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상사에 대한 복수방법
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 퇴사한 회사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여, 그 당시의 상사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1. 일에 대한 피드백: 입사 4개월 차에 납기 및 제출서류 기한들을 맞추지 못한 이유로 상사에게 "그 중요한 것을 못 맞추고 뭐하냐 제정신이냐, 언제 일을 제대로 할거냐? 회사 망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냐?" 등등 한시간 반 정도 관련해서 고성과 폭언이 난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특정될거 같아 순화했습니다. 일에 대한 피드백이 점점 개인적인 감정을 섞어서 갈궜습니다.
2. 직원들 앞에서 비난: 상사는 계속해서 일과 관련된 이유로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번 따로 이야기했으나 계속 지속 되었고, 작은 회사라 HR 부서가 없어 부장에게도 문제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부장에게 상황을 전달받은 상사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부인하고, 오히려 자신이 제 일을 도와주고 감사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역정을 냈습니다. 이 날 이후로 퇴사 날까지 인사를 씹었고, 일 실수가 있을때마다 빈정거리거나 갈굼이 있었습니다.
3. 잡일 강요: 2번의 일이 있은 후, 무언가를 옮기거나 어디를 정리해야될때 다른 직원에게는 "가시죠, 하시죠"와 같은 권유체를 쓰고 제게는 " 누구씨가 해요(여러명 앞에서 저만 집으며)" 등 명령체를 사용했습니다. 계속해서 제게만 잡일(무거운 박스를 옮기는 것 등등)을 시키는 상사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내가 하냐?"는 식의 반응만 돌아왔고, 잡일도 일의 일부인거 아는데 왜 하필 다 저한테만 시키는지 물었지만 말을 돌리고 논리가 맞지 않아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더 말할것도 없고 말하기도 싫다고 하면서 업무 관련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습니다.
4. 인권 및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관련: 회사 인트라넷에 인권 및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공문이 올라왔을 때, 상사는 직원들 앞에서 "누구씨가 이걸 하면 다 누군지 알 수 있다"며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를 언급하며 압박을 느꼈습니다. 퇴사 직전이라 그냥 참았습니다.
이 외에도 야근하고 있는데 일 열심히 하는척한다고 비꼬기, 퇴사 직전까지 연차 돈으로 주는 대신 다 쓰고 가면 안되냐고 회사 처우 이해해달라고 부탁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에 맞지 않는거 같다는 수차례 들었습니다. 자기들은 소위 말해 양아치처럼 굴었으면서 양심도 없이 퇴사예정자에게 이따위 말들을 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이러한 문제들을 경험하며, 저는 동종업계에서의 피드백을 고려해 참았으나, 이제는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다른 업종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 회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책을 찾고 싶습니다. [녹음본 관련해서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막말 할때마다녹음본은 다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카톡이나 통화, 단체회의는 몇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나 다른 관련 기관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후기나 하셨던 방법들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