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기업으로 이직

본래 다양한 걸 배우는 걸 좋아하고, 크게 거리낌이 없는 성격이라 대부분 스타트업에서 근무했습니다. 이번 직장도 스타트업인데, 겉으론 전혀 드러나지 않는 군대식 문화를 몸소 느끼다 너무 힘들어서 이직을 준비 중입니다. 며칠 전, 5인 정도 되는 소규모 회사 대표님과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대표님 나이는 40대이시고 문어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십니다. 투자로 유지 중인 회사이고 또 직원이 적고, 대표님과 연령대도 비슷하다 보니 발전이 더디다는 걸 인지하시고 저에게 면접 제안이 왔습니다. 회사는 패스트파이브 공유 오피스 사용 중이고, 식대 및 교육비 지원, 그리고 연봉까지 인상해주시며 같이 일 하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정말 1-100까지 거의 모든 것을 도맡을 거 같은데, 대표님은 피드백을 잘 수긍하시는 편이고, 오픈마인드셔서 할 말은 정말 지키실 것 같다는 확신도 들었습니다.(연봉 협상과 처우 협의 등에서 느낌) 다만 걱정되는 건 다양한 사업을 하시다보니 꾸준히 한 파트의 회사를 잘 가꾸어 나갈 수 있을지(자가진단 키트 판매 위주), 저는 이것저것 넓고 중간 정도의 지식을 쌓는 게 추후 이직 시 도움이 될 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저는 22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