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5개월 동안 정말 많이 사랑했고, 남들이 보면 오래된 커플처럼 안정감 있고 편안한 관계였어요. 매 순간 설레었고, 예쁘게 만났다고 생각해요. 둘 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면서 늘 결혼 이야기와 계획을 나눴고, 미래도 함께 그려왔습니다. 저는 커리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장하는 게 삶의 원동력인 사람인데 남자친구는 목사님이에요. 사람만 보면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사람입니다. 다만 새벽기도를 매일 가다 보니 늘 피곤해 보였고, 제가 배려하느라 영화 한 편 같이 보자는 말조차 미안해지더라고요. 수요일, 금요일은 철야예배가 있고 토·일은 당연히 가장 바쁜 날이라 거의 늘 교회에 있었어요. 성도 장례예배도 지방이여도 갑자기 가야하면 빠짐없이 가야 하고요. 주변에서는 “목사 사모는 외롭다, 다시 잘 생각해봐라”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사랑하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최근 이직을 했고 야근도 많고 일이 많이 빡세다 보니 가끔 힘든날 저녁이라도 같이 먹고싶은데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ㅠ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생각하니 점점 외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도 벌고, 내조도 하고 주 4일은 독박육아에 가까울 것 같고 선교나 수련회로 며칠씩 자리를 비우면 가정은 온전히 제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어요. 이런 마음들이 투정으로 표현되기 시작했고 서로 체력적으로, 감정적으로 힘들다 보니 결국 손을 놓게 됐습니다. 그 외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사람으로서는 정말 좋은데 저도 곧 34살이다 보니 더 정들기 전에 끝내고 현실적으로 결혼할 사람을 만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됩니다. 결혼하신 언니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 싶어요. 몇 번이고 다시 해보자고 해볼지, 아니면 지금 끝낸 게 다행인 건지 계속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서로 너무 사랑하는데 헤어졌어요
25년 12월 22일 | 조회수 770
딩
딩당댕동
댓글 5개
공감순
최신순
락
락스한병
25년 12월 22일
목사님을 위한 하나님의 한수
목사님을 위한 하나님의 한수
답글 쓰기
2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