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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놓고 밥 먹는 직원이 꼴보기 싫어요
본인이 똥 싸질러 놓고 해맑게 점심에 제육 나왔다고 퍼와서 먹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져서 고민입니다... 격한 표현 죄송합니다. 달리 순화된 표현이 떠오르지도 않고 요즘 계속 이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네요... 말씀드린 그대로 저희 팀에 업무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직원이 있습니다. 간단한 지시를 내려도 꼭 한두개씩 빼먹고, 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할 때 무례한 표현을 한다거나, 기한은 툭하면 어기며, 결국 그 사람이 싸지른 똥은 저를 포함한 다른 팀원들이 야근해가며 치우는 게 루틴입니다. 팀장님도 나름대로 r&r 조정해보고 해당 직원 면담도 하긴 하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다 보니까 점점 이 사람의 업무가 아닌 행동 자체가 짜증이 나기 시작했네요. 오늘 오전에 이 직원이 또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똥을 싸놓고... 어떻게 해야할 줄을 몰라 하길래 결국 팀장님 지시로 제가 타 부서에 아쉬운 소리 해가며 간신히 수습했습니다. 물론 그 직원이 저에게 따로 죄송하다고 사과도 했지만..., 솔직히 저는 제 업무도 다 밀리고 타 부서 눈초리 대신 견디는 게 화도 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입맛도 뚝 떨어졌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본인은 아주 해맑은 표정으로 오늘 구내식당에 제육이 나왔다며 산더미처럼 퍼와서 먹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까 속에서 울화가 치밀더라고요. 속으로 '저 상황에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머리로는 일 못하는 것과 밥 먹는 건 별개라는 걸 압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 밥은 먹어야죠...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도저히 분리가 안 되네요 요즘...ㅠ 이제는 그냥 숨 쉬고 타자 치는 소리조차 얄밉게 들리고 자리 오래 비우면 신경쓰이기 까지 합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고 못돼 먹은 걸까요? 저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도 있을까요? 이 사람 앞에서 싫은 표정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에너지를 요하는 일이라 그런지 제법 지치네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할까요...
kingss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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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끌어올리는법 좀 알려주세요 ~
13년차 과장이고 QA팀 팀장으로 곧 차장이 될 예정입니다. 부서 팀장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제 밑으로는 직원이 4명 있는데 직원끼리는 큰 불화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업무도 잔업 없이 정시출근 정시퇴근이고 실험과 사무업무를 병행하지만 크게 노동강도가 있진 않습니다. 다만 제가 일하다보면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일처리를 신속하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직원들에게 일 분담을 수시로 시킵니다. 물론 당장 내일까지라는 강요는 안하고 지금 업무상태를 확인하고 직원이랑 협의하여 가능한 일정으로 조율합니다. 근데 팀 분위기가 제가 일만해서 그런지 항상 처져 있는 것 같아요. 나름 회식도 두달에 한번정도씩(직원들 동의하에) 하면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출장갔다오면 그 지역 유명 다과류도 사와서 나눠주고 하는데...직원들이 기운이 없어보이네요 ㅠ 연봉도 올해 조금 올라서 괜찮다고 생각하고...문제있는거 있냐고 아침 회의마다 물어봐도 없다하고 ㅋㅋㅋ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팀장으로써 팀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생각되어 한번 적어봅니다. 팀장님들은 팀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떤걸 주로 하시나요 ?
M과Z 사이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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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직이고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현재 회사에 입사하고 1년이 되지 않았을 때 셋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신생아를 포함한 육아를 아내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져 처음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휴직하며 아내와 번갈아 가며 한 명은 신생아를, 또 다른 한 명은 첫째와 둘째를 돌보고 있습니다. 복직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몇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1. 셋을 키우려면 더 많이 벌어야 합니다. 2. 현재 회사는 입사 후 거의 매일 야근이 있고 잦은 주말 출근으로 정상적인 육아가 어렵습니다. 3. 입사 전부터 팀의 입퇴사가 많았고 휴직 중에도 입퇴사자가 계속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4. 복직을 생각해보니 이러한 상황이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야근과 주말 출근이 계속 반복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게 된다면 제가 먼저 육아휴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야 할지 고민입니다. 만약 면접 단계에서 휴직 사실을 먼저 말하지 않고(물어보면 답변하지만 먼저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 채용이 된 뒤 서류를 제출할 때 육아휴직 상태였던 것이 급여나 고용보험 기록에서 확인이 가능하잖아요. 그런데 면접에서 말하지 않은 것, 즉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채용이 취소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까요? 또 한편으로는 면접관들이 ‘첫 아이 육아휴직 중인데 이직으로 조기 복직을 하게 되면 남은 육아휴직이나 둘째, 셋째 육아휴직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사실 외벌이라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고, 추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래서 곧 셋째도 어린이집에 보내면 조기 복직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 위 문제점과 희망사항을 생각하게 되어 여기에 의견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만으로 생활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쉽지 않네요. 육아 선배님들과 HR 담당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고생많았어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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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한마디만 할게요
진짜 브랜드 매출 안나오는 분들 쪽지주세요 퍼포먼스 점검 해드립니다. 대행사 맡겨서 네이버 키워드 효율 나올때까지 테스트 그만하시구 메타 캠페인 될때까지 타겟 세그먼트, 설정 그만 괴롭히시구요. 솔직히 매출올리는것만큼 쉬운게 없음
소르리엘
억대연봉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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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비관주의입니다 어쩌죠?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진리의 케바케이나, 전체적으로 회사의 한 90% 가 비관주의적 성향인거 같슺니다.. 좋게 보면 신중한 게 맞으나, 너무 발전이 없는 상태라 조금 공허하긴 하네요 어떻게 보면 가만히 있어도 되는 그런 상황이지만 좀 애써서 이것저것 해보려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이런거 때문에 컬쳐핏이란거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rookie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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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직할 것인가?
열심히 살기는 하는데 뭐든 해봐야 깨닫는 성격이라 그런지 이직을 자주 갈망하게 되네요. 이제는 조금 패턴이 생긴것도 같고요. 입사 > 열심히 달려서 빠르게 적응 > 나름의 성과 > 나와 안맞는 점 보이기 시작 > 일하다 지침 > 문제를 해결할 곳으로 이직 8년차인 지금까진 이 패턴으로 여러 회사를 거쳐왔고 이제는 어느정도 회사 선택의 기준이 잡힌 것 같아요. 다만 언제까지 이직을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죠. 저는 평생 할 일이라면 더 핏한 직무와 환경을 계속 찾는게 맞다는 생각인데 주변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직장 선후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stddrgh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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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시나요?
이제 5년차 직장인입니다. 불평하지 말고 맡은 일 최선을 다하자고 열심히했는데 회의감만 가득이네요 어렵고 머리 아픈 업무에 대해 열심히 했더니 남들 다 손 땔려고하고 내 일이 되어 혼자 고생하게 되네요.. 사람이 부족해도 죽을 힘을 다해 버텨냈더니 윗사람들은 할만한가보다고 판단해서 인력 보강 없이 저한테 다 맡겨버리네요.. 일을 적당히 할 수 있는 정도만 해버릴까요? 다들 어떤 동력으로, 어떤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고 계시나요?
더댠야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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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B의 현실적인 커리어(은퇴) 고민
여의도 바닥에서 흔하디흔한 부동산쟁이 네 그게 바로 접니다. 운이 좋아 시절이 좋아 여의도 입성한지 6년 사회생활 11년차 아저씨입니다. 결혼과 출산을 겪으니 정년과 사회적 수명을 고려 안할수 없습니다. 업계 선배분들의 은퇴시점이 50살이 채 안되는거 같아보여도 능력 좋으신분들은 회사 여기저기 옮기면서 그래도 이어 나가시는 분들도 제법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 제외하고 학벌도 별로고 정치도 그닥인 분들은 업계를 떠나시면 보통 어떤 업권으로 가시나요? 아니면 은퇴를 하시나요? 선배들의 발자취가 궁금합니다.
크생쇼출탈
억대연봉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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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금융권 재직 경험을 드립니다.
인사드립니다. 저는 1금융권에서 30년이상 근무하면서 행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지점장과 준법감시인 그리고 영업담당 부행장을 역임했습니다. 퇴임후 곧 바로 2금융권 중견 저축은행에 취업하여 관리 및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4년 근무 했습니다. 저의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에 근무한 풍부한 경험을 귀사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저의 산전수전 경험을 통한 살아 있는 지식으로 귀사의 시행착오와 오류시간 단축 그리고 올바른 방향 설정과 엄청난 발전을 위해 뛰고 싶습니다. 소중한 인연과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찐크리스탈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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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마주치는 3살 연하 직원... 설레발일까요?
제가 요즘 너무 바빠서 주말 출근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3살 연하인 그 직원분은 저와는 다른 부서이긴 하지만 같은 층이라 오며가며 자주 마주치는 편이고 최근 들어서 메신저로 스몰토크도 하며 제법 친해진 편입니다. 그래서 금요일 퇴근 무렵에 메신저 하다가 그 직원분께 "하... 저 이번 주말에 출근 당첨입니다 ㅠㅠ" 하고 푸념 섞인 한탄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주말에 직원분이 사무실에 나와 있더라고요. 어제까지만 해도 주말에 나온 단 말 없었는데 왜 나오셨냐, 하고 여쭤보니 갑자기 일이 생겼다나 뭐라나... 그러곤 그분이 점심 드실 거면 같이 먹자해서 그 날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이번 한 번만 그러면 당연히 우연의 일치라 생각하겠는데 제가 출근한다고 흘리듯 말한 주말마다 세 번, 네 번 연속으로 겹치니까 자꾸만 오해하고 싶어져요. 둘이서 주말에 회사에서 만날 때마다 같이 밥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심지어 퇴근할 때도 같이 했어요. 그러면서 평일엔 길게 못 나눴던 사적인 대화를 꽤 길게 나누고 부쩍 친해진 기분입니다. 심지어 그 직원분이 계신 부서는 대체로 평일에 다들 칼퇴하는 편이라 주말까지 나와서 일할 정도로 바쁘진 않은 것 같거든요. 넌지시 떠봤는데, 본인이 아직 배울 게 많아서 공부할 겸 온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은 직원분이 먼저 "주말에 나오시죠?"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다 지난 주는 다행히 덜 바빠서 제가 이번 주말엔 출근 안 한다고 하면서 슬쩍 나오시냐고 물어봤더니 본인도 일이 없어서 안 나올 거래요...!!!ㅠㅠ 이거 오해해도 합법인 거 맞죠? 솔직히 마음 같아선 호감이 맞다고 굳게 믿고 싶은데... 제목 그대로 저보다 3살이나 어린 분이라 저를 이성으로 볼 거라는 자신이 도저히 안 생기네요. 게다가 막상 퇴근 후에 카톡이 오거나 만나자는 말씀은 안 하셔서 정말 업무가 바쁘셨던 건가 싶고 헷갈려요. 아무래도 제가 연상이고 회사다 보니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조심스러운 마음인데 어쩌면 좋을까요... 익명의 힘을 빌어 조언을 구합니다.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ㅠㅠ 제가 여자고, 그 직원분은 남자예요...
퇴근시켜주길바라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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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 좀 화가나네요
뭐가 화가나는지는 모르겠는데 걍 화가납니다 출근 문 열고 들어설때부터 머리끝이 저릿하면서 화가 나네요 ㅋㅋ 이제 겨우 5-6개월차인데 이러면 곤란한데 차라리 작년에 공사장에서 반장님들한테 욕먹어가면서 일했던게 더 마음이 편했던것같네요
분당서선릉언저리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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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입 엉엉 울었다 ㅋㅋㅋㅋ
1년도 안된 신입 열심히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신입은 신입이라 어리바리 함 맨날 실수하고 미안해함. 아는게 없으니까 질문도 잘 못하고 핀트도 잘 못 잡음. 실수한 날에는 makeup 하고 싶어서 야근하면서 죽어라 공부함. 그게 기특해서 마음 속으로 이뻐하고 있었음. 그러다 오늘 사고를 쳤는데 타팀에서 요청한 데이터를 완전히 잘못 뽑아서 넘긴 거임. 원래 팀장님이 더블체크 하는데 하도 바빠서 대충 보고 넘겨서 벌어진 일이었음. 하루종일 기죽어있는거 같길래 데리고 나가서 "ㅇㅇ씨 기죽지마. 실수하는건 당연한거야. 신입 때 실수 많이 하고 많이 배워." 라고 했더니 자기가 일머리가 없어서 팀원분들한테 너무 민폐 끼친거 같다면서 "저는 민폐덩어리예요...꺼흐흐븝" 하면서 콧물 방울방울 돼서 우는데 너무 웃겼음. 휴지 한 통 다 쓸 기세로 울길래 "데이터 좀 잘못 뽑았다고 퇴사하면 대한민국 직장인 절반은 백수야"라고 달래줬음. 내가 처음 입사했을 때 생각도 나고 그렇더라고. 원래 신입은 사고 치면서 크는 거니까 나중에 친해지면 꼭 오늘 울던거 성대모사하면서 놀려야겠음
뤼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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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형의 동료는 어떤사람일까요?
안녕하세요 새직장에 들어갔는데 한 3-4일차되니 좀 어라? 하는 분이 한분 계십니다 굉장히 센스가 있는분이에요 겉으로도 항상 GOD 손호영 처럼 허허실실 웃고있는 스마일맨이에요 하지만 안보는듯하면서 관찰을 굉장히 많이하는 스타일인듯합니다 귀를 다 열어놓고 어디서 누가 무슨말하는지 다 듣고 있고요 업무를 하면서도 아마 주위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는듯합니다 더더군다나 제가 새로들어왔으니 얘의 업무역량과 능력은 어느정도인지 면밀히 관찰하고 파악하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누구나 팀에 새로운사람이 오면 파악을하겠지만 이분은 좀 더 감시망을 켜고 제가 어느정도 능력과 역량인지 안보는척하면서 속으로 다 파악하고 계산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왠지 앞에선 허허실실 웃고 뒤에서 평가 안좋게줄거 같은데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고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뛰어6
쌍 따봉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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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빠지게 일하고 인사평가 C 받았습니다..
돈 때문에 당장 퇴사하지도 못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해요. 상반기 평가 때는 전혀 안 좋은 평가가 없었고 잘하고 있다고 리뷰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제 정량적인 성과도 KPI 초과 달성하면서 좋은 편이었어요. 근데 인사고과는 B도 아닌 C가 나왔습니다. 발표날 모니터를 보는데 도저히 표정 관리가 안됐어요. 끊었던 담배 피러 편의점 뛰어갔다 왔어요. 결과에 납득이 안 돼서 면담일만 한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C받은 이유는 차장님이 고과 잘 받아야되는 타이밍이라서 그렇대요. 저는 젊고 기회가 많으니까 동료 챙겨주는 셈 치라고 했습니다. 제 성과가 좋은건 팀장님도 본부장님도 다 아니까 걱정하지 말래요. 심지어 차장님은 올해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일정 딜레이 시키고 업무 미뤄서 원성이 자자했던 분입니다. 이게 직장생활에 현실이라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KPI 달성하려고 밤샜던 날들이 생각나서 제가 평가 C라는걸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히고 홧병날 것 같아요. 저녁도 주말도 반납하고 KPI 소수점까지 맞추려고 몸상해가면서 일했는데... 저는 이제 이 회사에서 잘할 생각도 열심히 할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이뤘던 성과들 가지고 어떻게든 이직할거예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요. 이런 시스템 때문에 멀쩡한 직원들 사기 꺾는게 맞나요? 이 시스템을 만든 사람은 이럴 의도가 아니였을텐데요. 이렇게 해서 회사가 얻는 이득이 뭘까요. 참 속상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ㅋㅋㅋ
감자그만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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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퇴사 86일 (남긴) 일기
아침부터 매니저로부터 상당한 압박.... 아무리 이 회사에 마음이 떠났어도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떠나고자 오늘도 미팅에 열심히 참석... 그리고 fake smile .... 일도 엄청 많이 함... 다행히 오늘 재택을 할 수 있어 사무실에서의 그 무지막지한 중압감은 없었다. 그래도 앞으로 86일은 잘 버틸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의심이 났지만 까짓거 100일도 안 남았는데.. 버텨보자!! 점심시간에 집에서 가장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발코니에서 10분 정도 햇볕을 쬐면서 음악을 들으니 그 시간이 왜이리 평온하던지..사람은 역시 햇볕이 필요함... 저녁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방송 듣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자격증 관련 인강도 듣고... 어제 좀 많이 걸어서 오늘은 집에서 가장 최소한의 운동만... 팔굽혀펴기 100개 + 턱걸이 10개.. 남자는 역시 가슴과 등이지!! 어디가서 어깨 펴고 다니려면 기본적인 근육은 있어야하니.. 그런데 오늘 이상한건 링크드인 글들을 보다 보니 50대 비자발적으로 나오게 된 분들의 글들이 유독 많이 보였던 날... 나는 자발적 퇴사 86일 전.. ㅋㅋ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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