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적 있으신가요
예전엔 인정받기 위해서 하나라도 더 하려고 스스로 업무 만들고, 업무도 프로세스도 제안이나 의견 계속 내고, 성과 만들려고 아득바득 일하고, 내 성과가 누락되거나 누가 채가려 하면 이의제기도 하고, 오해 풀려고 하고, 이러한 부분에 꽤 많은 리소스를 썼는데…
이젠 다 부질없고 오해 하던지 말던지, 아닌 것 같아도 해달라는 대로 그냥 해주고, 오해 있으면 있는대로 두고, 있어보이는 작업(실무와 전혀 무관한)은 상사가 대표한테 비빌려고 팀 의사랑 관계없이 본인이 맘대로 작업해서 올리고 통보해도 그래 그래라 이런 상태…
요청 오면 분노 치미는 요청만 오니, 말만 걸어도 속으로 욕만 나옵니다.
본인이 할 일 아니라고 대표 점수만 딸 생각에 팀 합의없이 말도안되는 일정으로 업무 통보하는 상사나,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하고 이핑계저핑계 대며 못한다고 징징되는 부사수나, 경력이 저의 1.5배가 되면서 간단한 CSS 스스로 처리 못해서 다 떠먹여주고 결정해 달라는 개발자나, 프로젝트 일정에 디자인만 다른 팀의 1/3 수준으로 적게 줘서 UX 업무 할 시간 조차 안 주면서 그 수준의 개발자한테 당신이 UX 하라는 CTO나, 이런 사항을 매번 이슈라이징하고 개선할 프로세스 제안해봐도 개선할 마음 없는 상사, 돌고 돕니다.
회사때문에 저의 본질을 잃어가는 모습이 괴롭습니다. 할 만큼 했고 해봤자 회사와 동료는 변함이 없어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고 힘들고 싶지 않아 방어기재로 제가 변하는 건데, 그게 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아니(장점이 있을까요?) 스스로를 좀먹어 가는 느낌입니다.
지긋지긋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