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팀장이 악의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내용도 들어보면 사소해서 이걸 지적하기도 참 애매한 내용들입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그 빈도가 너무 잦습니다.
회사 방침상 타 부서랑 협의해서 할 일을 본인 임의로 진행해놓고 '그 부서가 바쁜거 같아서 내가 진행했다.' (실제로는 제대로 된 협의도 안했더라고요) 라는 식이거나
현재 크게 업무가 많지 않은데도 되게 많은 것처럼 외부에 이야기해서 '저기 부서는 항상 바쁘다' 라는 인식을 심게 한다던지요.
하지만 영원한 거짓말은 없다고 점점 팀장의 거짓말은 꼬리가 밟히기 시작하더라고요. 재밌는 건 지적을 해도 절대 인정을 안합니다. 외부에서 지적하면 '제 말의 의도는~' 하며 말을 돌리고, 내부 팀원이 지적하면 '다 팀을 위해서 그런거다' 라며 일축해버립니다.
팀원 입장에서 솔직히 너무 싫습니다. 충분히 타 부서 협조해주면서 관계도 좋게 지내고 싶은데 자꾸 팀장이 저래버리니 '저희 부서는 늘 으르렁대는 부서' 라는 인식이 박혀버리게 되버렸으니까요.
실제로도 팀장은 타 부서랑 허구한날 싸우고, 가르치려들고 이러다가 와놓고 '이게 바로 소통이고, 팀을 위한거다' 이렇게 해버리니 저랑 후임 팀원들은 점점 팀장에 대한 신뢰도 사라지게 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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