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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이라는 해충, 완벽이라는 맹독
아, 또 틀렸네 '대충'이라는 '해충(害蟲)' 직장에서의 실수는 다사다난하다. 나보다 더 바쁜 게 실수다. 나는 가만히 있어도 여기저기서 실수는 튀어 오른다. 보고서에 올린 오타나 잘못된 숫자부터, 잘못된 수신자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유첨을 빼먹고 보내는 메일까지. 어쩌면 이것은 늘상 있는 애교 섞인 실수일 수 있겠다. 문제는 아무리 예쁜 애교도 '늘상'이라는 말과는 상충한다는 것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지만, 시도 때도 없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웃는 사람은 오히려 침을 불러 모을 가능성이 높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실수의 빈도는 반드시 줄어야 하는 것이다. '아, 또 틀렸네'를 반복해선 안된다. 직급이 낮을 때는 그것이, 선배나 상사에게 꼰대가 아닌 정당한 조언을 하게 해 줄 기회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직급이 있을 때의 실수는 치명타다. 더더군다나 호시탐탐 나를 노리는 상대방에게 그 실수가 발견되었을 때는 온종일 마음이 무겁다. 실수를 하더라도, 티 안 나게 하거나 들키지 말아야 한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마저 신경 써야 할 정도로 사내 정치와 암투는 이렇듯 치열하다. 오랜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실수는 대개 '대충'에서 온다는 걸 경험했다. 많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부분인데, 신기하게도 실수는 언제나 나로 하여금 대충 했던 그 순간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는 대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결과가 그러하니 나는 그 순간을 대충 보낸 것이 틀림없는 것이다. 사실, 실수가 잦을 때를 돌이켜보면 이 일을 온전히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끝내버리려 하는 마음이 앞선 경우가 많다. 마치 끈적끈적한 것이 손에 묻어 곧바로 물로 씻어 버리고 싶을 정도의 조급함. 앞뒤 재지 않고 한 가지에만 몰두하여 팔린 정신은 많은 것을 그르친다. 그러다 보면, 동명이인에게 이메일을 잘못 보내거나, 숫자나 엑셀의 로직은 여지없이 틀려 있는 것이다. 가끔, 정말로 하찮아 보이는, 어린아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실수를 할 때면 자괴감이 한가득이다. 상황이나 남 탓할 필요 없이, 온전히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 '대충'이라는 '해충(害蟲)'은 내가 키운 것이니까. 완벽해야 한다는 오만과 편견 그렇다고 실수 하나 없는 완벽을 나는 추구하지 않는다. 사람은 어차피 완벽할 수 없다. 살바도르 달리는 어차피 완벽할 수 없으니, 완벽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 말에 온 체중을 실어 동의한다. 정말 무서운 건, '완벽한 척'하는 것이다. 또는 완벽해야 한다는 오만과 편견이다. 자신은 완벽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를 많이 봐왔다. 보고서의 내용보다는 PPT안의 글자체와 선, 공백과 여백의 오와 열을 (시간을 넘겨 가며 지나치게) 맞추려는 것. 경우의 수를 두세 가지 고려한 컨틴전시 플랜을 넘어, 자신의 노력을 부각하기 위해 열 가지 넘게 준비하는 것. 완벽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내 일의 영역을 벗어나 다른 부서의 영역까지 침범하여 일 하는 것. 적당히 해도 될 일에 완벽이라는 말을 같다 붙여 변질된 집착은 여럿에게 '맹독'이다. 그것은 정말로 독과 같아서 조직의 사기를 좀 먹고, 열정을 사그라들게 한다. 회사는 개개인의 사기와 열정을 끌어 올리려 상상 이상의 돈을 쓴다. 그러니, 완벽해야 한다는 집착이 독이 될 때, 주변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주의 깊게 돌아봐야 한다. 혹시라도 나는 어떠한 독에 노출된 건 아닌지, 행여나 내가 독을 뿜고 있는 건 아닌지. 진정한 고수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선을 아는 사람이다. 다시 한번 더. 우리는 완벽할 수 없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실수의 빈도를 줄이고 더 나아지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니, 누가 실수를 했을 때 그저 비난하지 말고, 나의 실수를 떠올리며 포용해야 한다. 더불어, 그 실수가 나의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을 점검할 수 있는 시야를 갖는 게 백 번 낫다. 주위에 완벽을 요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추구하는 완벽이 무엇인지를 가늠해 본다. 그것이 더 나아지려는, 그러니까 '완벽'보다는 '완성'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이라면 무조건 배워야 한다. 그러나 적당히 해도 될 일이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보이는 집착이라면 '저런 건 배우지 말아야지'란 '배움'으로 승화하면 된다. '대충'이라는 '해충'은 만들지 말고, '완벽'이라는 '맹독'을 퍼뜨려선 안된다. '해충'과 '맹독'을 제외하고 보면, '실수'는 인간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 다만, 그것이 직장에서 나에게 약점이 되지 않도록 실수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은 꼭 붙잡고 있어야 한다. 직장에서 정신줄을 놓는 '실수'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스테르담
2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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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IT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2년차 기획자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회사 구성원 중에서 혼자만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여러모로 회사가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서비스 출시는 했지만 매출이 안나고 있고... 투자 소식은 없고 또 막상 투자사와 이야기 나누더라도 조건이 안 맞는다고 하시면서 꺼려하시네요.. 무엇보다 갈수록 업무량은 많아지고 있는데 인력 충원이 없는 것이 큽니다.. 그와중에 다른 팀원분들은 장기 휴가를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함께 해왔고, C레벨 분들이 잘 대해주시는 만큼 이해하려는 하지만... 적은 급여 + 인력 부족 + 기획 이외의 업무 가중에 지쳐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너무나도 답답합니다..ㅜㅜ 이럴 때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곰고고고
2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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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급 직원의 역할이 뭘까요?
옆 팀에 대리 한 명이 있는데, 저희팀 대리랑은 좀 달라보여서... 대리 역할이 궁금해졌는데요. 윗선에서 대리에게 업무 지시를 하는데요. 대리는 지시를 받자마자 모든 걸 사원을 불러 하라고 합니다. 모든 업무를요. 저희 대리도 사원을 시키긴 하는데 어느정도 난이도가 수월한 걸 지시하고 좀 복잡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한 일은 본인이 해서 팀장에게 보고하는데 옆 팀 대리는 그런 것까지 다 사원을 시키더라고요. 예를 들어 "너가 해결해와라'' 라고 대리에게 지시하면 그 대리는 그런 것도 말단사원을 불러서 다 알아오라 하고 본인은 하는 게 없는...그런 상황입니다. 심지어 밑에 사원들은 대리가 지시한 대로 업무를 했다가 억울하게 혼난적도 있어 보이고요. 원래 모든 대리급의 역할이 이렇게 시키는 건가요? 근데 그 지시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데... 아님 저희팀 대리가 일을 잘 하는 건지..그 옆 팀 사원이 일을 잘 하는 건지...
와우간다
2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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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희 회사도 동료직원 출근 체크를 시키냐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데 어떤 말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친구가 물어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사장님께서 출장가시게 되어서, 사장님께서 직접 보기 어려우시니까 다른 사람들 모르게, 1달 정도 자기한테 사람들 언제 출근하나 보고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친구가 다른 동료들 보다 일찍 출근하는 편이라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친구는 동료들한테 미안해서 곤란해하는 거 같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생기면 아는 사람 최소화하고 사장님께 보고드리라고 하셨고, 사장님 지시사항이었다고 하면 되니 걱정 말고 만약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도 보고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냥 힘내라고 밖에 말을 못해주겠더라고요. 어떻게 뭐라 해줄 말이 없더라고요.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말하는감자기사
2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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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개인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입니다. 일한지는 이제 반년이 넘었고, 제가 들어오고 나서 신입이 여러 명 들어오셨다 나가셨어요. 업무 효율성도 굉장히 떨어지고, 급여도 최저 시급 정도로 업계에서 최하위 수준입니다. 복지라고 할 것도 일체 없습니다. 사무실에 대해 구구절절 적으면 동료 분이라도 보고 알아차릴까봐 이 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작년에 집안 사정으로 한 번 출근을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도 정신 상태도 영 아니어서 출근 못 하겠다 죄송하다고 대표님께도 말씀드리고 상급자A에게도 보고드렸습니다. 그런데 A가 저희 집 앞까지 와서 제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정말 택시를 타고 저희 동네에 왔어요. 밥 사준다고 하고서 술만 먹었습니다. 저도 전 날부터 아예 굶은 상태인데 상급자가 마시라는 술을 거절하기도 뭐하고 저도 심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여서 마셨어요. 그 날 오후에 저 데리고 호텔로 가서 유사성행위를 했습니다. 저도 많이 취해있던 차라 100프로 명확한 기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누워있는 제 옷을 억지로 벗겼던 건 선명히 기억납니다. A는 본인이 업계에서 거의 탑이라는 말을 가스라이팅하듯 하고 내세웁니다. 저희 팀 업무 외에 맡고 있는 일이 많은 사람이라 외근 때문에 자주 자리를 비우고 출퇴근 시간도 일정치 않은데, 종종 제가 퇴근할 시간에 저를 사무실 근처로 불러내서 업무 관련 얘기도 하고 사적인 얘기도 할 말이 있다며 단란주점을 데리고 가고 음주를 종용했습니다.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도 살면서 이 사람 때문에 처음 가봤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술집에서 나와서 저를 데리고 모텔에 갔습니다. 전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자기는 너무 피곤해서 좀 자야겠다고 잠깐 들어오라고 계속 해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저는 가방도 옷도 안 벗고 바로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다 나가려고 했는데 제가 쓰고 있던 모자를 뺏어서 잠깐만 누우라고 하길래 그냥 밀치고 모자 뺏어서 들어간지 5분만에 나왔습니다. 처음 한 번은 저도 술 취해서 실수이겠거니,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두 번은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에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여자 동료분께 말씀드렸습니다. 결론은 대표님께 말씀을 드려도 A를 내치지는 못할 것이며 저만 괴로워질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A는 저희 팀 최고 경력자이자 대표도 어쩌지 못하는 사무실의 실세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동료 분들에게 대하는 태도와 저를 대하는 태도가 요즘 몇 달 사이 너무 달라서 괴롭습니다. 일한지 1년도 안 되었는데 검토를 받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컨펌 받으러 가면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라는 둥 폰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며 저를 무시하고,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정말 심하게 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업무적으로 한 실수를 가지고 너 사회초년생부터 1,2억 빚지고 시작하고 싶냐, 일 잘못되면 담당자인 네가 다 책임져야 한다, 몇 개월차인데 아직도 모르냐, 일부러 그러냐... 저와 그간 일해온 퇴사한 직원 분들은 제가 성실하게 일 잘한다고 좋게 평가해주십니다. 저더러 빨리 사무실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씀해주시고, 저도 이 사무실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두지를 못하겠습니다. 이미 대표님도 A의 말에 제게 억하심정을 가지고 있어서 말도 안 되는 양의 업무를 단시간 내에 끝내놓으라고까지 하는 상황이라, 그만둔다고 말하는 순간 엄청난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존감이 낮았고 제가 당하는 불이익이 어느 정도이든 남들에게 피해만 안 주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참고 버티고 자해까지 하며 견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에, 대표의 불필요한 업무 지시 때문에 도저히 업무 시간 내에 처리할 수가 없어 주말 출근하는 중입니다. 출근할 때마다 죽고 싶고 퇴근할 때마다 죽고 싶습니다. 그냥 때려치고 나오면 될 일을 못하는 저도 답답하고 병신같은데 이 곳에서 안 좋게 퇴사하게 되면 다시는 이 업계에서 일할 수 없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다른 두 직원들은 잘 버티는데 왜 나만 유독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예민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성적인 사고가 안 되어 글을 써서 올려봅니다. 즐거운 주말에 암울하고 속 터지는 사연 죄송합니다.
doma
은 따봉
2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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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큰소리로 통화하는 상사
30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에서 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층은 저와 임원 두분 포함 20명 좀 안되구요 임원 두분은 각자 방을 쓰시고 나머지는 오픈된 공간에서 일합니다 그런데 임원 분 중 한분이 꼭 통화를 방 밖에서 큰 소리로 하세요 하필 제 자리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통로 쪽인데 통로의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왔다갔다하시면서 통화를 하세요 저를 비롯한 다른 분들은 아무리 업무 관련된 내용이어도 내선 전화로 오지 않는 이상 휴게실이나 테라스, 빈 회의실 등에 들어가서 통화를 하시는데 이 분은 왜 멀쩡한 본인 방을 놔두시고 굳이 밖에 나와서 통화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가끔 방에서 통화를 하실때는 문을 안 닫으세요 가끔 다른 분들이 지나가며 슬쩍 문을 닫기도 하는데 금방 다시 열고 통화를 계속하십니다 (닫힌 공간을 견디지 못하시는건 아닙니다. 문 닫고 혼자 있으실 때도 많아요) 남자분이라 그런가 목소리도 엄청 큰편이라 정말 전화 내용이 다 들리는 정도를 넘어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뚫고 소리가 들어와요 처음에는 어휴 하고 말았는데 점점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자꾸 예민해지고 업무에 집중도 안되네요 매번 저 통화가 끝나면 통화 들어가서 해달라고 말해야지 하지만 저는 한낱 사원이고... 그분은 또 감정기복도 크고 기분파이신 편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에바알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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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엔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절이 어수선하지만, 꽤 흥미로운 개념이 생겼다. 집단주의에 익숙한 우리네에게 일부러 거리를 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그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을 정도의 거리. 이번 바이러스는 비말이 주된 원인이라 하니, 비말이 닿지 않는 거리면 될 것이다. 그 거리가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나, 누군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가까운 거리에서 기침을 한다면 그것은 바로 규정되지 않을까. 바로 그만큼이 서로 지켜야 하는 영역인 것이다. 영역엔 ‘선’이 있다. 국경이 좋은 예다. 허용 없이 함부로 건넜다간 사단이 난다. 마음의 국경도 그렇다. 서로의 영역을 배려하지 않은 말과 행동은 침입과 다름없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선’은 상대적으로 쉽게 지켜지는데, 보이지 않는 ‘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선’은 상대나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고,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영역의 너비를 나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무언가 사단이 일어나고 나서야 내 ‘선’과 남의 ‘선’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 누군가 내 책상 서랍을 열어 멋대로 스테이플러를 꺼낸다면? 직장에서 누군가 내 사생활에 대해 멋대로 떠들고 다닌다면? 직장에서 누군가 내 외모나 성격에 대해 멋대로 평가한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러한 상황에서의 기분은 좋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멋대로 넘어버린 선으로 인해, 직장생활은 힘들어지고 조직의 효율성도 곤두박질 칠 것이 뻔하다. 친분이 두터워도 이와 같은 갈등이 생기는데, 하물며 직장은 어떨까? 공과 사가 애매하게 걸쳐 있는 직장에선 그래서 그 ‘선’을 더 의식해야 한다. ('누군가 내'를 '내가 누군가의'로 바꿔 읽어보자.) ‘이 정도는 받아 줄거라 생각했는데’라고 쉽게 생각했다가는 더 큰 문제만 만들 뿐이다. 비말이 튀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듯이, 직장에서 타인을 대할 땐 마음의 마스크를 장착해야 한다. 더불어, 상대방의 나라에 내가 들어간다 생각하고 여권은 있는지, 비자는 있는지, 허용은 받았는지 챙겨보는 것이 좋다. 어떻게 이런 것 하나하나 다 챙길 수 있겠냐는 마음이 들겠지만, 이 모든 것들이 들어있는 패키지가 바로 ‘배려’다. 내가 싫은 건 남도 싫다. 나의 경우를 돌이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릴 때, 서로의 ‘선’은 날카로운 것이 아닌 서로 지켜 즐거운 ‘선(善)’이 될 것이다.
스테르담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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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복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지 석달이 되어가네요.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복귀하니 팀원 전체가 바뀌어있네요. 복귀날 팀장은 저에대해 소개도 안해주고, 첫날에도 알아서 식사하라고 하고, 제가 애는 아니지만 서운하긴 하네요.
무지개떡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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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추행, 성희롱 남의 일이 아니다.
(직장 초년병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성추행, 성희롱에 휘말리지 않는 일이다. 사실 회사에서 쉬쉬해서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시간에도 이 문제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임원과 비서, 상사와 부하, 같은 동료간 그 관계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발생한다. 회사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교육과정 이수 등을 통해 예방에 신경쓰고 있지만 사실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개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다. 주로 회식자리에서 2, 3차로 이어지다보면 술이 과하게 취한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행동이나 발언을 하게 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술을 많이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가급적 여성 직원들과 거리를 두고 앉으려 애쓴다. 아무래도 곁에 있다보면 같이 대화를 많이 하게되고 작은 말실수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고 자리가 자리인만큼 여성 직원들도 어느정도 이해를 해주려 하지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 "그 상황의 어색함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회사에 신고를 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신고를 당한 개인 자신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을 하게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자신은 억울하다 생각할지라도 이런 경우 거의 징계를 당할 수 밖에 없다.(정직 3개월이 기본이다) 조사를 해보면 대부분 기억을 못한다고 말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성추행, 성희롱은 피해자의 인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현행법이므로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 대부분 징계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개인 자신이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평소에 자신의 행동이나 말투 등을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해 어느 정도인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구성원이 이런 일에 휘말리면 골치가 아프게 된다. 피해자에게 양해도 구해보고 설득도 해보고 어찌됐던 징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일종의 합의를 유도하는 것인데 이것이 과하게 되면 또 설득하는 주체(리더인 경우 중재를 하려다)가 2차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케이스를 너무도 많이 봐왔고 내 친한 동료가 이런 일로 징계를 당하는 것도 봐왔다. 참 가슴아픈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회식이 있으면 늘 요주의 인물을 사전에 관리를 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한번 저지른 사람이 또 저지르게 되기 때문이다. 자리배치 및 전담마크 직원도 지정했다. 무엇보다도 회식을 1차에서 끝내려고 애썼다. 라떼는 회식을 하면 2차, 3차로 이어지는게 당연시 되다보니 노래방 등에서 문제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직원들이 아쉬워 하더라도 가급적 1차에서 끝내려 애썼고 1차에서도 늘 직원들의 동선을 예의주시하고 들리는 이야기들에도 신경을 많이 쓰곤 했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리더들은 이런 일들도 자신의 책무라 생각하고 관리 포인트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방심하면 반드시 터진다 ! ps. 참고로, 좀 더 구체적인 행동과 언어 유의사항을 말하자면, ▷ 행동 : 어깨동무를 한단든가, 팔이나 몸을 반복적으로 건드린다거나, 손을 잡는다거나 등등 이런 사소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 ▷ 언어 : 오늘 따라 이쁘네, 몸매가 좋아졌어 운동해? 화장을 하니 달라보인다, 자기 글래머였네? 등등 상대의 외모나 신체를 지칭하는 말은 절대 삼간다.
이인하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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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멤버로 버틸지 이직을 할지 고민입니다.
현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IT 스타트업 개발 업체에서에 첫 취업을 해서 현재 5년차이며 연봉은 세전 기준 3200 정도 받습니다. 처음 입사 시에 연봉이 적은 대신 회사가 일정 이상 성자하면 지분을 일정 이상 받는 것으로 약속하고 입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2년 차 쯤에 저희 팀에서 개발한 솔루션 제품이 완성되어 서비스를 진행하였고 수익금이 꽤 들어왔었습니다. 근데 해당 수익금으로 저희 팀원 중 경력 10년 팀장분을 제외하고 다른 팀원 분들은 연봉 동결을 하고 갑자기 사업을 새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업 내용은 앱 개발을 한다고만 들었습니다. 작년 연협 때도 마찬가지로 신사업 (앱개발)에서 적자가 심해서 회사 자본이 없으니 연봉 동결이라고 했고, 앱개발 부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주받았는데 이번 프로젝트까지만 지켜보고 수익이 안나면 앱개발 부서를 없애고 신규 부서를 만들어서 다른 프로젝트를 받아서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현재까지는 저희 팀을 발전시키기보다는 저희 팀의 수익금으로 다른 사업을 하려는 것이 느껴지고 향후에 회사가 성장을 하더라도 저희 팀을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것이 없었습니다. 또한 지분 얘기도 어느 순간부터 연협 때 언급이 없어지는 것도 이상하구요. 스타트업 멤버로서의 입지와 약속한 보상을 기대할지 아니면 이직을 하여 일반 직장인으로 다니면서 현재 연봉보다 더 많이 받고 다닐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동구서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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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하고는 업무 얘기시 방법을 제시하면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만 3년이된 개발자입니다. 실장님과 업무 토론중에 실장님이 따로 불러내시더니 본인이 화가 많이 나셨다면서 토론중에 제가 더 얘기하면 한 대 칠 것 같으니 따로 불러낸거라고 저한테 본인이 화가나신 내용을 쏟아 내시더라구요. 대략적인건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이 업계에 몇년 있었는데 니가 나한테 업무 방식을 설명하려 하냐, 웬만하면 내 말이 다맞으니 따르라 하시네요 2. 니가 나한테 말대답 한게 서운하다. 부당하게 일 시킨것도 없고 그동안 챙겨준게 얼만데 나한테 반항을 하냐 3. 일을 하고 실적을 내야 불만을 내도 들어주는거다. 근데 너는 왜 일을 안하려고 하냐 4. 니가 하는거 복사 붙여넣기 수준 아니냐, 내가 옛날에 개발했던 거를 너는 할 수나 있겠냐, 도메인 지식도 아는거 별로 없는 수준이니 설치지 말아라 이런 류의 내용이였습니다. 솔직히 1번, 2번의 내용은 뭐 이 사람도 어지간히 화가 났겠거니 하면서 대충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그만인데 문제는 3번, 4번 입니다. 실제로 일을 안하려고 한게 아니라 업무 방식에서 토론하다가 본인 방식대로 하지 않는다고 화가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듣다듣다 좀 화가 나서 실장님 방식대로 하겠다고 말을 끊고 얘기는 했습니다만. 그 뒤에 돌아오는 답변은 내 방식대로 하면 죽여버리겠다. 니 방식대로 하라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러고선 4번 얘기가 나오더니 한 순간에 저를 일은 안하는데 불만만 많은 물경력 개발자로 만드시더군요. 좋든 실든 3년간 다니면서 어느정도 성장을 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본인 화에 못이긴건지 진심인건지 제 3년간의 시간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씀하시더군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분노만 남아 5~6월 안에 퇴사 통보할 생각만 있는데,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셨는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군만두장인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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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직원의 권고사직..
(추가) 다시 얘길해보고 그 친구와는 정리를 했습니다. 잘 이야기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모쪼록 다른 좋은곳에 가서 잘 지내길 바랄뿐입니다. 결국 일이든 관계든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서로 다른것을 맞추려해도 억지로 되는건 없는것 같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배려해야하는것이 마음으로는 이해하지만 어렵다는걸 또 한번 배웁니다. 기존 올린글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그게 맞는거 같네요. 고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꾸벅!
kkaeng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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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사 정상인가요??
다른부서와의 협업, 교육지원, 신입사원 면담과 같이 어떻게 보면 숨어있는 일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하더니 연봉협상에서는 이런거는 직무와 연관이 없으니 연봉고과에 영향이 안간다고 이야기 하네요... 그냥 일만 하지 왜 옆에 있는 일을 해서 원래일을 못 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눈에 보이는 성과만 성과로 인정하는 회사가 정상인 건 가요??
두부2멘탈2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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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처 하는게 좋을까요?
답답한 제 상사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방향성 하나 정해주는게 없고, 모든걸 대표이사에게 물어봅니다. 그런데, 결정된 사항도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이야기 했다" 라고만 할 뿐 뭐 하나 시원스럽게 이야기 해주는 법이 없습니다. 사업 방향에 대한 자기 의견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해는 됩니다. 여지껏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게 아니라 그동안 회사가 해왔던 사업이나 프로젝트만 수행하거나 개선하는 프로젝트의 PM만 해왔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내세운건 잘못입니다만, 하도 화가나서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적이 있습니다. 감정이 앞섰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풀고 넘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저에게 일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고객과 미팅이 있어 나갔다가 고객과 합의를 보고나서 아침에 보고를 했는데, 자기 생각과는 다르다고 이야기 하며 왜 확신을 안주냐고 합니다. 미팅 나가기 이틀 전에 이렇게 추진할 생각이고 고객사와 합의를 보고 오는 것으로 했는데 자기는 그런말 못들었다고 하네요. 마이크로 매니징도 아니고 매크로도 아니고 어정쩡한....그럴거면 여기까지 확인하고만 와라 라고 이야길 하던지 아니면 결정하지말고 듣고만 와라 라고 하던지....뭐 하나 가이드도 없고 .... 제가 좀 더 편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만둘수도 없고....
지댓
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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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르겠고'라 말하는 사람을 조심할 것
그리 머리가 크지 않았던 신입 시절에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한 선배가 한 말이 뇌리에서 잊히질 않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렸던 나도 이 사람은 그리 크게 되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다. 그 선배가 한 말은 바로. "나는 모르겠고!!! (이걸 해야 하니) 네가 알아서 어떻게든 해봐"였다. '나는 모르겠고...'란 말이 머리와 마음을 크게 울렸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매서운 겨울에 어찌할 바 모르는 아이를 옷을 벗겨 놓고 문 밖에 떠민 느낌이랄까. 이건 신입에게 배움을 주기 위해 스스로의 결정 능력을 종용한 게 아니라,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후배에게 떠미는 것이라는 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여차하여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은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있다는 것도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난 후배 또는 유관 부서와 일할 때 이 말을 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또는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경계한다. 그 선배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에게 그 말을 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에이전시로부터 부당한 금품을 받은 것이 적발되어 하루아침에 소식이 끊겼다. 난 놀라지 않았다. 직장 생활엔 정답은 없지만, 무엇이 오답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직장은 협업과 갈등으로 돌아가는 곳이다. 각자의 목표와 KPI가 교집합이 되거나 상충하며, 변증법적 구조로 일이 진행된다. 진정한 실력은 이러한 목표가 상충될 때, 그것을 얼마나 잘 어루만지고 대처해 나아가느냐에서 드러난다. 무언가가 상충되는 대상을 두고, '나는 모르겠으니 알아서 맞춰 주세요!'라고 말하는 유관부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을 것이다. 우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쉽지 않은 대상이다. 무서운 대상은 아니다. 하찮아서 쉽지 않다는 말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남을 더 잘 알아야 한다. 그 KPI와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을 보르고 어떻게 일을 진행시킬 수 있을까? 상대를 알아야 내가 무엇으로 상대를 설득할지를 가늠할 수가 있고, 그 과정에 내 업무 실력은 더디지만 종내에는 일취월장하게 된다. 나에게 '나는 모르겠고'란 말을 한 선배는 상사로부터 받은 일을 나에게 떠밀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방법을 물어본 내게 던진 말이 기껏 그것이었던 것이다. 만약 그 선배가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알려주려 했다면 아마도 그 과정에서 자신도 무언가를 깨우칠 수 있었을 것이다.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만큼 무서운 사람이 없다. 그러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조차 없다. 생각도 없는데 대책도 없다. 자신보다 더 어린 후배에게 무언가 해줄 말이 없다는 건 그 밑천을 다 드러냈다는 것이고, 그래서 나는 그 선배가 오래가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던 것이다. 선배든, 유관 부서든. '나는 모르겠고...'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선 주의하기를.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혹시라도 나 자신이 그러한 말을 내뱉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은 더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나는 모르겠고...'라 말하는 그 순간.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게 될 테니 말이다.
스테르담
23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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