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권고사직'처리 되었습니다.
회사 경영이 점점 악화되어가는 것은
전 직원 모두 알고있었으며,
대표님이 그 동안 해왔던 업무가 아닌,,
다양한 시도를 해보신다고,
이것 저것 시키신것도 묵묵히 해왔습니다.
노는게 눈치보였고,
그 동안 회사가 잘나갈때는 유류비며,
식대며 잘 챙겨주셨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시도도 잘 안되었어요.ㅠㅠ
회사가 점점 어려워 지더니,
유류비가 끊기고, 점심식대도 끊겼지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차업체(우리의 고객사)의
중국 고객사가 계약서를 썼지만,
계약금 입금을 미루고, 미루고,
다음달에 보내주겠다고, 희망고문만 1년 반째,,,
결국 기다림을 포기하고,
회사는 경영 악화로 인해,
하나 둘 씩 그만두기 시작하고,
소소한 일거리하는 엔지니어 둘과
사무직인 저만 남았었는데,
그들이 하는 소일거리로는
그 엔지니어들 급여정도 주고 남는게 없어서...
결국에는 사무직인 저도 나가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표님이 갑자기 부르시더니,
계획에도 없던 휴가 3일을 쓰라하셔서,
회사 사정이 많이 어렵구나,,예상되었는데,
휴가 쓰고 돌아오니,,
다음날 날짜로 '권고사직'처리하고싶다고, 제안하시더라구요.
이러다가 제 퇴직금도 주기 어려운 상황이 올거같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권고사직 처리되어
4년 7개월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나서..
가만히 있자니,, 가치없는 잉여인간이 된 기분이라,,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해서,
중국어 자격 시험 HSK6급 신청하고,
공부하고있는데;;ㅎㅎ
30대 중반 여성...
기혼자이며, 임신계획은 아직 없지만,,
임신이.. 뭐 안할거라고 안되는것도 아니라...
어디 이력서 넣기도 눈치보이고,,답답하네요;;
최근에 1:4 면접봤는데(대표1, 임원2, 경리1)
1. 결혼유무, 임신계획유뮤, 자녀유무..
= 이건..사실 저도 일해본 입장에서 이해하고..
예상 가능한 질문이었습니다.
2. 남편직업(?)ㅋㅋ, 남편 학벌, 시부모님 직업,
저희 부모님 직업..??
= 뭐하자는거지?? 내가 면접보는데...ㅋㅋ?
= 가족을 중시하는 회사라서 이해해달라고
임원1분이 양념치시더라구요.
3. 반전은 같이 면접본 3인중 1명이 남자인데
그 남자에게는 가족관련 결혼 관련 등등 안물어 봤다고 하네요..
면접 본 뒤로,,
현실 싸대기 맞은거같아서 더 속상하네요.
정신차리고 준비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