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대로 하는게 회사 생활 잘하는 건가요?
사회초년생입니다.
주변 소개로 사람이 거의 없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마침 관심사, 취미와 같은 분야라서 다른 분야보다는 일하는 게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하고 있는데, 직장 상사 대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업무 분장도 안되어있어 대부분의 일을 제가 하고 퇴근 후나 주말, 연휴 심지어 휴가를 가서도 업무 지시를
받는데 모두 제 일이라 생각해서 책임지고 해왔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다른 업체와 함께 해야하는 일이 맡겨졌고, 일을 잘 해오고 있었는데 회사의 사정으로 다 엎거나 대부분을 변경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근무시간 외 시간에도 열심히 해온 것을 전혀 모르실 수 없는 분이 니가 곤란한 건 니 사정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할일만 한 것도 아니고 시키는 일 모두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왔지만 그만둬라, 바꿔라 한마디에 아무말하지않고 지시를 따랐어야 할까요?
아니라고 생각될 땐 제 의견을 말하고 싶고, 열심히 한 만큼 제 일을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제가 회사생활을 너무 잘 못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사람보다는 감정없는 AI가 다루기 편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