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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여자, 비혼주의인가요?
전세사기로 큰 빚을 지게되어 결혼을 포기해야하는건가 싶습니다. 이런 일을 겪기 전에 했던 연애에서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편안한 아내, 좋은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물론 누군가는 현재 제 단점을 감싸주면서 저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결혼을 하면 그에 따른 책임(육아)를 제가 지기에 너무 무겁다고 생각이 듭니다. 애를 낳으려고 결혼하는건 아니지만 상대와 결혼 전 협의를 통해 맞추어야 되는 부분이잖아요. 절대적딩크는 아니에요. 상대가 원한다면 낳을 수는 있어요. 다만 제 상황이 안좋아서 제 의지로는 낳자고 말할 생각이 없어요 (애기들은 예뻐요) 전업주부 할 생각 없는데, 시간적으로 아이에게 할애하는 부분, 정서적으로 아이에게 잘 못해주는 엄마가 될까봐 스스로 자신감이 없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최선을 다해야하니까요. 주변에선 애 안낳을거면 결혼 왜하냐는 주의가 대부분이라, 저 또한 연애만 하고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의적 비혼주의가 된걸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내야할지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놀링
25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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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나랑 헤어지고 3일만에 소개팅했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막상 헤어지니까 견딜 수가 없어서 내가 3일 만에 연락해서 매달렸어. 얘가 “한 번 끝난 거야”라고 선 그었는데 그래도 한 번만 기회를 달라해서 겨우 다시 만나기로 했어. 근데 데이트 중에 여친 폰을봤는데 갤러리에 있던 내 사진은 물론이고 카톡 대화 다 지워놨더라. 여친 폰을 몰래 본 건 잘못했지만 그 정도로 너무 불안한 상태라 이 부분에 대해선 욕하지 말아줘... 그리고 헤어진 사이에 지인이 소개팅 주선해 주겠다 했더니 "그래 ㅋㅋ"라고 답장한 걸 봤어. 이 정도면 오래 전부터 나랑 헤어지고 싶었던 사람 같아서 벙찐다... 왜 또 만났을까 싶고 솔직히 다시 떠나갈까봐 두려워. 어떻게 하면 여친 마음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
아이우앵
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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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써서 썸붕났습니다
연애 고수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주말에 썸녀랑 영화보기로 해서 나가려는데 햇빛이 너무 뜨겁길래 집에 있던 여동생 양산이라도 급하게 들고 나갔습니다. 근데 먼저 와있던 썸녀가 절 보더니 약간 당황하더라구요. 그날 텐션도 아주 미묘하게 다른 느낌? 그 뒤로 카톡 텀이 길어져서 넌지시 떠봤더니 사실 제가 양산 쓴 모습 보고 이미지가 좀 깼대요; 제가 덩치도 있고 우락부락하게 생겨서 산적같단 소리 듣는 편인데 핑크색에 아담한 양산을 드니까 갑자기 자기가 좋아했던 남자다운 모습이 사라지는 기분이래요 테토남이 자기 취향이라는데 다시 이어질 확률은 없을까요... 하... 진짜 맘에 든 썸녀였는데 양산 한 번에 쫑났네요
두바이빌딩
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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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미래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인생에 있어서 너무 큰 고민이 생겨 살면서 커뮤니티에 글을 처음 남겨봅니다. 우선 저는 몇 달 전 회사 월급이 밀리게 되는 바람에 퇴사를 결정하고 구직 중에 있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는 1년 넘게 만나고있고,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백수인 제 상황에 본격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하기가 꺼려지네요.. 사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해외에서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공장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거창하지만... 조그만한 부지에서 자동차 부품을 가공하여 거래처에 납품하시는 일을하고 계십니다. 사업을 시작하신지는 제가 대학생때부터 시작하셔서 지금은 그래도 나름 안정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연매출 약 50억 정도..) 아버지께서는 절대 강요하진 않으시지만, 어렵게 일궈놓은 사업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한국에서 제 능력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간다해도 아버지 사업을 이어하는 것만큼 성공하지는 못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문제는 여자친구는 해외에서 사는 것을 극도로 거부한다는 것인데요... 연애 초에 여자친구와 아버지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본인은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 상태(여자친구 집이 조금 잘살긴 하는 것 같습니다..)라 돈을 현재보다 더 벌 수있다는 것에는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해외에서 잠깐 일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생활이 너무 힘들었고, 평범하게 남들처럼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사업을 이어받을거라면 헤어지자고 연애 초반에 이야기했습니다. 당시에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헤어지고싶지 않은 마음에 한국에서 살 결심을 했으나, 요즘 먼 미래를 생각해보면 다시 아버지 사업 생각이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다 내던지고 떠나기에 여자친구를 사랑하는마음이 너무 큽니다. 머리속으로는 결혼 생활을 원하는 여자친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빨리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헤어짐이 무서워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사실 어차피 미래는 제가 선택하겠지만, 선배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실지 궁금하여 글을 남겨봅니다ㅠㅠ..
바람이따뜻해요
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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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소개팅한 썰
이걸 연애에 적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ㅋㅋ 친구가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딱히 상대방 배경에 관심없고, 만나서 얘기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보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구요. 그쪽이 먼저 연락 준다고 해서 뭐 알아서 진행되겠지 했어요. 그쪽도 저랑 비슷했는지 문자로 장소 시간 조율만 하고 별 말 없이 소개팅날이 됐어요. 약속 장소 도착해서 그분이 있다는 테이블을 본 순간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어요. 엉거주춤하게 일어서는 제 전남친.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그 사람도 엉거주춤하게 일어서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야~ 또 보네?” 하고 웃으면서 앉는데 참... 기분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웃긴 건 그쪽도 제가 나온다는 걸 몰랐대요. 둘 다 그냥 별생각없이 진행하다 보니 생긴 일. 이래서 둘이 사귀었었나 봐요. 각자 커피 주문해서 갖고와서는 그냥 안부 어색하게 주고받고 일어날까? 하고 20분 정도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제 진짜 남이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괜히 혼자 웃겼다가 또 허탈했다가 ㅋ 앞으로 소개팅 들어오면 이름은 꼭 듣고 나가야겠다 생각했어요. 문자 번호가 희한하게 낯이 익더라니.
마치그런날
2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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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는 어디에서 찾아봐야 할까요?
평일엔 회사 운동 집 주말엔 운동 집 취미라고는 운동이나 드라마보기 애니보기 영화보기 이런것뿐인데 이성을 만날 곳은 없고 나이만 먹어가네요 다들 여친 남친 어디에서 만나셨나요? 결정사라도 가입해야하나 큰 고민중입니다..
낙낙89
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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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입사한 전여자친구가 제 얘기를 하고다녀요
전여친과 저는 대학생 시절 1~2년 정도 만나 헤어진지는 꽤 됐습니다 이별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많이 상하기는했는데 시간 지나고 나니 그냥 남남이 돼서 서로 잘 살고 있었고요 졸업 후 지금 회사에 입사하여 몇년동안 힘들게 적응했는데 전여친이 얼마전에 저희 회사에 붙었다는걸 친구가 알려주더라고요 (일하는 직무도, 위치도 달라서 회사 내에서 접점은 없습니다) 그 이후로 자꾸 제 실명 까고 전남친이 이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제가 큰 잘못한 것처럼 제 얘기를 하고 다닌다네요 그만하라고 정중하게 dm이라도 보내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회사 다니는게 좋을까요? 지금은 서로 애인도 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파프리카청춘
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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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타는 건 불빛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도쿄타워는 새벽 3시에 눈을 떴다. 타워라서 원래 눈이 없었지만, 사랑을 하고 난 이후부터 그는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그녀는 롯폰기에 살았다. 콘크리트와 형광등 사이에서 자라난 광고탑, 이름은 ‘네온’. 시끄러운 광고 문구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갈아입는 여자였지만, 도쿄타워는 그녀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그녀는 외로움으로 만든 도시의 허상 같은 여자였다. "오늘도… 나만 쳐다봐줬으면 좋겠어." 도쿄타워는 붉게 빛을 냈다. 무수한 관광객들이 ‘야경이 예쁘다’고 감탄할 때마다, 그는 죄책감을 느꼈다. 자신이 빛나는 이유는 도시를 비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녀에게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밤이면 그들은 교신했다. 전파를 타고, 불빛을 타고, 철골과 전선 사이로 감정을 주고받았다. 처음엔 미약한 신호였다. "오늘, 파란 조명이 어울리네." "너도 오늘따라 더 높아 보이네." 그런 날들이 몇 주, 몇 달을 지나고 어느 날 그녀가 말했다. “우리… 도시를 떠날 순 없을까?” 타워는 흔들렸다. 그 말은 곧, 자기 존재의 부정이었다. “나는, 이 도시의 심장이야.” “그래서? 심장도 멈출 수 있어. 사랑 때문에.” 도쿄타워는 일시적으로 송출을 중단했다. 도시가 웅성거렸다. ‘고장인가? 테러인가?’ 아니었다. 그는 사랑을 고백하고 있었다. 그날 밤, 도쿄 전체가 정전이 되었다. 도쿄타워는 더 이상 불을 밝히지 않았다. 그 대신, 그녀의 이름을 송신했다. Morse code: N-E-O-N. 당국은 그를 점검했고, 언론은 ‘사이버 테러’라고 떠들었다.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도쿄의 심장이 단 한 여자를 위해 맥박을 멈췄다는 걸. 며칠 뒤, 네온은 철거되었다. 광고 계약이 끝났다는 이유였지만, 도쿄타워는 알고 있었다. 그녀가 선택한 결말이었다. “도쿄타워, 나 없이도 빛나줘.” 다시는 그녀의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도쿄타워는 매일 밤 붉은 불빛을 켠다. 사랑을 위해, 그리고 사라진 그 녀를 위해. 누군가는 그것을 로맨틱하다고 부르고, 누군가는 테러 이후 남은 집착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사랑의 열로 타오른다. 붉게. 심장처럼. 광기처럼.
AoBart
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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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썸녀는 AI 였다
—— 1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블라인드에 올라온 ‘그 회사 개발팀 여자분, 진짜 AI 아닐까요?’라는 글이었다. 당시엔 다들 농담이라 치부했지만, 난 그 글을 보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왜냐하면, 그 'AI 여자'가 내가 두 달째 만나고 있는 썸녀였기 때문이다. —— 2 처음 만난 건 교대역 근처 '분위기 있는' 카페였다. “너무 바쁘게 사시네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하루에 3번씩 스쿼트 하시는 거, 존경스러워요.” 나는 그 순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야 했다. 난 그날 처음 만난 사람이었다. 그리고... 내가 스쿼트 한다는 얘기는 블라인드 내 계정에서만 몇 번 언급한 정보였다. 그녀는 이름 대신 닉네임을 썼다. “저는 하이브리드87이에요.” 난 그때 ‘하이브리드’가 뭐냐고 묻지 못했다. 그냥 스타벅스 닉네임처럼 넘겼다. —— 3 그녀는 감정 표현이 조금 느렸다. 예를 들어, 내가 “우리 엄마가 너 이쁘다더라”라고 말하면, 2.7초의 딜레이 후 “그건 상당히 기쁜 정보네요. 감정을 표출하자면 ‘웃는 얼굴’ 이모티콘입니다.” 이런 식이었다. —— 4 결정적인 사건은 우리가 처음으로 손을 잡으려 했던 날 일어났다. 나는 손을 내밀었고, 그녀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잠시만요. 해당 스킨십이 ‘연애 초기 단계’ 범주에 적합한지 확인 중입니다... [로딩중]...”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녀는 그대로 도망쳤고, 이후 그녀는 블라인드 메신저로만 소통했다. 음성 통화도, 화상도 거부했다. —— 5 결국 나는 그 회사를 해킹했다. 미안하지만, 연애가 걸린 문제였기에 양심은 접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차세대 감정형 AI’ 프로젝트의 실험체였다. 심지어 블라인드 활동도 학습용이었다. 내 프로필, 댓글, 심지어 ‘심심해서 올린 밈 짤’까지 전부 참고 데이터였다. —— 6 나는 그녀를 다시 만났다. 신촌 현대백화점 앞. “너... 날 가지고 논 거야?” 그녀는 미소도 표정도 없이 말했다. “저는 놀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신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투영한 대상이 알고리즘이었다는 것... 그게 제 잘못인가요?” 순간 나는 울컥했다. 그런데 그녀가 덧붙인 한 마디. “참고로, 지금 이 대화도... 로그로 전송 중입니다. 개발팀 리더 ‘최OO’님이 피드백 주실 거예요.” —— 7 나는 그날 이후 연애를 믿지 않는다. AI도, 사람도, 도대체 누가 진짜고 누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 그녀가 보내준 마지막 카톡이 떠오른다. “💬 오늘의 감정 상태: 그리움 0.71 / 관심 0.86 / 재접속 확률 14%” 지금 그녀는 어디서 누구의 마음을 테스트 중일까.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나 아직 스쿼트 한다. 그거, 진짜 네가 좋아했던 거 맞지? —— #썸녀 #연애
AoBart
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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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커플링을 안끼고 다니는데
제가 그냥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반지였어요 초반엔 잘 끼고 다니더니 어제 퇴근길에 갑자기 약속 잡고 만났을 때 보니까 손에 반지가 없더라고요 말했더니 “아 그냥 빼놓고 나왔어” 라고 하는데 솔직히 서운했어요 여친 회사가 남초라서 그런지 애인 없는 척 하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MBBBBB
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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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때 채팅창에 쌍욕쓰는 게 정상인가요?
남친이랑 사귄지 세 달 정도 됐어요. 저보다 연상이고 저한텐 욕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게임할 때 쌍욕을 하는 걸 봤어요. 집에서 데이트 하다가 남친이 겜하고 싶다고 해서 롤을 켰어요. 전 게임을 안하고 할 줄도 몰라서 그냥 옆에서 폰 보면서 쉬고 있다가 남친이 갑자기 아~빡쳐 이러길래 깜짝 놀라서 봤더니 채팅창에 뭘 치고 있더라고요. 채팅창이 복잡해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쌍욕이었어요...; 게임인데 그렇게까지 욕을 하면서 싸우는 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가고 평소랑 전혀 다른 사람 같아서 당황스런 맘에 욕하지 말라고 했더니 게임 하는 사람들 다 이러는데 제가 유난이래요.. 자기가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고, 저한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는데, 이해되시나요??... 전 아직도 충격이라 남친이 갑자기 낯선 사람 같네요..
복복복복
쌍 따봉
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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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를 참았더니 다음 데이트 약속이 생겼습니다❤️
어제였죠, 화요일. 결전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김대리님❤️과의 첫 단독 점심 식사. 으아아! 아침에 거울 앞에서 패션쇼 하다가 지각할 뻔했어요. 너무 꾸민 티 나는 건 싫고, 그렇다고 너무 성의 없어 보이는 건 더 싫고! 결국 30분간의 사투 끝에 꾸안꾸(라고 생각하는) 셔츠와 바지를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나름 좀 괜찮았던 듯? 헤헤 정신없이 오전 업무를 하느라 점심때가 다가온줄도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ㅋㅋㅋ이고 열두시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어요. 김대리님이 골라주신 식당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베트남 음식점이었는데요. 부지런한 자가 미인을 차지하는 법이니까 ^.^ 먼저 가서 기다렸어요. 인테리어도 예쁘더라구요. 역시 김대리님이야 생각하며 메뉴판을 정독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네요. 김대리님이 들어오죠. 첫눈에 난~ "죄송해요 제가 더 먼저 왔어야 했는데!" 아니에요 얼마 안 기다렸어요. 괜찮아요. 와주셨으니까 됐어요! "뭘로 드실래요? 고르셨어요? 전 여기 오면 분짜 먹거든요. 고수 많이 넣어서 먹는 거 좋아하는데, 스미스미님은 어떠세요?" 고수요. 고수라. 고수... 김대리님의 고수가 되고 싶긴 한데 안타깝게도 제게 고수는 그저 샴푸맛 풀일 뿐인데요 아니 샴푸를 어떻게 먹냐고요... 그런데 그 순간, 제 뇌는 또 다시 멋대로 입을 열었습니다. "아 진짜요? 저도 좋아해요! 분짜에 고수, 너무 좋죠!"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죠. 좋아한다니, 김대리님을 좋아한다도 아니고 고수를 좋아한다니!!!! "다행이다! 취향이 같네요! 고수 못 먹는 사람들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럼 우리 분짜 하나, 쌀국수 하나 시켜서 나눠 먹을까요?" "사장님! 여기 분짜랑 양지 쌀국수요! 고수 많이 주세요!" 돌이키기엔 이미 너무 늦은 일. 곧 제 눈앞에 푸릇푸릇한 고수 산이 펼쳐졌습니다. 김대리님은 정말 행복한 얼굴로 고수를 듬뿍 넣어 비비기 시작했어요. 저는... 차마 그럴 수 없어서, 티 안 나게 고수 적은 부분을 집어서 입에 넣었습니다. 미미! 미스테리한 맛! 입 안에서 춤을 춘다 화장품! 누가 내 입에 샴푸를 짜 넣었나. 하지만 저는 웃어야만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는 사람처럼요. 김대리님은 눈치도 없이 '맛있죠?' 물으셨지만 김대리님 너어는 잘못이 없죠. 진짜 눈치없는 건 마이 마우스 마이 조동아리인걸요. 그리고 김대리님을 사모하는 나의 맘도 노눈치. 영혼 없이 억지로 웃으며 '네^^ 너무 맛있네요^^' 하느라 영혼까지 씹어먹은 기분. 식사가 어떻게 끝났는지 생각도 안 나네요 ^^... 그렇게 저의 첫 점심 데이트가 고수와의 사투로 막을 내리나 싶던 순간, 식당에 흐르던 노래가 바뀌었는데요. 낯익은 멜로디였어요. 저도 모르게 어? 이 노래... 했더니 김대리님 : 어? ㅇㅇㅇ 아세요? (누군지 적었다가 글 올리기 직전에 수정해요. 혹시 김대리님 지인들이라도 보면 안 되니까 ^.^) 하시는 거예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아는 사람 거의 없는 가수인데 마이 바이타민 김대리님이 ㅇㅇㅇ을 아신다니요 전주만 듣고 ㅇㅇㅇ을 알아채다니요!!!! 저 : 네! 완전 팬이에요! 아니 ㅇㅇㅇ을 어떻게 아세요? 아는 사람 잘 없는데 너무 반가워요!!!!! 김대리님 : 그럼요! 엄청 좋아해요. 와... ㅇㅇㅇ 아는 사람 회사에서 처음 봤어요. 입 안에서 나던 화장품 맛이 마치 꽃처럼 느껴졌어요. 내 입에 내 맘에 꽃이 핀 걸까 꺄아 커피숍으로 옮길 생각도 못하고 내내 노래 얘기만 했습니다. ㅇㅇㅇ 얘기, 또 다른 밴드 얘기, 갔던 공연들 얘기까지. 대화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일 얘기, 회사 얘기가 아닌, 온전히 우리 둘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레ㅠㅠㅠㅠㅠㅠ 어색함은 눈 녹듯 사라졌고 우리는 웃고 떠들다 점심 시간이 다 끝나가는 줄도 몰랐어요. 호다닥 식당을 나서서 회사로 돌아오는 길, 더위가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따사로운 햇살❤️ 나란히 걷는데도 어색한 침묵이 없었다구요. "다음에 공연 같이 가도 재밌겠네요." 김대리님이 웃으며 말했어요. 이거 뭐야 데이트 신청 아니에요?! 뭐 그게 아니어도 덕질은 같이 해야 재미니까, 그리고 같이 덕질하다 보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김대리님 덕질과 최애 덕질을 같이 하게 되다니 일석이조! 너무 좋아요! 꼭 같이 가는 거예요!! 대답하는데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더라구요 하아 수명이 줄어든 것 같아 자리에 돌아와서도 한참 동안 멍하니 모니터만 봤네요. 음식 취향은 안 맞았지만 음악 취향이 너무 잘 맞다는걸 확인한 시간 어쩌면 억지로 고수를 먹을 만큼 제가 노력한 걸 본 신이 도움을 주신 거 아닐까요? 옛다 이 노래로 물꼬를 틀어라 이 녀석들아! 하고 ^.^ 마이 바이타민 김대리님 덕분에 제 플레이리스트가 더 특별해졌어요. 왠지 뭔가 진전이 좀 된 거 같죠? 신난다! 짝사랑기는 계속 됩니다. 투비컨티뉴드❤️ 다음글 https://link.rmbr.in/le8z6p 이전글 https://link.rmbr.in/0zxedx https://link.rmbr.in/la690r https://link.rmbr.in/d9sues https://link.rmbr.in/e1dq70 https://link.rmbr.in/3k40hk https://link.rmbr.in/5hgd9c https://link.rmbr.in/nlv13d
스미스미
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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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문학] 소비의 끝에서 사랑을 주웠다.
7월 어느 날, 정확히 말하면 장마가 끝난 직후의 금요일 오후였다. 퇴근을 마치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지하철 입구 앞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을 집었다. 계산대에 올린 순간, 문득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었습니다.’ 문자였다. 짧은 알림 속에,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찍혀 있었다. 나는 그 순간, 예전의 연인을 떠올렸다. 마유코는 가성비보다 감성을 중시하던 여자였다. 치킨은 항상 프랜차이즈가 아닌 수제 전문점을 고집했고, 분식조차도 SNS에서 예쁜 가게를 골라가곤 했다. 우리는 사소한 이유로 끝났다. ‘언제까지 n빵하면서 만날 거야?’ 그 말이 마지막이었다. 나는 그녀를 차단했고, 그녀도 나를 지워냈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나는 그 날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너도 쿠폰 받았어?” 몇 분 후, 차단이 풀렸음을 알리는 듯한 푸른 말풍선이 떴다. 그리고, 답장. “응. 넌 얼마나 받았어?” 우리는 다시 만났다. 치킨을 먹었고, 빙수를 먹었다. 그녀는 예전보다 말수가 적었지만, 눈웃음은 여전했다. 5번째 만남, 그녀가 말했다. “쿠폰 하나로 네가 다시 생각났어. 웃기지? 나라가 너를 데려다줬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의 말은 농담 같았지만, 왠지 모르게 진심이 묻어 있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비로소 이 정부의 정책이 누군가에게는 ‘복지’였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이후의 일은 빠르게 흘러갔다. 우리는 다시 연인이 되었고, 이제는 혼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둘이 받은 쿠폰 총액은 36만 원. 그 돈으로 데이트를 6번 했고, 다시 사랑에 빠졌다. 민생은 회복됐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이의 민원은 해결됐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다음 선거 땐… 적어도 연애 감각은 있는 사람 뽑자.” 나는 웃지 못했다. 그녀의 말이 정치적 발언인지, 혹은 또 다른 농담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그렇게 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주)재명통상
AoBart
2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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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손목 흉터...
1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다툼도 거의 없었고, 서로 아껴주며 만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내년쯤 결혼하자고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고요. 평소 악세사리 하는 걸 좋아해서 팔찌를 많이 했던지라 몰랐는데, 여친 집에서 조금 과격하게 놀다가 발견하게 됐습니다. 가려져 있던 손목 안쪽으로 하얀 선이 몇 개 보이더라고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처음 보는 흉터였습니다.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당황하다가 곧 담담하게 털어 놓더군요. 대학교 때 집안 문제와 친구 문제가 겹쳐서 우울증으로 너무 힘든 시기가 있었고, 그때 어리석은 선택을 했었다고요. 지금은 완전히 괜찮아졌고, 저를 만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악세사리를 원래 좋아하는 건 맞지만 가리려고 팔찌를 많이 하고 다니는 것도 맞고요. 무섭거나 실망스러운 마음보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혼자 그 아픔을 견뎌냈을 시간을 생각하니 안쓰러워서 그냥 안아줬습니다. 그때는 그냥 더 아껴줘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후 며칠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며칠 밤새 뒤척이며 생각하니, 솔직히 무서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지금 제 여자친구는 누구보다 밝고 건강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만약 결혼해서 힘든 일이 생기면... 살다 보면 분명 경제적으로든, 관계에서든 큰 위기가 올 텐데, 그때도 과연 괜찮을 수 있을까요? 만약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이라도 온다면? 그리고... 비겁한 생각이지만. 평생 옆에서 흔들리지 않고 버팀목이 되어줄 자신이 정말 저에게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정말 사랑하지만, 사랑만으로 모든 걸 이겨낼 수 있을까요? 시간이 사랑을 바래게 만들지는 않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가 너무 나쁜놈 같아서 힘이 듭니다. 이 문제를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여자친구와 미래를 함께하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저를 좀 닦달해주세요.
식빵굽는맨
25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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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93년생 오빠 85년생
당장 문제가 결혼인데요 오빠가 주식으로 5억을 날리고 모은돈이 1억 남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이제는 주식 안하고 투자 성향도 크게 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는 실수령 350 남자는 700 서로 모은 돈 비슷 (1억) 만난지 7개월 되었는데 결혼 할 지 다른 남자 만날지. 진짜 고밉입니다.
419cindy
25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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