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는 기욤 뮈소를 단숨에 세계적 작가로 올려놓은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의 3번째 작품으로 저 또한 이 소설을 통해 기욤 뮈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소설은 10여쪽을 읽는 순간부터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문장을 써내려가는 방법, 전개 방식, 예측이 안되는 내용의 흐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것 없이 대중적인 만족도를 충족시켜 줍니다.
이소설 또한 여주인공 줄리에트가 인생의 바닥지점에서 좌절하며 고국 프랑스로 돌아가려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같이 사는 친구는 변호사로서 마침내 성공적인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로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둘이 함께 살던 방에 혼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행기가 뜨기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나선 시내 구경. 거기서 만난 운명의 남자, 샘.
둘은 서로가 밝히고 싶지 않은 상처와 약점을 숨긴 채로 영화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역시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며칠을 함께 보내고도 줄리에트가 떠나는 비행기를 취소하지 않고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둘의 운명은 알수 없는 방향으로 엉켜나가게 됩니다. 운명을 거슬러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둘의 사랑은 마침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읽는 내내 결말을 알것 같으면서도 뭐가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필력이 놀랍고, 그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나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설렘에 필요한 재료들을 아주 적절히 섞어 중간중간 잘 배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스트셀러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이 책은 흥미로운 요소를 극대화해 그만의 책 느낌을 물씬 풍겨줍니다. 이는 그의 후속작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결말까지 완독하고 그 짜릿함을 마음깊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구해줘
2021.02.12 | 조회수 88
플로리다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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