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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톱아보기 _ 넛지 & 체험 마케팅(1)
친한 친구가 옆구리를 찌르면서 말한다. '야, 이거 해볼래?" ---------------------------------------------- 대부분의 광고, 마케팅의 메시지는 일방적이다. 요즘이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잘 활용되지 않거나 활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광고'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현재에서 (멀리 보지 않아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고 있는 나와 유튜브 광고 6초가 지나고 1초도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sikp 버튼을 누르고 있는 우리를 보면 알 수 있다) 일방적 메시지가 아닌, 강요하는 것이 아닌 마치 친했던 친구가 말 걸듯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 오는 마케팅 수단, 넛지 마케팅을 소개한다 1. Hope Soap 2013 칸 국제광고제 ‘promo and Activation’ 부문 은상 수상작 손을 씻으므로서 콜레라나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환의 50~70% 예방이 가능하며, 흐르는 수돗물과 비누를 통해서는 균 제거율이 99.8%이다 (출처:의약품 안전나라) 이렇게나 중요한 손씻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실천을 하게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비누 속에 넣고 아이들이 손을 열심히 씻었을 때,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 Hope Soap 캠페인은 장황하게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다만, 슬쩍 말을 건다. "이거 갖고 싶지?"
정용환 | (주)HS애드
2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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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이터 분석가의 사는 이야기 - 챗 GPT '달달 외우는 시대의 종말'
안녕하세요~ 2023 리멤버 인플루언서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글로 찾아 뵙습니다. 。 。 。 。 。 "우리는 현존하는 인류 중 가장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의 저장과 습득은 이제 인간의 몫이 아니다. 이 모든 과정은 사람이 아닌 것들이 대체 할 것이다. 인류는 '그것'을 활용하고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그것'에 의하여 수동적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다." 안녕하세요 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글로 찾아뵙습니다. 최근 챗 GPT의 열풍은 한시즌에 그치는 단순한 이슈 현상이 아닌 인공지능의 특이점이라 불리는 한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030등의 세대들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데 피부로 와닿는 구체적인 사례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해피캠퍼스, 시험방식 등의 지식의 패러다임 변화(대학생) 대학가에서는 리포트를 활용하여 쓰는 부분 및 석사,박사들의 논문의 활용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거나,구글링, 논문 인용을 위하여 소위 '지식을 찾아 습득' 하는 행위가 주였습니다. 더이상 이러한 행위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나타나면서 줄어들었습니다. 필요한 지식에 대하여 적재적소에 케이스별로 나열해줄 뿐만아니라, 전문적인 지식 역시 분석 가공을 하여 사용자에게 전달을 해주는 편이여서 누구나 지식에 대한 접근과 탐구를 자유롭게 하였습니다. 유료로 논문이나 과제등을 제공해주는 해피컴퍼스나 기타 과제를 도와주는 프리랜서들의 영역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에서의 시험과 과제등은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이상 달달외워서 백지상태에서 주관식시험을 치루는 시험등은 도태되겠죠. 인터넷 검색 등 오픈소스 형태의 시험도 변별력이 없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의 공유와 접근은 누구에게나 자유로워 지고 있으니까요. 논문과 같이 전문적인 지식분야에서는 가끔 챗GPT의 오류나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해당 사안은 인공지능의 지식 습득 시점의 문제이기에 시기의 차이이지, 별다른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래에 대학은 '학생에게 질문을 하여 답을 내는 시험이 아닌, 현상에 대하여 학생이 질문을 하는 방식을 묻는 시험'이 진정한 지식을 탐구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직무 관련 지식의 자유성 (직장인) "이번 우리 웹 플랫폼의 성과를 알기 위하여 GA4의 데이터들을 좀 자료화해서 보고 싶은데, 매주 월요일마다 어떤 매체에서 인원들이 유입되는지 제가 사용하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업데이트 해주세요. " 실제로 저에게 요청된 업무로서 위 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다음과 같은 지식이 필수입니다. -GA4의 속성 및 활성유저 지표 파악 -구글 스프레드시트 연동 API 지식 -파이썬 기반 라이브러리 활용 능력 -광고 유입 소스/매체 구분 및 데이터 정제 간단해 보이지만 데이터 분석 업무로서 그로쓰해커나, 기초적인 파이썬 코딩, GCP API 활용 등 조금은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업무입니다. 숙련된 데이터 분석가라면 하루만에 해당 업무를 처리하지만 신규 데이터 분석가의 경우 각 파트별 업무를 배우는데 몇주, 몇달이 소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의 제한성, 경험의 부족도 챗 GPT에서는 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특정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연관 질문을 한다면, 위 업무는 물론 발전된 방향으로도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연차에 구분이 없이 가능한 실무의 영역이 더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모르는 업무 분야의 일도 챗 GPT에 구체적인 사안으로 질의한다면 가능해 진다는 뜻이 됩니다. 이 역시 사회초년생들의 직무를 도와주는 앱 서비스나 프리랜서 마켓(숨고, 크몽)등의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옆자리에서 업무를 하느라 바쁜 사수보다는 친절하고 구체적인 사례로 업무를 가르쳐주는 인공지능이 더 친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모르면, 탈락인가요? - 면접등의 변화 (직장인) 객체지향적인 관점에서 개발 방법론들 중 유명한 SOLID 원칙이 있습니다. 사전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SRP(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단일 책임 원칙) 객체는 하나의 책임만을 가져야 하며, 해당 책임을 완전히 캡슐화해야 합니다. 즉, 객체는 한 가지 역할만 수행해야 하며, 그 역할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객체의 응집도(cohesion)를 높이고, 결합도(coupling)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OCP(Open-Closed Principle, 개방-폐쇄 원칙)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클래스, 모듈, 함수 등)는 확장에는 열려있으나 변경에는 닫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새로운 요구사항이나 변경사항이 있을 때, 기존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추상화와 다형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LSP(Liskov Substitution Principle, 리스코프 치환 원칙) 하위 클래스는 상위 클래스에서 정의된 메서드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하위 클래스는 상위 클래스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다형성(polymorphism)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하위 클래스가 상위 클래스의 인터페이스를 깨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4. ISP(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클라이언트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메서드에 의존하도록 강요받지 않아야 합니다. 즉,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필요한 메서드만 제공해야 하며, 불필요한 메서드는 제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결합도(coupling)를 낮추고, 응집도(cohesion)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DIP(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의존 역전 원칙) 추상화(abstraction)에 의존해야 하며, 구체화(concretization)에 의존하면 안 됩니다. 즉, 상위 수준 모듈은 하위 수준 모듈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추상화는 구체화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결합도(coupling)를 낮추고, 유연성(flexibility)을 높일 수 있습니다. 라고 하지만 , 단순하게 SOLID 원칙에 대하여 질의하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만 있고, 한개만 해야하고, 치환가능하고, 상하 구분있고, 독립되어야 하는 방법" 하지만 현 시대에서 이제 이런 패러다임이 달라진거 같습니다. "모르면, 문제가 될까요?"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개발 지식베이스 역시 사전적인 정의로 예시를 들은 코드나 사례까지 챗 GPT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면접준비에서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습득한다면, 실제로 그 면접자는 지식을 '잠시 외운 사람'이 되지만, 임시로 얻은 지식이기에 정말 내제화 하였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기업은 변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훌륭하고 압축된 지식을 단시간에 외워 면접관을 속이는 지원자들"에 대하여 구분하고 거를 수 있는 면접으로 변화될 것 입니다. 지식의 탐구와 습득은 이제 인간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식을 외워 활용하는것 보다는, "지식을 활용하여 어떻게 질의하고 기획"하는 시대로 접어 들었는지도. 。 。 。 。 。 2013년 군 제대 후 복학한 대학교의 일상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대학교에서는 시간표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싸이월드 대신 페이스북을 사용하였고, 문자 대신 카카오톡을 사용하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사는 2023년은 10년전 20대의 김지영이 느낀 감정과 똑같을 까요. 시대가 변화하며 적응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의 몫입니다. 세상이 변화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빠르지만 언제까지나 이 기류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겠습니다.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50%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DEV @SOLID @GOODBYE
김지영 | kt ds
2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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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즉 요식업을 떠나고 싶었지만 생계라는 벽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해왔던 걸 하다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네요. 시간이 더 흐르기전에 가계 계약 만료 시점을 두고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초심으로 어디든 들어가서 열심히 하고 이직해서 스스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어어 하겠지만 사회생활 즉 회사생활에 어떤 점들이 필요하고 어떤것이 회사생활인지 그리고 지금 32인데 도전을 해도 늦지 않았는지 알고 싶네오.
요식업 동지
2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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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대지 말고 마음지능(MQ)을 키우세요
일 잘 하는 여자 후배가 있다. 그녀는 회식 자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막상 회식 자리에 가면 적당히 잘 어울린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머릿속 가득하여 그 날 밤은 바로 잠들지 못하고 거실로 나와 어둠 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새벽까지 뒤척인다고 한다. 그 느낌들이 싫어 저녁 자리는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잡지 않는다며, 함께 했던 회식 다음 날 나에게 넋두리를 한다. 뭐, 그게 아니더라도 아이 둘인 워킹맘은 회식같은 건 큰 맘 먹고 시간 내야하는 일이기도 하겠다만. 그녀의 논리는 이랬다. 직원 간 저녁 술자리나 회식도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것은 알기 때문에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업무능력“이 아닌, “업무에 덧붙인 추가 활동”이라고. 더 날 것으로 말하면, 실력없는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활동해야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하면 좋긴 하지만,자신의 업무에서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게, 회사의 기준을 넘어서게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옵션은 아니라고. 그런데 어느 단계부터, 그녀의 업무는 혼자 시작해서 혼자 끝낼 수 없는 규모가 되어 있었다. 일을 위한 의사결정은 제 3자적 시각에서 사업의 합리적인 면만 고려하여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회사 곳곳의 이해관계 및 드러나 있지 않은 회사 측면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여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기도 했다. 게다가 결정의 기반이 되었던 내부의 정보와 상황은 한 번 정해졌다고 끝까지 유지되지 않기도 하고, 변경과 번복이 잦은 경우도 많았다. 그녀의 일은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 스킬과 개인의 역량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단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머리가 아팠다.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해 출퇴근 길에는 각종 매체를 통한 업계동향, 시장조사와 인사이트 발굴을, 사무실에서 업무에만 집중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 일 했고, 사무실 밖에서는 시간을 내어 업무와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외부 네트워킹에 힘을 쏟았는데, 결과와 평가는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점심을 거르고 일하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너 머리도 좋고 업무능력도 인정받으니, 이제부턴 ‘일’ 말고 ‘사람’에 집중해봐. 공부나 일은 무생물이어서, 네 안에서 자신을 잘 컨트롤하면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살아 팔딱이는 ‘사람’은 네 밖에서 너 자신과 남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 또 다른 지능이 필요할거야.” “또 다른 지능?” ”너, MQ라고 들어봤어?” “IQ, EQ는 들어봤는데, MQ는 또 뭐래요?” “MQ는 Mind Quality라고 ‘마음지능’이라 부르지. IQ가 지성이라고 하면, MQ는 인성이라고 할 수 있어“ “인성은 뭐, 타고나는 것 아닌가요? MBTI처럼…” “아니, 마음지능과 관련한 여러 연구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조벽 교수님께서 책이나 여러 방송매체에서 많이 설명하셨어. 시간되면 한 번 찾아봐. 간단히만 설명하면, 마음은 ‘주고 받는 것’으로 타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단어인데, 마음이라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 조율을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고, 이 능력은 반드시 쌓아야 하는 능력이며, 노력으로 좋아지게 할 수 있다는 거야. 실제로 전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들에서는 이 마음지능(인성지능)을 최고의 가치로 놓고 학생들을 뽑는다고 하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할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관계 조율 아닐까? 나는 이 관계조율을 할 수 있는 지능인 ‘마음지능(인성지능)‘이 얼마나 될까? 한 번 생각해 보고, 내 마음지능을 높일 수 있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해야할지 생각해 봐” “아니, 회사에서 내가 한 일의 결과로 실력을 인정받아야 공정한 것 아닌가요? 인성이나 품성은 사실 성과물과는 관계가 없잖아요. 일을 못하면 뭐, 인성이라도 좋으면 도움은 되겠죠. 그런 것만으로 승진해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문제지” ”음, 그 말은 회사에서는 업무능력(IQ, 지성, 기술) 하위가 마음지능(MQ, 인성, 품성)이라는 거지? 레벨로 따지자면, 기술적으로 일 잘 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우위, 그 아래가 인성이라는 것? 과연 그럴까? 우리 회사에서 평가의 기준이 정말 그런 것 같아?“ 사실, 우리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품성항목에 대해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 ‘업무역량’ 이라는 평가의 기준도 모호하고, 혼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계 회사들처럼 KPI 에 대한 뚜렷한 성과물로 평가하는 구조도 아니기 때문에, 평가와 승진의 기준은 숫자로 결정되지 않는다. * 회사마다 평가 기준은 상이하며, 인사부서에서 역량(인성, 리더십 등)항목 점수 부여 기준 역시 편향되는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는 한계점은 참고 “음, 그렇긴 하네요. 리더십도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어 원하는 방향의 성과물을 만들어내느냐이니, 그건 지성의 영역이 아닌 인성의 영역이겠네요. 그나저나, 그걸 어떻게 높이는데요?” “음, 그건…“ (2부에서 계속)
서지은 | 하나카드
2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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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조용한 승진'이 처음은 아니지?
'조용한 퇴사', '조용한 해고' 등과 같이 '조용한'이 붙은 신조어가 출몰하는 이때, '조용한 승진'(quiet promotion)이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승진이나 추가적인 보상 없이 일이 늘어난 것을 자조적으로 부르는 말인데요, 구체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지요. - 상사로부터 원래 직무 이외의 작업을 요구받는다. - 동료의 퇴사, 부서 이동 등으로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한다. - 회사의 분위기상 더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같은 직급에 있는 동료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 - 일의 배분과 수명에 있어 조정당하거나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어렵지 않게 보게 되는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양상은 대개 상사가 당신을 신뢰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것만 잘해주면...', '다음 분기가 돌아오면...' 등을 운운하며 보상하겠다는 달콤한 말을 듣기도 하죠. 하지만 조용한 승진은 그저 '조용하기만'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국 과도한 업무와 부담감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소진될 위험이 큽니다. 결국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것이고요. 사실 업무를 좀 더 떠맡는 일은 매우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 '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기회' 등으로 포장합니다. 하지만 과중한 일을 보상 없이 수행하는 '희생양'을 양산할 뿐입니다. '조용한 승진' 현상이 반복되는 조직이라면 누구도 자발적으로 업무 부담을 안거나 책임을 지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불경기 상황은 '조용한 승진'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요구를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이것이 일시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라. 정말 부득이한 상황에서 회사가 요청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라면 수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또한, 정식 승진을 앞두고 약간의 준비 또는 테스트의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것이 단기간에 끝나는가 아닌가 입니다. 둘째, 일시적이 아니라면 솔직히 요구하라. 일시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경우 금전적 보상 말고 다른 옵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추가 휴가, 유연한 근무제 같은 것들입니다. 물론 정중하고, 근거를 가지고 말입니다. 상사는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 거절당한다면 이후 실행을 생각하라. 모든 것이 확실해졌을 때 옵션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세요. 소진되어 내쳐지기 전에 말입니다 아니면 장기전을 대비하십시오. 어떤 측면에서 '조용한 승진'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당신에게 좋은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끝까지 견딜 수 있다면 말이죠. 조용한 퇴사(개인 측면) --> https://app.rmbr.in/GXmUD8fGIxb 조용한 퇴사(조직 측면) --> https://app.rmbr.in/IBcISqhGIxb 조용한 해고(원인) --> https://app.rmbr.in/zzr5JEjGIxb 조용한 해고(대책) --> https://app.rmbr.in/pfSQjLlGIxb 사진 출처: @storyset at freepix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포스코건설,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앤에스, 삼성웰스토리, 한라 그룹 등에서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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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9년차 직장인 자산
현재 31살이고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140정도 받다가 지금은 300정도 (실수령액 기준) 받고있습니다 주변에 이렇게 직장생활 오래한 친구가 거의 없어서... 제가 지금까지 모은 돈이 9500정도인데 잘모은걸까요? (이중 주식에 500정도 묶여있습니다)
6곰
23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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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회사의 사업이 잘 안되었을때. 고용승계 vs 권고사직
50명도 안되는 회사야 사업이 잘안되었음 -> 사업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환골탈태를 안하면 사실상 불가 -> 일부 직무는 사라지고 어떤 직무는 확장됨. 사라진 직무 인원의 권고사직, 고용승계. 모가맞을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함.
우아아앙
억대연봉
23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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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말이 짧다고 느껴지는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월화수목금 토일 정말 짧다. 말 그대로 짧다. 주말은 일주일 중 이틀뿐이니까. 아마도 주말이 유독 더 짧다고 느끼는 건 아쉬움과 후회, 미련과 한순간이라는 단어가 팥빵의 팥처럼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직장인의 주말이라면 더 그렇다. 방학이 있던 학생 시절 땐, 평일과 주말의 구분이 모호했다.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를 TV 프로그램을 보며 깨달았다. 주말 예능이나 월화 드라마는 그것을 구분하는 손쉬운 잣대였다. 금요일 밤이 그리 신나지도, 일요일 밤이 무척 두렵지도 않았다. 직장인은 다르다. 주말만 보고 나아간다. 주말이라는 달콤한 그 시간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월화수목금금금을 사는 우리네 직장인이라고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이 주는 이름 그 자체의 청량감은 설령 주말에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하더라도 유효하다. 재밌는 건, 금요일은 평일인데 기분이 좋고 일요일은 주말인데 마음이 무겁다는 것이다. 이것을 볼 때, 직장인은 '지금'이 아니라 '내일'을 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내일'은 미래다. 그리고 불확실하다. 불확실함은 직장인인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불확실한 내일, 또 어떤 시련이 닥쳐올까 나는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 아닌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자화상. 나는 직장인으로서 수많은 주말을 보내왔다. 셀 수 없이 많은 주말을 연습했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주말을 잘 보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금요일 기분 좋은 퇴근을 하며 세운 수많은 계획들은, 대개 주말에 실행되지 않는다. 영화, 운동, 글쓰기, 공부, 미래를 위한 준비 등. 정말이지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 그것들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날아와, 나를 그토록 괴롭힌다. "이래 가지고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어? "지금 네 경쟁 상대는 아마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걸?" "낮잠이나 자면서, 회사에서 고위 임원이 되어 보겠다고? 꿈 깨셔!" 나는 어느 날, 짓눌린 어깨를 측은하게 바라봤다. 그리곤 화들짝 했다. 아파 죽겠다며 소리를 치고 있었는데,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그것은 다름 아닌 나였다. 그것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지금'을 온전하게 보내지 못하고, 일어나지 않은 무엇에 골몰한 것이다. 그것은 사고였다. 스스로를 지나가는 자동차에 밀쳐 넣는 것과 다름없었다. 미필적 고의로 말이다.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지 마음먹었다. 그래서 금요일 밤에는 주말에 하고 싶은 리스트를 적었다. 1. 낮잠 자기 2. 영화보기 3. 아무 생각 안 하고 누워있기 4. 맛있는 것 먹기 5. 가족과 아무거나하고 놀기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고 나면, 하나씩 선을 그어 지워나갔다. 무언가를 이루고 리스트에서 지워나가는 과정은 쾌감을 준다. 그런데 난, 지금까지 리스트에서 지워나가기 어려운 목표들로만 그것을 채우고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이다. 낮잠을 자도 자도 모자란 건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직장인은 정말 그 이상으로 힘든 것이다. '지금' 내가 낮잠을 달게 맛보고 일어났다면, '지금' 내가 재밌는 영화 한 편을 보고 큰 여운을 느꼈다면, '지금' 내가 멍 때리며 무언가를 자유로이 그릴 수 있다면, '지금' 내가 맛있는 음식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면, '지금'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거창한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 반드시 내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은 줄이기로 했다. 솔직히,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말은 하지 못한다. 나는 직장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내가 원하는 목표 이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욕심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무언가 때문에 '지금'을 놓치지 않기로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일요일 저녁이다. 두렵다고 생각했던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생각해보니, '월요일'이 불쌍하다. 그저 요일 중 하나일 뿐인데, 사람들은 '병'이란 이름을 붙여 그것을 힐난한다. 다시, 주말은 정말 짧다. 그러니, 더 온전히 보내야 한다. 원래 소중한 건 짧거나 모자란 것이다. 아니면, 짧거나 모자라 더 소중한 것일지 모른다. '지금'이 그렇다.
스테르담
23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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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정]C4. 커리어 성장에 필요한 4가지 요소 <4편>
🔸커리어 성장에 필요한 4가지 요소 : 실행력, 열정, 추진력, 몰입 ‘커리어 성장에 필요한 요소 4가지 요소’라는 주제로 마지막 4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말했던 이 요소들은 저의 성장 과정에 기반한 경험담입니다. 무언가에 항상 몰입한 것은 아니지만 몰입이 필요한 이유와 몰입으로 얻는 가치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4️⃣ 몰입 “당신은 무언가에 몰두해서 집중해본 경험이 있는가?” 학창 시절 게임, 연예인, 만화, 드라마 등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면 바로 그 느낌이 몰입이다. 몰입은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하지만 몰입의 정도는 다를 수 있다. 흔히 ‘오타쿠’라고 부르는 이들이 몰입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한 분야에서 오타쿠라 불리는 이들은 가히 범접할 수 없는 지식과 경험이 쌓여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오타쿠들이 주목받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고정관념들이 사회적으로 뿌리 깊게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좋은 대학에 나오면 사회적인 위치나 많은 부를 축적할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요 몇 년간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을 살펴보면 ‘유튜버’, ‘프로게이머’,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 ‘웹툰 작가’ 등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군들 또한 여느 직업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또는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소득을 얻는다. 🔸어떻게 하면 몰입에 빠질 수 있을까? 우리는 순수하게 몰입할 수 있던 학창 시절과는 달리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환경과 경험 등으로 개인마다 너무 다른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된다. 그러면서 사회적 지위나 권력, 소득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몰입을 이용하는 때도 생겨난다. 물론 잘못되거나 틀린 행동은 아니다. 각자가 살아가야하는 이유와 삶의 의미는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 몰입하고 싶은가?’에 대한 답변만 한다면 “무언가 보상을 바라지 말라”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물론 보상이나 강요로 시작했을 수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점점 순수한 재미가 느껴지는 활동들이 있을 것이다. 🔹직무 외 경험들로 몰입했던 나는 어떻게 커리어를 성장시켜왔나? 이쯤이면 내가 이 글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몰입’은 회사에 충성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온전히 나를 위한 집중으로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재미있는 것에 몰입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 회사에서의 성과와 급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먼 훗날 우연한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다양한 경험들이 있었기에 10년 동안 4번의 직무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세대인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하나 꼽자면 “변화 대처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직업과 소득을 얻는 방법들이 다양화되고 사회적인 인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여전히 순수했던 학창 시절처럼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고 그 경험이 내 삶에 큰 행복과 도움을 줄 것이라 믿고 있다.
정대의 | 취미제작소
23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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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고르라고 하시는 회사 대표님
안녕하세요 입사 5년차구요 대표님께서 수평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셔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당 대표님이 올해 1월에 생일이셨는데 생일선물 뭐 해드릴지 몰라 갖고 싶으신거 고르시면 사드린다고 했었고 노트에 쭉 나열해서 주시더라구요? 합이 20만원 정도 금액이었고 구매해서 선물로 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이번달 생일인데 역으로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갖고 싶은건 27만원 정도 하는.. 제품이라 7만원이 오버되는데 그걸 말씀드리기가 좀 그런가 싶어서요 팀내 직원이랑 얘기하다가 그정도 금액이면 얘기해도 괜찮지 않겠냐는데.. 저도 20만원 어치 사드렸으니.. 그 한도 내로 고르는게 맞을까요 ^^..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여기 대표님들도 보시는 것 같아서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가구몽
23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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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모르는사람에게 인사... 제가 꼰대인가요?
저는 본사에 약 200명 정도되는 기업에서 근무중인 직원인데 요즘 입사한 사람들은 인사를 잘 하지않더라고요 저때는 모르는사람도 마주치면 인사를 했었는데.... 지나가며 눈을 마주쳐도 인사를 안하고 심지어 제가 먼저 인사해도 안받는 신규채용자들도 많습니다.(본인은 모르는사람이라도 직급을떠나서 우선 인사함) 이게 제가 불편한게 정상인지 꼰대인건지 궁금합니다.
옹헤야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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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32살 직장인 자산..
현재 32살 입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현금 1억 모았네요. 주식으로 3000만원 잃고 재태크는 안하고 적금만 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에 이정도면 잘 모은건가요… 커뮤니티보면 워낙 부자들이 많더라고요ㅜㅜ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적금 더 빡시게해서 월 230만원씩 모으고 성과급까지 대부분 적금할예정입니다. 그러면 3300-3500정도 가능할 것 같아요.
야매꾼이직왕
억대연봉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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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재미없을때..
보통 어떻게하시나요
임원니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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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실수를 반복할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아차, 유첨 파일! 공을 들여 쓴 장문의 메일. 수신자엔 직급이 높은 사람도 있고, 내 승진과 급여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좋아해 주는 후배들과 내가 알지 못하는 적들이 공존한다. 그 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모두에게 알려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나는 메일을 여러 번 읽어 보고 비장한 각오로 'Send' 버튼을 누른다. 그 순간. 그러니까, 버튼을 누르고 PC가 신호를 받아, '아 이 사람이 나에게 명령을 내렸으니, 나는 이것을 1과 0으로 분해하여 받는 사람들에게 다시 텍스트로 환원해줘야지'라고 서버로 그 내용을 송부하는 찰나의 시간. 앗, 유첨 파일!!! 그제야 나는 필요한 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만다. 송부된 이메일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미 메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송이 된 후다. 스스로 머리를 내리치고 싶은 이 순간은 20년의 직장생활에도 고스란하다. '한결같다'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싶은 건 이러한 상황이 아닌데, 상황을 보면 참 한결같으니 마음은 착잡할 뿐이다. 실수는 어디에서 오는가? 전후반에 승부를 짓지 못하고 마침내 마주한 승부차기. 선수 한 명 한 명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지만, 분명 그중엔 골대 밖으로 공을 차는 선수가 있다. 공 차는 것이 직업인 그들에게도 어처구니없어 보이는 그 실수는 늘 따라다닌다. 직장인은 누구보다도 더 프로페셔널한 존재다. 전문직과 비교하거나,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회사를 보며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릴지 모르지만 엄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하며 돈을 받으니 '프로'라 아니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실수'라는 측면을 봐도 그렇다. 직장인의 하루 중,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 날이 얼마나 될까? 하루에도 몇 번씩은 아마도 골대 밖으로 공을 차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수는 어디에서, 왜 오는 걸까? 우리는 보통 실수를 하고 나면 '정신이 없다', '정신이 나갔다'라고 말한다. 또는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다'라고 말하거나. 오늘 아침. 다른 날보다 10분 먼저 나선 아침은 왠지 보람되었다. 직장인에게 아침 몇 분은 다른 때의 몇 시간과도 같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한 사무실에서 무얼 할까 생각하던 나는, 지하 주차장에 이르러 차 키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나는 10분 일찍 준비가 끝난 그 상황에 취해, 말 그대로 정신이 없던 모양이다. 그 순간을 되새겨보니, 실수는 결국 단계를 따르지 않고 생각이 저만치 더 나간 그 지점에서 생겨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신이 없거나, 나갔거나, 딴 데 팔리거나. 그 모든 건 현재와 과거 또는 미래 어느 시점과의 괴리에서 오는 것이다. 마치 그림자를 앞서가려는 어리석음을 삶이 꾸짖어 주듯이. 했던 실수를 반복할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오랜 직장생활을 해오고 있는 지금에도 나는 늘 실수한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서 헛웃음을 지으며 허공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과는 분명 달라야 한다. 주니어 때의 실수는 용납이 안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내 경력과 평판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같은 실수가 반복될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나는 다음의 것들을 상기하고 점검한다. 첫째, 빨리 손에서 일을 떨쳐 내야겠다는 생각 아이스크림 바를 먹다가 그것이 녹아내려 손에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손은 이내 끈적끈적해지는데, 나는 이것을 잠시라도 참지 못한다. 물티슈를 찾아 닦거나, 화장실로 뛰어가 어서 빨리 손을 닦아야 한다. 전후 사정 고려하지 않고 끈적한 그 느낌을 없애야겠다는 단 한 가지 목표에 마음이 사로잡힌 것이다. 아이스크림의 맛을 즐긴다거나, 지금 집중해야 하는 일은 까맣게 있는다. 일을 하다 보면 마치 손에 묻은 끈적함과 같이 빨리 떨쳐 내고 싶은 일들이 있다. 보고 기한에 몰리거나, 내가 끝내지 않으면 전체 Process가 멈추거나, 이것만 하면 퇴근 또는 꿀 같은 연휴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때. 일은 그야말로 바로 씻어버리고 싶은 마음의 끈적함이 된다. 그러다 보면 일을 빨리 떨쳐내고픈 마음에 사로 잡히고, 그 결과물엔 어김없이 실수가 개입한다.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그곳엔 수많은 오타가 있거나, 앞 뒤가 맞지 않는 로직의 부조화가 셀 수 없다. 더 절망스러운 건, 그 일을 작업할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내 손을 떠났을 때 기어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다. '내가 왜 그랬을까...'란 후회는 더 이상 소용없다. 그것은 마치 손끝의 끈적함을 성급히 씻어내려다 테이블을 건드려 시럽 한 통을 쏟은 것과 같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끝내야 하는 일을 할 때.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마음인지, 아니면 빨리 떨쳐내려 하는 것인지를. 둘째, 일의 마무리는 글쓰기 퇴고처럼 나는 퇴고의 중요성을 잘 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어젯밤 쓴 글을 보면 내가 쓴 글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달라 보인다. 맞춤법은 군데군데 틀려있고, 맞지 않는 앞뒤 문장은 내 글쓰기 실력을 의심케 할 정도다. 써 내려갈 땐 몰랐던 것들이 퇴고의 과정에서 하나 둘 튀어나오는 것. 일도 마찬가지다. 유관 부서에서 시비조로 날아온 메일에 온갖 감정을 담아 욕에 준하는 문체로 답장을 한 적이 있다. 그 결과는 뻔하다.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둘 다 이상하고 하수인 사람이 되고 만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경우 퇴고의 여지를 남긴다. 퇴고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리 내어 읽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보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염불 외듯이 소리 내어 그것을 읽기란 쉽지 않으니, 나는 잠시 메일 보내기를 멈추고 커피 한 잔 후에 그 메일을 다시 본다. 점차 누그러진 감정 사이로, 이성의 끈이 다시 연결되고 나는 차분히 그 메일에 답을 한다. 이제는 누가 봐도 시비를 건 사람이 이상한 내용이 되고, 나는 내부 규율에 맞게 정당한 요청과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 된다. 퇴고는 죽은 글도 살린다. 메일뿐만 아니라, 각종 보고서도 마찬가지. 일의 마무리를 퇴고와 같이 하고 나면 한결 나아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실수는 바로잡아지고, 그로 인해 발목 잡힐 일들은 확연히 줄어든다. 죽었던 내 역량과 평판도 살려낼 수 있을 만큼. 셋째, (시작부터) 하기 싫어하기보단, '하면 되지 뭐...'란 자세로 회사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간혹(아~주 간혹) 알아서 신명 나게 일하는 경우가 있긴 하나 우리네 직장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무래도 '하기 싫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에서 오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대개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온다. 또는 그 결과를 잘 만들어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부터 기인한다. 함께 일하는 동료 리더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멍청한 팀원을 데리고 일하는 것보다, (일) 하기 싫어하는 팀원 데리고 일하는 게 더 힘들어...!" 나는 그 말에 흔쾌히 동의한다. 내가 일하기 싫었을 때를 돌아보면, 대충대충 일을 하는 것은 물론 변명에 변명을 거듭하다가 거짓말할 준비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시작부터 하기 싫다는 마음으로 했던 일들의 결과물은 내가 봐도 그 질과 완성도가 떨어졌다. 그렇다고 '할 수 있어!'란 말로 내 마음을 달래기엔, 진실성이 부족하고 공감이 안된다. 그럴 땐, '하면 되지 뭐...'란 말로 나를 추스른다. 그러면 거짓말 같이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시작은 반이 되어 하기 싫은 마음으로 했던 일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성과를 낸다. 하기 싫어서 했던 일엔 항상 실수가 덕지덕지 한데,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임한 일엔 실수가 그리 크게 기지개를 켜지 못한다. 직장인은 실수를 달고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다. 완벽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완벽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직장인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더 많고 더 긴 월급을 받아낼 수 있다. 실수가 반복되어 실력이 되지 않도록. 실수가 쌓이고 쌓여 내 평판이 되지 않도록. 반복되는 실수의 시그널이 보인다면, 위 세 가지를 떠올려 보는 게 좋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스테르담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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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직원 계약해지..
친하게 지내는 부서 직원을 프로젝트 연기의 이유로 경영진에서 계약해지통보를 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계약연장연락이 안오니 저랑 친한 것도 있어서 저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자꾸 캐물어보내요.. 알고 있는데 거짓말 하기도 그렇고.. 머라고 말해야 덜 상처받을까요?
뚱풍
억대연봉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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