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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스타트업이라 쓰고 'ㅈ소'라 읽는다. #'0원'으로 직원뽑기

2022.07.28 | 조회수 3,279
서비스기획전문
이야기는 편의상 반말 또는 독백체로 진행되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성원에 감사합니다. ■ 1부 '입사'편 : ■ 2부 '적자탈출'편 : ■ 3부 '공금횡령'편 : ■ 4부 '연재중단'편 : - 팀장 직함을 받은 이후 퇴사 직전까지 했던 루틴 아닌 루틴이 있다. HR업무, 그러니까 디자이너와 PD채용이다. 그 중 디자이너는 월에 2~4명씩 면접을 봤는데 퇴사율이 심각할정도로 높은건 둘째치더라도 회사가 만성적인 적자상태라 정직원으로 채용을 할수가 없었다. 당연히, 촬영전문 PD 채용은 언감생심이었기에 평소와 같이 꾸역꾸역 망고보드, 미리캔버스(디자인툴)와 윈도우무비메이커(윈도우기본영상편집툴)로 1인 3역을 하던 중 '이러다 죽겠는데?'싶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싶어 이것 저것 알아보는 도중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모집공고를 접했다. 타이밍 좋게 접수 마감일까지 2일정도 남았기에 부랴부랴 신청하고 기획서 제출 및 협약서를 날인해 등기발송했다. 그리고 배정받은 인원 "2명" 알바몬, 잡코리아, 사람인 등 생각나는 모든 플랫폼에 채용 공고를 돌렸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디지털 일자리로 지원이 가능한 대상은 크게 3가지 요건이 충족이 되야하는데 1, 지원자의 나이가 만19~34세 일것 2. 대학생이거나 휴학생이 아닐것 (방통대 제외) 3.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은 인원일것 1번과 2번에서 우수수 필터링이 되더라 전화 및 줌 면접만 20~30명 진행했고 대면 면접으로 5~10명을 진행했는데 결국, 디자이너만 반 재택조건으로 채용 할 수 있었다. PD의 경우. 가끔 땜빵식으로 일하던 외주인원에게 정직원 채용 제안을 했다. 탄력근무를 미끼로. 기대없이 제안했지만 금방 OK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 PD가 딱, 한달 뒤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일이 너무 많다고 칭얼댈줄은 몰랐지만. 만약 알았어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거다. PD가 없었다면 난 퇴근없이 회사에 말뚝을 박았어야 했으니까.. 그렇게 확보한 지원금은 기본 지원금 200만원 * 6개월 * 2명 = 2400만원 또, 운이 좋게 복수의 협조기관이 협약되어 1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결과적으로, 채용 전부터 3600만원상당의 인건비를 세이브한 상태로 팀을 꾸릴 수 있었다. 인원이 늘어감에 따라 업무효율성이 크게 늘었다. 우선 지출이 줄었다. 외부 스튜디오를 대관하더라도 인건비를 덜 수 있었고 업무가 없는 날에는 개인 영상의뢰를 받아 출장을 나가며 수입을 늘릴 수 있었다. 출장과 스튜디오 현장 보조로 내부인원의 합을 미리 맞춰놔서일까? 급조한 자체 스튜디오에서 외부 기업체 및 개인 대관을 야메로 브랜딩해서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이사후 첫달부터 적자가 아니라 흑자로 스튜디오가 운영될 수 있었다. If스토리로ㅡ 혼자서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운영해야하는 처지였다면 어찌저찌 할 수는 있었을것같다. (단, 아무것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는 3주정도 밤낮없이 노트북을 붙들고 있지않았을까? 아찔할 뿐이다.) 그래서, 매출에 따른 분배가 없는게 난 팀원에게 너무 미안했다. 해줄수 있던건 내 자비로 명절을 맞아 인원들에게 유과세트를 돌린것정도? (솔직히, 명절선물은 대표가 챙길줄 알았다.) 0원으로 구성한 멤버들 덕분에 나름 내적으로 많이 위로받았다. '이제 혼자는 아니구나'싶어서 그랬던만큼 디지털일자리사업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는걸 보며 인원들에게 미안할 뿐이었다. 난 내가 타고있는 배가 순항할줄 알아서 권했는데, 실상은 가라앉는, 침몰중인 배였으니까. 디지털 일자리사업은, 미래청년으로 바뀌었다가 또 한번 바뀌어 제한 조건도 금액도 많이 힘들어 진것으로 알고있다. 그래도, 당신이 팀원을 자부담을 덜어가며 채용하고 싶다면 약간의 손품을 팔아라. 길은 항상 있었으니까. 내가 했던건 당신도 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어지간하면 스타트업(ㅈ소)에 사원으로 입사하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좋겠다. (합류 또는 창업)할거면 대표나 공동대표로 해라. /*사진은 디지털 일자리 지원금 입금받은 내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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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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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
BEST비선실세가 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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