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진급을 앞두고 고민입니다.
600명 정도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같은 파트에 2명(엔지니어만) 업무중인데,
둘 다 각자 다른 팀에서 현재 파트로 옮겨왔고요.
해당 파트 업무는 업무량이나 난이도
있는 편이라, 회사내에서도 기피하는 파트입니다.
최근 3년간 경력직 담당자들이 들어왔다가
1-2년안에 퇴사를 해서 둘 다 옮겨 온지 1여년 됐습니다.
올해 제 선임이 차장진급이 미끄러지고,
저는 내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 둘 모두 현재 팀장한테도 해당파트에서 3년안에
안정화만 시켜놓으면 다른팀으로 다시 갈 수있다는
확답을 듣고 옮겨왔습니다만, 회사생활이라는게
말처럼 다 안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선임이 차장 미끄러진 이유가,
아마 차장이 달게 되면 더 이상 옮기기 힘들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시험 공부을 소홀히 하거나 어학점수를 낮추거나
하지 않을까…….짐작합니다 ㅠㅠ
(타팀들도 차장티오보다 과장티오가 있음)
업무를 하면서도 회사내에서는 누군가는 맡아야하는 일이기에
둘 중 한명은 못 갈 것이라는 건 의례 짐작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내년인데, 진급을 할지 (뭐 하고 싶다고 그냥 할 수 있다는건 아지만,^^;) 고민입니다.
현재 파트는 회사내에서는 의미 있는 부서지만
일은 많고, 현장과의트러블/잡일/경력손실/등 딱히 회사 밖 커리어면에서는 전혀 도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
내년에 진급을 하게 되면 제가 파트장으로 업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굳어서져 고생길만 훤히 보입니다 ㅠㅠ
몇일째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