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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참기름 짜는 걸 볼줄이야
귀하게 자란 내가 참기름집 딸이랑 결혼했다가 처가집에 기계 설치한다고 가게 되었습니다. 참기름이 참깨가 기름이 되는 걸로만 알았지, 저렇게 볶아서 유압기에 넣고 짜내는지 몰랐네요. 부산 온천시장에서 40년째 참기름해요. 관심 있으시면 링크 드려요 https://m.smartstore.naver.com/chang-ryong_st
@(주)창녕상회
lv6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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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남편
안녕하세요. 아직 결혼 1년이 되지않은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전, 너무 바쁘고 정신없다보니 프로포즈같은건 굳이 안해도 된다고 남편에게 말했었고 그래서 서로 정말 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남편은 평소에도 프로포즈에 대해 부정적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제가 결혼날짜랑 생일이랑 며칠 차이나지 않는데요. 생일이 먼저있다보니 그거는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과한 것도 아니었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 + 손편지 + 꽃‘ 을 이야기했어요. 남편이 워낙 무던하다보니 일부러 직접적으로 알려주었던 건데… 결론은 당일 남편은 식사 장소도 정하지않고 빈손으로 퇴근하고 편지도 쓰지않았습니다. 다음날 미안했는지 컨버스 운동화(최근에 제가 본인에게 사준거랑 같은 모델..)와 조각케잌을 사왔더라구요. 솔직히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아닌.. 그냥 친구한테 할법한 선물이라 느껴졌어요. 조각케잌은 뭔가요 저 케잌 진짜 좋아하는데.. ㅋㅋ 여튼 고민한 흔적조차 느껴지지 않아서 기쁘지 않았고 펑펑 울며 보낸 최악의 생일이었어요. 중요한 것은 !! 제 생일이 이제 한 달이 채 남지않았습니다. 그 말은 곧 결혼기념일도 다가온다는 뜻입니다. 장난삼아서 그동안 ‘프로포즈라도 받아야겠으니, 내년 결혼기념일에 다시 해달라’ 이야기했었지만 계속 반응이 무반응이었어요. 제가 괜히 기대를 하면 작년처럼 또 크게 실망할까봐, 저 나름대로 배려한다고 그냥 결혼기념일과 생일을 같이 축하할겸 1박 2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숙소도 계획도 물론 제가 다 짰구요. 옆에서 보고있는데도 별로 관심없어하고 자기 할일을 하기 바빠보였습니다. 이제 숙소 예약도 해야하는데, 그래도 큰돈 나가니 남편도 보고 같이 결정해야겠다 싶어서 몇번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주중엔 바쁘니 주말에 보겠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일요일 저녁에 게임을 하고있길래 옆에 가서 숙소빨리 결정해야하니까 봐달라했더니, 시간이 늦었는데 지금 어떻게 보냐 궁시렁 대더니, 갑자기 피곤하다고 침대로 휙 가버리네요. 그러다보니, 작년 생일 사건도 생각나서 서운하고 속상함에 남편한테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남편은 그런 제게 ‘기념일이 그렇게 중요한거냐’고 반문 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처음하는 것도 아니고.. 꽃 한송이 편지 한 장 쓰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저는 제가 상처받고 실망하고 싶지않아서 나름대로 계획을 짜서 함께 좋은시간 보내려한건데.. 심지어 그거 없어도 좋으니 나와의 중요한 시간을 함께 계획하고 기대하며 준비해주는 걸 바라는게, 너무 큰 바람인가요? 다른 사람 프로포즈받은거나 선물받은거 인스타에 올라와서 보여주면, 비교하는거냐고 하면거 기분 나빠할 때도 많습니다. ‘너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다. 기대를 내려놔라’ ‘너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한거다. 지금 네 생일이 아직 되지도 않았는데 왜이러는거냐’ 이 말을 하는데, 솔직히 남편이 저한테 안심을 준 적이 없어서 나름의 부탁을 하는건데.. 오히려 이런 제가 이상한 것처럼 말하니 혼란스럽습니다. (준비 안한건 맞고 제가 뭐라고 하니 이제쯤 알아볼가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는 현재 냉전 상태에요. 만나서 이 이야기는 더이상 꺼내지않겠지만, 저보다 더 화나있는 남편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서로 애교도 많고 너무 사랑하는데, 이런 주제에는 유독 냉담하고 저에게 맞춰주지않는 태도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앞으로 그냥 이 부분은 제가 기대하지 않고 지내면 되는걸까요? + 저는 참고로 생일 기념일 이런걸 잘 챙기는 편이고, 가족들 생일도 주도적으로 챙깁니다. 물론 저는 가족들이 음력 생일에 제일 빠르다보니 가족 모두가 까먹고 잘 챙김받아 본 적은 없어요 사실 ㅎㅎ 앞으로 육아도 하면 나라는 존재는 더욱 희미해질텐데, 새로운 가족과는 생일이나 기념일은 꼭 챙기자는 생각을 가졌지만 남편이 그런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참 슬프네요. ——- (( (추가))) 어제 남편이 퇴근길에 꽃다발과 편지를 써왔습니다. 얼마나 감동인지 엉엉 눈물이 나더라구요. 서운함도 컸지만 고맙다고 계속 말해주고, 대화를 잘 이어나갔습니다. 숙소 예약도 무사히 했구요. 긴 편지는 아니었지만 진심이 담겨있다고 느껴졌네요.. 아직 생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좀 받았다고 마음이 풀리네요 ㅠㅠ 댓글 달아주신 것들 참고해서 당일은 기분 풀고 더 기대하지 않고 좋은 시간보내는거에만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퍼피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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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 물려주고 내 인생 조져놓은 우리 집구석 만행을 만천하에 소개합니다! (실화 100%)
제목 그대로입니다. 주작이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부모라는 인간들 때문에 몸도, 인생도, 가정도 다 망가져 버린 100% 실제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금 한창 일해야 할 나이인 40대 가장이고, 토끼 같은 자식까지 있는 3인 가족의 가장입니다. 하지만 아래 적어 내릴 개좆같은 가족들의 만행 때문에, 현재 중증 장애를 얻고 소득 활동이 전무해진 채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생계 위기를 겪고 있는 제 거지같은 가족의 기막힌 사연을 소개합니다. ​1. 유전병 물려주고 이식 약속까지 번복한 알코올 중독자놈. ​저는 지금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 질환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가 되어 매일 투석을 받으며 버티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이 부모라는 인간은 자식에게 유전병을 물려준 것도 모자라, 특히 부친이라는 놈은 신장을 이식해 주겠다고 본인이 먼저 약속해 놓고는 술을 못 끊어서 그 약속을 번복했습니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술은 술이 아니라 음식"이랍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나 부성애가 있다면, 지 때문에 몸이 망가져 죽어가는 자식 앞에서 저딴 소리는 못 합니다. 알코올에 미쳐 자식 인생을 도륙 낸 인간입니다. ​2. 아들 목숨과 생계보다 자기 재산이 먼저인 인간! ​몸이 완전히 망가져 소득이 끊기자 저희 3인 가족은 당장 먹고살 길 없는 생계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국가에서 중증 장애인 투석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제도가 있어서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친이라는 인간은 신청 과정에서 자기 재산이 노출될까 봐 행정 절차를 극구 거부하였습니다. 자식은 유전병으로 피를 말리며 죽어가고, 그 자식의 처자식까지 길거리로 나앉게 생겼는데 내 돈 한 푼 들키는 게 더 무서운 게 부모 맞습니까? 악마가 따로 없습니다. ​3.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동생새끼 ​저는 당장 내일 먹고살 걱정에 내 생일이 언제인지도 잊고 사는데, 이 철없는 동생 놈은 지 생일날 제가 지를 초대 안 했다고 혼자 삐졌고, 그러면서 앞으로 본인 집에도 저를 초대 안 하겠다네요. 서로 나이 먹어가는 처지에, 형이 유전병으로 투석 받으며 굶어 죽어가는 건 안중에도 없고 혼자 유치한 자존심 싸움이나 하고 있는 꼴을 보면 정이 확 떨어집니다. ​4. 핸드폰 가족결합 자리 양보도 거부하면서 뒤로 만 원씩 주며 생색내는 인간 ​지금 현재 핸드폰 요금 가족 결합 할인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손녀딸(제 자식) 요금 할인 좀 받게 하려고 어머니 본인을 결합에서 빼고, 그 자리에 손녀딸을 새로 넣겠다 고 했습니다. 본인 돈 더 내라는 것도 아니고 자리만 바꿔달라는 건데, 지 핸드폰 요금 많이 나온다고 손녀딸 결합을 기를 쓰고 거부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나중에 월 1만 원씩 매달 애비놈 몰래 챙겨주겠답니다. (당연히 저는 말같지도 않은 제안이라 씹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 당장 생계가 위태로운 자식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지가 대단한 은혜라도 베푸는 척 생색내는 꼴을 보면 소름이 돋습니다. ​부모라는 인간들이 유전병으로 몸을 망쳐놓은 것도 모자라, 최소한의 생존 줄(이식, 의료비 지원)까지 전부 지들 이기심으로 다 끊어놓았습니다.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과 이 개좆같은 가족들에 대한 분노 때문에 매일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핏줄이라는 족쇄 때문에 끊어내지도 못하고 저처럼 인생을 저당 잡힌 채 고통받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 글 보고 "이런 지옥 같은 상황에서도 버티는 40대 가장이 있구나" 하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때문에 인생이 조져지고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들, 다들 진심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 리멤버 회원여러분 국회에 정식으로 [국민동의청원]을 등록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본인 인증 후 '동의' 한 번만 꼭 눌러주시기를 간곡히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딱 1초만 시간을 내어 힘을 보태주십시오. 비정한 행정 편의주의가 끝나고 제도가 바뀔 수 있도록, 이 글을 더 많은 곳, 다양한 커뮤니티와 SNS에 널리 공유해 주시기를 피눈물로 호소드립니다. 여러분의 클릭 한 번과 공유가 벼랑 끝에 선 세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하러 가기: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registered/5251AFBC67D06B20E064ECE7A7064E8B
머든지다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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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매사 짜증을 어떻세 해석할까요[남자분들 궁금합니다]
남편이 말이 곱지 않고[욕하거나 하는 건 아닌데 되게 신경질이나 탓하는 게 많은 편]인데요 암튼 결론 부터 말하자면 저는 직장인이고 남편은 주부라고 집에 있눔 상황인데 남편이 주부로서 하는 일은 청소기 밀기랑 설거지 쌀밥 앉혀놓는게 전부다보니 제가 좀 버거운 상황이예요. 사실 집안일의 기획 부터 대소사 그 외 집안의 여러일은 다 제것이니 퇴근하면 뭐 잠들때까지 바쁩니다.[다둥이집] 이런일로 다투다 냉전있었고 몇개월 만에 남편이랑 한참 전 부터 약속된 일이 있어서 겨우 서로 대화를 시작해서 같이 그 일을 하는데 짜증과 신경질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마음속 주차자리에 차를 안 세우면 신경질 운전하다가 길 모르겠어서 머뭇거리면 짜증 등등 제가 만만한 걸까요 수개월 서로 말하지 않았으면 저는 좀 조심할고 같고 저는 그래서 대답만 해요 왜냐면 좀만 말하면 또 언성 높아질까봐 내가 참 꼴보기 싫은가보다 싶어요 어찌보면 본인 입장에서는 진짜 대화를 튼거고 저는 최소한 이전의 일에 대해 사과라도 받고 싶은데 왜 집안일로 다투면 결론은 제가 말을 심하게 한거로 사과는 늘 제가 하고 마칠까요. 그러니 저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네요.ㅎㅎ 생각해 보니 남편은 요령도 좋아요 왜냐면 제가 집안일로 잔소리하면 아예 자기 일 하고 아무 말도 대답도안해서 결국 제가 답좀 하라고 닦달하는데 닦달이 잘못한게 되어서 제가 사과하고끝나거든요 ㅋㅋㅋ 하루종일 취미생활로 청소 못하는 날도 수두룩한데 ㅋㅋㅋ 잘못은 늘 제가 한 이 상황이 웃음이 납니다.
뼈를 갈아서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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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집 문제 조언 추천 태클 모두 환영입니다
신혼집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아 조언을 얻어보고자 글 씁니다. 둘중 어떤게 좋을지. 앞으로 내다보았을 때 어떤게 득이될지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젊은 20대 커플이고 2-3년 내 자녀계획 있습니다.) 1. 23평 구축 부분인테리어 입주 > 노대출 > 부모님 보유 자가 > 인테리어 예산 약 2,000만원 (부분 인테리어) > 전세금 묶임 > 경제적 자유도 낮음 > 출산 시점 이사 예정 > 빠르게 돈 모을 수 있음 2. 20평대 구축 아파트 매매 > 대출 부담 > 부분 인테리어 예정(평단가 비슷한 수준으로) > 출산 시점 이사 미예정 > 비교적 돈 모으는 속도 느려짐
착한아이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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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농담이 너무 싫어요
남편이 원래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자꾸 정떨어지는 말을 해요 ㅠ 저희는 잘 싸우지도 않고 사이도 좋은 편인데 왜 그렇게 밖에 나가서는 불행한 척을하는지 모르겠어요. 경제권도 각자 관리해서 돈가지고 쪼거나 통제한적도 없거든요? 근데 자꾸 결혼한다는 동생들 앞에서 형을 보고도 결혼하고 싶냐? 다시 생각해봐라 이러고.. 곧 결혼한다는 겹지인 앞에서도 제가 옆에 빤히 있는데 “지금이 마지막 행복일 거다” 이러는데 진짜... 다들 웃는데 저 혼자 바보 되는 기분이더라고요. 옆에 있는 제가 뭐가 되나요? 제가 표정 안 좋은게 보였는지 형수님 같은 분이면 결혼할 만하죠~ 라고 좋게 말해주셨는데 남편이 손사레를 치면서 속지마라~ 집에 들어가면.. 어후 이러는데… 왜 자꾸 저를 나쁜사람으로 만드는걸까요? 그런 농담 재미도 없으니까 자꾸 밖에서 우리 결혼생활 깎아내리지 말라고 해도 유부남들은 다 이렇다고 장난을 다큐로 받지 말라고 그러네요. 아무리 그래도 농담도 자꾸 뱉으면 진짜가 된다는데.. 저랑 하는 결혼 생활이 그렇게 불행한가? 싶은 생각까지 들고요. 남자들은 와이프 앞에서 이 정도로 농담 하는게 흔한 건가요?
손가락똑똑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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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은 다르네요
결혼 소식을 전했을 때 주변에서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진짜네요 선배님들... 저희는 장거리 연애였어서 연애 때 참 힘들었어요. 서울-부산 커플이라.. 연애 때는 늘 격주 주말이나 기념일에만 만났어요. 싸웠을때도 얼굴보고 얘기를 못하니까 그 주 내내 우울했고요 아플때, 힘들때도 옆에 못 있어주니까 서로 답답하고... 연애 시절에 남편이 하도 답답해서 택시타고 서울 가고 싶었대요. 택시비 찍어봤더니 40만원 나왔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고 하니까 한달에 자주 봐야 4~5번 만났었는데 맨날 붙어있으면 질려버리지 않을까? 하며 오히려 걱정했었는데요. 통화로 기본 2~3시간동안 떠들던 수다쟁이 둘이라서 그런지 맨날 붙어있어도 지겹지가 않네요 ㅎㅎ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지하철 역이 있거든요. 남편이 저보다 퇴근시간이 늦는데, 저는 집에서 기다리다가 남편 퇴근할 시간 맞춰서 역 앞으로 산책 가요. 저 혼자 퇴근할때는 역에서 버스 타고 가는데, 남편 데리러 갈때는 버스 안 타고 둘이 수다떨면서 산책하듯이 집에 가요. 마트 쓱 들러서 마감세일 하는 우유나 고기 같은거 사들고 덜렁덜렁 걸어오는 그 길이 그렇게 재밌네요. 참고로 결혼 한달차입니다...ㅋㅋㅋ 언젠가는 콩깍지 벗겨지고 피 터지게 싸우는 날들도 오겠죠? 하지만 지금은 살면서 처음 느끼는 안정감과 행복이 연애 때보다 훠어어얼씬 좋네요!
그르그르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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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불쌍해요...
늦은 밤... 남편이 자다가 또 악몽을 꾸는지 식은땀을 흘리며 뒤척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 글을 적어봅니다. 제 남편은 평소엔 참 다정하고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사실 어릴 적부터 가족들 때문에 정말 말도 못 할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랐어요. 남편의 얘기이니 상세히 적진 못하지만 형제와의 차별, 가스라이팅, 폭언에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았으면서 남편 취업 후엔 atm 취급... 그 돈들은 전부 형의 사업자금과 부모 빚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저와 결혼할 즈음에서야 시댁과는 완전히 연을 끊었구요. 남들은 손절하면 속 시원할 거라고 하지만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 남편은 매일 밤 피눈물을 흘렸고 저는 옆에서 그저 안아주는 것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이제는 물리적으로 완전히 단절되었으니 우리 둘이서 보란 듯이 행복하게 살면 될 줄 알았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남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그 시절의 상처가 곪은 채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명절이나 어버이날처럼 가족 행사가 있는 달이면 눈에 띄게 우울해하고, 예능 같은 곳에서 화목한 부모 자식 모습만 나와도 표정이 굳고... 가끔 술을 마시면 부모를 버린 내가 나쁜 놈이라며 남들이 듣기엔 말도 안 되는 자책을 하면서 웁니다. 머리로는 부모와 연을 끊은 게 숨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는 걸 알면서도 가슴 깊은 곳에서는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어린아이가 여전히 웅크리고 울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가엾고 불쌍해요. 제가 옆에서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저희 친정 부모님이 친아들처럼 따뜻하게 품어주려 노력하셔도... 남편의 마음속에는 타인이 채워줄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있는 것 같아 때로는 무력한 기분이 드네요... 남편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결혼했는데, 저 깊은 트라우마를 제가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혹시 가정사로 깊은 상처가 있으셨던 분들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시나요? 따뜻한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메아리치다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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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아파트 볼모로 애 이름 강요하는 부모님
아내와 이야기하다가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아서 다수의 의견을 묻기 위해 글 씁니다. 얼마전에 진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이 생겼습니다ㅠㅠ 내가 아빠가 되다니ㅠㅠㅠ 아내와 서로 생각해둔 이름이 있었어서 그걸로 이름을 지으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이 워낙 옛날분들이셔서(제가 좀 많이 늦둥입니다) 미신을 좀 믿으시는데요. 절에서 애 이름을 받아오셨다고 그 이름으로 꼭 해야 한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야 애도 우리도 우리 집안도 잘 풀린다고... 그래도 우리가 생각해놓은 이름이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당신들이 받아오신 이름으로 하면 아파트를 증여해주시겠다는 거예요. 지금 세 놓고 계셔서 부모님 생활비가 거기서 나오고 있는데 어쩌시려고요 하니까 죽을 날까지 쓸 돈은 있다시면서 우리 집안 잘 되게 할 아인데 떠돌아다니지 말고 한 집에서 잘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근데 그 이름으로 안하면 당신들 돌아가실 때까지 아파트는 생각하지 말라시네요. 돌아가실 때도 어떨지 모른다고... 웬만하면 그렇게 할텐데 사실은 이름이 좀 많이 촌스럽고 웃깁니다. 여기다가 정확하게 쓸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방국봉같은 이름이요. 아들이라 뭐 어때 싶긴 한데 아내가 결사반대합니다. 요즘 애들 얼마나 영악한데 놀림 받을 게 뻔한 이름을 지어주는 게 말이 되냐고. 제 입장은 이름이야 나중에 개명해도 되는 거고, 우리는 애칭으로 부르는 게 어떠냐. 당장 10억이 넘는 아파트가 생기는데 이름이 대수냐. 애 출발선이 달라지는 거 아니냐. 아내 입장은 학교 갈 나이 되면 놀림 받을 게 뻔하다. 애 정체성이 달려있는 문제다. 아파트 가지고 협박하시는 거 너무 하신 거 아니냐. 나는 그냥 전세 살아도 된다 애가 상처 받을 일을 안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입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들이라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눼눼알았슈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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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닮은 아기 낳는 법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곧 자녀계획이 있는데요. 첫 딸은 아빠 닮는다 해서 안심이긴 한데 첫 아들은 엄마 닮는다 해서 걱정이네요 남편이 객관적으로 미남이고 성격도 참 순둥순둥하거든요...... 인격적으로든 뭐든 저또한 닮고 싶은 점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비과학적이고 멍청한 소리긴 하지만 미래 2세가 딸이든 아들이든 남편쪽을 더 닮게 하는 법 없을까요? 주술적인 거라도... 간절합니다ㅠ
뚜루뚜루두룹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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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한테 화난걸까요?
지난 주말 친한 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라 간단하게 청모도 했구요. 친구랑 1대1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랑 꼭 오라길래 같이 가서 사진도 찍고 플라워샤워도 부탁하길래 신부측에서는 저와 제 남자친구가 함께 해줬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끝나구 연락이 없습니다 ㅠㅠ 제가 결혼식때 찍은 사진 보내며 축하한다 했지만 돌아오는건 고맙다라는 짧은 답장 뿐이었고 더 이상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습니다. 신혼 여행중이라 바쁘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문득 제게 서운한게 있는지 싶어서 의견 구합니다. 제가 추측하는건 1. 나름 호텔식이고 청모도 했는데 남자친구와 둘이가서 축의를 20만 했다. 이건 혼자 갔어도 20했을 돈입니다... 2. 플라워샤워나 신부 대기실 사진 등 뭔가의 상황에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3. 기타 저는 1번이 가장 유력한 후보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친한 친구들이 결혼한 뒤 와줘서 고맙다는 복붙 카톡 혹은 따로 단톡방에 고맙다는 이야기를 따로 들었던 터라 지금 상황이 낯섭니다...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걸까요? ㅠ 아님 제가 고맙다는 연락을 받는걸 기대하는게 오바스럽고 예민한걸까요?
한장이상이목표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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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자는데 남편이 갑자기.. ㅠㅠ
남편이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택배 배달일을 시작했어요. 초보라서 아직 구역도 낯설고 요즘 물량도 많아서 맨날 파김치가 돼서 들어와요. 몸이 고되니까 성질도 어찌나 드러워졌는지 집에만 오면 온갖 신경질에 짜증을 내요. 어제는 저도 퇴근하고 힘든데 힘 나게 해주고 싶어서 계란말이까지 부쳐서 이쁘게 상을 차려놨어요. 근데 피곤해서 안먹는다고 휙 들어가버리는거예요 ㅡㅡ 저도 말도 섞기 싫어서 방에 들어가서 누워버렸어요. 그렇게 잘 자고 있는데 새벽에 갑자기..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예요 깨보니까 남편이 제 종아리를 주무르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자기 전에 인스타 보다가.. 와이프 사별하고 후회하는 남자의 글을 봤대요. 그 새벽에 제 생각이 나서 통곡을 하다가 오늘 자기가 한 행동이 너무 후회돼서 제 자는 얼굴이라도 보러 왔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울지말고 있을때 지금 잘해!! 하고 껴안고 자는데 저도 남편 몰래 눈물 쬐끔 흘렸어요ㅋㅋㅋ 밉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진심을 보여주니까 또 금방 풀어지네요.. 오늘도 고생하고 있을거 생각하니까 안쓰러워집니다ㅠㅠ
버터플랑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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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모(청첩모임) 반대 운동 커뮤니티원 모집
돈 쓰기 싫어서 이러는 거 절대 아닙니다. 결혼하면 원래 돈 깨지는 거 압니다. 근데 진짜 궁금함. 도대체 누가 예식 몇 달 남겨두고 사람 100명 가까이 일일이 만나서 밥 사고 술 사는 문화를 만든 건가요? 그리고 누가 그걸 “청모”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포장했는지. 요즘은 식대 10만원 시대라 “받은 만큼 더 해야지~” 분위기까지 생김. 이게 또 하객 입장에서 부담 아니냐고 결국 예비부부 입장에서는 돈 갈리고/ 체력 갈리고/ 시간 갈리고/ 다이어트 멘탈 갈리고/직장인 주말 삭제됨 평일엔 회사 다니고 주말엔 청모 돌고 다음날 붓기 빼려고 샐러드 먹으면서 미친 듯이 운동 하다 또 다른 청모 감. 진짜 이게 정상인가 싶음. 솔직히 결혼식도 1시간 만에 끝나는 상징 소비 도 너무 아닌거 같음. 차라리 결혼식 하루에 다 같이 만나고 진짜 축하하고 애프터파티 크게 하는 문화가 훨씬 합리적이지 않나요? 청모 없애고 “결혼식 + 애프터파티” 문화로 갑시다. 예식 30일 남은 예신 청모 + 다이어트 + 회사 병행하다가 진심 정신 붕괴 직전이라 씁니다. 공감하면 like 하나씩만… 그리고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다들 청모 몇 번까지 해보셨나요?
진짜맞는소리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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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PC방
40대 중후반이고 군대 제대하고 21살때부터 쉬지않고 일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연봉8천정도) 술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정도 특별한경우(가족모임이나 회식등) 아니면 안먹습니다. 대신 스트레스 해소할겸 PC방에 일주일에 2~3번정도 갑니다. 와이프는 자기랑 같이 안있어 준다고 상당히 싫어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얼마전부터는 와이프가 PC방 갈꺼면 저녁먹고 설거지 다 해놓고 나가라고 해서 요즘은 설거지 다 해놓고 갑니다.
Balhae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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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수영선생
안녕하세요 한국과 시차가 많이나지않는 국가에서 일때문에 2년째 살고있습니다. 밤에 자다가 (한국시간 월요일 00:30경) 와이프 보이스톡이 울려서 받으라고했습니다. 해외살다보니 밤중에 오는 전화는 좋지않은 일들이 많아서 거의 바로 깨어 받게됩니다.. 알고보니 전화당사자는 한국에서 와이프 수영가르쳤던 수영선생이더라구요. 회식하다가 와이프이름이 나왔다가 안부차 연락한거같다고 저번에도 그랬다며 와이프는 대수롭지않게여기는데 저는 화가 가시지를 않네요.. 와이프가 오랫동안 잘 따르던 선생님이긴하지만 저는 본적이 없기도합니다. 1. 직장인이라 월요일 출근인거 알면서 일요일밤에 왜 전화를 할 뿐더러 2. 가정이 있는 엄연한 이성인데 굳이 밤늦게 전화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제대로 짚고 넘어가고싶은데 와이프는 선생님이라 싫은소리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합니다. 전 제가 직접 전화기들고 정신있는 사람인지 묻고싶은데.. 이 방법은 감정적인거같고.. 현명하게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ㅠ
파리목슘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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