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1인 인사팀, 1년만 채우고 이직하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HR 직무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님들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현재 약 30명 규모의 회사에서 1인 인사팀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니어 HR 담당자이며, 재직 기간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입사 이후 채용, 온보딩, 급여, 평가제도, 조직문화, 총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 업무를 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최근 커리어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사수나 동료 없이 혼자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실무적으로 배우고 성장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직속 상사가 임원이다 보니 실무적인 피드백을 받거나 업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모든 업무를 혼자 판단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또한 급여 업무는 외부 전문업체에서 상당 부분 대행하고 있고, 평가제도 역시 외부 파트너와 함께 구축 및 운영하고 있어 핵심적인 HR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전문성을 쌓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사 업무보다 총무 및 시설관리 업무에 투입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사무실 시설관리부터 각종 민원 처리까지 담당하다 보니, 제가 희망하는 HR 커리어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작은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인 커리어를 고려했을 때 지금은 조금 더 규모가 있고 체계적인 HR 조직에서 경험 많은 선배님들께 배우며, 급여·보상·평가 등 인사 실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현재로서는 최소 1년은 근무한 뒤 재직 상태에서 이직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다만 짧은 재직 기간이 향후 이직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지, 혹은 지금의 환경에서도 조금 더 버티며 경험을 쌓는 것이 나을지 고민됩니다.
HR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1. 주니어 연차에 사수 없는 1인 인사팀 경험이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2. 현재와 같은 환경이라면 1년 정도 근무한 후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3. 향후 체계적인 HR 조직으로 이직할 때, 현재의 짧은 재직 기간과 소규모 조직 경험이 큰 약점이 될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HR 커리어를 오래 쌓아오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