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사회초년생입니다.
자랑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고통 받고 있으니)
저는 저희 가족들이 모두 인정하는 동안 페이스입니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 동글동글하고 웃는 상이예요.
성격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회사 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근데 저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있어요.
아무리 봐도 말 그대로 어리다고 우습게 보는, 그런 느낌... 실력이 부족하거나 직급이 낮은거랑 별개로요.
(20대가 적은 회사긴 하지만 그래도 동갑내기 동기들이 꽤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사회생활을 오래하셨는데
제가 이런 일로 어려움을 토로할 때마다
너의 실력과 사회생활 능력과는 별개로 네가 너무 어려보여서, 학생같아 보일 정도로 어리게 하고 다녀서 널 쉽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 거다. 화장을 진하게 하고 어른처럼 입고 다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화장을 진하게는 못하지만 나름 옷은 비즈니스 캐주얼룩으로 잘 챙겨입고 다닙니다. 얼굴에 뭐 바르고 입술에도 바르고, 남들 하는 만큼은 하고 다녀요. 오죽하면 앞머리도 길러 넘기고 긴생머리에 파마도 했어요.
근데 거울을 보면 암만 옷을 차려입고 화장을 진하게 해도, 얼굴을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는 그 어려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화장을 암만 진하게 해도 옷을 차려입어도 내 모습같지 않고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겨우 어른 흉내내는 듯한 느낌이랄까? 정말 무던히 노력하지만 제 눈에도 이래보이면 남들 눈엔 오죽할까 싶더라구요.
제가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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