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인격이 중요하다" 후속] 왜 동료애가 필요한가?
회사생활에서 동료의인격이 중요하다는 글에 나름대로의 호응을 주셨습니다. 후속으로 왜 직장에 동료애가 필요한가?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프로입니다. 일터에서 누군가와의 감성적인 도움이나 동정을 구할만큼 그렇게 어린아이들은 아니지요.
그런데 왜 새삼스럽게 동료애가 필요하다고 말할까요?
많은분들이 경험해 보셨겠지만, 날로 경쟁이 격화되고 개인주의/이기주의가 만연하는 회사/직장에서 우리는 멘탈이 털려나가기가 십상입니다.
중요한 건 그 와중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정성어린 상담이나 특별히 친밀한 사담을 나눈다거나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런것들이 효과적이지도 않아요.
필요한 건, 아 내가 ~~~~ 점이 있어서 진짜 어렵다, 이게 나도 해볼라고 하는데 생각대로 안되네.. 이런 걸 말했을 때, 그냥 들어주고 아 그래? 최소 흠.. 힘들겠구만,, 잘해봐.. 이정도의 동료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숨이 턱턱막히도록 힘들고 답답할 때, 그냥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답답함 자체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죠.
그런데, 그런 말을 했을때 오히려 부족한 점을 힐난한다던지, 면박을 준다던지, 그걸 빌미로 또다른 핀잔을 준다던지.. 이렇게 되버리면.. 물론 뭐 그자체가 나쁘죠. 그런데 더 문제는, 그러면 내적인 고민을 이야기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불필요한 부담을 느끼고 에너지 낭비가 되는 것이죠. 그냥 말한마디 뱉어버리면 해소될 부담감이 말이에요.
그래서, 일터에서 진짜 필요한 건 서로의 고민을 말하고 들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 존중, 동료애라고 생각됩니다. 그 정도만 뒷받침이 되어도 좀 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상당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 하나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