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여기 계속 남는 게 맞는지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이고, 중간에 직무 변경이 있었어서 마케팅 경력은 5년차인 중소기업 대리입니다.
이직한 지 이제 2개월하고 2주쯤 됐습니다.
이전 회사는 4년쯤 다녔고, 직급은 대리지만 작게 팀 하나를 꾸려서 운영할 정도로 회사에선 제법 제 능력을 인정해줬어요.
매년 15~18% 정도씩 연봉도 인상해줬었구요.
그러다 여러 이유(회사 내부적 문제)로 몇달 전 퇴사 후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회사는 이전 회사보다 규모는 큰 편인데, 연봉 테이블도 낮고 다소 경직된 분위기입니다.
타팀과 교류가 일절 없고, 사무실도 절간처럼 조용해요.
이전 회사에서는 타팀과 교류도 활발했고, 40여 명 남짓이어서 사실 대부분 사원들과 친하게 지냈어요.
친분 때문일진 모르겠지만 다수의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도 많이 받았었고, 직속 상사에게도 인정 받으며 일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부장님과 2인팀으로 업무를 보는데, 최근에 고민이 많습니다.
업무적인 피드백이 좀 마이크로매니징 같다고 해야 할까요?
ppt도 문장 하나하나에 대해 피드백을 주시고,
타팀에 업무상 자료 요청 메일을 보낼 때 cc 걸어서 보내는데 메일 확인하시고선 메일 내용에도 하나하나 피드백을 주십니다.
제가 판단해서 하는 일이 하나도 없고(사소한 것도 전부 다요),
모든 건 다 부장님에게 선보고를 거친 뒤 승인 받으면 그제야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조금 답답하게 느껴져요.
직장 경험도 7년정도밖에 안 되고, 장기 근속 후 새로운 환경으로 이직한 건 처음이어서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그냥 원래 회사는 다 이렇다고 여겨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직 대리이고, 입사한 지도 얼마 안 됐고.
그래서 더 피드백을 열심히 주시는 걸까요?
어떻게 현재 상황을 받아들여야 좋을지 선배님들에게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