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달 동안 함께 1인칭 게임을 해봤습니다.
나름 배울 것이 있네요.
1. 캐릭터 이해
나를 알고 상대방도 알아야 한다.
2. 상황 파악
격전지 별로 꿀자리 가 있다.
3. 목표 설정
매일 지정된 미션을 완수 한다.
4. 보상
1~3 잘하면 그에따른 보상을 받는다.
5. 현질에 장사 없다.
현질 아이템 구매자 들의 들러리 일 뿐.
이부분이 가장 씁쓸한데,
어느 수준 까지는 오를 수 있지만
적정 수준 이상은 현질 아이템들의 세상.
게임을 하는 중에 전략과 기획을 하는
최적의 방안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클랜으로 아들과 함께 하다보니
나름 부자지간에 전우애?가 생기고
적당히 조절하는 현명함도 익힐 수 있는
현실적인 요소라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게임 한시간에 책읽기 한시간.
게임을 하기 위해서 책을 더 집중해서 읽네요.
비록 집안 여성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지만
사춘기 아들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속에서 아들 뒤를 졸졸 따라 다녔네요.
아들이 군대 고참처럼 명령을 하고요. ㅎㅎ
그리고
가상의 환경이 현실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1~5)
현질로 가장 높은 단계를 얻을 수 있지만
단계별 과정을 알 수 없으며
결코 현질의 높은 단계로도 승리 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바보짓 하는 기업 상속받은 사장들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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