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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박봉일거 하고싶은 일 하자
라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얼마전에 본 영상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마감보내주세요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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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메일 모두 열어보시나요?
성향 차이일 듯합니다만, 안읽은 메일이 0 이어야만 속이 편한 부류와, 나와 관련없는 메일은 안보는 부류가 있는듯 합니다. 그 분들의 안 읽은 메일은 900개 정도 되는것을 봤습니다... 대체로 어떤 부류가 대세인가요?
gigrydh
억대연봉
쌍 따봉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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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 해주지 말까요..
해외 md로 2년동안 팀 열심히 이끌다가 축복이 찾아와 현재 임신 8개월입니다. 같은 포지션인 사람 뽑아달라고 4개월 말했는데 결국 괜찮은 사람 뽑지못해 cs업무하는 분한테 인수인계 하라고 회사 통보 받았습니다. 해외 마케팅도 함께 하고 있어서 해당 내용 전부 정리해서 보내줬는데 이미지 사이즈가 너무 작다 더 크게 만들라 이런 말을 그분한테 들었어요.. 인계할 내용이 많아 이미지는 직접 확대해서 보라고 했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나갈까 생각도 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지금 인수인계 하려고 하는데 이미지 크기로 저한테 뭐라하네여 ㅋㅋ 기획 마케팅에는 센스가 필요한데 예전에 시장조사 보고 피피티를 큼지막하게 각 페이지당 한장씩 추가해서 200장 피피티를 만들었던 분이에여 그때 너무 충격 먹고 그냥 하던일만 하시라고 했어요. 윗분은 그런 사실 모르니… 저만 답답하네여..
짹스패로우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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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님이 10만원을 주셨어요
이걸 넙죽 받아도 되는 걸까요...? 최근에 저희 팀이 큰 프로젝트 마감 때문에 많이 바빴습니다. 저는 1년 차라 이제 1인분 겨우 하는 쪼렙이지만 그래도 뭐라도 도와드릴 거 없나 하면서 한 달 내내 야근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 했어요. 다행히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 했고 회식하면서 맛있는 소고기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퇴근하려는데 차장님이 잠깐 탕비실로 부르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5만원 짜리 2장을 제 손에 쥐여주셨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트 하느라 고생 많이했다면서 기프티콘으로 줄까 하다가 편하게 쓰라고 현금으로 주신거래요. 그리고 저만 주는 거니까 다른 분들껜 말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이걸로 주말에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사 먹고 푹 쉬라 하셨는데요ㅠ 당연히 마음만으로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근데 차장님이 사람 성의 무시하는 거 아니라고하셔서 어영부영 하다가 받아왔습니다. 감사하다고 말씀은 드리긴 했는데 막상 집에 오니까 이걸 그냥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너무 큰 금액 같기도 하고요. 직장 생활하면서 상사분이 이렇게 개인 사비로 용돈 개념으로 챙겨주시는 일이 흔한가요? 제가 크게 한 것도 없는데 고생했다고 알아주신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긴 한데... 제가 차장님께 커피나 작은 간식이라도 사 들고 가서 다시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게 센스 있는 건지 사회초년생이라 대처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주는 인센티브도 아니고 저한테만 차장님이 개인적으로 주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되네요.. 아니면 다시 정중하게 돌려드리는 게 맞을까요?
정신줄꽉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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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중고차 출퇴근 vs 회사 근처 월세
고양시 거주 중인데, 서울 출퇴근의 노하우를 구합니다. 일산에서 송파지역으로 대중교통 출퇴근은 좀 지치는데, 혹시 중고차 출퇴근과 현지 1인 원룸 비용 비교와 장단점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착한근로인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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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경력인데
전 회사에서는 1년 9개월 현 회사는 1년차 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생각만 하면 업무와 팀 사람들 때문에 숨이 너무 막히고 힘듭니다.. 경력이 저 모양이라 계속 버티면서 다니려고 하고 있는데 버티는게 맞을까요…?ㅠ
살려줘어어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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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이 딱 2명인데 그 둘이 대판 싸웠습니다.
에휴 싸워서 업무에 지장 생기니까 골아프네요. 퇴근 후에 둘이 따로 만나서 술을 한잔했는지 어쨌는지 회사 밖에서 엄청 크게 다툰 것 같더라고요. 한 2월 말부터 그랬네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정확히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물어봐도 둘 다 입을 닫아버리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문제는 둘이 출퇴근할 때 인사도 안하고 데면데면 수준을 넘어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원래는 저희 셋이 점심을 먹었는데 따로 먹지도 않고 셋이 꾸역꾸역 앉아있으려니 아주 가시방석입니다. 무엇보다 업무 효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서로 감정이 상해 있으니 피드백도 느려지고 어쩔 땐 중간에서 제가 양쪽 말을 전달해 줘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생기네요.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억지로 술 한잔 하고 털어버리자며 자리 만들어서 화해시켜야 하나요?; 가만히 냅두자니 당장 쳐내야 할 업무들이 삑날까봐 속이 탑니다. 차라리 팀원이 많으면 분위기라도 희석될 텐데 딱 세 명 있는 팀이라 어렵네요. 직원들끼리 이런 식의 감정싸움 났을 때 관리자로서 어떻게 선을 긋고 대처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출근길에 이 글을 적고 있는데 당장이라도 집에 가고 싶습니다...
공기총빵
쌍 따봉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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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팅 28개 찍었습니다
요즘 회사 다니면서 처음으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캘린더 정리하다가 보니까 미팅이 총 28개더라고요. 시간으로 계산하면 59시간 20분. 거의 한 주 근무시간이 다 회의입니다. 수요일은 하루 미팅만 11개 잡혀있었고 회의 끝나면 머리가 이미 털려 있어서 정작 해야 하는 일은 밤에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일을 하는 건지 회의를 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웃긴 건 회의 끝나고 나면 “그래서 누가 이거 하는 거죠?” 이 말이 항상 나온다는 거… 참고로 이번 주 제 상태입니다. 에너지 26 / 100 번아웃 위험도 높음 요즘 회사들 다 이런가요 아니면 저희 회사만 이런 건가요 진짜 궁금합니다.
abcdeeee
억대연봉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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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가 빠진다
오늘도 이제서야 끝이네 마냥 정시에 누가 나올 수 있나 그게 나다 그게 우리다 마냥 온전히 자유이고 싶기에 난 05시부터 쌔가빠진다 그렇게 취했다 내 자유 20시부터는 좀 봐줘라 안되겠니?
기러기기기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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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에 가족들 대면하는 것,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이제 1년 좀 넘은 신입이고, 업무강도가 높아서 거의 맨날 야근을 합니다, 입사 이래로 1년 중에 10개월은 야근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고 사실 거의 히키코모리 수준이라서 그런지, 회사가서 온갖 사람들과 일하다가 귀가하면 진짜 아무랑도 이야기하고싶지 않고 번아웃이 옵니다. 그냥 땅보고 다녀왔습니다 하고 방에 들어가서 골아떨어지구요 그런데 부모님은 꼭 제가 귀가하면 과일 하나는 먹어야 하고 눈마주치고 인사 해야하고, 안하면 방안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기다리는데 눈은 마주쳐야지 하고 핀잔 주시는데 저는 부모님이랑 회사 관련 대화해서 단 한번도 개운했던 적이 없어서 그냥 관련해서 말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절대 좋은 해결 방안도 아닌데 주장하시거나, 대뜸 화를 내시거나(제 걱정때문에 그러시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셔서, 오늘 어땠니 하는 그 단순한 질문에도 저는 불안하고 짜증이 나요, 일하다 오는건데 무슨 말할거리가 있을까요.. 저도 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요즘 너무 힘이들어서 회사에서도 자꾸 울고 주변 직원들이 괜찮냐고 얼굴 안좋다고 물어보시는 상황이라, 그냥 진짜 어디 해외 오지발령이라도 나면 넙죽 나가고 싶습니다 독립밖에 답이 없겠죠? 돈만 있으면 바로 뛰쳐나가고 싶은데 초년생이라 돈없는게 문제인데 대출이라도 받을까요.. 퇴근 후에 지쳐서 집에돌아오는건데 집이 불편하니, 차라리 어디 운동이나 스터디 모임이라도 잡을까요 아니면 혹시 이런 상황에 처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마음가짐이 궁금합니다ㅜㅠ 그냥 집에 들어와서 사글사글 웃고 이야기 해야하는걸까요
내일의힘과꾸망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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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 쓰레기' 갖고 와서 회사에 버리는 과장님
혼자 사는 과장님이 한 분 계시는데, 언제부턴가 이분이 출근하시면 바로 자리에 안 앉고 꼭 탕비실을 들렀다 오는 걸 인지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항상 바로 나오시길래 궁금해서 '탕비실에서 출근도장 찍으세요?ㅎㅎ' 하고 물어봤는데 '그냥 뭐..' 하고 얼버무리길래 일부러 출근시간대 탕비실에 있어봤는데요. 제 눈치를 슬쩍 보시길래 안 보는 척 커피 내리는 척 했더니 쓰레기통쪽으로 가서 가방에서 봉지를 하나 꺼내서는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가시는 거예요. 얇은 비닐 봉투라 안이 보여서 슬쩍 봤더니 집에서 나온 쓰레기 모아 온 거 같더군요. 택배 송장도 슬쩍 보이는 걸 보니.. 딱 보니까 종량제 봉투 사기 아까워서, 아니면 사기 귀찮아서? 매일 아침 출근길에 원정 폐기를 하시는 거겠군 싶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도 몇 번 쓰레기통 확인했는데 역시나 집 쓰레기가 맞더군요. 큰 쓰레기 봉투를 가져오면 티가 확 날 텐데 저렇게 작은 봉투에 야금야금 가방에 넣어서 가져오니까 남들은 모르는 것 같아요. 이걸로 피해보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뭐 싶긴 한데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내가 뭐라고 할 건 아니긴 한데... 저도 혼자 살아서 쓰레기 처리 귀찮은 거 이해하지만(혼자라서 10리터 쓰레기 봉투 채우는데도 2주 넘게 걸려서 냄새 나기도 하니까) 그래도 이게 맞나 싶어요. 이러면 안된다고 배웠는데.. 대학교때는 지하철역 쓰레기통에 가정용 쓰레기 버린다고 cctv로 적발하겠다고 붙여놓은 것도 봤었어서 안되는걸로 머리에 완전 박혀 있거든요. 한 번 알게 되니까 계속 신경쓰이는데 이건 그냥 제 성격이 뒤틀려서 그런 걸까요? 공론화하는 건 너무 나간 거겠죠?
바코드드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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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덕분에 여직원과 공원에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지난주 연휴 앞두고 드디어 야근 타임이 왔습니다. 저번에 약속한 대로 견과류 안주 챙겨갔고, 각자 텀블러에 맥주 세팅 딱 끝내 놨죠. 근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하필 그날따라 야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휴게실까지 북적거려서 도저히 거기서 짠~ 할 분위기가 아니더라고요. 결국 메신저로 긴급 회의(?)를 했습니다. "사람 너무 많은데 어쩌죠 ㅋㅋ" "그러게요, 제 텀블러 맥주 탄산 다 빠지겠어요 ㅠㅠ 맛없어지면 안되는데 ㅋㅋ" 결국 합의 본 게, 9시 전에 후딱 마치고 퇴근길에 근처 공원에서 딱 한 잔만 하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밤 9시쯤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았어요. 회사 밖에서 이렇게 단둘이 있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공기부터 다르더라고요. 어두워서 더 그런 것도 있고 ㅋㅋ 제가 챙겨온 견과류 나눠 먹으면서 텀블러로 짠 하는데, 텀블러 부딪히는 소리가 작아서인지 제 심장 소리가 들킬 것 같았습니다. (크. 제 표현력 어때요) 암튼 저번에 댓글로 형님들이 너무 속도 내지 마라, 티 내지 마라 조언해 주신 게 생각나서 진짜 꾹 참고 아무렇지 않은 척 실없는 회사 얘기, 연휴 계획 같은 것만 늘어놨거든요? 근데 이분 웃음 장벽이 왜 이렇게 낮나요. 제가 무슨 말만 해도 꺄르르 꺄르르 웃어주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용기가 확 나버렸습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안 잡을게요. 대신 다음에 우리 제대로 2차 갈까요!" 대충 이렇게 말을 해버림. 말하고 나니 엄청 쫄렸는데요. 그분이 "좋아요! 다음엔 텀블러 말고 진짜 술잔에 마셔요!" 하시지 뭡니까ㄷㄷ 이래도 제가 김칫국 마시는 겁니까? 이 정도면 그린라이트가 거의 눈앞에서 번쩍거리는 수준 아닌가요? 야근 덕분에 공원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다 해보네요. 다음 진짜 2차 약속 잡히면 또 소식 드리겠슴다. 응원 좀 해주십쇼!
게으른천재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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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탓부터 하는 팀장님한테 대들어도 될까요?
이쯤되면 제가 동네북 같습니다. 무슨 이슈나 실수가 터질때마다 확인도 안하고 무조건 제가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저한테 한소리하시는 것 때문에 들이받고 싶어집니다. 오늘 오전에 위에서 한소리 듣고 오시더니 다짜고짜 제 자리로 와서 팀 사람들 다 듣는데 "OO 씨, 제가 이거 확인 제대로 하라고 했죠?" 하면서 화부터 내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맡은 파트도 아닌데 욕부터 먹었습니다. 다른 팀원이 처리하다가 누락한 부분이라 너무 억울한 마음에 "이거 OO 책임님이 작업하신 건데요." 해명했습니다. 그럼 정상인이라면 본인이 사람 잘못 잡고 화낸 거니까 민망해하거나 사과를 해야 정상 아닌가요? "그럼 OO 씨도 똑같은 실수 없게 주의해주세요." 이러고 그냥 자기 자리로 가버리셨고 끝까지 미안하다는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그 책임님한테는 별다른 소리도 안하셨고요. 아마 타 팀에서는 제가 일 못하는 직원처럼 비치겠죠. 한두번도 있는 일이 아니라 팀원들은 저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가 평소에 실수가 잦거나 팀장님한테 밉보인 것도 없는데 이러시니 다른 팀원분들도 다 의아해하고 있고요. 이유를 고민해봤는데 제 생각에도 그냥 화풀이 대상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자니 제가 왜 팀장님 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를 옮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요즘 억울하고 화나는 감정을 가라앉히느라 끊었던 담배도 다시피우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팀장님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눈 딱 감고 정색하면서 대들거나 한 번 크게 엎어버려도 될까요?? 이런 사람에겐 어떻게 대응해야 현명한 건지 알고 싶습니다. 속으로는 수십 번도 더 들이받았는데 회사 다닐 생각 하면 또 현실적으로 겁이 나서 그동안 참긴 했거든요. 가슴에 큰 바위 하나가 얹어진 것 같습니다..
한자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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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안녕하세요. 국제 물류 현장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포워더입니다. ​경력을 쌓아 이직한 지 이제 4개월인데, 저는 지금 이 회사에서 '실수가 잦고 무능한 사람'으로 완전히 낙인찍혔습니다. 벌써 시말서까지 제출했고, 최근에는 팀장으로부터 날 선 질책성 메일까지 받았습니다. 10여년의 경력이 무색해지는 참담함에 자존감은 이미 바닥을 넘어 지하실까지 내려간 기분입니다. ​제 상태를 냉정히 되짚어보니, 사실 이 증상은 20대 초반부터 계속되어 온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그 증상이 인생 최악의 정점에 달한 것 같아요. 특히 서류를 볼 때 글자 하나하나를 노려보듯이 읽지 않으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바로 휘발됩니다. 엉뚱한 메일 발송은 물론, 청구서 항목 누락 같은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제가 재벌도 아니고 당장의 생계비와 돈 걱정에 무작정 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입사 초기라 병가는 꿈도 못 꾸는 상황에서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게 사형장에 끌려가는 기분입니다. ​저처럼 입사 초기에 업무 실수로 시말서까지 쓰고 평판이 바닥친 상태에서, ADHD 치료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킨 분이 계신가요? ​약물 치료를 하면 '글자를 노려봐야만 읽히는' 이 브레인 포그 증상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개선될까요? ​팀장의 질책과 주변의 눈초리를 견디며 치료를 병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무리해서 쉬는 게 맞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퇴근길 사방이 막힌 것 같은 절망감에 글을 적어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한마디가 제게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 좋은 말씀 남겨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병원가서 아토목세틴을 처방받았고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지금은 약한 오한기운과 입마름 말고는 딱히 좋아진것은 없지만 차츰 좋아지겠죠. 이번일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제 상태 공유드리겠습니다. 저와같은 ADHD를 겪고 계시는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옥이2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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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
근로자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법적으로 쉽지만, 회사가 시스템의 유지 관리를 위해 떠나길 결정한 근로자에게 무엇인가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러한 실무적 필요와 어느 정도 필요한 인수인계 정도 같은 '업무 품질 유지'를 위해, 구성원인 근로자들이 자발적이건 비자발적이건 기업 문화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데, 이것은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어려움은 생각과 공감의 차이를 비롯하여, 회사 업무 전반을 CEO처럼 공감하고 그 필요성이 일상적으로 있어야 가능한 실행이 될텐데.. 그럴 사람이 몇이나 될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생각하는 바로는, 해당 조직의 주어진 시스템에서 짧게 머물다가, 또 다른 다양한 사람과 시스템을 경험하는 것이 더욱 양질의 커리어를 쌓거나, 견문을 넓히고, 내적인 성장을 원하는 속살들을 갖고들 있다고 봐요. 인수인계가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론 퇴사하는 사람에게, 조직을 떠나는 이에게 인수인계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인수인계는 원래 매주, 매월 하고 있는 것이 정상 아닐까? 회의와 보고서는 곧 그러한 집합체로 완결되어 있어야 한다. 한때, 팀을 꾸릴 수 있고, 한명 한명의 주니어 스탭들에게 일하는 법과 보고서 쓰는 법을 가르치면서 일을 해본 기억이 난다. 할 줄 아는 게 고작해야 제품 자료 공부하는 것과 워드 정도였다. 이들에게 가장 좋은 업무는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이를 매주 혹은 2주 단위로 피드백을 주고 내용을 구두 확인 받으면서 보고서의 골격을 세우고, 부족한 정보와 채워야할 내용들을 피드백 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인데, 본인이 작성하는 업무일지 작성과 제출이 업무의 끝인줄 안다. 이건 단지 업무 골격을 세우기 위한 본인의 파편화된 정보들의 퍼즐에 불과한 것인데 말이다.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 메니지먼트로 업무를 나누고 각각을 다시 세분화해서 묶음 정보로 단단하게 세워두는 일이 진짜 일이고, 이러한 정보와 일의 진척 그리고 일이 되어가는 시간 예측 결합, 비용 결합까지 정밀하고 정교하게 이뤄져야만 일로서 인수인계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그게 아닌 대부분의 일들은 규범집이나 수동적인 메뉴얼인데, 그게 가치가 얼마나 있을까? 스스로도 그게 가치가 없으니, 인수인계가 없는 것이고, 그러니 조직을 떠나기도 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스스로 쌓고 애착이 있는 진짜 일의 가치라면 제대로 알려줘서 본인의 남긴 그 흔적들이 계속 잘 되어야 본인도 뿌듯하지 않을까? 인수인계가 공중에 떠도는 애물단지가 되는 것은 떠나는 이도 일을 못하지만, 조직도 그러한 일근육을 시스템으로 구축하지 못한 탓이라고 봐야 할 거 같다.
착한근로인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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