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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빌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한번 한 적이 없었고... 가사 그대로가 제 유년시절입니다. 원룸 같은 집, 딸린 욕실은 사람 한명이 겨우 들어가서 씻을 수 있는 크기였고, 볼일은 상가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거기는 화변기여서, 제가 좌변기를 일상처럼 쓴 건 대학교 기숙사 들어가면서였습니다. 옆에서 밤마다 언성 높여 싸우던 부모님, 갚아도 갚아도 빚이 불어난다고 한숨쉬시던 어머니, 일은 열심히 하는데 어디서 빚을 달고오시던 아버지. 총체적 난국. 이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시절. 사춘기가 오고 남몰래 빌곤 했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어른이 됐을 때면,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상속 포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요. 자세한 경제 상황도 몰랐고 파산 신청이니 뭐니 몰랐지만, 상속 포기를 어디서 주워듣고 저런 불경한 소망을 품었더랬죠. 그때는 내 미래를 저당 잡은 빚이 끔찍했고 앞길이 막막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좋은 대학을 가도, 취직 준비에 열을 올리고, 대기업에 가도... 나한테 미래라는 게 있을까? 자문하고 영영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노력을 아무리 기울여도, 내가 태어난 곳이 진창이라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듯해서 부모님 원망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원망 많이 하다가도 두 분은 김치에 밥만 드시면서 저한테만 계란말이 해주시고, 당신들은 어디서 얻어 온 옷만 입으실지언정 꼬박꼬박 도서관에서 밥 사 먹을 용돈에 제 문제집 살 때는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을 보면서 어느 순간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아무것도 못 누리는 인생이어도 어떡하겠냐. 까짓것 괜찮다. 열심히 살아보자. 그 이후로 제 목표는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빚 다 갚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빚을 빨리 갚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함,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안타까움, 부모님이 좋은 것도 누려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다시 빌었습니다. "부모님이 오래 사시면 좋겠다. 우리 집이 언젠가 빚더미에서 탈출하고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오래오래."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의심할 틈도 없이 닥치는 대로 몸이 부서져라 일했습니다. 필력이 부족해서 지나간 시간들을 어떻게 다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못할 정도로 연애도 안 하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내년이면 부모님께서 칠순이십니다. 다행히 두 분은 큰 병 없이 건강하십니다. 골다공증,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으시지만 연세가 있으시고 고되게 살아오셨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평생 갚아야만 할 것 같던 빚은, 이제 바닥을 보입니다. 일상에 큰 차이는 없지만, 가끔 느껴집니다. 우리 세 식구가 그 단칸방 시절보다 자주 웃게 됐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생각보다 빚 청산이 빨랐던 이유는, 세 식구가 어떻게든 아끼고, 사고 치고 늘 돈을 꿔가던 친척들과 연을 완전히 끊고, 제가 악착같이 벌어 보탠 것. 세 가지인 듯 합니다. 덕분에 어머니는 오래 달고 사셨던 검버섯을 빼고, 주름이나 기미도 보러 피부과도 가셨습니다. 저녁 드시면서 "이제 거울도 마음 편히 보겠다."고 소녀처럼 웃으시는데, 어머니도 여자셨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들어서 참 마음이 생경했습니다. 해외여행은 아직 못 갑니다.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가야 할 텐데, 내년에 칠순 기념으로 모시고 갈 생각입니다. 지금 바람은 그저 "부모님과 지금처럼 평온히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다."입니다. 사실, 이 모든 내용은 핸드폰 메모장에 혼자 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쓰려고 했습니다. 소회처럼 지난날들을 돌아보기 위함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말한 적 없던 내가 했던 죄송스러운 생각을, 빚을 털어내듯 털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혼자만 간직하는 것보다 이런 사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다는 어떤 메세지를 전하면 좋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 들어서요. 올릴 곳을 고민하던 중 가끔 들어오던 리멤버가 가장 정중하고 따뜻한데 익명이라 마음에 들어서 올립니다. 이 각박한 세상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 가을 어느 날, 2027년을 70일 앞두고.
일기장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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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결근했던 신입입니다. 이제는 늙크크가 된...
신입이 출근을 안 했습니다 썰 풀었던 사람입니다. 네... 에... 그 신입이 바로 저였죠..ㅋ 이벤트 한다길래 늙크크가 옛 시절 이야기를 풀어 봤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신 덕분인지 특별추첨상을 받았습니다. 오예. 쏠쏠하게 리멤버 포인트에 콜드브루 커피 세트까지 받으니 영광입니다. 썰 하나 푼 거에 비해 상이 과분해서 여기 남는 게 있나 몰라,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ㅋㅋ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알파벳이 알록달록 예쁩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기웃거려서 멋쩍게 당첨 썰 또 풀고 몇 개 나눠줬습니다. 이제는 늙크크가 된 저에게 카페인은 필수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 열심히 하라는 리멤버의 깊은 뜻을 기억하겠습니다...ㅋㅋ 고맙습니다 리멤버. 암튼 후기까지 쓰려니까 쑥스럽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이 수상의 영광은 그때 저를 살려주신 ㅅㅎ선배님께~!! 훈훈한 이야기 더 퍼지라고 또 남기고 갑니다~!!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211444
루프걸린날
쌍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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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업체의 자료 누락과 전달 오류로 재작업하게 됐네요
고객 → 중간업체 → 상사 → 저에게 업무가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최근 전달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작업을 마쳤는데, 알고 보니 중간업체에서 중요한 링크 2개를 누락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확인하니 기존 작업과 방향 자체가 달라서 5시간 정도 추가로 작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도 예로 들어, 일반 의류를 의료 관련 의류로 잘못 전달받아 엉뚱한 방향으로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1년에 두세 번 정도 이런 일을 겪는데, 전달받은 자료 자체가 잘못된 경우에는 실무자 입장에서 어쩔 도리가 없네요. 결국 재작업에 드는 시간과 부담은 제 몫이니 허탈합니다.
ㅇㅇㅇㄴㄹㅎ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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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사내대출 국감 뉴스 나오고 막힌다는데 이거 진짜인가요?
바로 삼전 사내 대출이 막힌다는데 맞아요? 원래 걍 대출은 5억 금고가 3억이었다니 대박이네요 ㄷㄷㄷ 근데 국감에서 말했다고 바로 막는 게 가능한가??? ???? 그게 맞나요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102216552493879
@삼성전자(주)
토마톹
금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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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를 4번 리멤버하겠습니다. 이런 리멤버 처음 리멤버.
택배가 온다길래 이게 뭐지? 싶었는데 라고 쓰고 싶지만 사실은 리멤버에서 선물이 올 걸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 뿐 아니라 아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리멤버 콜드브루 세트가 대체 뭘까. 콜드브루를 리멤버하라는 건가. 박스부터 R 스티커가 두 개나 붙어 있더군요. 떼서 쓰고 싶었는데 예쁘게 떼지지 않아서 포기하고 박스 테이프를 뜯었더니 종이 포장지가 뚜껑처럼 덮어져 있어서 포장 속의 포장? 싶었는데 종이 포장지를 꺼내 보니 이렇게 알록달록한 박스들이 들어 있네요. 포장 속의 포장, 박스 안의 박스. 이건 마치 마트료시카...? R E M E M B E R 알파벳대로 맞춰서 포장했을 리멤버 직원들을 생각하니 인중에 눈물이 맺히더군요. 그리고 갖고싶던 R 스티커는 아니지만 Remember 스티커가 세 장이나 첨부되어 있었고요. 리멤버 글자가 대체 몇 개인가. 얼마나 리멤버를 해야 하는 걸까요? 4개니까 4번? 회사 사람 덕분에 받은 커피니까 회사로 배송을 받았습니다. 이게 뭐냐고들 물으시길래 아... 사연이 당첨돼서요... 했더니 어디에 어떤 사연이녜서 보시다시피 리멤버..^^... 하니까 혹시 회사 욕 쓴 거 아니냐길래 이실직고를 해버렸습니다. 쓴 글 보여줬더니 다들 겁나 웃네요. 우리집에서 커피 드시고 간 그녀... 아니 팀원분도 웃습니다. 자기 덕분이니까 자기가 반 가져가도 되냐길래 이게 얼만지 아세요? 15만원짜리예요. 7만원치나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때도 커피 내려 드렸는데? 했더니 좋은 생각이라며 앞으로 매일 자기한테 이걸로 커피를 타달래요. 이게 아닌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이런 거 처음 받아봐서 설레네요. 아. 사진은 그 팀원분이 찍어주셨습니다. 이런 거 후기 사진은 원래 예쁘게 찍어야 한다며. 참 상냥하신 분이죠?
에이A아이I
쌍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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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훈훈설 상품 받았어요~♡
아..드디어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ㅎㅎ 도착은 어제 했는데, 집으로 받아서 온것만 알았네요. 방금 퇴근하고 인증사진 찍어어요. 다른분들이 올리신 사진보고, 아~늦었구나 했는데~~~ 그래도 올립니다. 상자는 다들 올리셨구 내용물도 첨부해서 올려봅니다~
리처드16
쌍 따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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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결혼 언제, 얼마나 모아서 하셨나요?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1~2년 전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서 대출이 2~3천 정도 생겼는데 1년쯤은 아무에게도 안 말하고 원금상환 혼자 하면서 갚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머니가 그 사실을 알게 돼서 대출 원금 갚아줄 테니 자기한테 돈을 갚으라고 하셔서 현재 한달에 130씩 갚고 있습니다 월급은 세전 300만원대구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어서 나 먹고 살 정도만 벌어서 잘 살면 되지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험한 세상 혼자 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현재 제 경제적 상황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빚은 없는 상태지만 어머니께 돈을 많이 갚고있다보니 모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학생신분인 동생이랑 같이 살다보니 생활비나 각종 정기지출금액도 제가 감당하고 있어서 생활이 빠듯합니다… 이런 상황에 언제 돈을 모으고 결혼할 수 있는 상태가 될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들어요 사기를 당하지만 않았어도… 하면서 제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고…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 익명으로라도 털어놓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이나 인생 선배 되시는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어린 나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뭔가 막막하고 언제쯤 여유로워질까 마음이 힘드네요
천사점토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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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50 재테크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월급 350만 원을 받는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재테크 방향을 점검해 보고 싶어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매달 아래와 같이 저축, 투자하고 있습니다. * 월 약 213만원 1. 청년도약계좌: 70만 원 2. 주식: 80만 원 3. 연금저축: 30만 원 4. 주택청약: 2만 원 5. 세이프박스: 20만 원 6. 26주 적금 2개: 월 약 11만 원 주식은 보유 종목이 많이 하락한 상태라 추가 매수를 망설이고 있고, 현재 예수금 약 400만원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매달 40만 원을 추가로 저축, 투자하려고 하는데, 어디에 배분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기존 상품의 납입액을 늘릴지, 다른 상품을 시작할지도 너무 고민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단 모으자는 생각으로 해왔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어요…. 현재 배분에서 조정하면 좋을 부분과 추가 40만 원의 활용 방향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짱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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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바보 만드는 법 하나
첫 출장에서 같이 가는 상황을 만듭니다. 그다음 호텔 숙소 문제를 꺼냅니다. 마치 신입이 예약 하면 될듯이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지시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자 예약 합니다. 나중에 현지 도착해서 또는 출장 정산시 문제가 되면 모르쇠 합니다. 신입 혼자만의 생각으로 진행헀다고 판단 하기 쉽습니다. 신입에게는 애매한 말 한마디가 실수를 하게 만듭니다
에디팅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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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성인되고 모든게 엄마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네요
그래서 이렇게 꼬였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고 아직도 벗어나지도 못하고 엄마가 저를 좀 제발 가만히 두면 좋겠는데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듣는건지 무시하는건지
록볼트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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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전에 담배 피우고 들어오지 말라네요
매주 한 번씩 타팀이랑 같이 회의를 하는데요. 제가 흡연자라 가끔 회의 직전에 담배 한 대 피우고 들어간 적이 몇 번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일부러 피우고 들어간 적은 없고요. 회의 전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피우고 바로 들어간 건데요. 근데 좀 아까 회의 끝나고 타팀원분이 저만 따로 부르더니 회의 직전엔 담배 안 피우고 들어와 줄 수 없겠냐고 하시네요 회의실이 작기도 하고 창문도 없어서 환기가 잘 안되는데 거기에 대여섯명이 같이 있으니까 도저히 못참겠대요 회사생활 10년 가까이 하면서 이런 소리를 첨 들어서 황당합니다.. 회의 전에 담배 참는 거야 해달라고 하면 하겠는데 주에 1번 밖에 없는 회의고 그렇게 따지면 저도 다른 분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해서 머리 아팠던 적도 있거든요. 더 억울한 건 저희 팀에 저 말고도 연초 피우는 팀원 한 명도 같이 회의 들어가는데 저한테만 따로 그러네요 제가 담배를 유독 많이 피우는 것도 아닌데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니까 혹시 타팀에 뭔가 밉보였나 싶기도 하거든요 앞으로 회의 전에는 참을 생각이지만 괜히 저만 유난스럽게 지적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헤일메리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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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라고 써 붙이면 AI 에이전트가 멈출까요? | 테크카툰
‘하지 마’라고 써 붙이면 AI 에이전트가 멈출까요? 프롬프트 지시만으로는 안 됩니다. 못 하게 잠가야 합니다. 엔비디아 OpenShell은 에이전트를 커널 수준에서 가두고 파일·연결마다 검사하며, 위험한 새 권한은 사람이 검토합니다. 일일카툰으로 보고 싶은 궁금한 주제, 댓글로 알려 주시겠어요? 테크카툰 by Kenny #테크카툰 #AI에이전트 #에이전트보안 #OpenShell
신성우 | PLUG AND PLAY KOREA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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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아닌 걸 다행으로 여기라는 회사의 연협 통보
안 하느니만 못한 연협을 했습니다 지금 같은 불경기에 성과급 지급?? 무조건 없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 더 열심히 달렸고 다른 부서에서 기피하는 일을 떠넘겨도 싫은 내색 없이 했습니다 나름 밑에 애들을 다독이면서 잘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ㅇㅇ 근데 시작부터 "당신이 능력 발휘를 못해 회사에 기여한 바가 적고, 따라서 회사도 당신을 대우해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데 ㅋㅋ 끝에는 잘리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라는 듯한 뉘앙스도 풍겼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회의실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이거 실화냐.. 바깥은 춥다 못해 얼어 죽는다는 소리를 누누이 들어 웬만하면 붙어있으려고 했는데 열받아서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인상률 몇 퍼 때문이 아니라, 대놓고 사람 자존심을 깔아뭉갠 이 상황에 정신 못 차리겠어요 ㅋㅋ 올해 우리 부서는 객관적으로 봐도 선방한 축인데 이따위로 말하다니? 최소한 "고생한 거 다 안다. 하지만 상황이 안 좋다. 어쩔 수 없으니 같이 버텨보자."라는 태도를 보여줄 수도 있었잖습니까 인간 예의는 어디다가 밥 말아 먹고 온 건지. 회사를 믿고 열심히 일해달라, 무조건 보답하겠다고 말하면서 개처럼 굴릴 때는 언제고ㅋㅋㅋㅋ 이제 와서 못하면 네 탓, 잘하면 회사 덕이라는 겁니까 내가 알고 다니던 회사는 어디갔나 씁쓸합니다 사람에 대한 일말의 존중 따위도 없는 걸 보고 내가 그간 헌신했던 시간을 모두 부정당한 기분입니다 바깥 많이 추울까 얼마나 추울까.. 한파 아니고 빙하기 수준입니까 정나미 떨어져서 더 이상 못 있겠습니다
삼국지국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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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조직이동한 뒤에 우울증이 생겼는지 힘이 드는데 두서 없는 글이지만 여러 의견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서 오랜시간 함께한 팀을 떠나 본사로 팀을 옮겼습니다. 출퇴근이 이렇게 힘들고 새로운 조직 적응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회사만 생각하거나 출근하면 주눅이 듭니다. 누가 말하면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일도 물어보고 하면 되는데 물어보지도 못하고.. 저에게 뭐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일이 주어지지 않으니 자괴감에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출근 생각에 밤에는 잠도 깊게 못자고 이번 주는 퇴근 길 버스에서 너무 졸려 기절한 게 처음 잤던 내용이고 우울증 약도 먹어봤는데 효과를 보지 못해 끊었습니다 위험한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마냥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이 조직에서 잘하고 싶다, 잘 어울리고 싶다,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생각조차 없고 그냥 모든 걸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애기때문에 퇴사도 못하고 이직도 잘 안되는데.. 이 상황이 계속된다 생각하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ㅠ 마치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는데 일도 안하고 그로 인해 커뮤니케이션도 없으니 혼자 버려진 것 같고 히키코모리가 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도 싶네요 어떤 말이든 좋으니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퇴사할께여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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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사수를 봐드려야하나요
입사 후에 사수분께 이것저것 여쭤보면서 일에 익숙해졌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첫 1년은 그렇게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사건은 사수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데 인생에 큰 이벤트겠거니, 이전보다 일에 소홀해지더라도 제가 그 파트들도 별말없이 핸들링했습니다. 하루에 세네시간씩 자리 비워도 별말 안했습니다. 별말을 안한게 문제가 됐나, 그걸 반년정도 하더군요. 반년정도 되니 저도 매일 야근에 어떻게보면 일을 저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상관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부 업무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데 자리에 늘 안계시거나 무슨 다른 업무를 하시는 지 파악이 안돼서 섣불리 도와달라하기 어렵다..라고 돌려서요. 상관도 다 아시는데 말을 안하시는거더군요. 결국 사수에게 상관께서 이야기를 했는지 말한 직후 한두달 정도?는 일을 하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한두시간은 비우셨습니다.) 근데 결국 다시 안하기 시작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요즘에도 세네시간 자리에 없습니다. 물론 이전과는 달리 업무를 상관께서 다이렉트로 지시하시긴합니다. (담당 업무가 없진 않으십니다.) 자리 비움과 별개로 얄미운 점도 있습니다. 문서에 변경사항이 있으면 히스토리를 남기게되는데, 자신의 이름을 슬쩍 넣어둔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본인도 참여한 것처럼요. 거기다 뭐만하면 자기말이 맞다 하시는데, 그 말에 대한 기록도 없고 유관부서에서 기록한 협의안도 없고 내부 회의록도 없다는겁니다. 근데 그놈의 결혼식은 예정일도 없고, 소식도 없고 언제까지 봐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올해 하반기다 하더니 내년 상반기가 되고, 이제는 상반기도 안될거같다 하반기에 할 수도 있을 것같다는데 제가 바보라서 반년을 참아준것도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인생 이벤트니까 이해해드리려고 한건데.. 제 인내심이 너무 부족한가요?
lilillij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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