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팀장님아래 저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 써보게 됩니다..
저는 현재 스타트업에서 2 년차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직 변경이 있으면서 저희 팀 팀장 또한 교체(?)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팀장이 마케팅에 대한 지식과 실무 이력이 거의 없습니다...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 분석을 신입/인턴분들에게 보지말라고 하질 않나, 팀원들이 내년 상반기 마케팅 기획을 전달하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진행 여부에 태클을 걸고, 금요일에는 본인이 마케팅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대놓고 그러더군요..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니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라 이러고 ㅎㅎ...;;;
매달 있는 KPI회의 자료도 팀원들에게 요청합니다..
이 정도면 뭐 거의 일을 떠먹여 주는건데, 당황스럽더라구요.
다음 주에는 1:1 면담이 있을 예정인데, 저 보고 팀장님의 장점, 단점이 무엇인지 등 팀장한테 전달할 얘기를 정리해서 오라고 합니다... 이게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구요
참 불평불만 없이 잘 다니고 있다가 갑자기 거의 허수아비 급 팀장님 아래에서 내가 배울게 없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을 때, 현타, 번아웃이 온 거 같아요...
이직을 해야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냥 제가 여기서 더 스스로 배우고 성장한 다음에 이직을 하는게 맞는거죠? 팀장이란 사람은 안바뀌니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