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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힘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기
한 직장 고인물 15년차 직장인입니다. 본업은 기자인데 어쩌다 웹툰을 만들게 됐고, 현재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 <꽈따와 구갈이>라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어요. 혹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가 그간 직장생활을 하며 느끼고 실행해왔던 것들을 일기 형식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반말 주의) "회사에서 힘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자." 지금으로부터 1년하고도 10개월 전, 복직하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언제든 깔아끼울 수 있는 부품이 아니라 대체불가능한 인재가 되어야겠다고, 회사 것 말고 온전한 내 것을 쥐고 있어야겠다고, 그리하여 불균형한 힘을 막아내는 균형추를 반드시 세우겠노라고.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첫 번째는 '일치화'였다. 대중은 20만 팔로워 <삼우실>은 알아도 개인 김효은은 모른다. (남들 입장에서 알 게 뭐람?) 삼우실 작가로서 여러 번 언론 인터뷰를 했어도 대중은 모른다. (알 게 뭐냐고!) 내가 삼우실로 쌓은 업적을 개인 김효은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었다. 브런치와 페북은 물론이고 인터넷 실명 공간이나 다름 없는 링크드인에도 수시로 글을 쌓아올렸다. 그저 여러분 나 잘났어요, 따위의 글이 아니라 나만의 인사이트나 영감을 포집한 글 말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스타툰 강의도 그래서 제작했다. "나는 어디에서든 검색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발견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인물정보 혹은 즉각적으로 구글링되는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관계성 있는 타자들이 나를 발견할 가능성을 높일 것! 이게 목표였다. 그래서 링크드인, 커리어리, 커피챗, 리멤버 등등 HR 플랫폼을 드나들며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간간이 인사이트를 올렸다. "내가 날 홍보 안 하면 누가 날 홍보해줘?" 세 번째는 '들이대기.' 자습시간이라는 신문물 큐레이션 콘텐츠를 운영할 때 SK텔레콤에 먼저 협업을 제안한다거나, 페북이나 링크드인에서 알고 싶거나 닿고 싶은 인물이 있으면 무조건 친구 신청하고 일촌 맺는 것이 이제는 거의 루틴으로 자리잡았다. 먼저 콜드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서 만난 적도 여러 번(반대의 경우가 더 많아서 참 감사했음). 드라마 작법 용어를 쓰자면 여기 저기 씨뿌리기를 한 셈인데, 씨뿌리기 다음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작업이 있으니 바로 거둬들이기 즉 떡밥 회수다. 그랬다. 지난 주는 그런 날이었다. 뿌린 씨앗들이 알알이 여물어 첫 가을걷이에 나선 느낌.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들과 소중한 경험, 내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가슴 벅찼던 날. 그런 날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아니, 많이 만들어야지! 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서 (이미 '강한 자'들도 많으시겠지만) 힘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봅니다.
김효은 | CBS
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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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법인)정규직 직장생활 8년차 입니다.
중소기업(법인)정규직 직장생활 8년차 입니다. 5월말에 연봉협상하면서, 연봉동결을 하려고 안깐힘을 쓰느 대표와 실랑이, 결국 근로계약은 진행하되 연봉동결로 구두 합의는 되었는데 계약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아직도 근로계약서 초안도 안 주고 있네요. 이럴경우 법상, 행정상, 계약상 본인은 합의 기간명시된 근로계약서 없이 근무하는 상태인것이고 그에 따라 퇴사나 신변변동이 있을경우 법상 본인에게 예상되는 약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역시 '내 것'이 아닌'것'과 '곳'에는 영원함이란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려요, 내공겁니다~
경제독립
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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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후 퇴사하려고 미리 작정하고 입사하시는 여성분들...
전 직장에 동갑인 타 부서 남자대리랑 사담을 나누다가 결혼한지 3년차라 2세 계획 중이라기에 축하한다고 했어요. 딩크처럼 사시기에 생각없으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출산계획을 듣고 속으로 놀랐어요. 현재 와이프가 코로나로 실직상태인데 먼저 회사 입사한다음 아기가지고 6개월뒤에 육아휴직를 쓸꺼래요. 그리고 휴가끝나면 퇴사해서 실업 급여받을꺼라고 그래서 앞에서는 와 대박이네요 그런방법이? 이런 반응보였는데 속으로는 정말 뜨악했습니다. 이런 얕은수 쓰면 결혼적령기? 미혼 여성기피현상이 더 심해지는거 아닌가요? 저는 결혼생각도 없고 아이 가질 마음은 없지만 30대부터 면접볼때마다 결혼계획, 아이계획 대놓고 물어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거든요 결혼계획있거나 2세 계획 있다고 대답하면 채용이 안되겠죠. 육아휴직 중에 복직할 마음이였다가 아기 키우는 재미에 빠져서 복직 못하시는건 이해가 되는데 일부러 계획적으로 저런 마음 품고 입사한다는 것 자체가 악질이네요. 혹시라도 리멤버에는 그런 분 없길 바랍니다...
화린이
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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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 전 연봉협상부터하는게 원래 일반적인가요?
현재 4년차 마케터인데 얼마 전 이직하고자 하는 곳에서 면접을 보고 이틀 뒤 전화가 왔습니다. 최종합격 전화인줄 알았지만 먼저 연봉을 얼마 생각하는지 묻더군요. 현재는 4500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지라 그래서 희망연봉(5000 이상)을 말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계약연봉으로 말했는데 거기서 좀 의구심을 가지더라고요. (영끌기준인지, 어떤것까지 포함한 기준이냐 등등) 당연히 계약연봉 기준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좀 고민하시다가 협상이 가능하신거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열린 마음으로 언제든 협상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통화를 종료했는데 뭔가 좀 찝찝합니다.. 그 회사에서 연봉을 못맞춰줄것같은 느낌도 있고 이직이 처음이다보니 원래 최종 합격 전에 연봉 협상부터 하는게 일반적인건지도 모르겠고 예전부터 정말 가고싶은 회사였는데 지금으로선 그냥 연락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협
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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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 팀장님과 면담으로 해결 ---
JellyIce
2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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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과 직장생활의 공통점
운전과 직장생활의 공통점? 나는 운전을 할 때면 직장생활을 떠올린다. 또 어느 땐 반대로 직장생활을 하며 운전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본다. 당연한 이유. 그 둘엔 공통점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공통점은 무엇에 기인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그것은 '마음'이다. 그러니까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 있는 '마음의 요동'. 초록색 신호 하나에 기쁘고, 끼어든 차에 분노하고, 초보 운전자에겐 동정을, 뻥 뚫린 길에선 세상을 다 얻은듯한 그 감정들이 직장에서의 그것들과 다르지 않다. 직장생활을 하며 하나하나 떠오른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나는 도로 위 차들을 선택할 수 없다. 운전을 하다 보면 상식 이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저 사람은 어떻게 면허를 딴 걸까. 저 사람은 어떻게 우리 회사에 들어온 걸까. 근본적이고도 합리적인 의심이 훅 하고 올라오게 하는 사람들이 꼭, 어디에나 있다. 그 사람들은 운전이든, 직장생활이든 간에 우리의 피로도를 높인다. 그런 사람이 상사라면 스트레스의 정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도로 위 내 주위의 차들을 선택할 수 없듯이,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내 동료와 팀 그리고 조직을 선택할 수 없다. 인연과 악연을 두루 넘나드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지내야 한다. 그것을 어찌하려는 순간, 또는 그것을 어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하는 순간 직장생활은 더 고단해진다. 2. 도로 위 사고는 쌍방과실이다. 말 그대로, 도로 위에서 사고가 났다면 쌍방 과실이다. 물론, 요즘엔 과실 체계를 손봐서 100% 과실도 나오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쌍방과실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은 양보를 하려 하지 않거나, 전방 주의를 하지 않을 때 사고는 일어난다. 상대방이 아무리 몰상식한 운전자라 해도, 어쨌든 사고가 났다면 나는 엮이고 만 것이다. 억울해도, 그 차가 90% 이상 잘못했다 하더라도 이미 결론은 '쌍방과실'인 것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갈등도 마찬가지다. 직장은 개인 간, 부서 간의 '갈등'으로 굴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등'은 두 사람 사이에서 튀는 불꽃인데, 이 또한 '쌍방과실'이다. 나는 억울하다고 말하겠지만 양보를 하지 않으려던 마음. 내가 맞다는 일방적인 마음.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전방 부주의가 바로 쌍방과실의 증거다. 직장에선 갈등이 생기는 걸 두려워해선 안된다.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 2-1. (그래서)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 나는 그저 내 갈길을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3대의 차가 나를 연달아 충돌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운전은 이처럼, 나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아무리 내가 운전을 제대로 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달려와 박으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방어운전이 필요하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방어운전은 마지막까지 내가 쥐고 있어야 할 최선이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나 하나만 잘 살면 될 것 같지만, 어처구니없이 나를 붙들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친한 친구일 수도 심지어는 같은 팀의 누구일 수도 있다. '방어운전'처럼 '방어 인생'이 필요하다. 물론, 내 갈길 가다 뒤에서 받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방어 운전하며 직장인의 삶을 몰아가야 한다. 내가 나를 지키는 것엔, 과함이 없다. 3. 차의 껍데기로 사람을 판단한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대형 고급 승용차와 경차가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출발하지 않았다. 그때, 뒷 차는 얼마 만에 경적을 울릴 것인가란 실험이었다.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경차 뒤의 차들은 몇 초가 지나지 않아 경적을 울려댔지만, 대형 고급 승용차 뒤에 있던 차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경적을 울리거나 심지어는 알아서 우회하는 차들도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는 차의 껍데기로 대상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 껍데기를 '페르소나'라고 한다면, 직장에서의 껍데기는 내 '직급'과 '직책' 그리고 해야 하는 '업무'다. 개인 사정은 뒷전이다. 내가 아무리 고유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장인은 주어진 일을 해야 하고 그 껍데기에 맞추어 사람들은 서로를 응대한다. 비인간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직장에선 서로를 '직급'과 '직책'에 따라 서로를 '대상화'해야 하고, 그래야 회사는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4. 저마다 목적지가 있다. 도로 위의 차들은 모두 목적지가 있다. 목적지가 없는 차들은 없다. 장소를 정하지 않고 드라이브를 나온 차도, 언젠간 집을 향한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삶의 목적지가 있다. 그것은 각자가 정한 삶의 방향일 수도 있고, 추구하는 신념일 수도, 공통적으로는 죽음일 수 있다. 그렇다면,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내 목적지는 어디일까? 내 삶의 내비게이션은 나에게 어디로 가라고 하고 있는가? 직장생활의 끝엔, 그 어떤 다른 시작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4-1. 저마다의 목적지는 다르고, 그 앞을 가로막는 건 모두 적이다. 각각의 차들은 목적지가 있다. 그러나 그 목적지는 다르다. 그 다름의 얽히고설킴은 갈등을 일으킨다. 내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차, 계속해서 걸리적거리는 차.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나를 빨간 불에 남겨 놓고, 혼자 쌩하고 달려 나가는 앞 차. 나를 방해하는 차들은 도로에 널렸다. 그러나, 그 차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일 뿐. 각자의 길을 가다가 의도치 않은 방해를 주고받는 게 직장 생활이다. 그러니까, 오늘 나에게 피해를 줬던 어느 한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은 그것을 의도했다기 보단, 그 사람이 가는 길목에 내가 있던 것일 수 있고 반대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우연히 겹쳐 갈등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그 사람은 그저 그의 일을 했을 뿐일 가능성이 높다. 삶에 있어서 적은,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이들이다. 5. 남의 차선은 언제나 빠르다. 왜 내 차선만 이리 막힐까. 옆 차선으로 핸들을 돌린다. 뒷 차의 눈치를 뚫고 어렵게 차선 변경을 한다. 성공했다는 안도의 마음도 잠시. 내가 떠나온 차선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젠, 눈치가 보여서 다시 그리로 가지 못하겠다는 찰나, 그 차선에서 내 뒤에 있던 여러 차들이 나를 앞질러 나간다. 우리네 삶은 언제나 그렇다.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남의 삶이 쉬워 보인다. 내 인생은 지루한 롱테이크 컷이지만, 남의 인생은 재밌는 편집본이자 예고편이다.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 나보다 더 빨리 진급하는 사람. 나보다 더 빨리 탈출하여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잘 잡는 사람. 뒤처진다는 느낌은 직장인의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6. 신호등은 언젠간 바뀐다. 나를 가로막는 건, 다른 차뿐만이 아니다. 사사건건 걸리는 빨간 불 앞에 나는 분노한다. 가뜩이나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땐, 내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다. 야속해도 이렇게 야속할 수 있을까. 세상은 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더 빨리 나오지 않은 내가, 빨간 불이 켜지는 그 순간에 그곳에 있는 내가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신호등은 언젠간 바뀐다. 유독 내게만 길게 느껴지는 내 앞의 빨간 불도 정해진 시간 안에 바뀌게 되어 있고, 내가 가고 싶지 않아도 녹색불은 들어오게 되어 있다. 마치 신호등이 바뀌지 않을 것같이 분노하고 조급해하는 건 내 삶에, 영혼에, 건강에 적신호를 켤 뿐이다. 지지부진한 내 직장생활이지만,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올 때도 있다. 빨간 불이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신호등의 변화와 그 반복 속에 직장생활은 꾸역꾸역 지나간다. 6-1. 나의 신호와 너의 신호는 다르다. 운전을 할 때 내겐 빨간불이 보행할 땐 초록불이다. 보행할 땐 초록불이 운전할 땐 빨간 불이다. 사람은 간사해서, 운전할 때와 보행할 때 초록불이 켜지는 시간이 단축되길 바란다. 그 둘의 단축은 상충이자 패러독스다. 더불어, 내 신호와 네 신호는 다르다. 나와 같이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신호를 보지만, 보행자라면 반대의 신호를 본다. 보행자에게 왜 너는 나와 반대로 신호를 보고 있냐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상대방에게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말을 퍼붓곤 한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상대의 신호는 무조건 내 것과 같다고 생각해 내뜻대로만 하려는 고집과 아집. 상대는 보행자의 신호를 보고 있는지, 운전자의 신호를 보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신호를 보고 있는지를 봐가며 살아야 한다. 서로의 신호가 다르듯, 서로의 KPI가 다르고. 또 서로의 목표와 상황이 다른 것이다. 나는 처음 운전할 때를 기억한다. 드디어 내게도 면허가 생기고, 드디어 내게도 차가 생기고.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드라이브를 갈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태우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그 기대감에 설렜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가는 문명의 이기 안에서, 한껏 기분이 들떠있던 그때. 그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나는 치러야 하는 게 그토록 많다는 걸 깨달았다. 차 값, 기름 값, 보험료, 정비, 세차, 톨비, 세금 등. 더불어 맞이해야 하는 도로 위의 교통체증과, 상식 이하로 내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과의 실랑이까지. 그와 마찬가지로 직장생활의 시작엔 큰 포부로 마음이 충만했다. 드디어 돈을 벌고, 실력을 발휘하고. CEO가 되자는 다짐과 프로 '일잘러'가 되자는 기대. 드디어 어른이 되었다는 자부심은 잠시.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목이 아닌 머리까지 차오르고, 냉엄한 현실과 월급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삶이 미래의 불안을 더 크게 만들어 갔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어찌 되었건 차를 타야 하고, 일을 해야 한다. 무섭다고, 두렵다고, 갈등이 생긴다고 피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 둘의 공통점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더불어, 드라이브의 즐거움과 직장생활에서 맛볼 수 있는 성장과 보람의 순간들을 떠올려야 한다. 교통 체증에 갇혔다면 나는 차 안에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람되게 보낼까, 쉽지 않은 직장 생활에 갇혔다면 그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모두의 안전 운전과. 모두의 직장 생활을 응원한다. 쉽지 않겠지만, 서로의 목적지에 제대로 가 닿길. 갈등이 서로에게 상처가 아니라 배움이 되길. 그리고, 직장인으로서. 생각보다 더 대단한 자신을 알아차리는 날이 많아지길 바란다. P.S 이 글도, 꽉 막힌 도로 위 차 안에서 생각하고 구상했다. 꽉 막힌 사람들로 힘든 직장생활의 와중에서도 이 내용들을 떠올렸다. 그 시간들이 내게는 더 이상 무의미한 게 아니라, 소중한 글감과 깨달음을 얻게 해 주었다는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스테르담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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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통보 시점
제가 가고 싶은 회사 최종 면접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합격을 하면 입사일까지는 18일 정도 남아있어, 한달 전 퇴사통보 시점을 지키지 못합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인정 받고, 모든 기회를 밀어주는 상황이지만,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이직을 결정하였습니다.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퇴사를 통보하는게 나을지, 최종 면접을 보고 한달 전 퇴사 통보를 하는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아름다운 마무리일까요?
하허아이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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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면접 보고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직 준비중인 29세입니다.. 오늘 반차쓰고 이직 면접을 보고 왔어요. 그냥 말 그대로 보고만 왔어요.. 긴장을 해서 말도 더듬거리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횡설수설 고통스러웠습니다.. 3명 뽑는데 9명 면접 왔더라구요. 여섯명만 저보다 면접을 못 봤으면 좋겠네요.. 면접만 보고오면 자신감이 떨어지네용 제일 기억나는게 거기다니다가 여기 지원한 이유가 뭔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당황해서 따뜻한 느낌이라고 했네요….🥺 이번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거 같은데 아쉽게도 같이 못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문자보면 힘들거 같네용 예상은 되지만요.. 아쉬운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지네요 면접 자기 페이스대로 가져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유투브도 보고 예상질문 준비했는데 실전에서는 반도 어필못하는 제가 오늘따라 못나보이네요..
집시맨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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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에 사로잡혀 있다면
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 미국의 다양한 근로자 300여 명과 그 동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300여 명에게 현재 자기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진로에 대해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지, 삶과 일의 모습을 스스로 얼마나 결정할 수 있다고 느끼는지를 물었죠. 동료들에게는 앞의 300여 명이 직장에서 얼마나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얼마나 자주 지각하거나 다른 이들을 방해하는 등 몰입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많은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진로를 생각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수 년이 지난 후에도 그랬습니다. 조사 대상의 단 6%만이 다른 진로에 대해 전혀 혹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21%는 자주 또는 거의 항상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다른 길을 갔더라면 어땠을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아쉬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와는 별개로 말이죠. 선택에 아쉬움을 갖는 것은 허점이 많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과거에 매여 있을 때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몽상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동료들과의 소통에 덜 참여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데 있습니다. 과거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고 후회나 불만족에 빠져 있기보다는 미래를 개척하는데 주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일 정체성 만들기 능동적으로 자기 역할을 정의하면 직업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스스로 역할을 분명히 정의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면 현재 자기 일에 집중하고 동료들을 도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때 아쉬움이 남는 ‘가보지 않은 길’을 현재의 업무에 녹여내는 것도 좋습니다. 한때 수의사가 되려고 했던 사회복지사는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을 돕는데 동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작가의 길을 포기한 영업사원은 해외 고객을 발굴하면서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내적 통제감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내 행동의 결과라고 인식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이런 연습이 잘 된 사람은 포기한 커리어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현재 직업에 대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동력을 얻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이뤄온 것들을 목록화하고 그를 위해 노력한 시간을 되짚어 보면 어떨까요? 매일 몇 분이라도 감사 일기를 쓰거나 주변 사람에게 의식적으로 감사를 표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역경을 극복하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https://www.hbrkorea.com/article/view/atype/di/category_id/6_1/article_no/880
최한나 | HBR 코리아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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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고민많던 6개월 중고신입의 깨달음
이전에 이런저런 고민들 여기에 올리면서 현생에서도 지지고 볶고 많이했는데 최근 쉼이 조금 있으면서 인생통찰을 하게되었는데 통찰된 것들을 회사생활,삶에서 적용하니 저의 삶이 윤택해지네요 1. 사람들의 표정에 민감할 필요없다 -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 (원래 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내가 실수 이렇게 했으니 저 사람이 나 엄청 싫어하겠지 등등 생각하다보니 사람들을 마주할 때 늘 자신감이 없었음) ➡️ 나의 실수가 잘못된거지, 나의 실수로 나를 답답해할 수는 있어도 인성적 문제가 아니라면 사람은 싫어하기는 쉽지않다. 2. 실수를 대하는 태도 - 실수나 잘못을 지적받을 때 민감하게 받으면 오히려 상사가 나의 오류를 말하기 꺼려한다 (이전에 실수를 하면 1번과 같은 사유로 불안해하다보니 ‘헉 어떡하지어떡하지’,‘망했다 큰일났다 나 이제 이 회사에서 망했다’라고 생각해서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엄청 깊게 들어갔는데 오히려 그러니 나의 오류에 대해서 그 사람들도 얘가 힘들어하는데 이것까지..그냥 넘어가자 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없어짐) - 실수나 잘못에 ’헉, 아까는 이렇게 생각해서 잘했는데 이번에 놓쳐버렸네요 이럴수가’ 하니까 오히려 그냥 ‘확인해야지~’ 하고 넘어간다. 3. 나의 배려가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 수 있다 - 도움을 요청하고,부탁할 줄 아는 것도 센스다! 내가 해야할 일을 부득이한 상황으로 못하는 상황에 일을 더해주는 것 같아서 미안해서 어떻게든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의 상사가 나를 챙겨주지 않는 것처럼 주변에서는 보여서 상사를 욕먹이게 하는 것이 될수도 있다. ex) 사무실에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업무하려고 출근했을 때 나는 나의 업무를 하려고 온거지만 저렇게 아픈데 출근시킨건가?
퇴그으는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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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다 하고 남는 시간
업무 다 했는데 시간 남으먼 다들 뭐하면서 시간 떼우십니까?
구렁이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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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별 볼 일 없다고 느껴질 때..
제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하나는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이고, 또 하나는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현 직장은 급여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우나, 회사에서 스스로가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느껴집니다. 어느덧 경력 만 13년에 5번째 직장인데, 처음 느껴보는 자괴감에 많이 힘듭니다. 왜 스스로 이 조직에서 별 볼 일 없다고 느낄까.. 돌이켜 보면 결국은 제가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힘들구요. 실제로 담당 상무님에게 퍼포먼스가 안 난다. 느리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몇 개월 째 프로젝트 어싸인도 안되고, 제안서만 쓰고 있는 것 같고, 회사에 나와도 상무님이나 후배들 눈치가 보입니다. 능력이 안되서 프로젝트도 못 가고, 본사에 있구나 라는 눈치를 받는 것 같아서요. 아무도 저에게 그런 말은 안 하지만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고 괴롭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데도.. 이 조직에서 인정받기 힘들고, 별 볼일 없다 느껴지니 괴롭습니다. 그래서 최근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런 마음으로 도망치듯이 회사를 나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이런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글은 못 달았지만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도망치듯 나가지 말고 일단 스스로 나의 역량도 점검해보고 관련해서 담당 파트너와도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을 개발해야 할 지 상담도 해보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지만 한 번 만 더 최선의 방향을 바꿔서 도전해 보고 나갈 때 나가더라도 후회없이 나가려고 합니다.^^
1ll1
억대연봉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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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하나보고..
현재 직장 불만 많습니다 너무너무 심하게 객관적으로 별로인 회사입니다 급여, 복지, 역량개발… 뭐 하나 네… 칼출, 칼퇴 가능해서 그건 좋아요 진즉 이직하려 했으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 비교적 편하게 육휴쓰고 싶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장이 꼬이고, 잠도 못자고, 인생 현타오는 지경이 될 정도로 나아지지를 않네요 이러다 스트레스 때문에 임신 안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제라도 이직을 해야할까요.. 이직하면 또 새롭게 적응해야하고 이직 직후에 임신이 되면 그건 또 어떡하지… 싶어서 정말 너무 머리 아프네요 하나하나 다 적기는 어렵지만 임신을 미루기가 어렵습니다 제 몸상태도 안좋아서 더 병이 커지거나 재발되기 전에 임신을 해야겠다 싶기도 하고 양가 압박에 이것저것… 휴.. 선배님들 어떻게 경험하고 계신지요
푸끼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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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직시 조급하게 탈출하면 안되겠죠?
회사에서 당장 나가라는 아니지만 연봉과 성과금 동결 그 이상의 정신적은 스트레스로 이직하려 합니다 시니어 급이라 좀더 신중하게 이직을 알아보고 있는데 관련 직무와 직종이라고 오퍼오는곳 서류도 잘 안되드라구요 다행이 운좋게 3군데 정도 봤는데 꼭 가고싶다기 보다는 그냥 경력과 맞으니까.. 중견에서 중소로 직급올려서 가려니 모르는 회사일수록 엄청 신중해지네요 브랜드 네임이 뭔지 .. 한 세달째 되니까 너덜너덜 제대로 휴식도 못하고 주말엔 이력서 고치고 그러네요 최근 관련직종 합격했는데 현재 회사에서 주는 현금성 복지와 워라벨은 당연 보당되지 않으니 조금 금액을 올려불렀어요 다된밥에 코빠뜨린건지 줄수 없다고 해서 , 에이 다른데 보지 했는데 .. 왜 지금 회사 오면 ‘ 아 ..그때 그냥 탈출할껄 ..그정도만 받을껄..’하고 있네요 지금 회사오면 압박은 없지만 스스로의 압박과 탈출하려다 말아서 그런지 무기력 해지네요 ㅜㅜ 이직은 하긴 할꺼지만 현 상황자체가 답답하네요 그냥 직급 올리고 갈때 갈껄 그랬나 후회되고 . (근데 현직자 썰이 부정적인게 많아서 ) 여기도 글코 부바부 케바케 인데 내가 너무 겁먹나 싶더라구요 .. 연차쓰고 다른데 볼 에너지도 없고 .. 내가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네요 저와같음 환승이직자들 많나요? 멘탈 케어어떻게 하세요? 그래도 재직중이니 스테이하면거 여러곳 보면서 딱 느낌 오는데가 있겠죠??!! 갑자기 자신감 떨어진 상태서 몇달넘게 고생하려니 답답해 지네요 ㅠㅠ
짜여진각본
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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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가 너무 자주 바뀌는 회사...
이직한 회사가 2년된 스타트업인데 체계가 무슨 한달에도 몇번씩 바뀝니다 (사장님이 생각하면 바뀝니다...직급체계,영업시스템,지원 등등)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는 늘 말씀하시는데 4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시스템이 너무 자주 바뀌니 피로감이 듭니다. 이전회사는 30년된 회사여서 어느정도 스테이블한 체계가 있었는데 이건 뭐 한달에 몇번씩 바꾸니 너무 지칩니다... 심지어 그 시스템 바꿀 때마다 직원들 불러서 하나하나 의견 물어보십니다... 자기 의견이 이런데 괜찮냐고 하나하나 물어보십니다 저는 정말 이런데 피로를 느끼게 될줄 몰랐네요 이런회사가 정상인가요??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요..
Roke
23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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