은 존재이긴 합니다. 그래서 어느 업계나 생태계 구성원으로 환영받지 못해 외로울 때도 있었고, 또 그래서 그만큼 자유롭게 일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BX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물류를 중심으로 시장과 산업, 기업과 종사자 간 니즈에 생성되는 여러 틈새나 간극 속에서 수많은 연결을 통해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저는 전문용어로 ‘거간(居間)’이라고 하는데 좀 더 세련되고 신뢰감 있는 단어가 있으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한 예로 ‘풀필먼트’나 ‘라스트마일’ 등 물류를 이야기할 때, 판교나 테헤란로(IT 스타트업, 금융, 이커머스), 그리고 여의도(금융), 시청 부근 사대문 안쪽(전통기업), 세종시(정부) 등 동네에서 회자 되는 물류 용어가 같은데 그 동네 특성인지 동일한 주제로 ‘일감을 찾거나’, ‘전문가를 찾거나’, ‘투자 대상을 찾거나’, ‘협업 파트너를 찾거나’ 커뮤니케이션이나 네트워킹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를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BX가 흥이 절로 나서 가장 잘하는 일이 바로 그 지점에서의 ‘생산성 높은 연결’입니다. 5. 요즘 잘 안되는 분들이랑 어울린다는 소문이 있던데? >>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학교든 기관이든 남녀노소 학력출신 불문 잘나가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납니다. 다만 저와 인연이 있는 분 중에 데스밸리를 횡단 중인 사업자 몇 분이 계시죠. 저는 그분들이랑 밥자리나 술자리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힘들었을 때, 한달음에 달려와 밥 먹자고 하신 분들입니다. 최근에 이분들이랑 업종을 넘어 패자부활전이나 3, 4위전을 도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어떤 시장이든 1등만 존재하는 건 아니죠. 또 사람이 사는데 ‘친분’, ‘관계’, ‘의리’의 영역은 개인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잘나가는 분들은 식사나 술 약속 잡기가 어렵잖아요. 꼭 필요한 일은 업무시간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범위에서 진행하고 삽니다. 6. 글은 앞으로 안쓰나? >> 신(新)물류들인의 필독서로 꼽히는 제가 쓴 ‘#네카쿠배경제학’이 1만 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제 조카가 공주사대부고 1학년인데 학교 도서관에서도 이 책이 구비돼 있다고 하더군요. 조카의 룸메이트는 벌써 제 책을 경제나 진로 교양서로 읽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책(?)입니다. 고2 제 아들은 아직 첫 장도 안 펼쳤는데 말이죠~ 글은 계속 쓰고 있고, 또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SNS 등 사전 노출을 통해 반응을 보고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소심하게 염탐하고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소신껏 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12월 1일 발행을 목표로 물류, 유통(이커머스), 제조, IT, 금융, 학계, 연구계, 법조계 20명의 전문가와 함께 옴니버스 형태의 ‘물류 트렌드 코리아 2022(가제)’ 단행본의 필진이자 총괄 제작자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작업 결과를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7. 부산에 주로 있나? >> 아닙니다. 서울에 있습니다. 10월부터 #드림플러스(서초동)에 입주합니다. 드플은 3년 전 엄 대표랑 각자의 길로 헤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아울러 확정이 되면 공지를 드리겠지만 BX 사업자를 부산에서 서울로 변경하려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8. 롯데벤처스 보육기업이었나? >> 롯데벤처스(이하 롯벤)와 비욘드엑스는 파트너 관계입니다. BX는 1년간 롯벤 보육공간에 입주하면서 엘캠프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물류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상담 서비스와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현장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때로는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업이 필요한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롯벤은 BX에게 창업투자생태계를 가르쳐 준 고마운 스승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감사함을 전달합니다. special thanks #이종훈 9. 매출 등 먹고 살만한가? >> 지난달까진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9월부터 ‘아주 잘 먹는’덩치 큰 대표가 합류하면서 책임감이 가중됐습니다. 엄 대표는 아직 싱글입니다. 그런데 저는 생선회를 참 좋아하는 아내와 고2, 중2 두 아들, 그리고 혼자 계시는 어머니의 용돈을 지속해서 챙겨야하는 사십대후반 가장입니다. 그런 제가 걱정되시면 한 달 #4900원 으로 그 우려를 잠재울 방법이 있습니다. 덤으로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물류 콘텐츠’, ‘영혼까지 갈아 넣은 리얼리즘 체험형 콘텐츠’, ‘전무후무한 현장 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한 달은 무료라고 합니다. [커넥터스 멤버십 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65XtP3cM3Wxv-V-4OfJ-Q7RXUda_VpgeG51Vl8uu2u31raQ/viewform 10. #커넥터스(CONNECT US), 그리고 BX >> 앞으로 어떤 일을 벌릴 계획인가? 더 하려고 하는 것보단 덜 하려고 합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저 혼자 물리적으로 모든 것을 다하기란 힘에 부치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엔 역량도 딸렸던 게 사실입니다. 욕심을 줄여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 분담 중 상당부분을 엄 대표가 나눠서 지게 됩니다. 콘텐츠 강화를 통해 독자층을 넓히는 일은 엄 대표가,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킹 확장과 그 안에서 사업화 담당은 제 몫입니다. 엄 대표가 커넥터스 출사표(관련 글 https://beyondx.ai/connectx/)에 밝힌 바와 같이 비욘드엑스와 커넥트엑스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멤버십입니다. 뉴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정보의 연결로 가치를 매개하고자 합니다. 제2의 창업 자세로 더욱 양질의 콘텐츠, 네트워크를 쌓아 구독자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을 돕고 그 사업과 하는 일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BX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감입니다. 앞으로 더 정신 바짝 차려서 잘할 수 있도록 ‘혼쭐’도 내주시고 ‘돈쭐’도 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김철민 드림 TMI. 농사 짓는 거 맞냐? - 네. 잘 짓고 삽니다. 다음 주 고구마 수확을 앞두고 있고, 주말에는 김장용 배추에 약주느라 바쁩니다. 공은 계속 줍고 다니나? - 골프장 호황으로 로스트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숨어있는 공찾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너무 많아서 흥미를 잃는 중입니다. 대신 요즘 제철인 밤을 더 많이 줍습니다. 기타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신속히 답변드리겠습니다. ^___^
김철민 | 비욘드엑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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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사이니 컨테이너를 가져가지않아요
안녕하세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지난 3~4월 달에 수출한 컨테이너를 컨사이니 가 통관을 안하고 포기해버리고 안 가져갔어요 . 행상운임 천만원 넘는 돈 주고 물건 값을 못 받고..근데 이제 와서 포딩업체 가 컨테이너 회사가 4천 만원 달라한다고 줘야 한다 맨날 전화 와요. 전 물건 값 못 받고 행상운임 다 줬고 그냥 물건 부터 가져가라고 컨사이니 한테 스렌더 까지 해줬었는데 ..컨사이니 가 세금, 관세 내기싫어서 그리고 코로나 땜에 그냥 도망 갔는데 .. 그 많은 돈 저희 보고 내라고 안 그래도 요세 일 하나도 안하고 있는데 손해는 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 이제 와서 선사가 돈 달라 한다 안그럼 법적으로 하면 도 큰 문제 된다.. 선생님들이 좀 알려주세요..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선사가 법적으로 저한테 뭘 할수있는지요 ? 제 상황에서는 줄수있는돈 2~300 백 만원 이상안되는데 .. 선사 한테 전화 한번도 안오고 포딩사에서만 전화 나 메일 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ㅜㅠㅠ
코끼리 무역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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