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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읽을 줄 알아야 비즈니스도, 마케팅도 성공한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땐, 나이키가 최고의 브랜드였습니다. 나이키는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대표 브랜드지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용품 브랜드는 ‘나이키’ 라면, 유럽권 중 독일을 중심으로한 스포츠용품 브랜드는 ‘아디다스’ 입니다. 사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인기 브랜드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시장 점율, 업계 1등을 위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해 오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최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아시아 마케팅을 일본이 아닌 한국 중심으로 캠페인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넷플릭스는 비즈니스 수익을 한국콘텐츠 제작에 재투자를 하고, 코카콜라는 라벨링에 한국어로 ‘사랑해’, ‘자기야’, ‘힘을 내’ 등 디자인함으로써 미국과 동남아시아권에서 판매가 급증했던 일과 연결이 됩니다. 먼저, 넷플릭스의 ‘킹덤’ 시리즈를 시작으로,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지옥 등등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에 전폭적인 투자와 콘텐츠 수익을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변형하였습니다. 그결과 넷플릭스는 멈출줄 모르고 매출이 상승을 하기 시작을 했고 현재의 브랜딩이 되었습니다. 코카콜라도 약간의 매출 둔화가 보였으나 한국어 라벨링을 하면서 전세계에서 한류열풍에 맞춰 소장 가치 챙기는 매니아가 생길 정도로 코카콜라가 판매가 되면서 코카콜라의 이름값을 살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디다스도, 넷플릭스도, 코카콜라도 처음엔 아시아의 중심은 ‘일본’이라고 생각을 하고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아시아에서 일본이 유일하게 경제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었고, 돈이 많은 나라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한국의 콘텐츠,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하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것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트랜드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안 넷플릭스와 코카콜라 CEO는 한국 중심의 글로벌 마케팅을 선택한 것일 겁니다. 넷플릭스의 CEO가 일본에서 한국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자 임원들이 반대를 했지만 결국 한국 중심 마케팅 결과에 승복을 했고, 코카콜라의 CEO가 일본 광고 모델에서 한국광고 모델로 바꾸고 한국어가 들어간 라벨링을 하자고 했을 때, 관계자들은 안 된다고 했지만 대박의 성과가 나온 것 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아디다스의 CEO가 한국 중심의 글로벌 마케팅으로 세계 1위 스포츠용품 브랜드 선점을 위해 결정한 것입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업계 1위의 선점 전략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혹시 이런 생각 안 해 보셨나요? ‘예전에는 나이키가 흔하게 보였는데, 요즘은 아디다스가 더 많이 보인다?’ 라는 생각을 말입니다. 실제적으로 아디다스는 한국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 하고 있습니다. 문화도, 콘텐츠도, 유행트랜드에 있어서도 이제는 한국의 미적 감각이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글로벌 마케팅 기반을 한국으로 잡은 이유도 앞서 이야기 한 부분과 일맥상통합니다. 한국의 축구 국가대표팀을 나이키가 스폰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이키에 익숙해져 갔고, 한국 국가 축구팀이 해외 원정 경기를 할 때, 부지불식간에 나이키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아디다스의 CEO가 알게 되면서 시장의 상황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아디다스의 CEO는 아디다스의 아시아 마케팅을 일본이 아닌 한국 중심으로 변화를 시켰습니다. 그 결과 아디다스는 나이키를 누르고 세계 1위 스포츠 브랜드로 다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략은 이랬습니다. ‘일본은 지나간 과거의 선택지다, 반면 한국은 새로운 트랜드와 시장이 확대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거점이다’ 라는 생각으로 아시아 마케팅 전략을 다시 수립한 것입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스포츠스타와의 후원 계약을 맺고, 광고를 시작합니다. 그 결과 아시아 시장에서 축구 강국은 한국이고, 그 한국의 선수가 유럽 등에서 뛰고 있는 모습의 광고 모델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그 후원은 당연히 아디다스가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담아서 말이지요 또 한류 열풍에 따라 연예인 등과의 마케팅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디다스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아디다스가 후원한다는 대놓고 표시하기도 하였었으니까요. 연예인들의 의상 하나 하나 신경을 쓰는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입고, 신은 것을 자신도 사게 되는 팬덤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나이키가 한국 내에서는 물론, 해외 원정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을 스폰서를 하는 것처럼, 아디다스는 유명 스포츠선수와 한국 연예인을 통한 미디어마케팅을 활용한 것입니다. 그러니 한국 내에서는 젊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이 입고 신는 아디다스에 대한 구매 자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아디다스는 한국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마케팅에 성공을 함으로써 세계 스포츠용품 브랜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겁니다. 또한 아디다스는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준비하여 한국 중심의 아시아와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서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한 아디다스의 CEO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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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 생존] 생산인력 절대 유지하기!
안녕하세요? 이대근입니다. 전문적인 생산 분야는 다른 분들께서 잘 말씀해 주시고 있기에 저는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 실무 이야기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에겐 생존이라,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고, 적자 기간이 길게 예상되면 회사는 보통 어떤 대책을 세울 것 같나요? 23년 중소업체에 근무 중인, 제 시각에서 볼 때에는 대부분 인력을 줄였습니다. 인건비를 아끼고 시간을 벌어, 또 다른 기회를 본다는 것이죠. 성공하는 기업이 말하는 어려울 때 연구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는 내용은 TV에서만 접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인력부터 줄였을까요? 1. 관리 조직 2. 생산과 유지 보수(현장) 3. 연구소 2순위에 제 부서가 있다 보니, 가만히 있다가는 가마니가 될 수 있기에 미리 나서 봅니다. 생산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보다는 외주 처리 비용을 아껴서 버티는 방법으로 택했습니다. 1. 대량 양산 제품은 조립까지만 외주 후, 기능 검증은 생산 직접 진행 2. 소량 양산 제품은 PBA까지만 외주 후, 이후 작업은 생산 직접 진행 3. 생산 QC의 인력을 연구소 QC로 활용 (범위 협의 중) 이번 달부터 시행이 되었고요, 얼른 부품 조달이 원활하기를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여담) 소규모(2명)에서 시작하여 60여 명으로, 매출 100억 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업무를 중복 병행할 수밖에 없었고, 중간 과정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함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일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하더군요. 아프다고, 어렵다고 가족을 버리지 않듯이, 동료들과 함께 버틴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이대근 | 에스에이텍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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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광고제 '클리오 어워즈'를 수상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발견.
안녕하세요 조금 다른 관점 혹은 주변의 디테일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마케터입니다. 오늘은 두 가지 사례를 소개드리려 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중요한 속성이 되었습니다. 브랜딩의 영역을 넘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기획과 실행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각각의 사례는 지속가능성의 속성을 어떻게 시작했을까 하는 궁금증 하나와 예상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첫번째 사례는, 스노우피크의 '홈앤캠프' 켐페인입니다. 'HOME = CAMP'라는 타이틀 자체에서 중요한 메시지가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집과 밖에서 생활하는 캠프가 서로 같다라는 설정 자체가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다르지 않다로 인식 되었습니다. 저도 캠핑을 자주 하는편이라 캠핑 준비를 할 때,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할 정도면 집을 옮기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아마도 그 연장선에서 풀어낸 타이틀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스노우피크 홈앤캠프의 키트 구성품은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하거나 오랫동안 쓸수 있는 물건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판매금의 일부는 훼손된 숲 조성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고 하네요 ^^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38hzQWl 저는 시에라컵을 두 개 사서 집과 캠프에서 오랫동안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두번째 사례는,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개입니다. 세계 3대 광고제라 불리는 "클리오 어워즈"에서 2020년 광고 및 마케팅 켐페인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KFC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수상을 했습니다. KFC 켐페인 중에 FINGER LICKIN이 있다고 해요. KFC의 음식을 먹으면 맛있다는 메시지를 고객의 행동에 착안하여 시작한 켐페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해당 켐페인이 위생의 관점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그 켐페인에 대한 부정적인 상황 대처를 기발한 방법으로 제안한 내용입니다. 타이틀을 보면 켐페인의 명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FINGER LICKIN' SAFE를 부각 시킴으로써, 터닝포인트를 잘 잡아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https://bit.ly/38mEQcq 놀라운 점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것 외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들이 한국 국민대학교에 학생들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더더욱 놀라운 점은 클리오 사이트에 수상작들을 쭉 살펴보시면 한국 학생들의 수상 작품이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클리오 어워즈는 프로와 학생의 기준을 별도로 하지 않고 오직 크리에이티브로만 평가를 하고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많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력 넘치는 기발함은 역시 한국이 우수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어요. 위의 사례는 아직 현실화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KFC가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 일상의 관찰과 호기심 가득한 질문은, 마케터에게 필요한 자질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찾지 마시고 주변을 살펴보면, 재밌는 발견이 보이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양수석 | LF Corp.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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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일할만 한 곳인가?
저는 올해로 39살이 되었습니다. 26살에 시작하여 벌써 만으로 13년차네요. 어느 직장으로 들어가도 이제 자기일을 알아서 해야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본사에서도 근무를 해보았고,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부분을 말하고자 합니다 업종마다의 근무조건은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같은 업종이어도 본사인지, 현장인지에 따라 근무조건도 차이가 나니까요. ● 건설현장의 근무조건(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1. 출퇴근 7시~ 5시30분이지만 현장은 TBM 및 사전 작업을 위해 보통 6시30분까지 출근/퇴근은 일끝내야 퇴근!! 한달간 최소 주말 근무 2회 (가족과 넘 떨어져서 슬퍼요) 2. 직원구성 공사규모, 공종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종합건설사 기준, 500억 현장 기준으로 보면 10명 내외가 됩니다. 원가절감이라며 어떤 회사는 법을 무시하고 1인 4역 5역을 시키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3. 급여사항 본사보다 현장수당 얼마 더 받는 정도.. 4. 연차사용 및 복지는 회사마다 다르니 패스!!! 결론!! 개인적으로는 일할만 한 곳은 아니다!!! 그러나 이정도 월급이라도 갖고가기 위해서는 하던 일을 안하면 방법이 없다.....ㅡㅜ 그래서 20대는 건설을 안하고 싶다....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들다.... 그래도 직장인으로써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대단하다 싶습니다!! 화이팅!!
권태욱 | 동양건설산업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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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혁신찾기 12] 경영혁신? 이상하고 볼 일이다!
투명한 유리병 하나. 바닥을 햇빛이 좋은 창 쪽으로 향하게 뉘어놓고 벌 몇 마리를 집어넣는다. 밝은 쪽으로 가면 출구가 있다는 것을 아는 똑똑한 벌은 빛이 비치는 바닥 쪽으로 몰려간다. 하지만 한참을 날아다녀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반면 벌만큼 똑똑하지 않은 파리는 출구를 찾아 종횡무진 온 데를 날아다닌다. 벌의 입장에서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결국 병을 빠져나오는 건 파리다. 답을 ‘아는’ 벌과 답을 ‘모르는’ 파리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린다. 톰 피터스의 역저 <초우량기업의 조건>에 나오는 벌과 파리의 이야기다. 어떤 회사의 성공 전략이 다른 회사에도 먹힐지는 미지수다. 사람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업종이 다르고, 맥락이 달라서다. 죽음에도 각자의 방식이 다르다. 사람은 무거운 돌덩이를 몸에 묶어 바다로 뛰어들어야 죽는다. 물고기는 반대다. 풍선을 몸에 묶어 물 밖으로 떠올라야 한다. 세상 78억 인구 중 나와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에 나란 사람은 오로지 나 하나뿐. 그러니 가장 나답게 행동할 때 가장 독창적일 수 있다. 어느 누구와도 다른 나만의 고유한 방식이라서다.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쳐다볼 필요도 없다. 받아 든 저마다의 문제지가 다르다. 옆사람 것 보고 베껴 써봐야 결과는 꽝이다. 내게 맞는 내 정답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한 컵의 물과 금반지도 저마다의 상황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른 법. 무인도에 표류해 며칠을 굶은 이에게 금반지는 무용지물이다. 그에겐 물 한 컵이 훨씬 소중하다. 내 입장에서의, 내 관점에서의 주체적 판단이 필요하단 얘기다. 노자는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라 했다. 도덕경 2장에 나오는 말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걸 나도 그렇다고 하면 나쁜 일이다. 세상 모두가 좋다고 하는 걸 나도 좋다고 하면 그 역시 나쁜 일이다. 좋고 나쁘고 아름답고 추함은 저마다의 기호와 취향이 있으니 일률적인 기준으로 칼로 무 자르듯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획일적 기준에 대한 노자의 비판적 시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를 숨기고 산다. 대세를 살펴보고 거기에 편승한다.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 게 두려워서다. 누군가가 정해 놓은 기준을 따르면 편하게 묻어갈 수 있어서다. 내 생각과 내 느낌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그저 남의 눈치만 살핀다. ‘기준’은 그래서 권력이 된다. 기준에서 벗어나면 비난이 쏟아진다. 끊임없이 기준을 살피고 확인하는 이유다. 내가 튀어 보이지 않을까 두려운 거다. 남의 눈치 보며 남의 기준에 맞추어 사는, 자기검열의 삶에 나는 없다. 내가 없는 내 삶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 외부의 지식과 경험, 기준으로 지어놓은, 마음 속 틀을 깨부숴야 한다. 노자는 그걸 ‘무위(無爲)’라 했다. 비우고 내려놓는 거다. 부질없는 틀을 깨고 나오니 비로소 내가 보인다. 무위를 통해 만나는 ‘참나’다. 벤치마킹의 유효기간은 끝났다. 다른 이의 성공 방식을 답습해봐야 별무소용이다. 환경과 조건에 따라 사물의 성질은 변한다. 회남(淮南)의 귤을 회북(淮北)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 내 일과 삶의 경영도 마찬가지다. 남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건 나다운 삶이 아니다. 내 생각을 생산해야 한다. 내 정답은 내가 찾아야 한다. 정답은 정해진 하나가 아니다. 내가 갈 길, 내가 만들면 그 또한 정답이다. 그게 내 삶의 주체로 사는 길이다. 남들 마음에 들자고 사는 인생이 아니다. 한 방향으로 달리는 일방적 궤도에서 살짜쿵 떨어져 나오면 나름의 재미와 의미가 쏠쏠하다.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면, 우리는 ‘이상(異常)하다’ 말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르다는 의미다. 기계적 일사불란함이 필요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개개인의 개성과 색깔, 창의가 필요한 세상이다. 이상함 속에 녹아있는 혁신의 씨앗에 주목해야 한다. 이상해야 '차별화'고, 이상해야 '혁신'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이상하자. 각자의 방향으로 이상하자. 내 일과 내 삶의 경영혁신? 이상하고 볼 일이다! ⓒ혁신가이드안병민 - *글쓴이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열린비즈랩 대표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유튜브 채널 <방구석 5분혁신>도 운영한다.
안병민 | 열린비즈랩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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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의 디지털 전환, 가능할까요? (2)
(다음 글은 현업에 계신 분과의 인터뷰를 담을 예정입니다.) 앞서 개인의견으로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는 요소에 대해 2가지를 언급했었습니다. 1. Digital literacy(디지털 친숙도)가 핵심이다. 2. 디지털 전환을 솔루션으로 인지하고 있다. 이외에 더 다양한 개인적 의견은 천천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 의견을 드리기에 앞서 현황을 알려드리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앞서 생애주기 중에 설계 부문에서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전환이 일어난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을까요? 완벽하게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만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콘테크’의 성장을 보면 됩니다. 그들은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실제로 업무를 수행중이기 때문이죠. "콘테크"의 정의는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건설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기술이라고 말합니다. 디지털 트윈, 3D BIM 솔루션, AR, VR, XR, 시뮬레이션 기능들이 이에 해당되죠. 스타트업 특성상 타겟 명확화가 분명한데 대기업, SMB(중소형)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대기업을 타겟으로 하는 콘테크 스타트업들을 다뤄보겠습니다.   1. 무스마(투자금액 : 76억) / https://www.musma.net - IoT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엠카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입니다. - 중장비 모니터링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취득 및 운영하고, AI기술을 통해 타워크레인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합니다.  2. 엔젤스윙(투자금액 : 비공개) / https://angelswing.io/solution/construction - 혁신적인 기술로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그 이로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목표로 현재는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 드론데이터를 통해 건설 현장 가상화(디지털 트윈)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측량부터 시공관리, 안전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메이사(투자금액 : 72억) / https://www.meissa.ai/ko/company - "세상의 모든 건설현장을 디지털화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 드론데이터를 통해 건설현장 관리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 및 어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4. 씨엠엑스(투자금액 : 10억) / https://www.conup.co.kr - 건설 전 과정의 효율적 관리로 더 나은 건설역량을 지원함으로써, 건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 콘업(건설협업툴), 아키엠(스마트감리앱)의 서비스를 통해 지류로 관리되던 업무에 DX를 적용 및 구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5. 웍스메이트(투자금액 : 11억) / https://1gada.com - 좋은 건설 일자리를 믿을 수 있는 근로자에게 연결합니다. - WORKER와 CONSTRUCTOR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정보비대칭에 대해 해결한 후 일자리를 매칭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큰 규모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어느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우리 회사에서도 쓸 수 있는 기술이 있을까? 고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스타트업들이 남긴 레퍼런스의 숫자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DX가 어렵다고 하지만 변화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위 업체들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이미 이용중이실 수도 있을 겁니다. 2년전이라면 듣기 어려운 회사였을 수도 있습니다. 성장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기업들만 소개드렸고,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안될까요? 변화를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MB(중소형) 현장을 타겟으로 하는 콘테크는 더욱 많고 다양합니다. 변화들을 조금은 체감하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의 업체 중 인터뷰가 가능한 분을 통해 현황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SMB(중소형) 편에 대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곽윤건 | 엔라이튼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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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했으면 통하게 할 수 있어야 하고, 통하게 되면?
주역에서 발견한 마케팅과 닮은 구절입니다. 궁하면 변하라. 변하면 통하리라. 통하면 영원하리라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 주역 중에서 기업은 상품,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합니다. 기업의 운명을 걸고 말입니다. 그러니 기업은 경영 전략과 마케팅에 대해 1안, 2안, 3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지요 그 모습이 절실하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 절실함을 소비자들이 알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그 마련한 방법 중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통하면 대박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주역(周易)과 마케팅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주역(周易)’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유교 경전 중의 하나이며, 길흉화복을 점치는 책이라고도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저는 경전이든, 점괘를 보는 책이든 그 본질에서 시작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역의 본질은 ‘변화’ 라는 시작점에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주역은, 세상의 이치를 보고, 이치에 따르는 변화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의 시작점이라는 본질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주역은 변화를 알고, 그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1분 1초 변하는 세상에서 1분 1초 전에 과거에서 1분 1초 후의 미래에서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책이지 아닐까요? 마치, 타임머신이 있다면 우리가 가장 후회하는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고, 그 일을 수정하고 싶은 것처럼 말이지요 주역을 아는 사람은 성공한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성공은 결국 변화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변화의 때를 알았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1980년대 PC통신을 시작으로 1990년대 인터넷을 하게 되면서 세상은 변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컴퓨터를 통해 문제를 풀었지만 지금은 AI를 통해 문제뿐만 아니라 해법에 대한 솔루션까지 받는 세상으로 변화를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지식과 정보를 얻는 수업을 받고, 직장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의 연결과 성공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더 잘 되려면, 더욱 더 ‘변화’를 해야 합니다. ‘변화’는 ‘발명’과 같습니다. 발명은 지금보다 더 좋은 것을 위한 변화입니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면, 그 필요한 부분을 얻기 위해 변화를 하게 되고, 변하게 되면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궁하면 변하라. 변하면 통하리라. 통하면 영원하리라. 주역(周易)과 마케팅의 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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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맴버 인플루언서 2기 심진보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맴버 인플루언서 2기 심진보 입니다 여기 '인사이트' 코너에 '소개톡' 란이 있어, 저도 저의 소개와 앞으로 인플루언서 활동계획에 대해 올려봅니다. 저는 한국HP에서 서버 기술영업 파트의 IT 컨설턴트로 12년간 재직하였고, 투비스토리(주) 라는 온라인광고 대행사를 12년 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70% 정도의 저의 업무는 온라인 광고대행 및 광고영업 업무이고, 30% 정도의 저의 업무는 컨설팅, 강의 , 책쓰기 정도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이 B2B라 B2B마케팅은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모든 분야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경험이 많은 분야는 B2B, 교육, 의료, IT, 외식, 가맹쪽 파트 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 마케팅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쓰게 되어, 아래와 같은 책을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링크드인 무작정 따라하기 (2013) -페이스북 마케팅 이기는 전략 (2017) -B2B 마케팅 이기는 전략 (2019) -원장님께 드리는 병원마케팅 조언 100 (2021) 앞으로 인플루언서 2기로 활동하는 기간에는 주로 제가 필드에서 겪었던 B2B 중심기업들의 B2B영업에 디지털 마케팅을 결합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려 합니다.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명함 교환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제가 인사이트에 올리는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진보 | 투비스토리(주)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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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에 필요한 DX 컨설팅 (#3 고객, Customer)
앞으로 5차례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핵심주제 - 고객, 경쟁, 데이터, 혁신, 가치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 주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변화하려는 태도입니다. 디지털 전환이란 기술이 만들어내는 외부환경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대응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세상의 디지털 변화는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능(hyper-intelligent), 초고속(hyper-fast)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디지털 변화가 조직내 나의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이에 대응한 적극적인 변화 노력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고객에 대한 인식 및 변화를 점검합니다. 즉 고객은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동적인 대상(Passive Targets)에 머물지 않고 기업을 대신하여 홍보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감시자 또는 응원자의 역할(Dynamic Networks)을 수행합니다. 고객(Customer)과 관련한 대표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2. 나의 고객은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제품에 대하여 어떤 점을 만족하는가? 3. 나는 고객이 바라는 것 또는 그 변화를 어떻게 알아내는가? 4. 성공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나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는가? 5. 지속적인 고객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추가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 이들 질문을 통하여 고객이 누구인지를, 즉 조직내 입장에 따라 회사의 고객, 지원부서의 고객, 나의 고객 등 다양한 모습으로 충분히 이해하여야 합니다. 특히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의 고객을 만족하는 기준, 예를 들면, 일반적인 품질, 브랜드와 구체적인 신속한 딜리버리, 가격정책 등 다양함을 이해합니다. 한편 고객의 요구 변화는 일반적으로 직접 방문, 소문, 업계/산업계 정보 등을 통하여 얻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접근 및 채널을 통하여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수집된 정보의 가치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 끝으로 고객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성공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 및 지원도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객 네트워크 유지를 위하여 추가로 고객관리의 자동화, 고객 확대를 위한 보상강화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이 생각하는 고객의 다양한 모습은 어떠한가요
김한성 | 굿프롬프트 (Good Prompt)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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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에 필요한 DX 컨설팅 (#2 사례,Case)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관련한 컨설팅은 왜 컨설팅을 하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기업이 자신의 관심영역에서 어느 정도 성숙한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영역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특히 조직내 영업, 마켓팅, 경영 및 기술 지원 활동을 디지털 전환의 핵심 주제(고객, 경쟁, 데이터, 혁신, 가치)의 관점에서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평가 결과는 업체의 고유한 특성과 속해있는 산업군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성공기업은 디지털 전환의 성숙도가 고객, 경쟁, 가치의 측면에서는 양호하나 데이터 및 혁신의 측면에서는 미흡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성공적 사업을 이끈 기업의 경우에 긍정적인 면이 지배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외부 기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좀 더 전략적인 선택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공 기업들은 대개 기업가 정신, 경영자 리더쉽, 조직에 대한 직원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잘 규율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과점시장구조에서는 새로운 기업이 일단 진입할 경우 오히려 시장점유 및 영업매출 확대를 위한 경쟁적 구조로 급변할 수 있는 위험을 잠재하고 있습니다. 성공 기업이라도 앞으로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정보기술 및 경영 지원, 마켓팅 그리고 영업의 순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내는 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를 대응하는 데 있어 정보기술(IT) 영역이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IT를 레버리지로 이용하기 위해서 회사 내부는 물론 외부 데이터의 적극적 활용,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최우선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이후에는 경영과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하여 IT 인프라 강화(cloud, 5G), 그리고 인공지능 적용 등이 요청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기업가치(예 : 지식서비스 플랫폼)를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이 이전과 똑같은 가치를 추구한다면 디지털 전환은 절반에 못 미치는 성공이라 하겠습니다. # '기업의 성공 사례' 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십시오.
김한성 | 굿프롬프트 (Good Prompt)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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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백의 전략영업 (EP3. 전략적 수주영업)
김부장의 해외영업 이야기를 '김시백의 전략 영업'으로 개편 하였습니다 (매주 수요일 시리즈 연재) 많은 관심과 응원(좋아요+댓글), 그리고 건강한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X100) ★ 이벤트: 댓글에 이메일 주소 기재 시 '전략적 B2B 수주영업 툴킷'을 보내 드립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전략적 수주영업' 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B2B/B2G 사업 수주는 '영업/사업개발'활동으로부터 시작한다. 1억원 단위부터 수 조원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수주영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1. 효과적인 수주영업의 관점 (관계 Vs. 전문성) 2. 전략적 수주영업 (수주영업 프로세스) 3. 적자생존 (차별화 된 양질의 정보) 1. 효과적인 수주영업의 관점 (관계 VS. 전문성) (질문) 가장 효과적인 영업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필자가 기업강의를 나가서 꼭 물어보는 질문이다. 산업과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좋은 관계, 술자리, 접대, 골프, 고객 감동 서비스, 잦은 방문, 선물, 기술력/상품' 등등 그나마 최근에는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종종 나온다. 각자가 걸어온 길에 따라 각양각색이겠지만, 필자는 '전문성에 기반한 강력한 신뢰'야 말로 수주영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은 다양한 이유로 구매계획를 수립한다. 기존에 해결되지 않은 고통(Pain points)해소를 위해서! 또는 새롭게 대담한 비전 달성을 위해서(Aspirations)! 그리고 이 고통 또는 열망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한다. 물론 술/접대가 중요한 경우도 있다. 누구나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미투(Me-too) 상품이나 서비스 같은 저부가가치(Low end) 영역에서는 전문가 영업이 어렵다. 전문성이 필요없고 공급업체도 넘쳐나니, 고객은 자신과 관계가 좋은 영업매니저나 기업에게 사업을 줄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영업 활동비, 낮은 영업 이익률, 그리고 점점 악화되는 간 건강'이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잖는가? 그래서, 수주영업 전문가로서 우리의 지향점은 '전문가 영업을 통한 고부가가치(High-end) 사업개발'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고통/열망에 민감해야 하며, 경쟁사보다 더 나은 대안/가치를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 사업개발/영업이야 말로, 고객과의 최 전선에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최정예 집단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회사의 구성원, 가족, 지역사회, 국가를 책임진다는 신념과 책임감으로 B2B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2. 전략적 수주영업 (프로세스) 수주영업은 1회성 활동이 아니다. 한 번 고객과 만났다고 해서, 갑자기 매출이 발생하거나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다. 전시회나 워크샵 한 번 했다고 계약서에 도장에 찍히는 일은 거의 없다! (99.9999%) '원전이나 전투기, 탱크, 미사일 수출, 자동차부품, 신약 라이센싱 아웃' 등 수주업은 계약 성사 까지 리드타임이 굉장히 길고, 구매하는 프로세스가 복잡하며, 다양한 의사결정권자가 구매 과정에 관여한다! 왜? 수십 억 수백 억 단위의 자금을 집행해야 하는 만큼, 가장 적합한 업체 선정을 위해서다. 그래서 전략적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B2B 수주 현장에 가보면, 고객의 프로세스를 모르는 국내기업이 많다는 사실에 종종 놀라곤 한다. 당신이 '사업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사업을 구매하는 프로세스'를 알고, 우리의 사업개발 활동을 고객의 구매 단계에 맞춰서(align) 영업을 해야 한다. 당신이 국내 재계순위 Top-tier 기업에서 일 한다면, 고객은 당신 회사를 알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사정이 다르다. 국내에서 매출 5조원 이상 하는 네임드 기업이라고 해도, 해외의 다국적 경쟁사에 비교하면 우리는 여전히 고객에게 듣보잡(Unknown)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정리해보면 고객이 구매하는 프로세스에 따라 우리의 사업개발 활동을 맞춰서 전개해야 하며 우리를 모르는 고객에게: 우리를 알게하고 ▶ 선호하게 하고 ▶ 구매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일이 바로 수주 영업이다. 반복적으로 수주율(Win rates)이 높고 수주금액(Win amounts)이 높은 기업의 특성은 프로세스가 잘 정립되어 있다. 프로세스가 별로인데도, 성과가 탁월하다면,,아마 당신의 제품/기술력은 이미 세계 1등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ㅋ 3. 적자생존 (차별화 된 양질의 정보) 수주영업의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는 '정보의 양과 질'이다. 고객의 이슈와 열망에 대해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차별화 된 정보를 수집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열심히 미팅을 했지만 기록된 정보가 없다면?........!! 그리고 무조건 기록해야 한다. 잘 적는 영업매니저가 성과도 좋다! 대통령 연설작가, 강원국씨가 말했다 '적어야 산다' 다르게 표현하겠다! '적어야 수주 한다' 사내에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기록하고, 유관부서 관계자와 공유하는 '정보수집 도구'가 정착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요한 고객/사업정보가 휘발되지 않으며, 새로운 사업기회가 형성되었 을 때 '전략수립의 기초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야 영업매니저 1명이 퇴사했다고, 모든 고객 정보가 날아가버리는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활용을 잘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수주영업 전-중-후 단계에 따라서 '어떤 정보를 수집할 것인지 +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잘 준비된 미팅, 전문성이 획득하는 정보의 양과 질을 결정짓는 요소임을 기억하자. 오늘 우리는 수 많은 비슷한 상품과 서비스, 솔루션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의 영업 활동이 '인바운드 대응, 견적서 발송' 뿐이라면 영업팀이 무슨 소용인가? 마케팅&견적팀만 있으면 된다. 초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더 나은 내일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컨설턴트 수준의 전문가 영업역량' 계발이라고 믿는다. ★다음화(EP.4) 예고 수주영업의 결과는 '양질의 정보'이며, 우리는 정보를 활용해서 '차별화 된 수주 전략'을 개발할 줄 알아야 한다. 다음 주에는 드디어 '차별화 된 수주 전략' 개발을 다룬다. # 오늘의 인사이트 참조 https://hbr.org/2011/09/selling-is-not-about-relatio
김시백 | B2B마스터즈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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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인사이트를 올려야 할까? 데이터로 알아보는 최적의 방법
🤷‍♀️ 언제 인사이트를 게시하면 사람들이 많이 볼까요?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생겨, 리멤버 인사이트 게시글의 데이터를 간단하게 분석해봤습니다.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월 이후 게시된 리멤버 커뮤니티 인사이트 게시글 331개 데이터를 수집하여 간단하게 EDA만 해본 결과입니다. (2월은 이상치라고 생각하여 제거했습니다.) 게시글의 여러 요소 중 (1)썸네일 유무 / (2)게시시간 / (3)뱃지유무 3가지 feature를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 view는 평균값과 카테고리 데이터로 전처리(1,000 view를 기준)한 값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 때 (2)게시시간은 아래와 같이 5가지로 나눴는데 저는 퇴근 시간 후에 사람들이 많이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주중(오전) 09:00~12:00 - 주중(오후) 12:00~17:00 - 주중(퇴근) 17:00~20:00 - 주중(기타) 20:00:00:00 - 주말 1️⃣ 각 feature별로 평균 view수를 살펴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썸네일 유무 - 유 : 1,249 - 무 : 1,039 (2) 게시시간 - 주중(오전) : 774 - 주중(오후) : 1,096 - 주중(퇴근) : 707 - 주중(기타) : 1,468 - 주말 : 1,637 (3) 뱃지유무 - 뱃지 있음 : 1,492 - 뱃지 없음 : 639 2️⃣ 다음으로 1,000 view를 넘은 게시글 수 비율을 각 feature별로 살펴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썸네일 유무 - 유 : 27% - 무 : 31% (2) 게시시간 - 주중(오전) : 19% - 주중(오후) : 28% - 주중(퇴근) : 14% - 주중(기타) : 35% - 주말 : 49% (3) 뱃지유무 - 뱃지 있음 : 37% - 뱃지 없음 : 17% 제 예상과는 다르게 퇴근 시간보다 주말에 올린 게시물이 view 수가 더 높았습니다. 역시 썸네일과 뱃지가 있는 게시물이 view 수가 높았구요. 간단한 분석을 통해 뱃지를 단 사용자가 썸네일을 설정하고 주말에 올리는게 최적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분석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EDA로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 시간도 중요하지만 역시 글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했네요. 감사합니다. ✅ 마음 갖아서는 글의 퀄리티도 평가하고 제목의 글자 수 등 다양한 feature를 넣어보고 싶었지만, 재미로 분석한 결과라 간단하게만 진행했습니다. ✅ lightGBM, 다중회귀 등도 해봤는데 데이터량이 너무 적어,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 개인 블로그에 더 많은 글이 있습니다. https://sicker-yoon.tistory.com/
Ryan Yoon | Tiger Research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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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을 성공한 글로벌 기업의 경영전략 3가지.
모든 기업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하고, 글로벌 기업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 길은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비즈니스 모델의 아이디어를 찾을 수도 있고,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은 지금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만이 변화의 속도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마케팅 팀이 새로운 현상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입니다. 전 세계 2000개 기업의 디지털 숙련도와 성숙도를 연구한 결과, 기업이 디지털 솔루션으로부터 얻는 가치는 그러한 솔루션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은 기업이 실행한 디지털 파일럿 프로그램을 단순한 흥미로운 실험에서 실질적 가치를 이끌어내는 동인으로 변환시켰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확장 능력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중요한 요소로서, 디지털 기술로부터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디지털 선도 기업(digital leaders)'이 다른 기업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선도 기업은 디지털 기술로부터 가치를 얻을 수 없는 기업에 비해 세 배 더 높은 수익 성장과 비용 절감을 달성하고 TTM(time to market)을 두 배까지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고위 경영진의 일관적인 방향성 디지털 선도 기업으로의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실무자 한 명이 디지털 혁신을 맡기보다는 모든 부문의 최고 책임자가 공통의 전략과 로드맵을 지원할 때 그 기업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최고 책임자들은 모두 함께 협력하여 위에서 아래로 비전을 실행하고 전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선도 기업의 72%가 최고 책임자의 일관성 있는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답했으며, 82%는 디지털 비전, 투자 및 기타 리소스에 대해 최고 책임자 모두가 힘을 모아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확장을 실현하는 역량 디지털 선도 기업들은 최고 책임자의 지원이 이루어진 후 비즈니스가 디지털로부터 가치를 얻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파악하는 데 투자합니다. 이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은 자사 및 고객들로부터 얻은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면 조직 전반에 걸쳐 동일한 고품질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 선도 기업의 90% 이상이 신속한 클라우드 채택을 통해 디지털 솔루션과 기술 스택을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API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데이터 거버넌스 절차에 집중하면 팀이 일관성 있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상시 실행 디지털 선도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단지 일회성 프로젝트로 보는 대신,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환경의 변화에 따라 파일럿 시험을 개선 및 확장하고 ROI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술, 시장, 소비자 행동의 끊임없는 변화에 따라 디지털 혁신에 대한 접근법도 변화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방향 전환에 익숙해지려면 문화를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선도 기업은 최고 책임자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테스트하고 학습하며 유연한 계획 수립과 예산 책정에 투자함으로써 다양한 직무에 걸쳐 팀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 연구에서도 디지털 선도 기업의 기업 문화에는 이러한 행동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환경의 변화와 트렌드 그리고 라이프패턴의 변화까지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통해 인사이트를 만들어 기업의 경영전략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 알면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하는 UPD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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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on Pill
최근 Tesla와 SpaceX 창업자인 Elon Musk가 social media회사인 Twitter를 주당 $54.20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요. 그 인수제안은 Twitter 가치를 자그마치 430억불로 평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Musk는 Twitter 주식의 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4월15일에 Twitter는 소위 말하는 “Poison Pill”을 Musk의 인수제안에 대한 방어책으로 채택하였습니다. 공식적으로는 Shareholder Rights Plans(주주권리계획)으로 알려진 Poison Pill은 원래 간첩이 적진에서 체포될 경우 자살을 위해 소지하는 독극물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이 Poison Pill은 기업 인수합병 붐이 일어난 1980년대에 미국의 유명한 로펌인 Wachtell Lipton Rosen & Katz 소속 변호사인 Martin Lipton변호사가 발명한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상장사가 원치 않는 인수제안 또는 적대적 인수제안을 거부하고자 할 경우, 이사회를 통해 자사의 정관 또는 bylaws(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정관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한 회사운영규정)에 Shareholder Rights Plan을 채택하게 됩니다. 이 Shareholder Rights Plan은 기존 주주가 신주를 시장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인수시도자의 지분율을 희석하고 대상회사 인수 시도가 매우 부담스럽도록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Poison Pill은 “flip-in”과 “flip-over” 같은 형식이 있습니다. Flip-in 형식 경우, 인수가 완료되기 전에 작동하는 것으로서, (통상적으로 인수시도자가 특정 지분율을 확보한 시점을 의미하는) 예정사유가 발생하면 인수시도자를 제외한 기존주주는 누구든지 추가 발행된 신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Shareholder Rights Plan이 사용됩니다. 이에 따른 효과는 인수시도자의 기존지분 가치가 즉시 희석되도록 하는 것과 주식을 추가 매입하여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엄청난 고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형식의 Poison Pill을 Twitter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하였고, (Musk가 현재 9%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15% 지분을 확보할 경우 예정사유가 발생되도록 하는 조치를 1년간 허용하였습니다. Flip-over 형식 경우, 인수시도가 성공한 후 기존 주주가 추가 주식을 할인가로 매입할 권리를 부여 받게 하여, 인수 후 인수시도자의 지분이 희석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인수시도자가 처음부터 인수시도를 할 동인을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Twitter의 Poison Pill 채택을 보면, 그 Poison Pill이 Musk의 인수시도를 저지하는데 충분할 수도 있겠지만, 유효기간을 단지 1년으로 국한한 것은 Twitter가 독립회사로 존속하겠다는 것보다는 (이사회 입장에서) 우호적인 백기사 인수자 또는 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Poison Pill에 관한 비판도 많습니다. 그 중 하나는 Shareholder Rights Plans가 기존 지분을 희석하여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Poison Pill이 경쟁, 혁신 및 기존주주 이익에 역행하면서 때때로 안정추구에 주저앉는 이사회 구성원에게만 유리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사를 보면 Twitter 인수전은 계속 진행 중이며, Poison Pill에도 불구하고 Musk가 인수를 불사할 것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법무법인(유한) 광장 김진]
김진 | 법무법인(유)광장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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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영업에서 제품영업으로 (2)
건설산업은 플랜트, 토목, 건축, 부동산 개발 등으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저는 그 중 플랜트 해외영업을 담당하였습니다. 플랜트 산업은 발주처가 절대 갑인 상황에서 발주처의 요구사항(Requirement, Specification)을 맞추면서 건설사의 이익도 함께 추구해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집약적인 산업입니다. 제가 재직했던 2010년대 국내 EPC건설사는 아시아 및 중동에서 출혈경쟁을 통한 저가 수주를 하던 시기였습니다. 기본적인 Flow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업체 등록 (Vendor Registration) 2. 사업 공고 및 사전적격심사 통과 (Project Announcement & Pre-Qualification (PQ) stage) 3. 본입찰 공고 및 입찰서 제출 (Bid Announcement & Proposal) 4. 입찰서 심사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Proposal review & short-list) 5. 협상 및 계약 체결 (Negotiation & Contract) 영업팀에서 신입사원으로서 주요 업무는 1, 2번 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쏟아지는 사업 공고들 중에서 우선 PQ 통과 후 많은 입찰서를 획득하고, 이 중 하나라도 수주하자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했기 때문에 팀장 및 임원진은 1, 2번에 그리 많은 초점을 두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고객사인 발주처에서는 PQ단계부터 입력한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각 사들의 정보를 관리하였고, 이는 한국사 간 출혈경쟁을 일으킨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 EPC 사들은 Engineering - Procurement - Construction 중 Construction 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한국사 간 차별점이 크진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는 Engineering 역량이 강한 EPC사 위주로 재편이 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주를 한 사업들은 저가 수주를 한 상황이었고, 잃어버린 5년으로 비유될 만큼 회사에서 해외 EPC 사업을 계속 영위해야 하는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EPC 사들은 수행경험과 엄청난 수업료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수주영업을 하지 못하고 해외사업을 잠시 중단하는 사태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 역시 총 5년간의 현장 경험을 하였으나, 추가적인 해외 현장이 없어 건축-토목-개발 본부 등 여러 본부를 거치게 되었고 해외영업에 대한 커리어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던 차에 제품영업 분야로 이직을 하게 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기존 환경과의 차이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설영업은 전형적인 B2B 사업이자 마에스트로라고 생각합니다. 각 국가별 오래된 전략을 가지고 중장기적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 매우 인내심을 요하는 영업입니다. 발주처의 사업 계획을 사전에 아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사전영업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완성력 있는 입찰서를 만들 수 있는 문서 작성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키 플레이어가 아니라 팀플레이를 통해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야 성공적인 수주 및 사업 수행을 할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제품영업에서 느낀 점과 건설영업에서 제가 길렀던 역량을 어떻게 제품영업에서 발휘 중인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ChangYoung (Sam) Koh | LS Cable & System USA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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