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승진으로 인한 불안감, 무기력감
저는 특허법인 사무소와 유사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대 출신이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도피처로 대학원을 진학하였으나 취업이 마땅치 않아 결국 작은 특허관련 기업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하는 업무는 기업 컨설팅(주로 정부과제), 기술사업화(기술이전, 연구소기업), 특허 분석(특허맵, 시장보고서, 기술동향보고서)를 수행하고 있고요.
대부분의 관련 기업들이 그러하듯 지속적인 야근, 기관들의 갑질, 낮은 연봉 등 높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타인의 인정에 목말랐던 저는 뭐라도 달성해보자는 심정으로 묵묵히 일들을 쳐나갔고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아 2년만에 초고속 승진 및 연봉 상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사람이 본디 간사한 까닭인지... 혹은 그 동안의 업무스트레스로 지쳐있는 까닭인지 최근들어서는 1년 내내 작성해야하는 보고서, 야근 등의 업무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있을까... 대학이나 정출연, 기관과 같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순있을까...와 같은 불안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파악하기로는 해당 분야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음 목표를 설정하지 못 하고 있고 이게 무기력감과 연결되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적느라 두서가 없긴한데...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목표를 잃으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아니면 특허사무소나 민간기관에서 기술이전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시다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신 사례 등을 공유해주시면 조금이나마 힘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