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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s 대한민국의 국민성....
15년 전쯔음에 중국에서 근무할때였는데.... 당시에 중국은 흡연에 대해 많이 관대한 편이였어요. 중국직원하고 밥을 먹으면서 술을 한잔 했는데... 이친구가 담배를 피더니 담뱃재를 밥그릇에다 터는거예여.... 그래서 "야! 그러지마" 얼마나 비문명적이냐고 이야기 했더니... 이 친구 대답이... "어차피 설거지 할텐데...."어떻냐는 실으로 이야기 하길레.... 너네 집 밥그릇도 설거지 할꺼니까 밥먹고 거기다 담뱃재털고 다시 씻어서쓰라 그랬죠... ㅋㅋㅋ 그랬더니... 아니라고 자기도 그러지 않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야기가 나온게.... 국민의식의 차이, 시민의식의 발전과 경재성장에 대해 어마어마하게 이야기 했고... 니들의 국민성 또한 곧 빠르게 발전할꺼라 이야기 했죠. 그런데 그로부터 몇일 후에.... 한국에서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전체 회식을 하는데... 사장이란 인간이 밥그릇에다 똑같은 짓을하더라구요...ㅠㅠ 그때 그친구가 저한테.... 비웃으면서 "한국사람들 안그런다매! 똑같구만 뭔 국민성을 논해!"라고 받아치는데.... 정말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을 만큼 부끄러웠었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ㅎㅎㅎ 우리 해외 나가도 바르게 행동하자구요^^
맷집
억대연봉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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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고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제가 직장을 다닌지 이제 3년차에 접어 들었는데 제 위로 입사 기준 4개월 차이 나는 과장이 한명 있습니다. 과장은 나이가 30중반이고 입사했을때 경력은 없지만 대리로 시작하고 올해 과장으로 승진됬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이제 신입 직원들 몇 명 들어오고 일에서는 아예 손을 떼다시피 하고 업무를 요청해도 피하기만 하고 맨날 뒤쪽 자리에서 고개만 쳐박고 휴대폰으로 소설만 보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써 참 안타깝고 업무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이럴때는 대표님에게 보고를 드리고 해결을 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제가 따로 둘이서 대화를 나눠봐야 하나요? 고민이 됩니다…
애응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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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하고도 친하고 싶지가않아요
예전엔 우리부서뿐아니라 다른 부서도 친해지고 싶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이젠 옆에서 말거는 동료도 꼴보기싫고... 막 회사생활 열심히하는거보면 오버하는거같고;;; 나 왜이러지 우울증인가요
로지커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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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인 직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팀에 직원이 저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이야 어찌되었든 업무에는 지장이 없어야 하는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게~ 제가 주는 업무도 하기 싫다고 하네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다른팀으로 보내려고 해도 받을 팀도 없구요. (이미 다른팀 팀장과도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저의 컨트롤을 받기 싫어하고, 지 맘대로 지가 하고픈 업무만 하겠다는 직원... 어떻게 해야하나요? 요즘엔 노동법이 강화되어 함부로 해고도 못하겠고...방법이 있을까요? 참고로 제가 면담도 해보고. 인사팀 팀장님도 불러서 타일러보고... 근데 답이 없네요.
해결해죠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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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인데 남밑에서 13년째 일하는중
불안할 때 나는 사주를 본다. 뭔가 정해져 있는 운명을 몰라 내가 이렇게 불편하고 화가 나는 건지에 대해 곱씹어보고 또 사주를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야 할까? 사주를 봐본지 꽤 오래되어서 이제는 어느 정도 내 성향을 잘 파악하게 되고 점을 잘 보는 집인지 못 보는 집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다. 우선 내가 나의 성격을 확연하게 잘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 맞는 얘기가 들리면 듣는 척은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서 선을 긋고 돈 날렸다 생각하고 안드로메다로 여행한다. 사주풀이로 나오는 공통된 성향으로는 역마살이 있다, 인복이 없다, 남 밑에서 일 못한다 등이 있다. 대부분 답답해서 점을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일하는데 답답해서인 회사문제다. 일적으로 왜 이렇게 안 풀리지? 하고 보면 다 부딪치는 게 사람이나 관계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이런 꼰대 조직 내에서 내가 이 조직을 바꿀 수 없으면 수그리고 굽히며 맞춰야 한다. 아님 절이 싫은 중은 짐을 싸서 하산해야 한다. 그게 맞지 않겠는가? 어제도 사주를 한번 보았다. 사주가 세고 남 밑에서 일을 못한다고 한다. 익히 기대했던 바이다. 그러나 그러기엔 나는 한 조직에서 13년째 근무 중이다. 남 밑에서 일 못하는 사람인데 남 밑에서 기어이 씹다 버린 풍선껌처럼 찐득하게 버티고 있다. 물론 속 터지는 순간도 많았다. 왜 저렇게 일을 하지? 왜 저런 말을 하지? 왜 저런 태도로 회사생활을 하지? 하면서 동료와 술 마시며 풀려고도 해보고 다른 취미를 가지려고도 해보고 퇴사하려 다른 직장 면접도 보고 했으나 13년째 이 직장으로 여전히 출근한다. 저런 사주풀이를 들을 때면 '그래, 참 고생했다. 이렇게 남 밑에 못 있는 사람이 이렇게나 버티다니. 오늘은 나에게 보상을 줘야겠다.'라는 찰나의 자기 위로 순간이 온다. 생각해보니 그저 남 밑에 있는 걸 못하는 것도 맞다.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부 상사가 오면 답답해서 나선다. 그리고 위에 가서 설득시킨다. 이게 이런 이유로 맞고 이렇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하겠다고 한다. 물론 부딪칠 때도 있지만 어느 정도 된 짬밥과 몇몇 가지 업무를 성공시킨 사례로 상사는 믿어 준다. 아님 그저 귀찮고 책임지기 싫어서 믿어주는 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존버한 세월이 흘러 13년 차가 된 것이다. "책들이 바로 경험이다. 그것은 사랑이 주는 위안, 가족의 성취, 전쟁의 고통, 기억의 지혜를 입증하는 저자들의 말이다.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 모든 것이 보랏빛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동안 내게 왔다. 나는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 니나 상코비치《혼자 책 읽는 시간》 10여 년이란 긴 세월을 인연(또는 악연)으로 만난 이 직장은 그저 돈을 벌러 다니는 곳만은 아니었다. 여느 첫 설렘처럼 사회로의 첫 발걸음은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으로 한동안 행복에 겨웠던 시간도 있었고, 끊임없는 업무와 야근으로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테스트하는 건지 신께 묻기도 했다. 때로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끝없는 쳇바퀴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누군가의 입사와 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또 조사에는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인연이 크게 닿지 않는 누군가의 퇴사나 퇴직엔 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나 아쉬움과 함께 먼저 떠나보내기도 했다. 하루하루 지독하게도 시간이 가지 않는다 한탄하다가도 어느새 분기와 일 년은 왜 이렇게 빨리 오는지 한 게 없다고 자책하기도 한다. 긴 시간 동안 이곳은 나에게 안정이 주는 위안, 성취, 전쟁의 고통, 기억의 지혜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을 여기에 가만히 앉아서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것이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감정이 어우러지고 내게 온전히 흡수되어 지금의 나, 그리고 나의 삶을 이루었다. 남 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이지만 여기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 헤어지지 못하는 회사, 떠나가지 못하는 직원,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우리의 관계로 끈질기게 붙어있다. <사진> 헤어지지도 못하고 떠나가지도 못하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닙니다 @nadineshaabana, Unsplash
김유리 | 홍보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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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의 관계와 팀장님의 태도
안녕하세요 월급은 낮지만 워라밸이 나쁘지 않은 작은 좆소 사무직에 다니는 직원입니다. 31살 2년 근무했습니다. 팀장님이 협력사(갑)을 대할 때 보면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요... 일단 협력사한테 부탁하고 빠르게 일처리가 안되면 처음에는 1. 팀원에게 한탄을 하다가 2. 팀원에게 짜증을 내다 3. 협력사에게 다시 요청 물론 일을 하다보면 1정도는 이해가 가나 2의 과정을 왜 맨날 하시는 지 이해가 안가네요... / 명분이 있는 행동도 아니고 효율적인 행동도 아닌 거 같은데.. 그리고 항상 팀장님은 협력사와 소통할 때 엄청난 아부를 하십니다. 플러스 항상 저에게 죄송하다고 말할 여지를 남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저에겐 협력사쪽 비교적 높은 직책을 가지신 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은 말리시는 편이구요... 물론 이렇게 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일처리가 늦어지는데 아다르고 어다른 한국말을 계속 고쳐가면서 소통하는게 맞는 건가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싶네요
뚜뚜루루루비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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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1주일차인데 힘드네요
중소기업에서 운좋게 대기업 계열사로 넘어온 5년차 인사담당자입니다. 이제 출근 1주일됐는데, 조직 파악이 되기도 전에 채용업무부터 물밀듯이 들어오네요.. 중소기업이라도 300명 넘는 회사에서 이것저것 다 해보다 왔는데, 갑자기 스스로 작아지면서 그동안 한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고..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심리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원래 이직하면 이런건가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데 하루하루가 좀 많이 힘드네요 ㅠ
오래해먹자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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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이솝우화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이유
이솝 우화의 기원 이솝은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었다. 재치가 넘치고 똑똑한 그는 노예 신분에서 벗어났다고 알려져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그는 여러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를 많이 남겼다. 그러나 이솝 우화를 그가 직접 집필한 것은 아니다. 이야기들이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면서 17세기 프랑스 시인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솝 우화는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한다. 친숙한 동물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각각의 단편 이야기들은 전 세계의 어린이 도덕성 교육을 위한 인기 교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엔 1895년 <신정심상소학>이라는 신식 교과서에 처음 실렸다. 나 또한 어릴 적 이솝우화를 보고 세상을 미리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세상이 많이 변했다. 고전은 시대와 세월을 막론한다 하지만 그러하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다. 시대의 변화를 먼저 피부로 맞이하는 직장인에겐 더 그렇다.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 우화를 그대로 현실에 적용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이솝우화 중엔, 그의 자전적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그가 노예였을 때. 주인이 짐을 잔뜩 가지고 먼 여행을 떠나는데, 다른 노예들은 저마다 가벼운 짐을 들려고 꾀를 부렸다. 그런데 이솝은 가장 크고 무거운 짐을 들었다. 다른 노예들이 이솝을 비웃었다. "저거 바보 아니야? 가장 무거운 짐을 들게?" 그러나 고된 여행길이 이어지는 동안 이솝의 짐은 점점 가벼워졌다. 그가 고른 짐은 식량이었기 때문이다. 그제야 다른 노예들은 그의 지혜에 깊이 감탄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읽고, 어렸을 때 나는 이솝에게 경외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직장인인)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솝이 직장인이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 이유는 (직장인이라면) 이미 간파했을 것이다. 21세기. 이솝 과장. 큰 프로젝트가 하나 주어졌다. 팀장은 팀원들에게 각자 맡을 업무를 먼저 고르라고 했다. 다른 팀원들은 저마다 부담이 없는 일을 고르려 골몰했다. 이솝은 가장 난도가 높은 일을 택했다. 초기 프로세스를 셋업 하는 일이므로,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그 일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생각대로 처음엔 힘들고 어려웠지만, 프로젝트의 3분의 1 정도가 지나자 일이 쉬워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야근을 밥 먹듯 하던 근무 시간에도 서서히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솝 과장은 이솝 우화처럼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했을까? 아니다. 일이 점점 줄어드는 그를 보고 회사와 조직과 팀장은, 또 다른 일을 주었다. 다른 팀원들은 초반에 고른 일을 그대로 하고 있는데 이솝 과장은 자신이 하던 일에 또 다른 일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야근은 오늘도 끝나지 않고 있다. 직장인이 이솝 우화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이처럼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더불어, 직장인이란 특수한 조직은 '도덕성'과 '재치'를 뛰어넘는 세계이자 또 하나의 우주다. 괜한 잔머리나, 다른 곳에서 통할법한 지혜는 무력화되기 일쑤다. 직장에서 통하지 않을, 그러니까 직장인이 이솝우화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몇 가지 이야기를 더 떠올려본다. 1. 개미와 베짱이 겨울을 대비해 음식을 모으는 개미와 따뜻한 계절 동안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낸 베짱이 이야기. 겨울이 오자, 베짱이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개미에게 음식을 구걸하고 개미는 베짱이의 게으름을 비난한다. 어렸을 때에는 진리와도 같은 이야기였으나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오히려 베짱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승진을 대비해 열심히 일한 사람, 주변 후배들을 잘 챙겨주던 선배와 상사는 회사에서 잘리고, 월급루팡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임원진급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 열심히 하자고 휴가도 반납하고 일하는 사람, 그러니까 나중을 생각해서 지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회사와 조직은 감사함을 전하지 않는다. 오히려, 휴가를 반납하고도 일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땐 욕만 먹고 끝날뿐이다. '나 휴가도 반납했는데...'란 하소연은 그 어디에도 할 곳이 없고, 그 이야기를 들어줄 이도 없다. 각자가 알아서 쉬어야 하고, 알아서 휴일이나 휴가를 챙겨 먹어야 한다. 이솝 우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도덕성을 위해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개미와 베짱이 그 둘 모두가 되어야 한다. 열심히 겨울을 대비하면서도 따뜻한 계절을 만끽해야 하는 것. 그 누구도 이것을 챙겨주지 않기 때문이다. 2. 금도끼 은도끼 '금도끼 은도끼' 또는 '헤르메스와 간사한 나무꾼'이라고도 불리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래 동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금도끼와 은도끼를 자신의 것이라 말하지 않고, 자신의 것이 쇠도끼라고 말한 나무꾼은 그 모든 도끼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금도끼 은도끼'가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 동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화이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 다양한 형태로 전해진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정직'과 '겸손'의 교훈을 이야기한다. 나는 '정직'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다만, '겸손'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선 언제나 '드러낼 때'와 '드러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 드러낸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성과를 알리는 것이다. 드러난다는 건 내가 그러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알아서 인정해준다는 말이다. 과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은 잘난 척한다던가, 정치질을 한다던가, 광만 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반대로 지나치게 드러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가만히 있는 사람은 아무리 일을 잘해도 묻히고 만다. 직장에선 드러내야 할 땐 과감히 드러내야 하고, 때론 드러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이 금도끼가, 저 은도끼가 네 것이냐고 누군가 물을 때. 무조건 아니라고 하지 말고, 곰곰이 그 질문의 요지를 잘 헤아려야 한다. 직장은 나 하나의 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내가 한 일이, 어떤 일에 나도 모르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고 의도치 않게 처리한 일이 성과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나와 관련된 성과라면. 그러니까 드러내야 할 때라면 과감하게 그것은 내 것이라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구분하는 잣대는 '정직'이 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에 광을 팔았다가는 성과는 성과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오늘 나는 직장에서 금도끼와 은도끼를 만들어 내는 일에 기여를 하고 있는지. 내 일을 다시 한번 더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3. 여우와 두루미 심술 가득한 여우와 두루미의 음식 대접 이야기. 여우는 두루미를 초대하여 납작한 접시에 수프를 내밀어 잘 먹지 못하게 하고, 반대로 두루미는 여우에게 긴 병에 담긴 수프를 내어 수프를 먹지 못하게 했다. 남에게 상처를 주면 같은 방법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역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곧이곧대로,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게 아니라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을 헤아릴 때 그것을 떠올리는 것이다. 직장엔 저마다의 KPI (Key Performance Index)가 있다. 즉, 각자의 목표다. 이 목표는 조직의 것일 수도 있고 개인의 것일 수도 있다. 직장이라는 곳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잔인한 게, 각 조직의 KPI가 다르고 그것들이 상충하며 회사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니 같은 월급쟁이들끼리 지지고 볶을 수밖에 없다. 이 KPI에 따라 의도치 않게 나는 '갑'이 되거나 '을'이 되기도 한다. 영원한 '갑'도, 영원한 '을'도 없다. 돌고 돈다. 때에 따라, 그러니까 내가 아쉬울 때 나는 '을'이 되고 상대방이 아쉬울 땐 내가 '갑'이 된다. 내 KPI로 상대방이 곤경에 처할 경우가 있다. 이러한 때 그것을 빌미로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압박한다면, 반대의 경우가 되었을 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여우인 내가 두루미를 초대했다면 두루미가 먹기 좋은 그릇을 내어 놓는 게 맞다. 반대로 두루미인 내가 여우를 초대했다면 상대방의 어려움을 미리 간파하여 배려 가득한 음식과 그릇을 내어 놓는 게 좋다. 설령, 나에게 맞지 않는 그릇을 받는 푸대접을 받더라도. 나는 그에 동요되지 말고, 추후엔 상대방을 배려한 업무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내 KPI가 먼저다. 무조건 그것을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라 합치점을 찾을 수 있는지, 내가 양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피라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을 배려한 그릇을 내어 놓으면, 상대방도 그러하게 되어 있다. 그러하지 않은 상대방이 있다면? 상종하지 않을 사람으로 거르면 된다.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대하면서. 4. 농부와 독사 이솝우화의 176번째 이야기. 한 농부가 눈 속에서 얼어 죽어가는 독사를 발견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옷 속에 넣어 품는다. 그러나 독사는 농부를 물어 죽게 한다. 악에 대한 친절은 헛된 일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나는 개인적인 욕심과 야망에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그래서 선배나 상사에 공개적으로 대들기도 하고, 나 혼자 돋보이자고 정치적으로 행동한 적이 꽤나 많다. 사실, 그때는 내가 그런 사람인지 몰랐다. 그저, 나에게는 내가 맞아 보였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나 충고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잘못을 깨달았던 계기는 바로 선배들의 친절이었다. 그 선배들은 나를 품었다. 경거망동하는 나를 농부가 독사를 품듯 품은 것이다. 그러자 나는 정신을 차렸고, 내 안에 있는 독이 주위 사람뿐만 아니라 나도 서서히 죽어가게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악에 대한 친절은 헛되지 않다. 그것을 돌려받으려 하거나, 본전 생각을 하면 헛될 수 있다. 직장엔 수많은 독사가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지나 보면 결국 그 독은 스스로를 향해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혹, 독을 품은 후배가 있거나 경거망동하는 팀원이 있다면 친절로 포용해주길. 그래서 스스로 그 독을 발견하고 깨달아 그 인내와 사랑이 계속해서 전해지길. 사실, 모든 직장인은 처음부터 독사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직장 생활이 사람들을 독하게 만드는 것일 뿐. 5. 북풍과 태양 어느 날 거리를 지나가는 나그네의 상의를 벗길 수 있을지를 놓고 북풍과 태양이 힘겨루기 승부를 벌였다. 가장 먼저 북풍이 바람을 힘껏 불면서 상의를 벗기려고 했다. 그렇지만 추위를 싫어했던 나그네가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를 눌렀기 때문에 북풍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했다. 그다음에는 태양이 햇빛을 쨍쨍 내리쬐었다. 그러자 나그네는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를 벗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태양이 힘겨루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빠르게 서두르는 것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편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메시지는 힘보다는 따뜻하고 다정한 태도로 사람을 움직이면 그 사람은 스스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우선 '속도' 측면에서 생각해보자면. 직장은 우리가 성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열등생이 우등생이 될 때까지, 학교처럼 응원을 해주거나 지긋하게 그 과정을 용인하지 않는다. '결과'가 인격인 곳이 직장이다. 만약, 태양이 나그네를 덥게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북풍이라도 동원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주니어 때 내게 조언을 주었던 상사의 말을 속으로 되뇐다. 유럽 시장에 처음 주재원으로 부임했을 때 너무나 어려운 시장 상황에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상사는 위로와 충고를 동시에 주었던 것이다. 그 말은 바로, '너무 서두르지는 말고, 천천히 빨리 개선시켜 봐'였다. 문장 안에 있는 모순과 같이 내 감정도 역설적으로 웃음과 진중함이 뒤섞였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상대를 이해시키고 어르고 달래서 이끌어가야 하는 게 우선이지만 리더가 되면 때로는 태양이 아닌 북풍으로 팀원들을 이끌어야 할 때가 분명 있다. 물론, 이러한 때는 그 결과에 온전히 리더가 책임을 져야 한다. 확신이 있다면, 이게 더 맞고 더 좋은 길이라면 태양이 아닌 북풍을 활용할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나는 이솝우화를 부인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이솝의 이야기는 충분히 재치와 교훈을 얻기에 좋은 이야기다. 다만, 그것은 '정답'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권선징악이 담긴 이야기나, 우화에 나오는 '정답'은 현실 세계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왕자와 공주가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믿는 사람도 거의 없지 않은가. 직장생활엔 '정답'이 없다. 단지, '오답'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이솝우화에 빗대어 직장생활을 한다면 정답은 없고 오답만 있는 직장생활 속에서 마음의 상처만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이 없는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까? 자신만의 '해답'을 찾거나, 적어도 '오답'은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솝우화는 어렸을 적 추억으로 고이 남겨 놓고.
스테르담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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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과 업무 스타일이 다를때
팀원 한 분과 프로젝트의 특정 업무를 주로 같이 맡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새로운 할일이 생기면 저희 둘에게 같이 처리를 하라고 (팀장님이) 하는데요. 근데 몇달째 같이 일하며 느끼는 점은 둘이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업무 처리에 삐그덕거리는 느낌이 좀 듭니다. 가령 새로운 일이 생겼을 때, 저는 늦어도 하루 이틀 내에는 관련 플랜을 잡거나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면 바로 처리해버리는 편인데, 그분은 미루다미루다가 기한 임박해서 하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사람 왜 일을 안하지 오해하기도 하고, 제가 대부분 일을 나서서 처리하다보니 저만 챙기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지금은 그냥 서로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가 먼저 할수있는건 하고, 여유가 있는 일들은 그분이 처리하게 두고요. 근데 때때로 급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저 혼자 전전긍긍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서 그때마다 재촉하자니 닥달하는 사람이 되는것 같고 속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ㅠ 같이 일하면서 업무스타일이 다를땐 어떻게 지혜롭게 맞춰가는게 좋을까요? 다른 동료와 안맞아서 고민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Pickee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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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VS 코파운더 지분
스타트업 4개월차 입니다. 저는 한번의 공동창업 후 exit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공동창업 3인 중 대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총 13년(스타트업 대표 경험 유, C레벨 경험 유),다른 친구들은 7년, 4년 경력이고 C레벨 경험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70:15:15 였는데 많은것을 고민해서 지분구조를 60:20:20로 짰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좀 잘 되는 것 같고 잘 될 것 같으니 3:3:3: 을 요구합니다. 여러모로 답답하여 하소연해 봅니다. 능력이나 기여도, 책임으로 지분을 나누는게 아니라 나중에 exit할때 제가 더 많이 가져갈까봐 그래서 싸우게 될까봐 걱정 되기에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오고, 누군가는 끌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코파운더와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코파운더는 동등지분으로 가야하는지, 업무 기여도와 노하우로 하자는 제가 꼰대인건지 시장의 판단이 궁금합니다. 시스템 구축, 실행, 자금조달 = 결국 돈 벌어오는 일은 대표가, 나머지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은 다른 코파운더들이 하고 있습니다. 셋이면 더 좋지만 버겁네요.
삼초전략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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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으로 정직 처분 후 같은팀으로 복귀?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 돼서 당사자(가해자)가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같은 팀으로 복귀해서 업무를 같이 하라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피해자 측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버들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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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팀을 내 팀처럼, 동료 1.5배 협업술
안녕하세요 쇼호스트 석혜림입니다. 오늘은 스피치 코칭이 아닌, 직장에서 옆 팀도 내 팀처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비밀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저는 19년 동안 쇼호스트로 방송하고 있는데요. 사실 홈쇼핑은 협업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분야입니다. 하나의 상품이 방송되는 과정을 보면 제품의 개발자와 MD가 만나고 여러 차례 회의하며 제품의 대량 생산화 가능 여부나 홈쇼핑 심의에 맞춰 규격화 시킬 수 있는지를 논의합니다. 그리고 완성된 제품의 포장이나 디자인을 담당자가 손 보기도 합니다. 그 뒤에는 홈쇼핑 PD와 쇼호스트가 배정되고 함께 상품 콘셉트와 방송 내용을 정해야 합니다. 어떤 영상이 필요하고 어떤 멘트가 중요한지 피켓은 무슨 문구를 제작할 것인지도 이 단계에서부터 논의됩니다. 그 사이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홈쇼핑 품질관리팀이 단계별 품질 검사를 하고, 동시에 심의팀에서 완성된 제품의 포장지나 방송 문구를 다시 한번 심의합니다. 이 단계가 통과되고 나면 제품의 물류창고 입고라든지,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에 등록하는 일 등이 이뤄 지는거죠. 복잡해보이지만 이건 방송 전 준비 단계일 뿐입니다 방송에 들어가면 스튜디오를 상품에 맞게 디자인해주는 파트, 상품이 어떤 색이냐에 따른 조명 준비며 상품을 돋보이게 해줄 셋트도 제작이 되어야 합니다. 상품이 식품일 때의 조명과 옷이나 화장품일 때의 조명은 확연히 다릅니다. 오디오 팀은 생방송 마이크와 함께 중간중간 상품에 맞는 음악을 선곡합니다. 홈쇼핑은 음악에 따라 주문 콜이 움직인다고 할 정도로 음악과 연관성이 깊거든요. 카메라 팀도 생방송 당일에는 간단한 사전 회의를 통해 상품을 어디에서 비춰야 할지, 또는 쇼호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보여줄지 함께 논의합니다. 오프라인 판매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영상으로 구현된다는 점이기 때문에 카메라팀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비디오 감독과 코디네이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현장 진행을 돕는 FD까지, 보이는 곳부터 보이지 않는 곳까지 모든 분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품이 고객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고, 각각의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상품은 제대로 판매될 수 없습니다. 홈쇼핑뿐만 아니라 지금 이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분야의 일들이 아마 비슷할 겁니다. 특히나 새로운 산업시대에는 협업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까지 단언합니다. 협업. 과연 협업은 정말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요? 협업의 중요성 협업이 앞으로의 큰 줄기가 될 것이라는 건 미래의 상징인 아이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언과 함께 아이들 교육조차도 ‘나홀로 공부’에서 협업과 소통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푸는 것이 아니라 팀이나 파트너를 정해서 협동과 경쟁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논의해서 창의적 결과물을 내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몇몇 혁신학교나 대안학교에서만 이뤄지던 교육방식이 이제는 점차 일반 공교육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물론 평가와 반영 비중은 다르겠지만 아이를 셋 키우는 학부모 입장에서도 그리고 예전 대안학교 선생님을 꿈꾸던 교육학과 졸업생의 입장에서도 교육은 분명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하는 학교도 많이 늘어났고요. 이런 현상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아이들이 성장해서 비즈니스의 주역이 되었을 때 과연 비즈니스 시장은 어떻게 변해 있을 것인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뜻 입니다. 그 사이 수많은 직업의 사멸과 생성이 이뤄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창의성만큼이나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사업과 직업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TV 속 프로그램만 봐도 이런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슈퍼스타-K나 K-POP 스타에서 왜 지원자들 간의 협업 미션을 줄까요? 단순히 시청자들을 위한 재미의 요소는 아니지 않을까요? 자신만의 실력을 키우고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자와의 협업을 통해 더 좋은 퀄리티가 나올 것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수많은 명곡은 이런 협업 미션을 통해 나오기도 했죠. 그렇다면 우리가 일하면서 협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요? 협업의 시너지를 높이는 비밀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비즈니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면 어떨까요. 첫째, 협업자 또는 상호 보완자, 비즈니스 파트너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한다는 협업의 매너를 지키자. 흔히 협업하다 보면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모든 비즈니스는 나의 이익이 기준이 될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상호이익이라는 자신만의 잣대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업무에서 생기는 문제점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일이 잘 진행될 때는 서로의 손을 잡고 힘을 내다가 막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나 몰라라 하는 자세는 옳지 않겠지요. 상품을 만들 때는 미처 보이지 않았던 제품의 단점이, 방송하면서 쇼호스트의 눈에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많이 파는 일만이 쇼호스트의 업무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이런 단점을 피드백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제품의 단점에는 눈을 감고 장점만을 부각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올리는 행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품이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도록 쇼호스트가 제품의 문제점을 MD와 제조사에게 피드백하고 보완사항을 함께 고민한다면 장기적으로 상호이익이 될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와의 소통에서도 제품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더 나은 제품이 되기 위해 어떤 보완점이 있을지 함께 논의해나간다면 단기적 매출 상승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로서 건강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둘째, 스타트업 파트너를 곁에 두자. 이때 신생 파트너와 협업할 때에는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멘토링과 영감의 공통점은 자신의 분야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른 직무와 함께 작업하다 보면 각각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미래의 실력자를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스타트업 파트너들이 시장에서 저평가될 때도 있습니다. 때를 만나지 못해서이기도 하고 사업의 실력과 인간관계가 반드시 비례하진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을 실행하는 과정에 실제 미숙한 점도 많을 것 입니다. 하지만 코앞의 이익만 보고 이런 파트너들의 손을 놓아 버린다면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들과의 소통이 어렵더라도 기다리고 성장을 응원하는 자세를 취해보세요. 이러한 모든 행위가 실천하는 멘토링이 될 것이고, 결국 협업의 시너지로 당신에게 돌아올 것 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다양한 분야, 다양한 수준의 협업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셋째, 모를 땐 모른다고 말하고 알 것 같은 사람의 힘을 빌리자. 이 간단한 팁은 협업 시너지를 키우는 자세입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일은 점점 더 꼬이게 됩니다. 혹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음에도 고집 때문에 일의 성과가 정체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직적인 직책 구조까지 개입된다면 그런 경우가 더욱 많이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그리고 도움을 청할 유연성이 있다면 일은 훨씬 멋진 결과물로 나타날 것입니다. 다른 직무와의 협업은 이제 불가피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인간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글로벌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온오프라인, 국가를 뛰어넘는 협업도 이뤄질 것입니다. 도움의 차원이 될 수도 있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 작업하는 차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저 역시도 협업의 하모니를 경험하면 할수록 오히려 겸손해집니다. 협업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도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석혜림 | SK 스토아
2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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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구성원의 행복, 그리고 불행
"당신은 직장에서 언제 행복을 느끼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월급날, 생일파티, 사내 이벤트 등이 아닙니다. '최고의 조직'을 쓴 김성준 교수님은 한국 직장인 6천 명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직장에서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를 물었다고 하네요.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성장할 수 있는 과제를 부여받았을 때' '장애가 발생하면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할 때' '무슨 일이든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할 때'였습니다. 자신의 일을 제대로, 잘 추진했을 때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죠. 반대로 불행을 느끼는 순간은 '업무 방향성과 목적이 불분명할 때' '조직과 나의 R&R이 혼란스러울 때' '과제가 진척되지 않을 때' 처럼 자신의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알 수 없는 기준으로 허물어질 때 극도의 불행을 느낀다고 합니다. 제가 겪었던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통해서 일반화하긴 위험하지만, 대체로 스타트업은 사람이 적어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빠른 실행과 피드백을 통한 수정, 자기 주도적 의사결정 등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입니다. 자연스럽게 도전적인 과제를 통한 성장의 기회가 더 많죠. 이때 사람들은 성취감과 몰입을 느낍니다. 설문조사에서 '직장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상황'인 것이죠. 이런 성취감, 몰입, 행복감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는 의사결정 구조로 일의 진행이 느린 편입니다. 구성원들이 맡고 있는 업무가 보통 한 개인이 완결할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협업하고, 서로의 리스크를 점검해줍니다. 온전히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성취, 몰입과 같은 행복감을 느끼는 빈도도 낮습니다. 반대로 크게 불행감을 느낄 일도 많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성취나 몰입, 행복감에 대한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클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타트업에서 사업과 서비스는 대기업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모호한 R&R과 수시로 바뀌는 과제의 방향성은 때로는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설문조사에서 '직장에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상황'과 유사하죠. 즉 스타트업 구성원들은 불행감을 느낄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이라는 똑같은 회사, 똑같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모호한 역할과 비전 등으로 인해서 불만을 가지고 금방 회사를 떠납니다. 스타트업 경영자와 HR, 리더라면 업무와 사업의 방향성을 더 자주 공유하고, 모호한 R&R, 프로세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합니다. 어렵다면 어려운 이유를 구성원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에 집중하거나 대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있지만,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구성원이라면요? 우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에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들은 대체로 '방향이 불분명하거나', 'R&R이 혼란스러울 때' 등과 같이 조직 차원의 문제입니다. 개인이 혼자 바꾸기 쉽지 않죠. 반면 행복한 순간은 '성장할 수 있는 과제를 부여받았을 때' '함께 해결하고, 함께 추진할 때' 등과 같이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하지만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즉 불행한 것은 조직 차원의 문제인 반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개인의 노력에 더 가깝습니다. 우선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해보고, 먼저 나서서 팀원을 도와주고 격려해주세요. 그래도 노답이라면 그땐, 행복을 찾아서 떠나야죠.
방성환 | 현대모비스(주)
2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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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이직으로 퇴사하는 직원 잡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업계 20년차 근무하고 있는데 밑에 팀원중[경력 5년차] 일잘하고 정말 놓치기 싫은 직원이 하나 있는데 동종업계로 이직을 하고 싶다고 퇴사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retention 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직사유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해보고 싶은데 현 직장에서는 그럴 기회가 많지 않음. 이직회사의 급여는 기존회사와 거의 비슷하나 인센이 좀더 많은편임 과연 직원을 Retention 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소심이
2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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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직장인은 없다.
미국의 어느 도시.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던 한 노인이 스테이크를 잘못 삼켜 기도폐쇄로 호흡 곤란이 왔다. 한 여성이 다가와 응급조치를 했고, 그 노인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여성은 학교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 아직 전문적인 의술을 실제 환자에게 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 법대생이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인용하여 그 여성의 징계를 무마했다. - 2000년 초에 방영했던 한 드라마 에피소드 - -----------------------------------------------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잘 알려졌듯, 신약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이동하다 강도를 만나 곤경에 처했다. 제사장, 레위인은 이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만 유대인에게 멸시당했던 한 사마리아인이 다친 사람을 구제한다. 법적인 의무는 없지만, 도덕적 차원에서 인간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의미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은 이 이야기에 근거하여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위험에 빠지지 않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구조 불이행을 선택한 사람을 처벌하는 법규다. '구조거부 죄' 또는 '불 구조 죄'라고도 불리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쟁점을 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이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언제나 그렇듯 '직장인'을 떠올렸다. 착한 직장인은 있을까? 직장에서 어려움을 만난 사람을 나는 자신 있게 도울 수 있을까? 아마, 주변의 친한 사람들을 떠올린다면 내 질문에 반문할 사람도 몇 있을 것이다. 또한 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노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어느 한 조건을 좀 더 명확히 해본다면 어떨까. 어느 누구를 도왔을 때, 내 승진이나 퇴사에 영향을 받게 된다면? 사람들의 인정을 잃게 되거나 월급이 줄어드는 일이라면? 아마도, 누군가를 흔쾌히 돕는다거나 나서서 누군가를 대신하여 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니, 전무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내가 누군가를 나서서 도왔을 때. 또는 옹호하고 같은 편을 들어 목소리를 내었을 때. 그 결과가 나중에 어떻게 돌아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당장의 결과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무서운 법이다. 나비효과가 되어 태풍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그저 작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끝날 수 있으나 풍전등화와 같은 직장인의 삶은 과감함을 잃은 지 오래다. 나는 거듭 말한다. 직장인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이 밥그릇과 저 밥그릇의 만남이라고. 이것이 내가 오랜 직장생활을 하며 깨달은 단순한 진리다. 즉, 겉으론 친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내가 누군가를 대신하여 퇴사하거나 승진을 양보할 일은 절대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 내 밥그릇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앞의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돌아가. 우리는 '착하다'란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 남을 도와주는 것이, 그것도 손해를 보고 내가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돕는 것이 무조건 착한 것은 아니다. 내게 피해가 없더라도, 누군가를 돕고 말고는 내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여력이 있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들,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다. 지탄하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그와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우려하고 반대하는 건 누군가를 돕고 안 돕고를 떠나 남의 밥그릇을 짓밟거나 악의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들과 그 행태다. 돕고 안 돕고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으나, 누군가를 해하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밥그릇을 챙겨야 하는 한, 그러니까 생존을 해야 하는 한. 착한 직장인은 없다. 마냥 착해서도 안된다. 착하다는 정의와 기준도 다시 세워야 한다. 직장은 '착하다'란 말과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착한 직장인을 기대하지 말거니와 착한 직장인이 되자고 마음먹을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일을 묵묵히 하면 된다. KPI(Key Performance Index)가 다르고 하는 일이 달라 누군가와 갈등을 겪는다 하여, 내가 착하지 않거나 상대방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직장은 그렇게 돌아가는 곳이다. 단, 착할 필요는 없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진 말아야 한다. 그것은 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떠나 인간 본연의 성질에 달린 각자의 몫이다. 만약, '착한 사마리아인 법'에 근거하여 '착한 직장인 법'이 생긴다면. 각자의 밥그릇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생기는 갈등에 적용되기보단, 인간 본연의 배려와 존중감을 위배하여 악의적으로 남을 해치는 이에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직장에선 돕지 못할 상황이면 돕지 못하거나, 돕지 않는 게 옳다. 누군가의 밥그릇을 걷어 차려하거나, 누군가를 해하려 하는 그것이 더 잘못이다. 착하진 않아도 된다.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나쁜 직장인은 되지 말자고 다짐하는 그것 하나로 착한 사마리아인 법에서 우리네 지장인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스테르담
2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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