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형사과장 브리핑 때...
크게 보면,
저도 범 미디어 계열에서 밥 벌어먹고 사는 입장에서...
어제 새벽 2시 경에,
박원순 시장 사망사건
야외 현장 브리핑 생중계를 보며
얼굴이 화끈거려 참을 수가 없더군요.
담당 경찰서 형사과장이 브리핑 하는 앞에서,
(반대편에 서 있는 질문자는 목소리만 들리니까)
어느 썩을 찌라시 기자인 줄은 모르겠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뛰어내려 자살한거 아니냐고,
북악산 성벽에서 뛰어내린거 아니냐면서,
뛰어내린 성벽 높이는 얼마나 되냐면서,
계속 헛소리를 해가면서
형사과장을 유도 심문 하듯이 몰아가던데...
나중에는,
"성벽이랑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자꾸 성벽 높이를 물으시냐?"라고
형사과장이 어이가 없어서 반문까지 하더군요.
그 찌라시 기자 입장에선
두 분 다 똑같이 뛰어내려 죽었다는 편이,
클릭 조회수 올리긴 더 좋은 거겠지요.
기본 보도윤리도 없고....
인간으로서 기본 예의도 없고...
어쩌다 이 바닥이 이렇게까지 썩어버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