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겠다고 하더니 하소연이었다는 직원

08.02 01:18 | 조회수 3,484
카케꼰대
저는 50대 회계팀장입니다. 올해 임원으로 승진을 했고, 아직도 엑셀작업 다하고 하나하나 리뷰하고 있어요 그러니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 업무 회의를 하고 예산관련 엑셀 작업을 설명하니 직원 중 한명(젤 연장자)이 저보고 하라는 뜻인가요 하면서 반발하더라구요 그럼 내가 해야되냐 나는 리뷰를 해야지 했는데 정말 몇분간 침묵  회의 끝나고 나서 업무 메신저로  "일을 두려워하면 발전이 없다. 연장자인 너가 그런 태도로 나오면 어떡하냐"라고 야단을 쳤더니, "저 요새 너무 힘들어요/ 저도 일을 더이상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라고 퇴사의사를 비치더라구요 "알겠다 접수하겠다"(평소에 이 직원의 태도가 너무 안좋아서 나가려면 나가라는 뜻) 하니 이십분 뒤 자기는 퇴사의사가 아니었는데 내가 그렇게 오해하고 있다고 지랄 난리를 치더라구요   월욜날 다시 얘기하자고 (그 사람은 지금 코로나로 재택근무중인데 내일은 휴가) 일단 얘기를 접었는데 아직도 화가 납니다 평소에도 "이거 왜 제가 해야 되나요" 이런식의 발언을 자주해서 야단을 몇번 쳤거든요 심지어 신입직원도 아니고 나이40 정도 되는 직원입니다.  어떻게 이 직원을 끌고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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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3
Kong1
동 따봉
BEST직원분 태도는 명백히 잘못되었고 선을 넘었네요.. 게다가 신입사원도아니고 다만 글 내용에서 "저 요새 너무 힘들어요/ 저도 일을 더이상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은 명백한 100% 퇴사 선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긴 합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저 문장만봐서는 하소연으로 들리네요 별개로 회의중에 팀장에게 이걸 지금 저보고 하라는거냐라는 말이나, 업무태도에 대해 피드백을 줬을때 바로 하소연이 나오는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ㅠㅠ
08.0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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