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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아요!! 19일 수 저녁 9호선!
저녁 7시즈음 9호선에서 당산역 즈음에서 어떤 아저씨가 쓰러지셨는데!! 그때 에어팟끼고 게임방송 보시다가 바로 에어팟빼고 119로 신고하시려던 남자분!!! 아저씨가 조금 이따가 일어나셔서 신고는 안했지만 계속 걱정스런 얼굴로 아저씨를 지켜보던 바른청년!! 너무잘생기셨더라구요!!! 퍼지고퍼져서 연락이 닿는 기적같은 일이 생기길🙂
호놀룰루얒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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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자취방 쓸때마다 사용료를 내라고 합니다...
회사가 여친 자취방이랑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처음엔 제가 야근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니 여친이 먼저 점심시간에 와서 눈 붙이고 가라면서 비밀번호를 알려줬습니다. 덕분에 점심때 가서 쪽잠자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다 보니 편해져서 여친한테 미리 말 안하고 가서 쉰적도 좀 있고 너무 배고프고 피곤해서 라면 끓여먹거나 배달시켜 먹고 설거지를 못하고 나온 적도 있습니다. 제 잘못은 인정합니다...;; 점심시간 1시간 쪼개서 쉬는거라 밥 먹고 치우고하면 쉴 시간이 없고 여친이 청소하는걸 좋아하니까 여친이 치워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어제 결국 여친이 폭발하더라고요. 허락도 안받고 들어오는 거랑 치우고 나가지 않는 거에 대해 화를 내길래 알겠다고, 고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럴거면 그냥 자취방 들어올때마다 일정 부분 사용료라도 내. 그럼 내가 청소해줄게." 제가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정리 좀 안했다고 돈을 내라는게 너무 계산적이고 야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너무 짜증이 나서 정 떨어진다고 말했는데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네요.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연인한테 사용료를 요구하는게 어떻게 보이시나요.. 헤어지는게 맞겠죠?
남호하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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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잘못인지 여자친구의 잘못인지 판단이 안되네요..
일단 오늘 대판 싸웠습니다. 싸운이유는 여자친구가 일단 몸이랑 정신이 아픈 사람인데 하필 보복성 소비로 빚이 600이 넘게 있단걸 알고 그걸 일부분씩 갚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쯤은 본인도 어떤 액션을 취해보겠다는 그 말을 원하는거뿐인데, 본인은 미안하다, 고맙다. 이런 말이면 충분히 계속하고도 언젠가는 꼭 갚겠다 이런말도 하지않았냐는 상황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실제로 일하기 어려운 상황인걸 아는데도 그저 좋아하는 마음에 도와주고싶어서 빚을 대신 갚아주다가 한 소리 했는데, 제가 날 세워 말했다며 저의 밑바닥 잘 봤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제가 졌으니까 좀 상황수습좀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여자친구는 오늘은 그만 말하고싶다는 상황입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뇌뺀도화지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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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이 제가 암 유전자를 물려줄까 봐 못 만나겠대요. 제게 진짜 하자가 있는 건가요?
너무 슬퍼서 글을 씁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분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세 번째 데이트에서 술 한 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술 기운도 올랐고, 좀 더 인연을 지속하고 싶어서 제가 먼저 만나보자고 운을 띄웠습니다. 근데 상대방이 갑자기 주저하더군요. 한참을 머뭇거리다 어렵게 하는 말이... 자기도 제가 참 맘에 드는 건 맞는데, 제가 건강검진 이야기를 하면서, 이전에 대장내시경에서 선종을 뗐었다는 말을 하면서, 그냥 놔뒀으면 암이 될 수도 있었는데 내시경 덕분에 다행이었다, 이제 젊은 사람들도 대장암에서 자유롭지 않으니 대장내시경 꼭 받으시라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마음에 걸린다는 거예요.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인데, 자기는 아이를 꼭 갖고싶다. 근데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아기한테 물려주는 건 안되지 않겠냐. 자기는 2세에게 건강한 유전자를 주고 싶기 때문에 주저된다고. 아니 이게 무슨... 흔한 선종 하나 뗀 게, 이 사람에게는 본인의 미래를 망칠 유전자 폭탄처럼 느껴지는 걸까요? 아니 폴립이 한 번 나오면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건 맞지만 그래도 실제로 암이 되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건데... 30년 넘게 멀쩡히 살아온 제 인생 전체가 뭔가 하자 보고서로 평가 받는 기분이었어요. 너무 분하고 수치스러워서 말도 안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가 없겠네요. 나는 이렇게 술도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이었네. 건강해야 하니까 저는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하고 일어서서 나왔는데, 집에 오는 길에 카톡이 왔어요. 나 가고 계속 생각해봤는데 역시 자기는 안 되겠다고. 이렇게 맛있는 술 한 잔 나누며 행복한 연애와 결혼생활을 하고 싶은데 암 걱정에 술도 못 마시는 건 역시 어렵겠다고????? 미안하지만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네요. 이게 무슨... 너무 화나고 또 너무 슬퍼서 맥주 한 캔 더 사서 집에 들어와 마시고 잤습니다. 퇴근길에 습관처럼 핸드폰을 열어서 카톡을 보다가 너무 열받아서 적어봐요. 제가 진짜 하자가 있는 사람인 거예요? 진짜 그럴까요? 휴 너무 어려워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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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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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헤어질 것 같아서 동거만 5년째입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
13년째 연애 중이고, 5년 전부터 같이 살고 있습니다. 첫 직장에서 만나 지금까지 왔으니 사실상 부부나 다름없죠. 주변에서는 왜 결혼 안 하냐고 묻지만, 저희는 지금 이 삶에 매우 만족합니다. 아기 생각이 둘 다 없고, 비혼 동거라는 생활 방식이 서로에게 가장 잘 맞거든요. 우선 결혼을 안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 쪽 가족 문제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누나 셋인 집의 막내 아들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평생을 그렇게 사셨기 때문에, 시집 살이, 며느리의 역할, 명절 문화 등에 대한 고정관념이 대단히 확고하십니다. 평생을 그렇게 사셨기에, 그 생각을 단 1%도 바꾸실 수 없는 분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래서 확신합니다. 제가 결혼하면, 부모님과 연을 끊지 않고서는 제 여자친구를 지킬 자신이 없어요. 저는 저희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고, 동시에 제 여자친구도 너무 사랑합니다. 모두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세상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이라는 법적/현실적 연결을 포기하고, 이 둘을 각각 '개개인의 연결이 느슨한 상태'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 역시 저의 이런 복잡한 집안 상황과 결단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지금의 비혼 동거와 딩크 생활에 완전히 동의하고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친한 사람들은 묻지 않지만... 가끔 잘 모르는 분들이 왜 결혼 안 하냐고 물으면... 종종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내가 이상한 건가, 지금은 괜찮지만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이곳에 여쭙습니다. 혹시 저같은 선택을 하신 분들이 계신지, 선배님들이 계신다면 지금보다 더 지난 시간은 어떨지 경험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만족하는데 혹시라도 나중을 생각하면 불안이 슬금슬금 밀려오기도 하거든요...
자정의정원사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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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미혼 여자입니다
나이 35살. 결혼적령기는 살짝 지나가고 있습니다. 취업을 늦게 해서 이제 5년 차이고, 그동안 공부하던 시절엔 옷도 못 사고, 화장품도 못 사고, 과일은 꿈도 못 꾸고, 집에서 밥에 계란에 멸치볶음만 먹던 삶이 너무 질려서 취업 후에는 그동안 못 산 것들에 대한 보상으로 저한테 펑펑 썼습니다.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맛집도 실컷가고 못 가본 해외여행도 다니고요. 게다가 자취 중이라 숨만 쉬어도 생활비로 70은 기본으로 나갑니다. 연봉은 3~4천 수준이었어서 연에 천만 원도 못 모았고, 지금 모아둔 건 영끌해서 4,500 정도예요. 그래도 연봉은 조금씩 올라서 이제 5단위로 왔고, 여행도 이젠 딱히 욕심 없고, 지금까지 사둔 옷이 너무 많아서 옷 욕심도 예전만큼 없습니다. 내년까지 악착같이 모아도 6천 겨우 될 것 같은데… 이 상태에서 결혼이 가능할까요? 제가 굳이 조건을 따진다면 연봉은 저랑 비슷한 수준에 안정적인 직장 정도, 모은 돈도 저 정도면 충분하고, 외모는 어느 정도만 되면 됩니다. 얼굴 뜯어먹고 살 수 있어요. 지난날 펑펑 쓴 제 삶이 후회되지만, 이미 지나간 건 돌이킬 수 없으니… 그래서 요즘은 현실적으로 많이 고민이 됩니다. 지금 가진 상황이 결혼을 준비하기엔 많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이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지 잘 모르겠어요.
멍멍수퍼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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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남자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면 무슨생각 하나요?
낮선 사람보단 회사 모임 동호회등 얼굴정도는 아는사이일경우 여자생각 궁금합니다
기계식키보드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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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때문에 헤어질 위기입니다
사귄지 두달됐는데 매주 삼겹살 먹자고해요... 주말에 뭐먹을래? 하면 삼겹살... 데이트할때 강남을 가도 강서를 가도 어디를가도 삼겹살이 먹고싶대요 음.. 나 삼겹살은 싫은데 다른거 어때? ㅎㅎ 하고 추천해주면 거기 말고 여기는 어때? 이러면서 다른 삼겹살 집 보내요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무슨 음식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삼겹살이 제일 좋대요 다른거는 좋아하는거 없냐 했더니 항정살? 이래요 진짜 삼겹살 못먹고 죽은 귀신 붙은거 같아요 어제도 주말에 종3 가자구 낙곱새 좋아하는집 있으니까 거기 가자구 했는데 오 종3이면 여기 어때? 이러면서 또 삼겹살집 얘기하길래 삽겹살 삼겹살 삼겹살!!!!!! 그만좀해 삼겹살 그만 먹고 싶어 삼겹살 싫어!!!! 이랬더니 저를 미친사람처럼 보더라고요 그냥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울면서 그대로 집으로 뛰어왔는데 오늘 아침까지 연락이 없네요 ㅠ 제가 먼저 연락해야될까요? 삼겹살 그만 먹고 싶은데ㅠㅠㅠ
푸디딕
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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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수요는 있을거 같은데 어필할 곳이 없네요
#제가 가진 것 -93년생 남자 -173cm / 67kg (배 안 나왔습니다) -배우 이진욱님 닮았다는 소리 몇 번 들어봤음 (진짜로 그렇게 잘생긴 것은 아니고 못 생겼으면 들을 일 없는 칭찬을 들어봤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명문대는 아니지만 지능에 모자람은 없어 보이는 적당한 공대 졸업 -바람 피울 위험성 0% (모쏠 집돌이입니다) -발표나 노래 같은거 잘함 -초중고 모두 개근상 보유 성실성 #마이너스 요소 -경제력 (영끌해서 투자했다가 사기당했습니다. 사장님도 같이 사기당해서 월급도 못 받고 있어요.) -3600만 원의 빚 -이런 곳에다 이런 글을 올릴 정도로 파사삭 부숴진 멘탈 #찾고 있는 상대 -30대 후반 ~ 40대 중반 고소득 여성분 #제가 제공할 수 있는 것 -결혼 전 형성 재산에 대한 포기 각서 -청소, 빨래, 요리, 다림질, 설거지 등 집안일 전체 -원하신다면 성실하게 부부관계에 임하겠습니다 -결혼이 아니라 동거하면서 용돈 받는 형태도 가능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 -안정적인 주거 환경 -빚 갚게 매달 200만 원 용돈 지급 (요즘 필리핀 가사 도우미 써도 200만 원 깨져요) 솔직히 어디 데리고 가서 부끄럽지는 않을 수준은 되는 남자가 자존심 안 세우고 내조에 전념하겠다고 하면 혹하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어디 어필할 곳이 없네요. 진짜 지금 주우면 저점 매수인데 말이죠. 어디 가서 찾으려고 해도 없어서 못 줍는 매물인데 😢😢 블라인드는 우리 회사 듣보잡이라고 도메인 차단 먹이고 결정사는 남자가 돈 없으면 심사조차 안 해주고 답답해서 하소연 좀 해봤어요
bchcch
2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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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했다가 차였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요
직장생활 4년 중에 3년동안 짝사랑을 했네요 잘 보이고 싶어서 매일 마음 졸이고 포기하고.. 이 감정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너무 커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얼마 전 용기를 내 고백했습니다. 결과가 거절이어도 좋으니 이 긴 짝사랑을 끝내고 싶었어요 고백 전에는 '거절당해도 괜찮아, 후회 없이 끝내는 게 중요해'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데, 막상 거절을 듣고 나니 짝사랑할 때보다 미련이 3배는 더 크게 남습니다. 그분이 거절하실 때 저에게 좋은 감정은 있지만 지금은 연애할 상황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면서 계속 후회가 됩니다 좀더 친해진다음에 고백할걸 그랬나..(이미 친함) 고백을 하지 말고 좀더 기회를 노릴걸 그랬나..(3년 기다림) 저도 답이 없는거 아는데 미련을 놓을수가 없네요ㅠㅠ 회사에서 그분을 마주치면 저는 심장이 내려앉는거 같은데 그분은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셔서 더 속이 탑니다ㅠㅠ 고백하면 깔끔하게 끝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감정 소모를 빨리 끊어낼수있을까요ㅠ.. 힘드네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봅니당..
차은우여친
2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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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이 다정한 효자인 건지 마마보이인 건지 헷갈려요.
모임에서 알게된 분과 두 달 정도 썸? 같은 걸 타고 있습니다. 저는 29, 그분은 32입니다. 근데 이 분이 어머니를 정말... 지극정성으로 아끼는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참 가정적이고 다정한 사람이구나' 하고 좋게 봤거든요. 원래는 어머니랑 같이 살다가 직장이 멀어지게 되면서 독립을 하게 됐다고 하고, 그러면서 더 신경쓰고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랑 맛있는 걸 먹으러 가면 엄마도 좋아할 것 같다 또는 엄마랑도 한 번 와야겠다는 말을 한다거나...? 원래 주에 한 번은 꼭 본가에 들러서 식사하고 온다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언뜻 얘기 들어보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동이다 보니 어머니를 더 애틋하게 챙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썸남의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 됐는데 얼마 전엔 어머니가 좀 우울한 일이 생겼다면서 저랑 만나기 전날에 갑자기 양해를 구하고 다른 날로 변경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 때 약간 이 관계가 괜찮은가?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사귀게 되더라도 내가 어머니 다음 순서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자꾸만 드네요 제가... 너무 철없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제가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 진국인 남자를 몰라보는 걸까요? 이 부분만 아니라면 다 잘 맞고, 너무 너무 좋으신 분 같아요! 저한테도 엄청 다정한 사람이라 원래 이렇게 남을 잘 챙기는 세심한 사람인가 싶기도 해서 긴가민가합니다. 왠지 다음 만남 때는 제 마음을 결정해야 할 것 같은데 제 마음에 확신이 점점 없어져서 여기에 끄적여봐요. 여러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퇴근시켜주길바라
2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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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위해 지역이동 갈등
3살 연하인 여자친구와 3년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경북 공직유관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경남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업을 한지 1년이 조금 덜 되어서 아직 원금회수도 안된 상황입니다. 결혼을 위해서 결국 한명이 지역을 옮겨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매번 싸우다가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결혼하려면 지역을 맞춰야한다고 동의 - 상대적으로 급여가 더 높은쪽으로 이동(여자친구 지역으로 제가 이직 고려) - 생각보다 일자리가 너무 없고, 눈높이를 낮춰서 다운그레이드를 해야함 - 계약직이라 정규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2-3년 채우고 이직을 하면 혹시나 이직,취업의 문턱이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현재 지역에서 근무중 - 직종을 바꾸던지, 자기랑 같이 자영업을 하던지(그러나 후자는 여자친구도 내키지는 않지만 그렇게라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의사는 있음) 아직 현 직장 경력이 2년이 되기까지 한달 정도 남았고, 올해말 정규직 전환을 노려보고 있는데, 매번 이직 문제로 이야기할때마다 도돌이표가 되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그럴때마다 여자친구는 제가 노력이 부족하고, 좀 미래가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걸 제시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모자란거 같기도 하고. 2년 채우고(물경력 되기 싫어서), 정규직이 된 상태에서 다른곳으로 지원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여자친구네 가족 전체가 자영업을 하는 가족이라, 직종을 바꾸는걸 좀 쉽게 이야기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여자친구 거주지역에 제가 하는 직종이 많이 없고, 수시로 뽑지는 않아서 틈틈히 공고는 보고 있으나 영 안되면 사기업으로라도 가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보통 결혼을 앞두고 지역이 다른 커플들은 이직을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조언 좀 주세요 - 조금이라도 돈 많이 버는 여자친구 지역으로 간다(내 직종이 안맞으면 바꿔서라도 합친다) - 여자친구가 서두르는거다, 경력 더 쌓고 최대한 일자리를 더 알아본다
무엇을하던지간에
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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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헤어진 전남친에게 연락이 왔는데... 다시 만나도 될까요?
다들 헤어진 사람이랑 다시 재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남친과 헤어진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저희가 헤어진 이유는... 그 사람이 갑자기 해외 발령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갑작스러운 통보였고, 최소 3년 이상은 나가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처음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요즘 세상에 영상 통화도 잘 되고, 1년에 한두 번은 볼 수 있으니까... 그렇게 굳게 믿고 롱디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시차가 14시간이 나기 시작하니, 그건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지쳐서 퇴근하고 돌아오는 밤이 되면, 그 사람은 막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더군요. "오늘 너무 힘들었어" 하고 털어놓고 싶은데, 그 사람은 "나 지금 중요한 회의 들어가"라고 답하고... 주말에 친구들 다 데이트할 때, 저는 혼자 방 안에서 그 사람의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ㅜ 가장 서러웠던 건... 제 생일날, 아프던 날... 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건 화면 너머로 "어떡해..." 걱정해 주는 말뿐이라는 거였습니다. 손 한번 잡아줄 수 없고, 안아줄 수도 없는 그 물리적인 거리가... 저를 정말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3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저도 너무 미성숙했던 것 같아요. 혼자 낯선 곳에서 고생하는 사람한테 "왜 나만 기다려야 해?",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라며 너무 툴툴대고 제 외로움만 알아달라고 압박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둘 다 지쳐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났고, 솔직히 이젠 다 잊었다고 생각하며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그 사람한테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들어가게 됐다고... 그리고... 한국 돌아온다는 게 결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제 생각이 났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말에 며칠째 자꾸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때 그 외로움이 너무 컸지만, 그만큼 그 사람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때의 그 물리적인 거리만 아니었다면... 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으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너무 무섭습니다. '한 번 깨진 그릇은 다시 붙일 수 없다'는 말도 있잖아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둘 다 많이 변했을 텐데... 그때는 '거리' 때문이었지만, 다시 만나면 또 다른 이유로 결국에 다시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까 봐... 너무 겁이 나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헤어졌던 이유가 완벽하게 해결됐으면, 다시 시작해 봐도 되는 걸까요?ㅜㅜ
놀놀하다
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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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친 사귀는 여동생
결혼 적령기 백수 여동생이 용돈 받아 사는 30대후반 백수 남친을 사귄다는 데, 말려야 되나요? 집안 형편은 넉넉하나,하는 일 없이 백수에 뚱뚱한 나를 사귀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거보니 자격지심이 있는 듯 합니다..
Dozen26
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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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거래하고 밥 먹기로 한 남자'... 그 글의 주인공이 저인 것 같습니다.
당근 거래하고 엘베에서 마주쳐서 점심 약속 잡았다는 글, 기억하시나요? 지난주에 그 글을 읽고 오랜만에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그 글의 주인공이 아무래도 저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같은 회사 건물 로비에서 거래한 점, 며칠 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점, 그리고 당근 채팅으로 밥 먹자고 이야기한 점까지 정말 엄청난 우연으로 저희와 똑같은 상황인 분들이 또 계신 게 아니라면 그 글 속의 남자는 역시 제가 맞는 것 같아요. 그분이 민망해하실까 봐 혹시 글 쓰셨냐고 묻지는 못했지만(사실 살짝 댓글은 달았기 때문에 알아보셨을 수도 ㅋㅋ), 그 글의 댓글에 후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길래, 근데 그분은 아직 아무 말 없으시길래, 염치 불고하고 제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그분이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도 조금 있구요. 사실 당근 거래를 위해 처음 로비에서 뵀을 때 인상이 참 좋으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짧게 거래하고 헤어지는데 왠지 모르게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질척댄다는 이미지를 주기 싫어서, 혹시 시간이 지나고도 생각나면 그때 메시지 보내면 되지 하고 진짜 쿨하게 돌아섰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엘리베이터 안에 그분이 계시는 걸 봤을 때, '앗!' 소리가 나올 뻔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계셨지만 눈웃음만 봐도 알겠더라구요. 서로 어색하게 목례하고 헤어졌지만, 사무실 들어와서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스치기엔 너무 아쉬운 인연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정말 큰 용기 내서 당근으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거절 당하면 어쩌나 손에 땀을 쥐고 있었는데,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지난주 수요일 점심은 어땠냐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좋았습니다. 어색할까 봐 걱정했는데 대화 코드가 정말 잘 맞더라구요. 회사 얘기, 사는 얘기 하다 보니 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글 마지막에 '단풍도 예쁜데 산책도 가요'라고 적으셨던데... 글 읽은 티 내려고 밥 먹은 후에 같이 산책 가자고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ㅋㅋ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걷는데, 날씨도 좋고 옆에 계신 분도 좋고... 저한테는 근래 들어 가장 행복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헤어지면서 '다음엔 저녁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라고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웃으면서 받아주셨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분이 저를 훈훈하다고 써주셨던데, 제눈에는 그분이 훨씬 더 빛나 보였습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보신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금요일에 만나면 더 재밌게 해드릴게요!" 다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 만난 후에도 후기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당근 바이럴 아닙니다 ㅋㅋㅋ 당근에 이상한 사람 많다니까 아무나 만나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ㅋㅋㅋㅋ
도시의별빛
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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