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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첫출근 복장
다음주부터 아주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첫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 직장도 복장이 아주 자유로워서 고객 대면할 일이 없으면 심하게는 츄리닝이나 레깅스까지도 입는 곳이었는데요.. 새로 가는 회사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차려입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요… 면접때 뵈었을 때는 카라티나 청바지, 티셔츠도 입으시던데 어느정도 복장으로 갖춰입으면 좋을까요..? *여자입니다!
ttop
2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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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월급이 안나오면....
기존 다니던 회사에서 좀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했는데 월급날 다가와서 보니깐 회사가 자금이 안좋아서3~4개월 전부터 월급이 안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다음달 월급도 기약이 없다고 하는데 탈출하기 전까지 현명한 대처 방법 있을까요......?
딱대
2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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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영향을..?
성과평가는 터무니없는 목표를 설정해두었기에, 낮은건 알겠어요 역량평가는 협업 / 업무이해도 / 응대 등은 다 높은점수인데, 평가자가 저를 보는 이미지가 부정적이미지가 박혔다고 주관적 생각일수도 있다고 덧붙이긴했지만 모든 회사사람들이 저보고 너 뭐하는지 모를걸? 라는 식의 말은 참 의지나 사기가 꺾이게 하네요 체계를 잡아가야할 스타트업에서, 실무단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개선사항을 말해줘도 듣지를 않는데, 우린 원래 이래/ 지금 당장 바꿀수 없어 라면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에 참 씁슬하네요..
봄봄냥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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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은 감정 노동자다.
"감정 노동자"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 동탑산업훈장. 4호선 경마공원역 1번 출구를 통해 30년째 출근하는, 한 경마장 발매직원 분께서 그 상을 받았다는 기사가 내 이목을 끌었다. 그분의 공적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큰 공을 세웠다는 것. '고객은 왕'이란 일방적이고도 위압적인 통념 속에서, 그분이 30년 간 겪은 왕의 폭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 '고객 응대 지침서'에 '발매직원을 위한 보호 조치'도 반영할 수 있도록 피력을 한 것이다. 별도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악성 고객의 폭언이나 폭행 그리고 신체 접촉 시에는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조치하는 것. 그러한 고객은 영구 퇴장이나 형사고발 저치 하되 폭언한 고객이 발매직원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까지 포함되었다. 결과는 놀라웠고 모든 직원이 웃으며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구축되었다고 한다. '노동'에 접목된 '감정'이라는 글자 사실, '감정노동'이라는 말은 그리 흔한 말이 아니었다. 그 두 단어가 그리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다. '노동'의 사전적 뜻을 찾아보면 '몸을 움직여 일을 함'이라고 되어 있고, 우리가 흔히 그 단어를 떠올릴 때는 무언가에 열중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상상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감정'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무언가를 뻘뻘 흘리지도 않는다. 하지만 서비스의 본질을 착각한 일부 갑질에 능한(?)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마침내 '감정 노동'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상대방 위로 군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그들의 철없는 생각과 행동은 얼굴 표정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던히도 헤집어 놓아 만들어진 그 단어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재밌는 것은,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나는 그 말의 탄생을 격하게 반긴다는 것이다. 그간 우리는 '노동'과 '감정'은 별개라고 생각해왔다는 말이 되는데, 그것은 참으로 소스라치게 들린다. 로봇도 아니고, 무생물이 아닌 사람이 일을 하는데 감정이 개입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1914년 탄생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스'를 보면 그것이 더 명확하다. 기계라는 반복적인 상징물을 내세워 '노동'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식사 시간을 아끼기 위해 노동자에게 밥을 먹여주는 기계를 실험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걸 보면 '노동'에 과연 '감정'이 개입될까 싶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러한 과정을 거쳐 '감정'이 망가진다. 나사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무의식적으로 조이려 하는 장면은 웃음과 동시에 내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산업화와 동시에, 결국 '감정노동'이라는 단어가 탄생할 것이라는 것을 찰리 채플린은 예견한 것이 아닐까. "산업화된 현대 기계문명 속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란 자막으로 시작된 프롤로그가 격하게 노골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찰리 채플린은 웃고 있고, 남들을 웃게 하지만 감정노동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비판한다. 모든 직장인은 감정 노동자다! 반대로 이야기해보자면, 감정 노동을 하지 않는 직장인은 없다. 세 번째 저서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의 한 꼭지인 '변검술사'에서도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직장인인 우리는 출근할 때 수 십 개의 가면을 들고 출근하며, 변검술사와 같이 사람과 상황에 따라 재빨리 가면을 바꿔채야 한다. 그 가면 뒤에는 여지없이 우리의 '감정'이 숨어 있다. 가면의 표정과 감정의 표정이 다를 때, 직장인인 우리는 고뇌하고, 조금은 슬프게도 대부분 그 둘의 표정은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사람은 지친다. 마음이 불편하니까.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가식적인 자신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그러한 마음을 마음껏 표출하거나 폭발시키지 못해 직장인은 언제나 불안하고 불편하다. 그러니, 이제부터 좀 더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 있다. 노동을 하는 육체는 그래도 주말엔 쉰다는 것. 하지만 우리네 감정은 주중이나 주말의 경계가 없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해고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 온종일 투닥거려야 하는 현실에서 감정은 요동하지 않을 수 없고 멈출 수가 없으니. 마음 불편한 채로 퇴근을 했다면, 끝나지 않은 일이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다면 몸은 집에 있어도, 해변가에 있어도 우리는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걸 주시해야 한다. 사실, 직장에서 하는 일들은 다 고만고만하다. 보고를 잘하거나, 엑셀을 잘 다루거나, 경영을 하거나. 뭔가 크게 달라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마도 감정을 잘 다루는 사람이 좀 더 오래가지 않을까 한다는 것. 겉으로 드러난 노동이 고만고만하다면,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감정이란 생각이다. 그 감정이라는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좀 더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명제가 통하는 직장이라면 분명 더 그렇다고 본다. 직장인에게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다. 학문이 아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나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 내 마음을 돌아보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관용. 그리고 의식적 주말을 누릴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서 말이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반응에 반응하지 않고, 그 너머의 본질을 볼 때. 심리학은 그 과정을 돕는다. 노동으로 지친 몸에 운동과 영양제가 필요하듯이, 이젠 나의 마음도 함께 돌아보는 관점과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모르게 더 많이 노동한, 내 마음 그리고 감정을 위해. P.S 오늘 하루도, '감정노동'하느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스테르담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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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 안받는 사람
다음달에 부서 이동이 확정되어서 인수인계를 하는중입니다 그런데 인수인계 받으시는분이 매일 늦게 출근하고 자리에 거의 없습니다 시킨일도 하지 않고 뭘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계속 되면 부서 이동을 하더라도 다들 저만 찾을거같은데요 전화해서 계속 불러내고 자리에 앉혀 계속 가르쳐야하는건가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ㅠ
고구마피자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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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2팀장분들중 어느분이 내 성향에 맞을까요?
그냥 제가 겪어봣던 팀장들의 성향이오니 재미나 공감 비판 다 환영합니다~~ 오늘은 좀 긴 글 주의.. 오늘도 화이팅이요!! 1번 팀장님 - 인상이 선하고 말을 나긋나긋하게함. (못생기지 않음) 임원회의, 장회의시 평정심 유지 -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분 - 압력이 내려와도 주장의 목소리는 내보지만 점점 줄어들어 시키는데로 - 모든 일에 대해 웃으면서 진행 - 부서의 일을 100으로 놓고 하루하루 넌 오늘이거 넌 오늘 저거 넌 이 부분 - 일이 많으면 오늘 할거까지만 하고 내일로 - 일처리 능력이 나쁘지 않음 -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일하기 - 전 부서들과 사이가 좋음 - 유관부서들과 협업에 매끄럽고 양보할 일이 생길시 양보 - 회사에 불평이 있지만 흘러가는데로 가는 성향 - 자기 직원을 챙기려고 하지만 강력한 의사를 못 내비쳐 좋게좋게 직원을 타이르는 [ 예) 올해 신장100%하여 매출이 크게 올라 직원은 연봉을 더 받고싶다하거나 승진을 요청하는 ] - 술을 좋아함( 강요안함 ) 커피 싫어함 2번 팀장님 - 인상이 강하고 조근조근하게 얘기하나 (못생기지 않음) 임원회의, 장들 회의시 아니다하는건 직급 불문 목소리내어 다 얘기함 - 압력이 내려오면 자기 부서의 일에 큰소리 내어 지킴 - 자기 업무와 직원들 업무의 업무분담을 하여 그 부분 후 시간 남는 사람은 타 직원 업무를 도와주는 방식 - 일이 많으면 밑에 직원과 퇴근을 같이하고 집에서든 쉬는날이든 다 해놓음 - 일처리 능력이 나쁘지 않음 - 일에 얼리어답터같이 바깥에서 도입될 새로 할 것들에 지식을 쌓아 만든 자료로 지속적 위에 보고하여 개선하려함 - 부서들과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 유관부서들과 협업에 매끄럽지만 부서관련일에 대해서는 끊을건 끊고 할건함 - 회사에 불평이 있을시 부서원의 불평을 정리하여 지속적 개선요청 - 자기 직원을 먼저 챙겨 위에 보고 후 안될시 될때까지 지속적 얘기를 꺼냄 [ 예) 올해 신장100%하여 매출이 크게 올라 직원은 연봉을 더 받고싶다하거나 승진을 요청하는 ] - 타 회사 근무시 좋앗던거, 타 회사 복지들을 캐치해서 해볼법한 것들을 시도하려고함 [ 예) 회사 앞 공원 커피숍에서 티타임, 시간내어 점심시간에 점심시간 +1~2시간 시간 추가하여 한강공원, 팔당댐등 바람쐬러 가기] - 술을 싫어함 ( 커피 좋아함 )
훌라훌라훌랄라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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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리멤버 선물하기가 나왔네요? 선물 추천받습니다
직장동료들 선물... 보통 뭐주시나요? 생일이나 이럴때..?
마늘강아지
억대연봉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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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회사 선택 고민
이직을 하게 됬는데요 거두절미하고 A사 타지(경기도), 120Km이상 월세 생활(월세 1달만 본인 부담 후 회사에서 지원) 연봉 20%업 회사비전 좋음(2차전지관련) 기존 커리어 경력 계속 쌓을 수 있음 9to6,주40 B사 현재 집에서 10분거리 스타트업 현 연봉 동결 사람들 좋아보임 9to6,주40 A사로 가는데 맞는걸까요? 이제는 집가까운대서 일하고 싶은 맘이 없지 않아 크긴해서 고민이 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갈리폴리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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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에서 업무중 이어폰 사용
아이디어가 우선이고, 효율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업무중 이어폰 사용을 못하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한 친구만 업무중 상시 이어폰 끼고 있어서, 질문시 한번에 인지못하고 한번더 말을 해야하기에 요즘은 아예 말안하고, 톡으로 하긴 합니다. 혹시 사생활 방해는 아닌가 싶어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엉이7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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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미루고 매사에 희미한 팀장
팀장이 매사 희미합니다 나중에 보시죠.. 일단은.. 상황은 바뀌는거니까.. ㅇㅇ님이 결정하세요 그게 좋다고 생각하면 하시고.. 차라리 팀장 없이 일하는게 나음
iljejnrl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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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발행 및 운영 대행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상품권 관련 과제를 받았는데 업체 찾기가 어렵네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상품권 발행과 운영이 가능한 대행사를 찾고있어요 브랜드는 몇개 안되는 회사인데 법인이 서로 다릅니다. 회사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을 도입하려고해요. 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항상냉정하게
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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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시 연차수당
안녕하세요 작년 8월초에 입사를 했고 이번년도 8월 중반 퇴사 예정입니다. 연차는 작년까지는 한달에 한개 생기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부터 15일로 주시고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잔여연차가 7.5개가 남았는데 퇴사시 8월중반에 퇴사로 잡아도 8월 말에 퇴사가 이뤄지는걸까요? 연차사용촉진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수당으로는 안주실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룽룽마
23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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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버티세요?
기존 해오던 업무와 동 떨어진 팀으로 배속되었습니다. 팀 분위기가 구체적 계획이나 명확한 지시전달, 진행사항 공유도 없이 알아서 눈치껏 잘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 팀과 아예 다른 쪽에서 일을 했던터라 인턴사원 같은 지식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팀장과 사수의 지속적인 폭언과 인격모독으로 자존감은 떨어지고, 실수에 실수 연발.... 팀 옮겨 달라고 해도 답은 없고... 지금은 우울증 약 먹으며 하루 하루 버티고 있어요. 무작정 퇴사하자니 너무 분하네요. 그리고 퇴사해도 당분간 이직은 못하겠어요.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다른 회사에서도 적응을 못할 것 같거든요.
숑이숑이
23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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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 크록스
여러분들은 크록스신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iiiiiiy
23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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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췄다는 생각이 들 때 돌아봐야 할 것들
무기력과 성장의 정체는 불안이라는 마음을 회피하기 때문 비루하고 고루한 하루하루가 반복된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그저 무기력할 때. 그러나 그 무기력을 거부하지 못할 때.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안 움직일 때. 성장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책의 크기와 무게는 커지고, 나만 뒤처지면 어쩌지란 걱정과 정말로 나를 앞서 가는 사람들을 보며 불안은 커진다. 그렇다면 당신은 성장에 대한 욕심이 분명 있는 것이다. 정말로 무기력한 사람은 무기력함을 느끼지 못한다. 아니,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익숙한 옷처럼, 마치 그 옷이 피부의 일부가 된 것처럼 무기력은 자신과 하나가 되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불안하기 때문에 움직인다. 그러니까, 좀 더 게을러지고 싶은 몸을 기어이 일으키는 건 불안이라는 감정이며, 이러한 감정을 잘 활용하면 우리는 좀 더 잘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 데에도 움직이지 못하는 건, 불안이라는 마음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 마음을 잘 이해하려 한 걸음 다가가면 우리는 무기력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다. 성장이란 녀석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성장의 추세는 우상향의 직선이지만, 실제는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힘겹게 한 계단 오르고 나면 떠 다른 계단에 이르기까지 지루한 시간을 견뎌야 하는 구간이 있는 것이다. 이 구간에서 불안은 증폭된다. '내가 가는 길이 맞나?', '잘하고 있는 건가?',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왜 아무런 변화가 없지?'란 물음표 달린 회의감들이 군대처럼 몰려온다. 성장이 멈췄을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이처럼 성장이 멈췄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음의 것들을 돌이켜 보는 것이 좋다. 계단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평평한 구간을 지혜롭게 보내기 위함이다. 첫째, 당신이 걸어온 계단 돌아보기 당신은 왜 이 계단에 첫 발을 내디뎠을까. 당신이 걸어온 계단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러니까 당신이 걸어온 계단을 돌아본다는 건 '목적'과 '방향'을 재확인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무언가에 몰두하다가 방향과 그 이유를 잃는다. 열심히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내가 지금 왜 이 계단을 오르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그 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당신이 원했던 목적. 목적을 이루는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그래도 이만큼 올라왔구나, 지금까지 이것은 이루었구나 하는 자기 인정. 그러하지 않다면, 방향을 틀렸다면 다시 그 계단을 내려갈 수 있는 용기와 결단. 잠시 서서 당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자. 의미가 있으면 계속 가고, 그렇지 않다면 내려가 다시 시작하자. 둘째,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는지 돌아보기 앞서 말한 성장이란 그래프는 계단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것을 구성하는 한 축은 바로 '시간'과 '정성'이란 요소다. 세로축이 성장의 정도를 나타낸다면, 가로축에 들어가야 할 건 바로 시간 또는 정성... 또는 그 둘 다란 이야기다. 무언가 정체되어 있음을 느끼면서, 그 정체에 익숙해져 시간과 정성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 계단의 평평한 구간엔 이 두 요소가 필수다. 평평한 구간을 지나 한번 더 올라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시간과 정성에 기반한다. 우리는 대개 시간과 정성을 건너뛰어 계단을 오르려 한다. 조급함과 다급함. 욕심과 욕망이 뒤 얽혀, 계단과 계단 사이 평평한 구간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는데 당장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포기하고 마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올라가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느 정도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느냐다. 설령 당장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말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그 힘을 믿으면. 변화는 언젠가 나타나고, 한 계단 더 올라가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셋째, 시야가 좁아졌는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시야는 좁아진다. 앞 계단을 하나라도 더 올라야 한다는 생각에, 목표에 사로잡힌 눈과 뇌는 그것에 몰두한다. 또는 넘어지지 않으려, 발을 헛디디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조심해야 함은 기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에만 몰두되어 있으면 주위를 살피지 못한다. 잠시 서서, 평평한 곳에 발을 딛고 주위를 봐야 한다. 경치를 보고, 사람들을 보고. 어떤 새로운 계단이 생겨 좀 더 효율적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생긴 건 아닌지.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를 가지고 더 쉽고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건 아닌지. 반대로, 또 어떤 이는 어떤 꼼수를 부리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새로움은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것은 떨어낼 줄 아는 당신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시야가 좁아진 건 아닌지를 돌아보고, 오히려 그 지경을 넓혀야 한다. 육체의 성장은 20대에 끝나지만, 그 이상의 성장은 아마도 나와 당신이 죽을 때까지 키우고 돌봐야 하는 무엇이 될 것이다. 육체의 성장이 생존을 위한 것이듯, 지식과 마음 그리고 영혼과 생각의 성장 또한 생존을 위함이다. 야생의 맹수는 현대 사회에도 존재한다. 우리를 잡아먹으려 하는 것들이, 우리의 존재를 부정하려 하는 모든 것들이, 나 자신을 자책하려 하는 마음이. 그 모두가 우리 존재를 위협하는 현대 사회의 맹수들이다. 힘을 기르고, 생각의 몸을 키워야 한다. 본질을 깨우치고 나만의 알고리즘과 세계관을 형성해야 한다. 이것이, 성장을 해야 하는 이유이며. 성장이 멈췄다는 생각이 들 땐, 한시라도 빨리 당신은 위의 것들을 돌아봐야 한다. 어른이 된 후의 성장은, 전적으로 당신 자신에게 달린 것이니까. 이제 더 이상, 우쭈쭈 하며 우유병을 입에 물려줄 사람은 없다. 있다면 이 글을 읽는 당신뿐이고.
스테르담
23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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