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
대기업 6년 다니다가
육아와 출퇴근거리 때문에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1인 입니다,, (연봉도 500 낮춰서 들어옴 ㅠㅠ)
이 회사 들어온진 이제 4달 다되가는데요
정말 다시 대기업으로 이직을 해야하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 체계가 너무 엉망
회사에 그룹웨어가 없어요. 전자결재도 없고요
사장한테 결재받을일 있으면 메일로 요청을 해요. 승인해달라고요.
그룹웨어, 전자결재 있는 회사만 다니다가 이런회사오니 너무 현타가 오네요.
그리고 그룹웨어가 없다보니,
직원들 연차관리와 출퇴근관리를 수기로 해요 엑셀로...담당자는 물론 저구요 ㅎㅎ 하하
2. 업무 문제
저는 회계/자금/인사총무 업무를 다 하고 있어요.
1) 거래처 자금결제에 대한 체계 엉망
예전회사는 프로세스가 딱딱 잡혀있었어요.
거래월의 익월 20일 지급 이런식으로,,
근데 지금회사는,,,,,,,, 하하
어떤회사는 익월말일 지급
어떤회사는 익익월말일 지급
어떤회사는 익익익월 말일 지급,,
하.....
심지어 자금 집행하기전에 리스트를 써서 사장한테 결재를 올려요.
그럼 사장이 ok 해주면 거래처에 자금을 집행해요
근데 문제는 사장이 결재 빨리 안해줘서 닥달하면
돈 내일줘라 모래줘라..
결제기한 안지켜도 된다는 마인드가 있고 늦으면 어떠냐 늦게줘도된다 는 말을 달고 살아요 하,,
공과금도 연체이자 물테니까 늦게줘라 이러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저희회사는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하고 공인인증서를 제가 가지고 있다보니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서 바로 이체를 하는데
오늘 사장이 그러더라고요 큰 실수한거다 왜 나한테 인터넷뱅킹 결재 안올렸냐
그래서 읭 하고 보니
금융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자금이체 할때 사장이 승인해주게 다시 결재하는 그런게 있대요
하,,,
정말 이런회사는 처음이고
그리고 제가 원래 중국이랑 베트남 법인 회계팀 업무 관리자 역할도 했는데
이거때문에 신뢰가 깨졌으니 거기 관리자도 손떼라고 새로운 사람 뽑았다고ㅡㅡ
너무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3. 복지 없음
밥도 개인돈으로 사먹어야하고,
명절이나 연말에 상여금 성과급 이런거 일절 없어요
자녀 학자금 이런것도 없고...
복지 전무에요..명절에 상품권 5만원 주는게 끝,,
하...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직 4달밖에안되서
정말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