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현타가 많이 찾아옵니다.(Feat.무기력증)
직장경력 8년차 30대 과장입니다.
최근에는 회사업무를 하면서도 금방 피곤함을 느끼고, 의욕도 크게 없습니다.
( 이직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대인관계도 원만합니다.)
물론 회사업무 하면 다들 비슷하실 것 같지만 무언가 큰 목표라는 게 점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업무도 적당선에서 타협보고, 데드라인만 맞춰서 일하는 스타일로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저에게 있어 최근 2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영끌로 아파트 매매, 자동차 구매, 고양이 키우기, 파트타임으로 박사과정 수료 등등
내년에는 박사학위 취득, 여친과의 결혼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빚에 허덕이면서 열심히 일도 하고 주말에 투잡고 해보고, 의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빚이라는 놈도 그냥 천천히 갚자는 마인드로 변해버렸죠.
그런데 내년에 계획되어 있는 학위취득이나, 결혼을 해도 이 무기력은 없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뭔가 삶의 활력이 필요한데 무엇이 있어야 활력이 생기고 의욕이 생길까요?
그리고 8년 전 어떤 40대 아저씨의 말이 문뜩 생각납니다.
“여기서 일해봐야 맨날 원장 눈치나 보고 비위나 맞춰야 하고 말이야…. 그냥 망하더라도 입에 풀칠하더라도 나 혼자 붕어빵 장사를 하는 게 속이 편할 것 같아.”
그 당시에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지금 단계에서 많은 공감이 됩니다.
회사를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번아웃은 더 심해질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최근에 살이 쪄서 그런가라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너무 배부른 생활이 지속되니까 의욕이 없는 것인지….
이 답답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매너리즘에 대한 고견에 대해 여쭤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