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회사사람들 모두 똥 밟을뻔 했네요
7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출근하셨던 품질부서 부장님께서 어제까지 근무하시고 퇴사하셨더라구요
아침에 수출할 물건 챙기러 현장에 내려갔더니 안보이셨고 그만 뒀다고 하더라구요
현장분들이 하나같이 입에 담으시지도 못할 육두문자를 쏟아내시더라구요.
간략하게 추리자명
1. 영업부나 생산부서 직원들이 제품 제작 완료해서 검사요청하려고 하는 제품들이 많다는 이유로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하셨음
2. 일도 안하시고 어슬렁 거리시기만 하셨다고 함
3. 사흘전에 제가 수출할 제품 고객이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생산팀장님 통해서 부탁드렸는데 1시간 안에 할수 있는일을 반나절 되서 끝남
생산팀장님도 물어보시길래 아직안올라 왔고 내가 언제 완료되냐고 하니까 어이없어 했음
같이 계셨던 우리 전무님께서 뿔나셔서 현장에 내려가셨음 (우리 전무님:공장장님의 퇴사로 영업뿐만 아닌 생산까지 총괄중)
4. 이틀전 현장 쉬는시간에 현장 분들하고 친분 쌓고 인사드리려고 그 부장님한테 갔음
쉬는 시간이 끝났는데도 나를 붙잡고 이야기 했음 (나도 쉬는 시간 끝났는지 몰랐음)
나는 부랴부랴 사무실로 갔음
오늘 아침에 들은이야기로는 그날 본인이 나랑 이야기 한다는 핑계로 대놓고 땡땡이치고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는 핑계를 댔다고함
현장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나를 팔아먹고 호구 취급 하려든것 같음
이야기 들어보니 다들 똥 밟은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경력직 간부로 입사해도 아닌 사람은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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