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대근입니다.
전문적인 생산 분야는 다른 분들께서 잘 말씀해 주시고 있기에 저는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 실무 이야기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에겐 생존이라,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담겠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고, 적자 기간이 길게 예상되면 회사는 보통 어떤 대책을 세울 것 같나요?
23년 중소업체에 근무 중인, 제 시각에서 볼 때에는 대부분 인력을 줄였습니다.
인건비를 아끼고 시간을 벌어, 또 다른 기회를 본다는 것이죠.
성공하는 기업이 말하는 어려울 때 연구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는 내용은 TV에서만 접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인력부터 줄였을까요?
1. 관리 조직
2. 생산과 유지 보수(현장)
3. 연구소
2순위에 제 부서가 있다 보니, 가만히 있다가는 가마니가 될 수 있기에 미리 나서 봅니다.
생산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보다는 외주 처리 비용을 아껴서 버티는 방법으로 택했습니다.
1. 대량 양산 제품은 조립까지만 외주 후, 기능 검증은 생산 직접 진행
2. 소량 양산 제품은 PBA까지만 외주 후, 이후 작업은 생산 직접 진행
3. 생산 QC의 인력을 연구소 QC로 활용 (범위 협의 중)
이번 달부터 시행이 되었고요, 얼른 부품 조달이 원활하기를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여담)
소규모(2명)에서 시작하여 60여 명으로, 매출 100억 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업무를 중복 병행할 수밖에 없었고, 중간 과정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함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일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하더군요. 아프다고, 어렵다고 가족을 버리지 않듯이, 동료들과 함께 버틴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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