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는게 맞을까요?
21년차 직장인입니다.
대학생때 아르바이트 왔던 곳에서 당시 과장님(현재 대표님)이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하신다기에 도와 드리다가 지금껏 일하고 있습니다.
당시 업체는 매출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현재 대표님이 인수를 하셨습니다.
조직생활을 해본적도 없고, 규모가 작다보니 체계도 없고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워야 했습니다.
시작은 대표님과 저뿐이었지만 현재 매출은 15배, 인원은 35명 내외정도로 크긴 했습니다.
바쁠때는 20시간씩 일했고, 납기 맞춘다고 먹는 시간 자는시간 줄여가며 일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더이상 성장의 동력도 없고, 희망도 보이지 않길 시작했습니다.
4~5년전에 매출 최고점을 찍더니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 앉고 있습니다.
일이 특정 시점에 몰리다 보니 야근도 많은 편이라 요즘 젊은 친구들은 구하기도 힘들며, 52시간을 지켜주다 보니, 늘 군말 없이 해왔던 저만 야근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또한 후임으로 키우려고 뽑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열심히 하는 것 같아 힘을 실어줬는데 지금은 대표님한테 잘 보이려고 정치만 합니다.
업무 지시를 하면 사장 배만 부를텐데 왜 해야하냐.. 직원들이 불쌍하지 않냐면서 하지를 않습니다. 헌데 그 내용을 가지고 문서작업을 이쁘게 꾸며 대표님께 올려 드리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 친구의 문제는 또 있습니다.
A 여직원과 사귀다 B여직원으로 환승연예, 또 A여직원으로 갈아타 결혼 얘기 나오다 B 여직원과 다시 사귑니다.
그 친구는 과장이고, AB 여직원들은 대리인데 회사에서 뚱땡이라 부르고 공과사 구분이 전혀 안되는 상황입니다.
대표님은 영업을 ..내부운영은 제가 담당해 왔기에 대표님은 무슨 행동들을 하는지 상세히는 모르시며, 어떤 문제이던간에 해결보다는 자연스럽게 넘어가길 원하시는 성격이기에 문제 삼지 않으십니다.
문제는 과장과 A,B 이 친구들이 저를 험담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업무에서 배제되기 시작하고, 결재라인도 바뀌고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20년 충성한 세월이 억울하기도 하지만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이것저것 많은 일을 했지만 경력으로 인정 받을만한 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인사 총무 제작 개발... 작은회사에서 독학으로 하다보니.. 회사 내부에만 있다보니 인맥도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이곳에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데 처자식 생각하며 오늘도 혼자 우두커니 책상에 앉아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은 떠났는데, 매일 매일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