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입니다.
동일 회사에서 1년만에 연봉 1500이 올랐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퍼를 1500 오른 연봉에서 + 1000만원 더 오른 연봉으로 오퍼를 받았네요.
제가 연봉이 이렇게 오른 이유는..
현 업무+새로운 업무+잡다한 업무.. 등
정말 회사의 중요한 업무를 대부분 제가 맡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너무.. 잡다한 업무까지 제가 다 맡게 됩니다.
지금 오퍼 온 곳에서는 현 업무를 전문적으로 갈 생각 없냐고 제안하면서 현재 연봉보다 1000만원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습니다.
이직을 하면 1년도 안돼서 연봉이 2500만원 오르는 것이지만, 현 회사에 대한 의리..랄까요.. 약간 배신처럼 비춰지는게 싫습니다. 높으신분들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고요..
근데 이런 오퍼를 받으니
제 업무에 대한 현타가 이제서야 찾아오네요.
(오퍼 주신분과 소개해주신분은 다 저를 키우고싶어하십니다..얼마나 보셨다고..이해는 안되지만..
또한 현 회사에서도 제가 가장 최우선의 키우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회사 일이 다 제 업무입니다.
위에 팀장님은 팀장이 처음이라 제가 도와줘야하는 입장이고요.
(물론 저도 이 업무가 처음인데.. 제가 도와줘야합니다.)
회사의 대소사를 함께하는 팀장님은
직원들을 신뢰하지못해서 대부분의 일을 저와 의논하고 그러한 일들이 제 몫이 됩니다.
윗분들도.. 그렇고요..
오퍼와서 흔들리는와중에..
타직원이라해야할까요.. 뭐 어쨌든 저희 회사 소속이긴한데 프리분들이 막 대하는걸 보면 참 현타가 오네요.
물론 제가 이직의 합당성을 찾는거일수도있고,
모든 일을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현실은 더 심합니다..)
이정도만 놓고 봤을때 제가 이직하는게 맞을지 선배님들에게 고견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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