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5년차입니다.
나름 인정도 받고 일도 보람있고 엄청 힘드냐 하면 그렇지도 않고.
근데 왜이리 월요일 아침만 되면 이 일을 하러가는 내가 나답게 느껴지지 않고
회사 가는게 두려운 기분마저 드는 걸까요.
사람 문제도 딱히 없습니다. 저한테 뭐라할 사람도 없고.. 제가 할 일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자신이 있어서 다 괜찮은데...
왜이리 실체없는 두려움이 드는 걸까요. 미래는 늘 막연하니 그 막연함에 대한 두려움이려나요.
덧. 월요일이 지나가다보면 두려움은 조금씩 옅어집니다.. 수요일 정도 되면 또 거뜬히 몸을 일으키고 집을 나서요.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