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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동산 분양대행 컨설팅 쪽에서 일하신분!
이게 계약직으로 해서 성과없으면 끝인가요?? 오래 볼수 있는 직장인지 궁금합니다!!
100gold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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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개인계좌 이체시 저는 피해가 없나요?..
사장님께서 1000만원을 저에게 주시면서 본인 개인계좌로 이체 하라고 하시는데 너무 찝찝해서.. 제 개인적인 피해는 안생길까요? 제발 도와주십쇼
직원입니다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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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발령 간접 체험...
집에서 일단 나간다 출근하는 줄 아니까... 오늘은 또 어디를가지 고민하다가 화장실도 있고 주차도 무료인 공원을 찾는다 6시가 될때까지 게임을 하다 유튜브를 보다가... 몇일은 할만하다 일주일 이상 계속하니까 점점 미쳐가는것 같다 뭐 회사에서 대기발령 시킨건 아니지만 아마 비슷한기분 아닐까 싶다 이제 공원에서 퇴근 준비해야지 그리고 집에가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웃어야지
네멋대로해라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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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게임을 해봤습니다.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달 동안 함께 1인칭 게임을 해봤습니다. 나름 배울 것이 있네요. 1. 캐릭터 이해 나를 알고 상대방도 알아야 한다. 2. 상황 파악 격전지 별로 꿀자리 가 있다. 3. 목표 설정 매일 지정된 미션을 완수 한다. 4. 보상 1~3 잘하면 그에따른 보상을 받는다. 5. 현질에 장사 없다. 현질 아이템 구매자 들의 들러리 일 뿐. 이부분이 가장 씁쓸한데, 어느 수준 까지는 오를 수 있지만 적정 수준 이상은 현질 아이템들의 세상. 게임을 하는 중에 전략과 기획을 하는 최적의 방안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클랜으로 아들과 함께 하다보니 나름 부자지간에 전우애?가 생기고 적당히 조절하는 현명함도 익힐 수 있는 현실적인 요소라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게임 한시간에 책읽기 한시간. 게임을 하기 위해서 책을 더 집중해서 읽네요. 비록 집안 여성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지만 사춘기 아들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속에서 아들 뒤를 졸졸 따라 다녔네요. 아들이 군대 고참처럼 명령을 하고요. ㅎㅎ 그리고 가상의 환경이 현실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1~5) 현질로 가장 높은 단계를 얻을 수 있지만 단계별 과정을 알 수 없으며 결코 현질의 높은 단계로도 승리 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바보짓 하는 기업 상속받은 사장들 보는 듯)
움직이는모든것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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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후 트라우마
저는 얼마전에 ⭐️카페에서 일을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꿈같은 상황이였죠. 근데 입사를 하고 점점 힘들고 트라우마가 생기기 시작했죠, 퇴사 전 점장님과 지역관리자분께 연락을 드렸지만 지역관리자분은 점장님을 통해 알아서 처리하라하셨고, 점장님은 퇴사를 하던지 참던지 하라 하셨습니다. 한 관리자분께서 창고에서 소리를 지르시는거, 욕하시는거 물건을 던지시는행동등 위협한 행동을 한 저는 약을 먹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자는 현상까지 생겨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 또한 저에게는 실망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그 쪽으로 일도 못하겠고 그 지역만 들어도 소름끼치곤 합니다. 퇴사하고는 트라우마를 이길려 재입사를 할려 다시 면접을 봤지만 다른분을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재입사하고싶으면 말하고 다니지말라고” 연락이 오고 저는 더 어이가 없었죠… 심지어 기업도 큰만큼 실망과 트라우마도 크네요… 고객앞에서는 지구와 환경을 위하는척 하면서 뒤에서는 이것저것 버리고 너무나 그런 모습에 충격을 받고 이제는 약을 못먹으면 생활을 못할정도네요… 원래 회사라는게 이런거 맞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현재 저는 사회에 이제 나온나이입니다.. 사회에 먼저 나가신 선배님들… 원래 이런게 맞나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정신과치료에 더욱 집중해야되는게 맞는거죠…? 진짜 꿈에서도 저를 괴롭히신분이 나와서 뭐라하네요ㅠㅠ
드그드그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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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들의 재미있는 취미2 - 외국인과 식사
지난번 오너들의 취미 중 외국인 비서를 주작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ㅈㅅ 사장들이 룸빵이나 유사 업소가서 애들 스카웃해가지고 비서 앉히는 마당에 그럴리가 없다고 믿는것도 신기하고. 뱅X회사 오너가 승무원과 라면먹고, 마눌과 그 딸들이 헷가닥하는 환경속에서 유독 승무원을 갈구고 땅X 던지고, 물X던지고 하는것을 이해못하는건 아니겠지. 이번에 말하는 취미는 외국인의 식사다. 이 부분은 오너마다 다르고, ㅈㅅ에는 해당없음. 대기업 오너 중에는 간혹, 유난히 외국인과 식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음. 대기업 오너들에게는 파리들이 정말 많이 꼬임. 외국파리들도 엄청 많음. 오너들이 파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예의가 없고, 논리적으로 말하지도 않고, 한번 친하게 굴면 계속 개인적으로 연락을 오기 때문임. 그런데 외국파리들은 일단 남의 나라에 온 이상 한번 접고들어오기 때문인지, 몸을 사리기도 하고, 겉으로는 예의가 일단 있는데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영어로 한번 걸러서 말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단점이 상대적으로 덜함. 그래서 오너 중에는 이것을 즐기는 사람이 종종 있음. 본인 딴에는 식사중에 자기도 영업을 하고,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닥 알맹이는 없음. 하지만 주요바이어나 일부 소수주주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항상 챙기는데, 만나서 하는 이야기도, 영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 시장상황이나, 누가 뭐 투자했다더라, 경쟁사는 뭐했다더라, 앞으로 뭐할거냐, 국제정치가 어떻다더라 그런 이야기임. 오너가 가장 좋아하는 파리는, 역시 한국말을 하는 파리임.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제시카알바 역할하는 한국인 배우자를 두고 있고, 그러니가 한국말을 잘하는거겠지. 그런 외국파리들은 희한하게도 한국말로 음X패X도 잘함. 상상해봐라. 얼마나 웃기는지. 눈이 파란데한국말로 누가 어떻네 하며 구체적으로 그런말을 뻔뻔하게 내 앞에서 해대는걸 봤음. 물론친해지니까 그런거겠지만. 그런데 회사가 한번 휘청이거나 하면, 신기하게도 한순간에 그런 파리들은 100%확률로, 다른 바이어들 조차 큰 비중으로 내방이 끊김. 거기에 배신감을 느끼는 오너는 그나마 정신차리고 내부직원들을 챙기긴 함. 정작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해봐야, 어려울때는 도와주지도 않는다는 현실을 깨닫는것임. 진짜 회사가 어려우면, 2대주주니, 상환전환우선주니 그런거 해달라며 강화도 조약, 시모노세키조약, 난징조약 다 맺는 것이고. 3줄요약 1. 외국파리 2. 밥상차려 3. 정신차려
(탈퇴한 회원)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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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오너들의 취미1 - 외국인 여비서
재밌는거 알려줄까.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대기업들 오너에게는 이상한 취미가 있음. 외국인 여비서가 한두명씩 있다. 난 우리회사나 몇몇 회사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소개팅으로 H, L그룹의 두번씩이나 그런 여자를 만나서, 이건 과학이다 싶었음. 이 외국인 비서는 비서조직에 공식적으로 소속되어 있지 않음. 비서라고 부르지도 않음. 기획팀이나, 해외영업팀이나, 해외지사 같은 곳에 소속되어 있고, 실제 자리도 그자리에 앉아 있긴 함. 공식적인 조직장이 직속상관이긴 하지만, 사정을 뻔히 알기 때문에 그 비서에게 업무를 지시하지는 않음. 시키더라도 간단한 조사만 시킴. 외국인인데도 한국어는 기똥차게 잘함. 오너나이가 많으면, 외국인 여비서도 나이가 많기도 함. 그 비서가 평소에 하는 일은 오너 외국어 개인과외, 간단한 자료 번역, 오너가 해외출장시에는 수행하면서 간단히 통역해주고, 맛집을 소개시켜주는 일임. 통역은 사실 큰 비중도 아닌데, 오너가 해외출장가면 공식일정은 현지 법인 소속직원이 통역을 하고, 공식일정 끝난 뒤 맛집다니거나 쇼핑할 때 통역해줌. 이 통역 문제는 또 웃긴게, 오너들도 유학을 다녀와서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도 비서가 가르쳐줘서 할 줄 알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역을 시킴. 오너 체면상 손짓발짓이나 떠듬떠듬하는 꼬라지를 보이고 싶지 않은거야 주말에도 오너가 이 여비서에게 수시로 문자와 메신저를 보냄. 사랑한다 보고 싶다 그런 끈쩍한건 아니지만, 주로 해외 출장전 맛집조사나, 신기한 상품을 보고 회사조사라든가, 현지인들의 인지도, 소문 같은 것들임. 국내 로컬사업회사조차도, 오너가 해외출장에 이런 저런 구실 붙여서 특정국가에 들락거리면서, 그 나라 국적 비서랑 같이 자주감. 도대체 출장가서 뭔짓을 하는지 알 수가 없음. 그런데 이런 비공식 여비서도 나름 요령도 있는데다가, 외모도 좋다보니, 주변 인간관계가 나쁘지는 않음. 하지만, 일부는 자기네 나라 자랑해대거나 대륙 욕을 같이 해주지는 않아서, 은따가 있는 경우도 있는 듯. 공식적인 조직장은 오너와 이 여비서의 관계를 알기 때문에, 업무를 시키지는 않는데, 회계팀에서 부서별 손익을 따질 때, 조직장이 이 여비서의 인건비는 성과평가할 때 자기 부서 비용에서 제외시켜 산출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음. 그래놓고 회식이나 워크샵때는 여비서에게 참가하라고 함. 조직장들은 이 외국인 여비서를 자기 부서에 두는 것을 싫어함. 자기부서에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 이 외국인 여비서를 통해 오너귀에 들어갈까봐 그러는데, 외국인 여비서도 조직내 눈치 때문에 그걸 아니까, 일부러 알아도 못들은척한다더라. 하지만 조직내 빌런이 있을 경우에는 외국인 여비서가 오너에게 먼저 찌르지는 않지만, 오너가 빌런의 평판을 먼저 물으면 좋게 이야기하지는 않음. 일과후나 주말에는 오너 집에가서 개인과외도 함. 심지어 다니지도 않는 다른 회사의 오너 과외까지 동시에 하기도 함. 나이든 오너가 대상인데, 그럼에도 신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그걸 또 자랑하면서 확인해보라고 한다더라. 그런데, 너희들이 알던 S그룹 오너는 그런 사람 두지 않는 걸로 알고 있음. 이유는 그사람이 이혼한 이유랑 비슷한데, 여기에 쓸 수가 없네. 내가 잘못알고 있으면 지적바람. 그런데 생각해보면, 미원, 미2, 미쓰리 이런게 있어도, 외국인이 한국에서 소송을 쉽게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간첩일지도 모르는 사람 감싸주기도 부담스러우니, 둘 수 있는 것 아닐까 하기도 함. 한번은 촉이 좋은 회계사가 그 여자가 하는 일이 도대체 뭔지 업무내역을 내라고 요구해서, 회계팀과 부서장이 땀을 흘린적이 있음. 회계사의 의도는, 위장취업이나, 오너의 소득세, 법인 손금미인정 위험, 해외출장시 해외법인과 본사간의 수익자부담원칙 같은 것들을 보려고 한 것 같긴 한데... 그 이후로는 회계팀에서 그 여비서에게 매주 업무일지를 형식적으로라도 간단히 쓰라고 함.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예네들이 자주 하는 말중에, 얼마전에 대사관에 다녀왔다는 말을 종종 한다는 것임. 회사업무를 위해서 외국정부에 뭔가 요청이 있으면 주한외국대사에게 말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럴 때마다 간첩이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함. 대사관에는 화이트요원 간첩이 있다는건 공공연한 비밀이라... 대기업 비서가 외국간첩이면 중요 이벤트같은 정보는 다 털리는거지. 3줄요약 1. 오너들의 외국인 여비서 2. 소개팅 몇번 받음 3. 혹시 스파이?
(탈퇴한 회원)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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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극과 N극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최대 효율은 같은 월급에 일 적게 하는 것 회사 입장에서 최대 효율은 같은 월급 주면서 일 많이 시키는 것 s극과 n극 맨키로 영원히 좁혀질 수 없는 사측의 관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랑과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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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정직하면
호구나 ㅂㅅ으로 보이나요? 특히 임원에게. 직장 고수분들께 고견을 여쭙습니다.
이웃집직딩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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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괴롭히는 컨설턴트 임원짤린 썰
막힌지인지 코가 맥힌지인지 신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음. 그 임원도 그 중 한사람이었음. 미국 엄청 비싼 무슨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 받았다고 함. 젋었을 때 큰기업다니고, 점점 작은 회사로 옮기더니, 10번정도 이직 끝에 급기야 ㅈㅅ CFO로 온 것임. 들어오자 마자, 일하는 방법이랍시고 직원들 다 모아서 그 막힌지 자료를 화면에 띄우고 구름을 잡아대고 있음. 목적론적 사고방식이라든가, 엘리베이터 질문이라든가, 모든 3가지 항목으로 하라는 거 그거 있잖아. 그런데 실무는 잼병이었음. CFO인데 회계를 모름. 그 사람 머릿속에는 제조원가는 변동비, 판관비는 고정비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 있음. 감가상각비와 외주가공비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면, 왜 그렇게 처리하냐는 질문을 해대며 못알아먹음. 전직원에게 업무스케줄표를 작성하라고 하더니, 한사람씩 불러다가 그 일 하는데 왜 그만큼 시간이 드느냐, 더 줄이지 못하냐고 따지기 시작함. 업무스케줄표도 꼭 CFO가 만든 하드카피 양식이어야 하고, 4분의1로 접어서 왼쪽가슴에 넣고 다니라고 함. 전자 캘린더 인정안함. 자기가 CFO이니, 전부서에도 권한이 있다고 하더니, 다른 생산관리부서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함. 생산쪽 직원들이 직속상사 생산임원에게 꼬질렀고, 생산임원은 회장에게 꼬지름. 그리고 임원회의에서 회장이 CFO에게 호통치며, 도대체 뭘 시켰길래 직원들의 말이 많냐며 지금 당장 회의실에서 나가서 시킨것 가져와보라고 소리지름. CFO가 썩은 표정으로 회의장 밖에 나가서, 주섬주섬 업무일정표를 챙김. 정작 자기 일정표는 자기 가슴에 없었던 것. 밥먹을 때도 같이 먹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기 밑에 팀장에게 밥먹으러 가자고 매일같이 조르기 시작함. 팀장은 그 때마다 "네, 이것만 잠깐 하구요" 하면서 딴청만 피움. 모두가 싫어하니, 급기야 전 직원을 모아부름.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래도 있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꺼냄. 그리고 6개월만에 업무배제됨. 다른 임원이 나중에 그 CFO 뒷조사를 했음. 그 사람 전직장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 사람을 도대체 왜 뽑았냐?"였다고 함. 레퍼런스 체크를 전혀 안하고 뽑았던 것. 그 CFO 짤리고 옮긴 곳이 레퍼런스 전문 인사컨설팅업체 고문으로 갔다고 함. 그 회사도 레퍼런스 체크 안한 듯. 영어는 좀 하더라. [3줄요약] 1. 컨출신은 CFO시키지 마라 2. 아니, 그냥 뽑지마. 3. 그냥 컨설팅 회사에 계속 다니세요. 쭉.
(탈퇴한 회원)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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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만도 못했던 가족같은 회사 다닌 썰
이전 글이 본선에 가면 또 썰을 풀러 온다고 약속했는데 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썰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왔습니다. 우선 저번글에 남겨주신 댓글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저번글 : https://app.rmbr.in/tHa0k85v9rb) 그 회사가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는 분이 있었는데요. 저 이후에도 또 퇴사자아 몇 명 있었고, 지금은 제가 작년 입사했을 때 규모의 거의 4분의 1 수준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조정이 결국 구성원 공동의 책임이란 내용도 있었는데요. 물론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구성원들도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하고 목표달성 여부에도 구성원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해당 썰을 푼 이유는 썰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지 못했지만 구조조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회사의 인사 체계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리더들과의 소통도 전혀 없었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의 기준은 야근이었으며 정작 업무 태도가 불량함에도(근무 시간에 자주 졸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 경영진에 소위 아부를 잘하는 직원(심지어 90도 인사;;)은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 이전에도 계약 기간 만료일 당일에 해고를 통보하는 등 그 회사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 하고, 새로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전 회사 퇴사 통보썰을 풀어볼까했는데 너무 특정될 것 같아서요. 이번에는 전전 회사인 A회사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쓸텐데 양해부탁드려요.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A회사는 업계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었고, 배경이 빵빵했음. 한국에선 누구나 다 알만한 두 회사의 투자를 받은 회사임. 그래서 15인 이하, 매출 10억 이하인데도 중소기업이 아니었음. 스타트업계에서도 유명했고 겉보기에는 되게 젊은 기업이었음. 그런데 알고보니 그냥 '겉보기에만 젊어 보이는' 기업이었음. 우선 처음 면접보러 갔을 때 진짜 놀람. 사무실도 생각보다 너무 작은데, 분위기가 진짜 삭막했음. 나중에 들어가보니 다들 엄청 조용히 있는데 알고 보니 삼삼오오 메신저로 다 대표+이사+팀장 욕하는 거였음. 이 3명이 회사의 경영진..ㅎ 일화를 조금만 풀어보자면, 1. 우선 주요 경영진 3명이 대표, 대표가 불러온 대학 후배이자 업계 선배(대표가 더 일을 늦게 시작)가 이사, 이사가 데려온 전 직장 후배가 팀장임. 2. 이사는 대표한테 맨날 "형"이라 부름. 물론 진짜 형은 아니긴 한데, 회사 직원들 앞에서, 공식적 자리에서도 계속 형~ 형은~ 거림..ㅎㅎ 3. 새롭게 사업을 하는데 그 사업 책임자로 회사 외부인이자 대표 친동생을 앉힘;;ㅎ 당연히 제대로 일도 안하고 실무자 연락도 제대로 안 받음. 근데 대표 포함 경영진 3명 뭐라 하지도 않고 월급은 따박따박 줌 ..^^ 4. 대표 폭언이 심함. 진짜 말 그대로 폭언임. "이러면 너가 병신이라는 거야. 나는 병신이에요 하는거야" 정도는 약과임. 직원들이 자신들의 감정 쓰레기통일 정도. 이사도 마찬가지임. 심지어 인턴한테 "너가 그래서 최종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는 거다"라는 악담을 반복함. 5. 사무실 중앙에 어항을 두고 어항 관리 핑계로 왔다갔다 하면서 맨날 직원들 모니터 감시함 6. 회사가 어렵다며 일부 직원들에게만 주던 법카(20만원씩 5명 정도)를 없앰. 근데 자기들 3명 법카는 한도를 100% 올림(100만원 ->200만원) 7. 일부 직원 법카 없애고 한 6개월 후쯤 공용 법카(한도 100만원)를 만듦. 어쩌다 한 번 딕원들끼리 밥 먹을 때 쓰는 용도로 쓰라고 함. 근데 그 마저도 관리하던 직원이 퇴사하니까 경영진 3명 중 1명이 관리하면서 "쓰고 싶으면 자기한테 말하고 받아가라고 함" 8. (이건 퇴사 후 이야기지만) 그러다 결국 공용법카도 없애겠다고 공지함.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에 있으니 대면 접촉을 줄이라"는 이유. 근데 그날 회식을 공지함ㅋㅋㅋㅋㅋ 9. 회사로 과자 선물이 들어왔는데 그 3명 중 1명이 과자를 뜯어서 책상에 두고 먹는 것도 아니고, 한 손으로 과자봉지를 들고 한 손으로 과자를 쉴 새 없이 먹음ㅋㅋㅋ 영화관 오셨나요? 10. 점심 먹자고 같이 나가면 술 2~3병은 기본임. 마시고 들어와서 대표는 책상에 다리올리고 코골면서 잠; 11. 이사는 자주 엎드려서 잤는데, 심지어 첫 출근했던 주에는 오후에 의자에 눕듯이 기대서(뒤로 젖혀서) 자다가 의자가 뒤로 넘어감.. 진짜로;; 조용하던 사무실에 우당탕탕탕 소리 울려퍼졌는데 더 킬포는 아무도 반응을 안 함ㅋㅋㅋㅋ 다들 무표정으로 메신저로 욕하고 난리났음ㅋㅋㅋ 그와중에 이사는 아흐~ 작게 신음하며 일어나서 머쓱했는지 창가에 서서 밖을 보더니 나감ㅋㅋㅋㅋ 이게 진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후루룩 적어본 일화들...^^ 뒷 배경이 탄탄해서 절대 망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던 회사인데 올해 청산절차 밟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애정 있었던 회사라 씁슬하네요. 좋은 직원들 많았고 직원들 아이디어 마음껏 내고 으쌰으쌰해서 서비스 만들어갔으면 잘 될만한 회사였어서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떻게 끝맺음을 지어야 할지 애매한데,, 종종 커뮤니티에 썰 풀러 오겠습니다!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팀장이 팝콘 먹던 모습으로 끝내보겠습니다(진짜 검정 티 입으신 분처럼 먹었어요ㅎㅎㅎ)
낫띵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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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J분들 계신나요?
저의 MBTI가 궁금해서 무료 검사를 받았는데 ISTJ가 나왔습니다 저같은 ISTJ가 계신가요? ㅋㅋ
멧돌손잡이없다
쌍 따봉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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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천만원 이상 씩 연봉 계속 올리기🔔
https://app.rmbr.in/rOuzclGl3rb 이전에 올렸던 글 입니다. 이직을 권장하는 글 입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불편한 내용 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오래 된 직원이 편 할 뿐이지 실적이 좋은 것도 아니며 문제를 일으키지만 눈감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자체가 이직을 강요하는 것 같지만 그만큼 많은 사업주 및 임원들이 방만한 경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리멤버 커뮤니티에서 평상시 받지 못하는 홀대를 받기위해서 애용 합니다. 그만큼 이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시야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좀 더 잘 먹고 좋은 곳에서 머물기 위함 이지요. 꿈도 그렇고요. 저는 중학생 부터 일을 했습니다. 하는 것 마다 웃돈을 몰래 받았어요. 시작은 PCB 천공 공장 이었지요. 30년 전 입니다. 시급 600원 이었습니다. 아줌마들보다 시작부터 2배를 했고 보름이 지나자 3배의 생산량을 채웠습니다. 첫 달에 월급 외로 5만원을 챙겨 주시데요. 둘째 달에는 10만원을 더 주셨습니다. 이렇게 번돈은 누나들 학비에 보탰습니다. 아프게도 선친의 작고로 형편이 많이 좋아져서 한동안을 누리다가 고교시절에도 용돈이 필요하면 주말에 인력시장에 나갔습니다. 당시 만 해도 신분증 같은 것 확인 안했고 즉시 현금을 받을 수 있었지요. 5시 되면 다들 환복하고 돈을 받으러 가는데 저는 어리기도 하고(예의상 순서) 성향이 깔끔해서 남아있는 부자재를 정리정돈 하였습니다. 현장소장이 그런 모습을 보고 5만원 일당에 2만원을 더 붙여 주더군요. 주말에 이틀 일하면 삼일치를 받은 겁니다. 어느날은 두배를 주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안 것인데, 공사현장 비용 관리는 소장 재량) 성인이 된 후로는 완벽한 자립을 했습니다. (집 잘 살던 시절) 학비는 물론이고 당시 티뷰론을 새차로 내돈내산하였지요.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에 운동을 꾸준히 했었는데 친하게 지내던 코치형이 그만둔다고 하고 출입구에 “코치구함” 써있기에 제가 알바 개념으로 하기로 했죠. 고교시절 갑자기 잘 살게 되고 인문계 지독한(6~24) 수업량을 소화하며 110kg 되었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73kg 까지 감량하는 모습을 회원들이 목격 했기에 코치를 하기 전 부터 아줌마들 한테 인기(동기부여 비결전수)가 많았으니 관장도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집 앞 이니 오픈(05~09) 마감(10~12) 90만원. 몇 달 하다가 방학 기간이 되었는데 관장이 그만 두면서 제가 관장이 되어서 200만원을 받게 됩니다. (관련 자격 모두 취득) 당시에는 체육관 일하는 코치들이 청소도 직접 했는데 워낙 깔끔해서 매일 바닥 청결 유지와 운동 하면서 기구의 유지보수도 철처히 하니 대표가 사업 제의를 합니다. 기계제작하는 것이 본업 이었던 대표는 가끔있는 영업과 납품을 함께 하자는 것이죠. 게다가 체육관 회원수가 3배로 늘어나며 성과급이 추가되어 3백만원을 받게 되었죠. (주변 체육관 보다 깨끗하니 당연한 것) 심지어 병역 후 대형 스포츠센터의 러브콜, 피크타임 스타 강사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자격증 보유자 극소수) 동네 헬스장 관리와 납품을 하면서 대형센터의 피크타임(18~20) 80만원이 추가 되었고 대형센터는 지도 만 하는데다가 규모가 있으니 회원들도 여유있는지 친절하게 하면 용돈 쓰라도 몇 만원씩 주는데 수십만원이 되는 날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렇게 10대 때 년 400만원에서 시작하여 (부수입 까지 500) 20세 1200 21세 2600(부수입 까지 4천) 군대 다녀 온 후 다시 원복하여 지내던 중 스카웃 된 센터 병행으로 24세 4000(부수입 까지 5천) 이미 25세 때 통장에 1억 가까이 모았죠. (이 때, 모기지론 했으면 집 수십채~ 아까비) 이 때 큰 변화가 있었는데, 운동을 하다가 양쪽 무릅 모두 연골이 찢어지면서 2년간은 모아둔 돈으로 법 공부를 한답시고 전부 썼습니다. (공부 = 돈) 어려서 부터 돈을 벌었던 경험 탓에 뭘 해도 잘 번다는 자신이 충만했기에 걱정 한 적 없던 것 같습니다. 돈이 다 떨어져서 낙향하니 큰누나가 자동차 설계를 하라며 시니어를 소개시켜줬고 (기아-현대 통합기 퇴직자) 엔지니어 인생이 시작 됩니다. (그 전에도 엔지니어 였던 것 같기도) 26세 1500 지금 돌이켜 보면 최저 임금보다 못했던 것 같은데 월급이 107만원 이었던 것은 분명 합니다. 이렇게 3년간 동결 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소득 감소를 각오) 근무하면서 후임을 저보다 많이 받게 하면서도 묵묵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전공이수를 병행 했습니다. (이전 전공 상이) 월급이 밀리거나 미지급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요일에는 웨딩카기사 알바를 했는데, 하루에 적으면 30 많으면 120 생활비 와 학비 충당하면서 적금은 무조건 의무적으로 했는데 제 재무 노하우는 1천만원 모일 때 마다 예치 하는 것. (당시 만 해도 년 15% 상품이 있었다) 28세 3700 박봉에 야근과 철야가 일반적인 삶에서 전공이수를 마치고 학위를 받으니 이직하면서 설계자로 일반적인 임금을 받게 되었죠. 29세 부터 30세 까지는 아는 바보형 도와 준다며 동업 했다가 돈도 못 받고 변절자 소리 들으며 헤어졌어요. 31세 6000 5년의 고난은 보상이 충분했습니다. 경험이 쌓인 것이죠. 32세 7000 이직하면서 1천 올렸는데 되더군요. 33세 때는 자동차 할 만큼 했다고 항공을 하러 가면서 석사 이수도 병행. (지방생활에 학위 하느랴 돈 다 씀) 34세 8000 다시 자동차로 가면서 35세 부터는 사업을 시작 했습니다. 사업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병행하였고 재택근무 하는 회사는 7년간 6배 성장. 최우수사원 표창도 받으며 유지했지요. 그 후로 10년 동안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건축 등을 망라하며 지냈습니다. 직장인 생활을 할 때는 년 1천만원 정도씩 올렸습니다. 물론 이직으로 이었죠. (20여년 전 이니 1500정도?) 이직을 한 이유는 오로시 꿈을 위해서 입니다. 꿈(기계)을 쫒다보니 처절하게 접근을 하며 관련 학위도 하고 교수 넘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연봉이 상승을 했던 겁니다. 제가 하는 업무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고 회사에서 누구도 채워주지 못하니 학교를 다니고 학원도 갔지만 추구하는 바가 업무역량 이었기 때문에 (어느 박사들도 채우주지 못 함) 좀 더 업무 역량이 높은(높아 보이는) 기업으로 이직을 했던것입니다. 결과는 비슷한 것도 다른 것도 있지만 “사원이 근무를 하면서 업무가 익숙하고 모르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면서 현실에서 채워지지 않으면 이직하게 되는 것” 입니다. 지속성을 위하여 단계별 적임자가 있으며 선행을 하면서 따라오게 하여야 하는 것. 회사의 규모와는 별개이다. 저도 회사를 운영 합니다. 동료(직원)가 궁금해 하는데 제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한국에서 그곳이 어디라도 찾아가서 해결을 해줍니다. 30년 넘게 사회라는 세상에서 돈을 받으며 일 이라는 것을 하며 돈 참 많이 벌었습니다. 평균으로 계산해보니 년 1천만원을 계속 늘리고 있었네요. 지난달에 수천만원 개인 소득세 냈습니다. 정부 사업도 단계별, 규모별로 150억 짜리 까지 직접 하면서 눈먼돈? 이라는 것들도 쫒아 봤습니다. “성장” 돈은 따라 오더라. 돈 때문도 있겠지만 일 열심히 탐구하면 돈은 따라 오더라. 모난 돌은 두드러집니다. 모난 부분이 업무적이면 눈에 띕니다. 누군가는 봅니다. 근무지 상사 일 수도 거래처 사장 일 수도 있습니다. 한두번 보다가 지속적이면 월급 외(형평성?) 더 챙겨 줍니다. 거래처에서 스카웃 제의나 프로젝트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하면 잘 살게 됩니다. 결국 모두 내 것 입니다.
움직이는모든것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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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중 납치(??)미수 사건 썰
어차피 몇 가지 글을 보면 내가 누군지 알 것 같아서 그냥 실명으로 쓰려다가~ 그래도 썰은 익명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오늘은 사회초년차 때 중국 출장 중에 경험을 한번 이야기 해볼라고~ 앞선 글과 맞찬가지로 썰은 반말체가 더 적정한거 같아서 그냥 반말로 쓰께~ 형들이 이해해줘 ㅎ 때는 바야흐로 2015년 직장생활 2년차에 첨으로 해외 출장을 갈 기회가 생겼지 뭐야~ 상해에 해외법인이 있었는데, 업무진단 및 내부회계 감사를 해야한다나 뭐라나. 우와 나도 회사 돈으로 해외를 다 나가보고 뭔일이냐~ ! 엄청 좋아했는데 ㅎ 뭐 출장은 어디까지나 일이더라고 ㅠㅠ 낮에는 해외법인 사무실에서 업무 돌아와서 밤에는 호텔 방에서 보고서 작성....결국 한국에서처럼 매일 새벽까지 야근하는 출장 일정을 마치는 날 일이 일어난거야..... '중국동방항공' 아직도 잊을 수도 없는 그 항공사가....바보같이 오버부킹이 되었다는거징!! 우리 일행은 3명인데, 자리가 2개밖에 없다고 선택지를 주더라고... 1. 세명 모두 다음 날 첫 비행기로 돌아온다. 2. 두명은 먼저가고 1명만 남아서 다음날 첫 행기로 돌아온다. 윗 분들의 결정이 뭐였을지 대충 짐작가~~?? 본인들은 바빠서 먼저가야하니 막내는 남아있다 내일 비행기로 돌아오라더군 그렇게 나 혼자 중국에 남겨진거야...참고로 난 중국어는 전혀 못해~ 비즈니스 영어만 살짝~ 보상으로 공항 근처의 호텔과 소정의 위로금(30만원정도)이 항공사로부터 제공되었지 호텔에 들어오고 혼자 누워 있으니 너무 심심한거야~~ 이제 오후 4시밖에 안되었는데 호텔에만 있으려니....그래서 상해에 오면 꼭 가봐야한다는 외탄에 가보기로 결심을 해버린거야.... 상해 지하철을 타고 외탄까지가고 관광을 할 때까진 너무 좋았는데....아뿔사 막차 시간이 그렇게 빠를 줄 몰랐어...가게들은 다 문을 열고 있는 시간인데 지하철이 끊겼더라고(대략 9시~10시쯤이었던것 같아) 어쩌지 어쩌지 이러고 있다가 그냥 택시를 타면 되겠네 하고 역 밖으로 나왔어!(중국어도 못하면서 뭔 배짱인지....) 밖에 나오자마자 어떤 중국인 남자가 다가오더니 중국어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네....내가 못 알아 듣고 그냥 무심코 택시? 이랬더니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그래서 에어포트 아러고 아저씨를 따라갔어. 근데 이건 뭐지~~택시가 아닌 그냥 검은색 승용차 한대가 있더라고, 망설이는데 빨리 타라고해서 탔더니...갑자기 양 옆으로 덩치 좋은 아저씨 두명이 타고, 조수석에도 어떤 아저씨 한명 타더니 출발을 했어....손짓 발짓 섞어서 질문을 했더니 자기들도 택시, 택시 하는거 보면 택시 다같이 타고 가는거다...이런말인거 같았어.. 근데 뭐가 이상한거야.....1시단 넘게 가는거 같은데 계속가고 주변은 황무지고...절대 상햐공항으로 가는거 같진 않더라고... 아....이거 먼가 잘못 되었구나 싶으면서 머리 속에는 장기밀매, 인신매매 이런 단어만 잔뜩 생각나더라고~~아 망했다 이 짧은 인생은 이걸로 마지막이구나 싶으면서 그냥 무심코 담배를 꺼내서 옆에 아저씨한테 보여주면서 창문을 좀 내려달라고 했어...그리고 담배를 피웠지(당시까지도 중국은 아무데서나 흡연이되서 좋았어)~~ 그 순간 갑자기 차가 멈추었어~~!! 기사가 담배 냄새를 맡더니 자기도 피워보고 싶다고 한 가치만 달라는거야....람보르기니 아이스볼트....한국에서 가져간 담배였는데 뽕따 향이나는 담배였거든 그래서 그런지 급관심을 끌게 된거지 그렇게 길가에 다 같이 내려서 담배를 폈어~~ 그리고 나한테 담배를 더 달라고 하더니 내 가방에 있던 3갑을 다 가져가더니 뭐라뭐라 말하고 그냥 나는 길가에 버려둔채 가더라고... 대충 담배가 맘에 들어서 너 살려준다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해뜰 때까지 길가에 멍하니 앉아있었어...그리고 날이 밝고 지나가는 시골버수 같은거 물어서 얻어타고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바로 비행기타고 한국에 돌아왔지. 아직도 사실관계는 모르겠어~~ 진짜 납치 생각이 있었는지 뭐였는지도~ 그냥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지금 글 쓰면서 다시 그 때를 생각해봐도 등골이 서늘한거 보면.....많이 무서웠던 경험이었어
빠린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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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스타트업이라 쓰고 'ㅈ소'라 읽는다. #'0원'으로 직원뽑기
이야기는 편의상 반말 또는 독백체로 진행되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성원에 감사합니다. ■ 1부 '입사'편 : https://app.rmbr.in/hJaXpMqTYrb ■ 2부 '적자탈출'편 : https://app.rmbr.in/KG9hASPMZrb ■ 3부 '공금횡령'편 : https://app.rmbr.in/cyyqsHbb1rb ■ 4부 '연재중단'편 : https://app.rmbr.in/mIAoMnMj2rb - 팀장 직함을 받은 이후 퇴사 직전까지 했던 루틴 아닌 루틴이 있다. ​ HR업무, 그러니까 디자이너와 PD채용이다. 그 중 디자이너는 월에 2~4명씩 면접을 봤는데 퇴사율이 심각할정도로 높은건 둘째치더라도 회사가 만성적인 적자상태라 정직원으로 채용을 할수가 없었다. ​ 당연히, 촬영전문 PD 채용은 언감생심이었기에 ​ 평소와 같이 꾸역꾸역 망고보드, 미리캔버스(디자인툴)와 윈도우무비메이커(윈도우기본영상편집툴)로 1인 3역을 하던 중 '이러다 죽겠는데?'싶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싶어 이것 저것 알아보는 도중 ​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모집공고를 접했다. 타이밍 좋게 접수 마감일까지 2일정도 남았기에 부랴부랴 신청하고 기획서 제출 및 협약서를 날인해 등기발송했다. ​ 그리고 배정받은 인원 "2명" ​ 알바몬, 잡코리아, 사람인 등 생각나는 모든 플랫폼에 채용 공고를 돌렸지만 ​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디지털 일자리로 지원이 가능한 대상은 크게 3가지 요건이 충족이 되야하는데 1, 지원자의 나이가 만19~34세 일것 2. 대학생이거나 휴학생이 아닐것 (방통대 제외) 3.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은 인원일것 1번과 2번에서 우수수 필터링이 되더라 전화 및 줌 면접만 20~30명 진행했고 대면 면접으로 5~10명을 진행했는데 결국, 디자이너만 반 재택조건으로 채용 할 수 있었다. ​ PD의 경우. 가끔 땜빵식으로 일하던 외주인원에게 정직원 채용 제안을 했다. 탄력근무를 미끼로. 기대없이 제안했지만 금방 OK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 PD가 딱, 한달 뒤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일이 너무 많다고 칭얼댈줄은 몰랐지만. ​ 만약 알았어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거다. ​ PD가 없었다면 난 퇴근없이 회사에 말뚝을 박았어야 했으니까.. ​ 그렇게 확보한 지원금은 기본 지원금 200만원 * 6개월 * 2명 = 2400만원 ​ 또, 운이 좋게 복수의 협조기관이 협약되어 1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 결과적으로, 채용 전부터 3600만원상당의 인건비를 세이브한 상태로 팀을 꾸릴 수 있었다. ​ 인원이 늘어감에 따라 업무효율성이 크게 늘었다. 우선 지출이 줄었다. 외부 스튜디오를 대관하더라도 인건비를 덜 수 있었고 ​ 업무가 없는 날에는 개인 영상의뢰를 받아 출장을 나가며 수입을 늘릴 수 있었다. ​ 출장과 스튜디오 현장 보조로 내부인원의 합을 미리 맞춰놔서일까? ​ 급조한 자체 스튜디오에서 외부 기업체 및 개인 대관을 야메로 브랜딩해서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 이사후 첫달부터 적자가 아니라 흑자로 스튜디오가 운영될 수 있었다. ​ If스토리로ㅡ 혼자서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운영해야하는 처지였다면 어찌저찌 할 수는 있었을것같다. (단, 아무것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는 3주정도 밤낮없이 노트북을 붙들고 있지않았을까? 아찔할 뿐이다.) ​ 그래서, 매출에 따른 분배가 없는게 난 팀원에게 너무 미안했다. 해줄수 있던건 내 자비로 명절을 맞아 인원들에게 유과세트를 돌린것정도? (솔직히, 명절선물은 대표가 챙길줄 알았다.) ​ 0원으로 구성한 멤버들 덕분에 나름 내적으로 많이 위로받았다. '이제 혼자는 아니구나'싶어서 ​ 그랬던만큼 디지털일자리사업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는걸 보며 인원들에게 미안할 뿐이었다. ​ 난 내가 타고있는 배가 순항할줄 알아서 권했는데, 실상은 가라앉는, 침몰중인 배였으니까. ​ 디지털 일자리사업은, 미래청년으로 바뀌었다가 또 한번 바뀌어 제한 조건도 금액도 많이 힘들어 진것으로 알고있다. ​ 그래도, 당신이 팀원을 자부담을 덜어가며 채용하고 싶다면 약간의 손품을 팔아라. 길은 항상 있었으니까. ​ 내가 했던건 당신도 할수있다고 생각한다. ​ 그래도, 어지간하면 스타트업(ㅈ소)에 사원으로 입사하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좋겠다. (합류 또는 창업)할거면 대표나 공동대표로 해라. ​ /*사진은 디지털 일자리 지원금 입금받은 내역임*/
서비스기획전문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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