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회사 / 안되는 회사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에 힘들다고 하는 스타트업이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되는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개인들도 그러합니다.
십여 개 회사를 최근 매년
십년 간의 창,중,대 직원으로써의 경험 후에
십년 동안 대표 또는 조력자로 방문 중 입니다.
여러번 언급 했었는데,
알게 모르게 개인사업, 법인사업, 프리, 용역, 알바도 즐기며 합니다.
현재는 4곳에서 업무 중 입니다.
제 제조업 경험은 16세 부터 입니다.
이제 30년이 되었네요.
과장을 좀 보태어
공장 주차장 만 봐도
사무실 입구 만 들어서도
잘되는 회사 / 안되는 회사 가 명확히 구분 됩니다.
적중률 99% 이지요.(1% 에디슨~ ㅎㅎㅎ)
“저기 3년 남았다” 하면 3년 후에 경매 나옵니다. ㅎㅎ
(쌍용차 거래하며 어음에 할인을 겪고
문 앞에서 여기 망한다 외치고 쳐다도 안봄)
주변에서 기업 전문 점쟁이 하라고 난리 이지요.
그런데 별 것 없습니다.
저는 주변을 꼼꼼히 보고
미팅 중에 주변 배경을 포함 한
상황을 크로키 합니다.
입구 부터 회의실로 가는 과정 중의
전체 도안도 머리에 두었다가
스케치를 대략 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건물 구석구석을 살피는 습성에서 시작되었고 어릴 때 부터 공장 관리는 구석을 잘 살피라고 배웠으며 군대에서도 무기고를 관리하면서 적재와 관리를 했기에 몸에 담겼습니다.
서두가 길죠? ㅎㅎ
끄는 재미도 있어야죠.
잘되는 회사는 청결 합니다.(이게 다!)
특히 핵심 인력의 자리가 깔끔 하지요.
그리고 주차장 관리 하시는 어른신도
친절하고 단정 하십니다.
(나간 전구등 하나 없다)
안되는 회사는 반대 이지요.
다른 것도 있는데 업무기밀? ㅎㅎ(농담)
기본 말입니다. 기본.
최근에 편하게 일 하는게 좋다고
반바지, 맨발에 슬립 신고 일하며
잘되는 회사 못 봤습니다.
잠깐 잘 되거나 잠깐 잘 되는 듯 할 뿐 입니다.
(이 문장에 대한 공격 많을 듯 한데,
곧 나타납니다. 이런 회사들 문 닫습니다)
게다가 책상 위에 너저분하게 서류들과
온갖 잡동사니들이 쌓여 있는 회사는
늘 항상 어렵다고 합니다.
이것은 개인도 그렇습니다.
똑같은 업무에도 항상 바쁘다고 하고
늦게까지 남아있고 일정에 항상 늦는다면
자리가 너저분하고 먼지 냄새도 납니다.
제 생각에 이유는?
주변 정리정돈 자체가
중요도를 두고서 순서를 체계화 하여서
시스템이 개인에게 장착 되어 있는 것이죠.
개인의 정리정돈이 잘 되는 이들은
업무를 하면서도 이러한 습성이 발휘되어
중요도와 시기별 관리가 잘 되며 업체 관리
및 인물 관리도 잘 된다는 것입니다.
(상황 판단도 빠르고 그 판단이 밀려도 나중에 보면 적중 함)
자기 자리 정리도 안되는 상황에서
업무 관리가 잘 될 수 없다는 것이죠.
개인의 정리정돈이 확장되어 기업을 볼 때,
회장실(최근 왠만하면 창업주 회장) 또는
사장실에서 미팅을 하면 책장에서 나타납니다.
회계 분기별로 꽂혀진 파일들과
업체별 납입증 등이 ㄱ~ㅎ 순으로
한눈에 찾을 수 있게 되어있는 곳을 방문하면
이곳은 분명히 건실하며 순매출이 늘어납니다.
(말씀 중에”거기어디였지? 하면서 장부 펼치면 바로 찾음)
정말 싸가지 없고 인간성 더러운 대표인데
항상 깔끔하고 자리 정리 잘되며
서류가 체계적으로 명함철도 관리 한다면
“망해라! 망해라” 해도 잘 됩니다.
사람 너무 좋고 만나고 싶은 사람 이지만
물건이 어디 있는지 세월아 네월아
“아~ 그냥 하나 사지 뭐~” 하는
사람 만 좋고 지저분한 대표는
늘 그자리 였지요.
(점점 더 산속으로~)
지난 해 말,
사람이 좋아서 가끔 도와주러 가는
캠핑카 업체는 너저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날 마다 미팅을 마치고
200평 공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소를 해주고 헤어질 때,
“대표님. 이러다가 불 납니다” 했는데,
2주 후에 주변 공장까지 전소 시키며
큰 화재로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청소 하라고 하라고 잔소리를 하는데도
할 일이 많다며 “이것 만 하고, 저것 만”
하는 모습을 직원들도 닮은 것이죠.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음식에 곰팡이가
피어있고 안죽는다며 나중에 치운다는 표현은 일을 열심히 하여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는 본인 생활 방식부터 개선해야
직원들도 따른다고 일침을 놓습니다.
“힘들다, 어렵다” 하는 스타트업들을
방문 해봅니다.
역시나 너저분 합니다.
말로는 “나름의 법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법칙이라서
기업의 시스템이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죠.
기업은 나름의 법칙이 아닌
누구나 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 것 입니다.
대기업이 대기업이 된 이유 이기도 하며
대기업 출신들이 스타트업에서 곤란을 겪거나
성과를 낼 수 없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대기업은
여전히 아직도 제품을 통째로 수입하여
로고 만 달리하여
자기들이 개발 한 마냥 판매를 합니다.
최근 초인류 기업이라고 하는 곳도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대기업은 잘 팔고 수익도 좋아서
직접 개발을 할 필요도 없다는 상황 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서 따라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죠.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흉내를 내다가
먼지가 소복하게 쌓이더니 사라지더군요.
저는 주변을 살펴서 지원을 해 줄 정도로
노후 준비가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정리하고 어느 나라든
투자 이민도 가능한 상황 입니다.
준비의 바탕은 늘 깔끔함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정장에 향수뿌리는 것이 아닌,
반바지 반팔 차림 이어도 청결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매년 기록한 다이어리를 창고에
추가하며 와인박스에 차곡차곡 쌓아두고서
필요 할 때 마다 담당자 및 업체를 즉시 찾습니다.
(저를 재수없다며 공격하는 대표들도 더러
있는데 아무리 공격해도 잘 삽니다. 깔끔!)
시스템.
체계.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이 되겠다며
엑싵을 외칩니다.
유니콘의 발은 진흙뻘 밭에 빠져 있을 지언정
뿔은 빛나고 털은 곱게 빗겨 있습니다.
출근해서 내 자리를 넌지시 보십시오.
한참을 말입니다.
당신의 앞날,
당신 회사의 미래 입니다.
(많이들 공격을 할 듯 한데요,
본인 집, 본인 책상, 본인 차 한번 보세요.
그 모습이 당신의 현재이고 미래 입니다.
성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청결 입니다.
어린시절 친구 중에 공부도 잘하고 학벌 좋은데 못사는 친구는 분명히 더럽습니다.
이와 반대로 공부는 못해도 깔끔했던 친구는 잘 살더군요. 나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