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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마리의 호랑이를 되돌아보다
현재의 우리가 미래의 평가를 알 수는 없 지만 이번 겨울 역시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이 후손에겐 역사가 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을 느끼지 않 을 수 없다. 올바른 해답을 얻기 위해서라도 역사 속에서 혜안 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우리 선조들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엄청난 역사 적 기록을 남겨 주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왕실에서 일어난 정치적 내용뿐만 아니라 민초들의 다양한 삶까지 세세하게 기 록하고 있다. 왕이라도 내용을 볼 수 없었기에 공정성과 객관 성 측면에서도 사료적 가치가 무척 높다. 그러나 총 2077책이 나 되는 분량으로 하루 100쪽씩 읽어도 4년 3개월이 걸린다니 일반인들이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다수의 방송에서 대중강의로 유명한 설민석이 조선왕조실록 을 펴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특유의 흡인력과 재치 있는 말투로 금방 읽어낼 수 있다. 조선 왕들의 순서대로 특징 과 업적, 핵심적인 사건을 그림과 도표, 질의응답으로 구성하 여 실제 강의를 보는 느낌이다. 또한 왕이기 이전에 아들과 남 편,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이 모습까지 싣고 있어 흥미를 더해 준다. 역사의 큰 맥락을 쉽게 짚어주니 조선역사 입문서로 알 맞은 책인 것 같다. 조선의 역사는 찬란하게 빛날 때도 있었지만 처참하게 일그러 지던 시절도 있었다. 이 책은 27명의 왕들의 특징을 '금수저 호 랑이(숙종)'이나 '신데렐라 호랑이(철종)'처럼 호랑이로 비유하 거나, '흥청망청(연산군)', '탕평군주(영조)'처럼 4글자로 정리 해서 전해준다. 그중에서도 '위대한 호랑이' 세종과 '도망간 고 양이' 선조의 대비가 가장 눈에 띄었다. 세종이 최고의 군주로 존경받는 이유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 음, '애민(愛民)' 정신을 몸소 보여줬기 때문일 것이다. 세종의 업적은 오롯이 백성에 대한 사랑에서 탄생했다. 조선 최초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노비에게 100일의 출산휴가를 주었으 며, 한글 창제와 과학기술의 발달에도 백성을 살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에 비해 선조는 임진왜란 당시 궁궐과 백성을 버리고 의주 로 피신했다. 게다가 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순신 장 군과, 분조를 이끌며 백성을 위로한 광해군을 탐탁지 않게 생 각했다. 전쟁 후에도 앞장서서 싸운 선무공신보다 선조를 따 라 피난 갔던 호송공신을 더 높이 평가했다. 선조는 학문을 좋아했고 영특했으며 개인적으로는 뛰어난 능 력을 갖추었지만 국가의 리더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비겁한 임 금이었다. 또 조선 최고의 카리스마 태종은 강력한 왕권을 휘둘렀지만 권력에 눈 먼 왕은 아니었다고 한다. 물러날 때를 알고 자발적 으로 양위한 유일한 임금이었으며 '진짜 호랑이'에 비유했다. 그 외에도 중립외교와 대동법 시행 등 백성을 사랑한 전쟁의 영웅이었지만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을 '억울한 호랑 이'로 재평가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책을 읽으면서 조선의 왕들은 어떠했는지 리더의 자격에 대해 서 생각하게 되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애민군주와 폭군이 있었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충신과 사리사욕에 눈먼 간신 이 있었다. 백성의 입장에서는 애민군주를 만나면 천만다행인 것이고 무능한 왕을 만나면 일생이 고달플 수밖에 없었을 것 이다. 일개 민간인의 국정 전반에 걸친 농단사태와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의 탄핵심판, 꺼지지 않는 촛불집회와 거세게 펄럭이는 태극기 시위.. 현 상황과 대통령에 대해 우리의 후손들이 어떻 게 평가하게 될지 상세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손 으로 세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연산군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 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선대왕들의 가르침이 2017년 새 날 우리들 한명 한명의 마음에 싹을 틔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촛불이 되기를 고대한다.
바람소리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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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고독>에게 도전
<백년의 고독>은 완독하기 너무 어려운 책이다, 가계도를 지참해서 읽어야 한다는 책으로 악명이 나는 바람에 나도 괜스레 겁을 먹고 사놓고도 이제껏 읽지 않았었다. 설을 맞이해서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게되었다. 20여 가구 정도의 마콘도에는 바나나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삼천명이 넘는 도시로 발전한다. 그러다가 대학살로 인해 신기루마냥 사라진다. 그 대학살은 어떤 언론에도 나오지 못하고 마콘도라는 마을이 있었는지도 다들 모르게 된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한 구절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은 비슷한 삶을 살게 된다' 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부엔디아의 가문은 대대로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아우렐리아노들은 머리가 좋고 아르카디오들은 비극적으로 삶을 마무리한다. 아마도 이 부분때문에 그런 악명이 났던거 같다. 마콘도의 부엔디아와 우르술라는 사촌사이이지만 서로 사랑한다. 친척들은 전부다 근친상간은 돼지 꼬리를 가진 아이를 태어나게 할 거라고 반대한다. 반대에도 그들은 결혼을 강행한다. 우르술라는 그런 아이를 낳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딸들에게 항상 근친상간으로 결혼하지 말라고 금기시한다. 우르술라가 죽고 나서 이모와 조카가 결혼하게 된다. 결국 돼지꼬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 이모는 죽고 조카는 혼자서 술집을 다니는 사이에 아이는 개미떼에게 먹혀서 삶을 마감한다. 그렇게 부엔디아 가문은 사라지게 된다.
쀼뀨쀼뀨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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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구해줘는 기욤 뮈소를 단숨에 세계적 작가로 올려놓은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의 3번째 작품으로 저 또한 이 소설을 통해 기욤 뮈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소설은 10여쪽을 읽는 순간부터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문장을 써내려가는 방법, 전개 방식, 예측이 안되는 내용의 흐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것 없이 대중적인 만족도를 충족시켜 줍니다. 이소설 또한 여주인공 줄리에트가 인생의 바닥지점에서 좌절하며 고국 프랑스로 돌아가려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같이 사는 친구는 변호사로서 마침내 성공적인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로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둘이 함께 살던 방에 혼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행기가 뜨기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나선 시내 구경. 거기서 만난 운명의 남자, 샘. 둘은 서로가 밝히고 싶지 않은 상처와 약점을 숨긴 채로 영화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역시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며칠을 함께 보내고도 줄리에트가 떠나는 비행기를 취소하지 않고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둘의 운명은 알수 없는 방향으로 엉켜나가게 됩니다. 운명을 거슬러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둘의 사랑은 마침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읽는 내내 결말을 알것 같으면서도 뭐가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필력이 놀랍고, 그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나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설렘에 필요한 재료들을 아주 적절히 섞어 중간중간 잘 배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스트셀러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이 책은 흥미로운 요소를 극대화해 그만의 책 느낌을 물씬 풍겨줍니다. 이는 그의 후속작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결말까지 완독하고 그 짜릿함을 마음깊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플로리다해변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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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과학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스모스라는 다큐를 한번쯤 보셨을 생각되는되요. 저는 책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칼세이건은 천문학자로 유명한 학자이다보니 이책도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도 기초과학이라는 분야 그 경계가 불분명하고 천문학이라는 분야가 물리학을 기본으로 하다보니 물리학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으며 지구대멸종과 생물학 분야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원서의 출판년도가 꽤 된 책이서 책속에 있는 사진이나 그림은 그렇게 뛰어난 화질은 아닙니다만 아름다운 우주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보다는 조금더 깊은 내용이지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므로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topoftop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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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19년에 장류진 작가가 동일한 제목으로 단편 소설집을 냈고 크게 히트를 쳤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이 책에서 제목을 따 왔다고 하죠.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은 에세이입니다. 특정 직업을 면밀하게 살펴 보고 그 중간중간에 알랭 드 보통의 일에 대한 사유를 보여 줍니다. 어떤 일은 넓은 시각에서 쫓아가기도 하고, 어떤 일은 정말 그 일만 한정하여 깊게 보기도 합니다.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밀착해서 관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면서 그것이 생산되는 과정과 그 생산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떠올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서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기획자/디자이너/퍼블리셔/개발자를 거치는데 결과물을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그걸 추정해 볼 리가 없다는 생각에 조금 씁쓸하기도 하구요.😞 제가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인데 저와 한 분 빼고는 대체적으로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그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ㅠㅠ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이 저런 평을 많이 듣는 거 같기는 한데 저의 탑10 작가 중에 하나여서 저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안타깝게도 이 책에서 일의 기쁨은 별로 볼 수 없습니다ㅎㅎㅎ
모든음료는아이스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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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사용법
회사일을 하다보면 아이디어 고갈로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온라인 블로그 여기저기도 가보고 잡지도 뒤적이고는 하는데 때로는 심플한 책 한 페이지를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나온지는 엄청 오래되었는데요. 아직도 책상 한 켠에 두고 생각이 잘 안날 때 이리저리 펴 봅니다. 비행기와 사람의 차이도 알아보고 옐로 카드 쓰는 법도 써 있고 로또의 가르침도 배울 수 있네요. 진짜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때 하나씩 하나씩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기분전환용 초코렛 같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말해뭐해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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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더에게 필요한 인지적 이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리더들은 올바른 리더십을 본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어요. 그들의 상사들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죠. 그런데 올바르게 행동하라고 조직에서 사회에서 강요받아요. 그래서 취약해지는 겁니다. 나는 기술이 없는데 남들 앞에 서서 기술을 부려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낙오되는 상황이니까요. 작가가 너무 어그로 끄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들지만 부정할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렇게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 올바른 리더십을 기대한다니... 그런데 올바른 리더십은 가르칠수있는 것인가? 스스로 필요함을 변해야 함을 깨우쳐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심리적인 안전감이라는 것이 리더만의 의지로 할수 있는 일인지...
인생후반시작
억대 연봉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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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 - 3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의 법칙이 있더라. 그 중의 제일 중요한 첫 번째 법칙 1. 매일 꾸준히 쓸것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환경도 중요하고, 정해진 시간도 중요하다. 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저 많이 읽고 써야한다. 정해진 시간의 조건으로 다들 아침에 글쓰기를 추천하더라. 살다보니 나이먹다보니 정말로 내 시간이 없다. One thing 이라는 책에서는 다른 데 신경쓰지 말고 하나에 집중하라는데, 도대체 주변에 신경쓸 것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하나에 집중이 가능한가? 그건 사장님 정도 되고 집안일 해주시는 분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긴가? 결론은 전날 술 마시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글을 써야한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개인 취미나 활동을 자제해야한다. 그래야 가능하다.
Imgooon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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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면 충분하다!
기획 업무를 하지 않지만 어떤 업무를 하든 경력이 쌓이면 기획을 하게 되더라구요. 기획 관련 좋은 책이 없을까 찾다가 홈쇼핑 쇼호스트 출신의 장문정님의 한마디면 충분하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이 책음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유용한 책이기는 하지만 저도 넘넘 재밌었어요. 우선 제품 네이밍부터 컨셉 부여, 이미지 각인 등이 중요하고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제품을 팔기위해 어떤 언어를 사용하여 고객이 스스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지 읽기 쉽고, 재미있게 풀고 있습니다. 쉬운 마케팅 기획 도서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려요! ^^
고공행진333
억대 연봉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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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센스 -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우리가 흔히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많이 알고 스피치 능력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하는 말과 태도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항상 급한 성격 때문에 말에도 그것이 나타나는데 작고 얇은 이책을 읽으면서 센스있는 말로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프롤로그에 소통의 기본은 공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말 한마디 보다 공감하는 표정과 고개를 끄덕임으로서도 충분히 소통이 되는 것이지요...이책에서 말센스가 있어 보이는 16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1. 대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고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한다. 2. 상대가 묻거나 궁금해하지 않는 것은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3. 상대에게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4.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니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5. 상대의 말뿐 아니라 어조와 몸짓까지 보며 마음으로 듣는다. 6. 듣는 상대방의 신호를 보고 말을 조정한다. 7. 불필요한 내용은 시시콜콜 떠들지 않는다. 8.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어도 참아라. 9. 좋은말이라도 되풀이하면 나쁜말이 되니 실수는 딱 한번만 말한다. 10. 이얘기 저얘기 건너뛰지 말고, 대화가 힘들때는 솔직하게 얘기한다.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가끔 고독의 시간도 가져라. 12. 누군가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문자보다 말을 통한 대화를 해라.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14. 말재주 보다는 잘 들어주는 말센스에 능하라. 15. 대화에서 옳은 것 보다 친절함을 베풀어야한다. 16. 혹시라도 미안했던 말을 한적이 있다면 실수는 말로 바로 잡는다.
iveybd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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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치기 전에 직장인 분노조절 기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매년 연봉협상으로 인해, 부당한 업무지시로 인해, 잘못된 지적으로 인해, 혹은 대인관계 등등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은 하루에도 여러번 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경우는 대부분 화를 삭이거나,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화를 풀 만한 방법을 찾곤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만... 이 책은 직장인이 직장 내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화가 나는 상황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고 또한 그렇게 화가 났을 경우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순화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결국 화가 난다는 것은 자신이 맞다는 사고방식에서 출발한 것이고, 상대방에게 너무 기대했을 때 그 기대치에 못미치는 경우 혹은 편견으로 인해 생겨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즉 항상 전제가 깔려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때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나, 제가 느낀 점은 일단 상황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바로 반격을 할때와 아닐때를 구분해서 처신하는 것입니다. 반격할 때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이야기할 때이고 이때 근거를 가지고 반박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일단은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먼저 심호흡을 하고 나 스스로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섣부르게 경솔한 대응보다 나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책에서도 참는것은 불만상황인 것이고, 견대는 것은 희망을 본다라고 하네요. 이 책이 말하는 결론은, 여러 상황에서 발생하는 화를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결론은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같이 화를 내고 회사를 때려치거나 아니면 그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거나...
케이준
억대 연봉
은 따봉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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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에세이,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코로나처럼 위험했던 전염병이 있었죠. 메르스. 메르스 당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그리고 그 와중에 얼마나 많은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겪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간호사였던 저자가 처음 간호사가 되었을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이야기, 병원과 고용주와 노동자로서의 관계, 메르스 같은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코로나로 많은 의료진 분들이 희생하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그 분들이 직접 내는 목소리를 듣기는 어렵기 때문에 읽어보게 된 책인데 정말 죄송하고 감사할 뿐이었어요.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는 책입니다.
커피콩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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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타임
메이크타임 바쁘게 지내는데 바쁘기만 하면 공허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과녁을 찾는 중인지도 모르겠어서 자기계발 유투브를 찾아 보다가 어느 유투버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성공한 모습을 눈에 그려라, 확언을 마음에 새겨라와 같이 거의 주술과 같은 자기 계발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은 실질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래서 시간을 어떻게 아끼고 어떻게 더 생산적으로 활용할 건데? 와 관련해서 여러 생활 실천 행동들을 (이 책에서는 전술이라고 한다) 알려주어서 정말 좋았다. 우리는 맨날 실천해야지 하면서 뭐부터 실천할지 모르지 않는가?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시간의 인피니티를 찾는 것과 하루에 한 가지 하이라이트 기법, 메일에 즉답하는 강박 관념을 없애고 스스로가 시간의 주도권을 갖는 것이었다. 우선, 시간의 인피니티는 나도 모르게 자동항법적으로 하루에 킬링 타임하게 되는 루프홀을 찾는 것인데, 예를 들어 심심할 때면 들어가는 인스타와 시타 에쎈에스나 (나는 카톡도 포함)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인데 시간을 많이 잡아 먹던 행동을 포착해 내는 것이다. 10분만 들어가서 봐야지는 금새 또 들어가고 들어가서 훌쩍 1시간을 찍기 쉽상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메일함으로 매일 즉답을 하고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나 넷플릭스를 정신줄 놓은 채 보는 행위도 포함인데, 다들 해봐서 알겠지만 머리로는 생산적이었다고 합리화가 될지 몰라도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마음은 뭔가 찜찜한 그런 행동들을 다 포함한다. 이 책은 휴식을 위해서라면 영화는 모르겠지만 중독적으로 몰아 보는 넷플릭스는 추천하지 않는데 나도 덕분에 폰에서 넷플릭스 앱 지우고 마음이 훨씬 평화로워졌다. 두 번째는 하이라이트 기법. 그 날 하루 이 우선 순위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며, 단 하나의 중요한 행위를 위한 시간과 마음 가짐을 마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원고 집필일 수도 있고, 가족과의 저녁 식사 시간일 수도 있고, 운동일 수도 있고, 강의 수강이나 등등. 그 어떤 것도 좋다. 나는 변형해서 아침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3가지를 눈뜨자마자 실행해 보는 것으로 진행 중인데, 그렇더라도 하루의 메인하이라이트는 마음에 새긴다. 그 하이라이트 하나를 하면 그날 하루는 성공인 것으로 자부해도 된다. 마지막은 스스로 시간의 주도권을 갖는 것인데 이건 좀 뭉뚱그려 써본다. 이 책에는 전술로 다양하게 나오는데, 내가 방해받지 않을 시간을 무조건 플래너에 기입해서 미팅이든 메일이든 차단하고 집중적인 일에 신경을 쏟는다던지, 틈틈이 운동(7분 고강도 전신 운동)과 식단 관리(다크 초콜릿 섭취와 카페인 섭취에도 최적의 시간 정하는 등)에 신경 쓴다던지 정말 다양한 실천 기법들이 있다. 그리고 그날 하루의 에너지 레벨, 집중도를 기록하고 매일을 ‘시도’로 보며 다시 도전하는 관점이 정말 좋았다.
루룰랄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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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
이 책은 외국인 친구가 추천해 준 책입니다. 아이들 양육으로 고민하며 매일 육아 프로그램을 보는 와이프가 산 책이기도 하지요. 성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루는 가? 이와 관련된 책은 사실 너무 많습니다. 이 책을 원문으로 구한 이유는 아무래도 미묘한 뉘앙스나 어감을 느끼기는 원문 책이 낫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성공 하는 사람들은 기준이 모두 다 다르다. 사관학교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성공 기준을 가르치고, 회사는 목표를, 종교나 가족은 하나의 가치를 가르 칩니다. 왜냐하면 복수의 성공 목표는 단일 목표대비 어렵기 때문 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성공들이 동일한 규칙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Grit 끈기입니다. 게임이나 운동, 어떤 일을 매진 할 때 근성과 계속 꾸준함이 재능의 유무나 타이밍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잘못된 방향도 한쪽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만 간다먄 뭐든 한 분야의 대가가 됩니다. 책 자체는 어려운 엉어에, 좀 지루했지만 grit이란 단어를 붙잡고 겨우 완독했네요^^
티마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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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스토리젠터 채자영
스토리젠터? 스토리와 프레젠터를 합성한 단어라고 합니다. 저자가 오랫동안 전문 프레젠터 생활 후, 독립하며 창업도 했습니다. 그리고 퇴사한 회사에 재취업(?)도 하였습니다. 저자는 치열하게 살며, 자신만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구축했습니다. 저자는 책 전반에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것이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책은 수필집 같기도 합니다. 저자가 직접 밑줄을 그어 놓은 문장은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선택을 내리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단순해져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 사람의 '말'이 좋다는 건,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것이에요. -모든 것은 '사람'대 '사람'이 하는 일. -자연스러움은 결국 완벽함에서 온다. -최선을 다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날들이 있다. 그런 날에는 그저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말 한마디와 맥주 한잔이 필요하다. -설명할 수 없는 직감은 사실 시간 속에 축적된 나의 감각과 세포가 말해주는 것들이다. 그러니 어떤 날은 두뇌보다도 나의 직감을 믿어주자. 이 책은 술술 읽히기도 하지만, 마음이 지쳐 있을 때, 그냥 펼쳐봐도 좋은 책 입니다. 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책 입니다. 일에 대한 마음 가짐, 일에 치이지 않기 위한 방법,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
펀치
억대 연봉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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