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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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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랑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찍 퇴근하고 돈가스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썸인가?
회사 동료인데 요즘 기류가 좀 묘함. 그분은 성격 밝고 사람 좋아하는 댕댕 스타일임. 언제 한번 둘이 저녁이라도 먹자 얘기만 여러 번 했었음. 내가 돈까스를 좋아하는데 그분이 회사 근처에 미슐랭 돈가스 집을 안다고 거기는 꼭 가야한다고 계속 얘기했었음. 잊을만하면 그 돈까스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따뜻한 질감에 대해서 자꾸 얘기함. 그래서 돈까스 약속 날짜 맞추다가 계속 안돼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날 저녁으로 잡음. 근데 그날 전사에서 4시에 조기 퇴근 시켜준다고 해서 혹시 약속 취소되려나? 했는데 그분이 오히려 잘됐다면서 같이 트리도 보러가자고 함. 이거 썸 맞나? 그 직원이 워낙 동료들한테 스스럼 없고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이브에 혼자 있기 싫어서 제일 편한 동료인 나한테 제안한 건가 싶기도 함. 나는 좀 들이대볼 생각도 있는데 혹시 그분은 진짜 돈까스가 먹고 싶은거일수도 있자나. 괜히 나 혼자 김칫국 마시는 걸까 봐 좀 조심스럽네. 뭔가 떠볼 방법이 있을까?
리본되지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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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미 이직이 결정난상황에서 다른 곳 면접 보는 게 좋을까요?
직무는 동일하구요 경력직으로 둘다 지원했습니다 이직한 곳은 중견-대기업 (1월 입사) 면접 요청 온 곳은 중소-중견입니다 처음에 이직 결정 나서 거절했는데 원하는 인재라고 면접이라도 꼭 봤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계속 주셔서요 인지도는 둘다 높은데 면접 요청 온 곳은 규모에 비해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위치는 이직한 곳이 더 좋긴해요.. 새로운 곳 붙는다고 해도 아마 이직한 곳으로 갈 거 같긴 한데 면접 경험삼아+둘다 새로운 곳이니 회사 분위기 보고 가능성 열어두기 위해 면접을 보러가는게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yyye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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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 어디라도 털어놔야 할 것 같아서요
안녕하세요 평소 리멤버에서 글을 보고 여러 일들이 있는데 저도 올해 어려운 일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커넥팅이라는 전화 어플로 처음 만났습니다 차분하고 감성적인 그와 티키타카도 잘 되어 사귀게 되면서 서로 나이도 있으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고 했습니다 올해 추석이 지나고 각자의 본가를 방문해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번주 남자친구와 밥을 시켜먹으려고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다 카톡에 ○○엄마 라는 톡방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톡 내용이 "양육비 보냈어" 였고 저는 깜짝 놀라 대화의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온 남자친구에게 뭐냐고 물었더니 왜 남의 폰을 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일단 이야기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28살에 결혼하였고 9살난 아이가 있는데 3년전에 이혼했다고 했습니다. 왜 숨겼냐고 하니 제가 떠날지도 모르고 타이밍을 못잡고 있었다고 했어요. 너무 속상한 마음도 크지만 정신과를 다닐만큼 회사도 그만뒀다고 했고 저도 의심을 전부터 안했기에 이야기 끝에 다시 만나보자 했습니다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보자면서요 저는 처음 겪는 일이고 차분히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그 질문에 대답의 끝은 언제까지 할거냐 자기가 얼마나 저자세까지 나와야 하냐 였습니다 그래도 사랑했으니까 이겨내 볼 수 있지 않을까 처음부터 방어기제가 많이 보이긴 했는데 그 일 때문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어요 집 안에서 아이 폴라로이드 사진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사촌조카라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그는 정관 수술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와 관계할때 피임을 하지 않았고 제가 몸이 안좋아 약국에 갈때면 임신테스트기 사러가냐고 하는 말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혼도 아니고 사귄지 오래 되지도 않고 그와 진흙탕 싸움도 하고 싶지 않아서 소송도 안하는데 하루하루 그에서 사랑받았던 아쉬움과 분노로 마음이 널뛰기를 합니다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나서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힘듭니다...
b1707
금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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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덤프에 치인 아내가 돌아왔어요
꽃샘추위가 남아있던 4월. 팀 점심식사 후 커피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아이폰으로 자동차 충돌 감지 긴급문자가 난생 처음 왔습니다. 발생지역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아내에게 여러번 전화를 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119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분 차가 25톤 덤프트럭과 충돌했고 차량에서 자동으로 신고접수돼서 구조 후 병원 이송 중입니다” 들고 있던 커피를 떨어뜨렸습니다. 서울에서 무작정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눈물이 흘렀고 기도 밖에 할 게 없었습니다. 초등학생 딸아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이게 무슨 문자예요?” 진정시키려고 아이 이모를 집으로 보냈습니다. 수습하지 못한 현장에 먼저 들렀습니다. 얼마 타지 않은 소형 SUV는 폐차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차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모습이어도 좋으니 제발 살아 돌아오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면회금지된 병원 응급실 밖 대기실에 있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윽고 들어오라는 의료진의 손짓. 온몸이 멍투성이였지만 아내는 침대에 누은 채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맨 처음 119 전화받았을 땐 어쩔 수 없이 마지막까지도 생각했는데, 정말 천만다행이고 감사 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폐차 전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나들목 옹벽이 그녀를 살렸습니다. 25톤 덤프트럭이 운전석 쪽으로 밀고 들어오자 차가 오른쪽으로 밀리다가 트럭과 옹벽 사이에 끼면서 조수석 쪽이 완파됐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몰던 차는 옹벽과의 마찰력으로 속도가 줄어 뒤집힘, 튕겨져 나감, 트럭 밑으로 깔리는 일 없이 트럭 운전자의 사고 인지시점에 기적적으로 멈출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집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 한달 가량 입원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외상은 크지 않아 보였으나 근육과 신경 등 사고 후유증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트라우마, 즉 심리적 외상이 심각했습니다. 밤에 잠들기 어렵고 낮에는 작은 변화에도 눈물 흘릴 때가 많았습니다. 아내는 휴직을 넘어 퇴사를 심각하게 고려했습니다. 혼자서 처자식 먹여 살려 볼테니 그러라 했습니다. 아침,저녁 출퇴근길 병원에 들르려 노력했고, 제가 대신해서 진행한 대인, 대물 보상 협의는 상대방 과실 100 vs 아내 과실 0 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제 인생 가장 큰 교통사고로 제 인생 가장 사랑하는 이를 잃을 뻔 했던 날로부터 어느덧 8개월이 지났고 연말연시입니다. 아내는 ‘엄마’의 책임감으로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차는 지인의 도움으로 2년 된 중형 SUV를 중고구매하였습니다. 주중에는 통원 치료, 주말에는 재활 운동을 하고 있는 아내는 회복에 힘쓰고 있고 저와 딸아이는 사랑하는 아내와 엄마를 응원하고 챙기려 애쓰는 중입니다. 아내가 운전대를 잡지 못해 제가 가족 전담 운전기사가 되었고 ‘운전노동으로 허리디스크가 도진다’고 엄살을 부려 보지만, 사실 행복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기도를 들어주셔서, 아내가 내 곁으로 돌아와줘서, 딸아이와 가정이 무너지지 않아서요. 그리고 요리를 잘 하던 아내의 부재가 걱정된다며 집으로 백화점 한우 미역국을 보내주신 분, 밥 먹으라고 밑반찬을 한보따리 싸주신 분, 불안해할 아이를 저녁에 돌봐주겠다는 분, 출고된 지 2년 밖에 안 된 크고 튼튼한 중고차를 소개해주신 분. 모든 것이 사랑이고 은혜였습니다. 이번 성탄절. 값비싼 호텔이나 근사한 레스토랑 대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께 제가 받은 온기를 조금이나마 나누러 쪽방촌으로, 노숙인 보호시설로 갑니다. 안전운전 당부드립니다. 가족에게 안부연락도 자주 하시고요. 겪어보니 긴급 연락처를 설정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다급한 연락,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을 놓치고 평생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가족과 주위를 돌아보는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레떼아모르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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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에 인원이 적어요. 그런데 2명이 사귀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일단 인원은 5명이고요. 그 중 하나는 저인데 이미 고인물들이라 말 잘못하면 엮일 거 같아 말 안 하거든요 잘 그러다 한 명이 나가고 어린 친구가 들어왔습니다. 남자 직원과 썸 단계인 거 같은데 카페테리아 같은 곳에 둘이 있으면 여직원이 남직원이 너무 좋아 눈에 하트가 막 튀어 나오는 ? 느낌이라 딱 세명만 있어 불편해 자리 옮겼는데 너무 그랬나 싶기도 하고 저번에도 둘이 같이 퇴근 하려 하다가 다른 직원이 뭐 물어보느냐 붙잡았거든요. 여직원이 남직원 기다리느냐 엘베 잡고 기다리다 저를 봤는데 남직원이 아니라 표정이 썩은 ?? 개인 전화 받고 사무실로 들어가려는데 그 여직원 안 가고 계속 남직원 기다리느냐 엘베 잡고 있었는데 또 표정이 썩어서 불편하다 싶었거든영 이거 저만 불편한건가영 ;; 다 같이 있을 땐 괜찮은데 그냥 저 둘이 있는 곳은 좀 꺼려집니다.
이직성공ㅠㅠ
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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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딸 에게
사랑하는
@(주)영진금형
사랑하는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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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2/19) 방이동에서 저녁 드실 분 있나요~? 제발요🥹
19시에 방이동먹자골목에서 만납시다 늦게 오셔도 되고, 나이 성별 안 궁금합니다! 20대~80대까지 가능합니다 술 안 드셔도 되고요, 내향적인 분이어도 괜찮습니다 직무 특성상 1월부터 상반기는 쭉 일만 해야 할 것 같아서 지금 많이 놀아두려고 합니다 정말 아무나 상관 없으니까 제 발 저 좀 놀아주십쇼ㅜㅜ 파티원 딱 세 명만 더 생기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편하게 말 걸어주세요~!~! (4/6) https://open.kakao.com/me/Zettttt
Xuan
동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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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재직자전형 대학교 중앙대 vs 숙명여대
재직자전형으로 대학교 들어가는 늦깎이입니다. 대학 경험이 전무한건 아니고 특성화고 졸업 후 유학을 갔다가 코로나 때 집안이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지면서 한국에 왔습니다. 잠깐 일하다 나가려던 회사 생활이 길어졌네요. 나름 현지에서 직접 사귀었던 인맥들로 이루어진 해외 컨택 포인트들도 있어서 경쟁력도 있고, 4개국어를 하는데 이직할 때 지원 폭이나 연협이 제한적이라 대학에 지원하고 추가합격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지금 처한 환경에서 이 정도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vs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중에 최종적으로 어디를 결정할 지 고민입니다. 타이틀만 보면 중앙대가 나은 듯 싶다가도 일부기업에서 재직자 전형 대학은 믿고 거른다고 하는데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는 재직자전형대학교 입니다. 야간으로 분류되지는 않고요. 재직의무가 있고, 회사와 거리가 멀어서 이직을 해야합니다. 불러주시는 곳이 몇 곳 있기는한데 기업 규모가 작아지고 연봉을 줄여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재택과 자율출퇴근이 허용되어 병행이 용이하긴하고요. 또는 팀에 상의해서 저만 8-5로 출퇴근시간을 조정해야하는데 통근시간이 편도로 90분 정도 입니다. 직행이 없어서 2회 갈아타야하고요.. (이전에 재직자전형으로 대학다니면서이렇게 출퇴근하싱 분이 계세요. 통근이 30분 거리셨지만) 숙대 소비자경제학과는 일반전형에도 있는 학과이고, 해외 교류가 많다고 하여 숙대가 더 메리트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회사와 교통이 용이해서 현재 회사가 9-6 풀출근이지만 또래/직군 대비 비교적 높은 연봉과 경력을 함께 가져갈 수 엤습니다. 재직의무가 없습니다만 현재 회사 만족도가 높아서 회사 이직하기가 좀 아까워서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이랑 경력을 보면 설명하면서 다 알게 될 일이라 전형이야 어찌됐든 이력서에는중앙대가 숙대보다 낫다는 주변분들 반응도 있습니다. 20살 입학 때부터 석사까지 공부하고 싶어서 상황이 허락한다면 졸업 후 야간대학원도 다니고 싶은데, 중앙대학교 커리큘럼이 좀 더 유리해보이기도 하구요. 인사팀은 제가 지원했다 정도만 알고, 현재 제가 어디에 붙었는지/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모르십니다. 최종적으로 결정 후 연협하며 협상 보는게 좋을듯 하여 말을 안 했거든요. 제가 들을 수 있는 조언들은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 정도여서 익명을 빌려 업계 계신 분들 의견을 여쭙습니다. 전형이 조금 손가락질 받는 전형이라 붙어놓고도 맘 놓고 좋아하지도 못하고 질타 받을까 조금 두렵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iiuwi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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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안맞는 일, 계속 버티는게 맞나요?
네 올해로 사회생활 시작한지 13년 되었습니다 30대 후반 과장직급입니다 우선, 일이라는게 꼭 적성에만 맞아야 하는건 아니란건 이쯤 짬이 차니 절대 모르는바 아닙니다 사실 지금도 원화 채굴하러 간다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가곤있지만 갈수록 한계가 오고 힘에 부쳐 얼마전부터 다시 정신의학과를 다니며 약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항우울제라는데 서서히 용량을 늘려가는 방식이더군요 저의 경우는 크게 보면 2곳의 기업을 다녔고 인사총무 5년 >영업지원 2년>재무회계 5년 대략 이런 루트를 탔습니다 특히 지금하고있는 재무회계의 경우 전공도 출신도 회계가 아니다보니 여전히 반정도는 까막눈으로 떠듬떠듬 그저 저한테 주어진일만 겨우겨우 하는정도 입니다 심지어 제 대학전공은 인문계열입니다… 저렇게 로테이션을 돈 이유는 회사사정에 기인했구요 (최초 입사했던 회사가 인수합병되며 기존 커리어가 무시되고 빈자리 채우기식 로테로 돌려짐) 무엇보다 스스로의 성향이 회사,조직생활에 잘맞는 성격은 아니거니와 지금 하는 재무일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적응이 안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때가 많습니다 결산이니 재무제표니 이런것들도 여전히 남의 일 같기만해서… 항상 관조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딱 펑크나지않을정도로만 일을 겨우겨우 하고있구요 그렇다고 이제는 회사내 다른부서나 다른업무를 하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어쩌면 스트레스+번아웃+우울공황이 종합세트처럼 온거같기도해요 그동안 꾸역꾸역 버티면서요 아직 미혼입니다 부양가족 없구요 재정적 상황도 중요할텐데 살짝 언급하자면 나름대로 급여의 70프로 정도를 저축&투자해서 모아두었고 벌어둔돈도 지금 씀씀이 수준이면 최소 10년은 연명할(?)만큼은 벌어놨습니다 불혹(?)을 앞두고있는 지금 나이에서 그래도 참 13년 가까이 한결같이 다녔던 제자신도 의아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ㅎㅎ 멋모르고 공채입사해서 시작한 회사생활을 내가 이만큼이나 버텨냈다니 그리고 이젠 그 버텨냄의 데미지가 정신과 육체에 서서히 쌓여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저 앞으로도 이렇게 꾸역꾸역 버티면서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한템포 쉬어가며 조금이라도 나에게 맞는 or 그게 아니라면 압박과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있는 일을 찾아가봐야 하는건 아닐지 요즘 하루걸러 하루 고민중입니다 점심 입맛도 없네요 따뜻한 연말을 보내도 모자랄판에 벌써부터 또 내년도 다가올 업무의 챗바퀴를 생각하니 가슴한켠이 묵직해집니다 과감한 결정을 한번쯤은 내려야할 시점일까요? 스스로도 고민하면서 여기계신 많은 인생선,후배 및 경험자분들에게 의견 구합니다. P.S 휴직이라는 옵션은 적어도 현직장에선 고려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geminai
쌍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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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님들의 진심어린 의견이 궁급합니다.
오늘도 막중한 업무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업무중 몇가지 판단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겨서 많은 분들 소견과 대처 방안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1.근태 저의 계약서상에는 출근시간이 9시로 기재되어있습니다. 파트별로 계약 내용이 달라 알수는 없지만 회사의 분위기상 타팀 직원들은 8시에 출근을 합니다. 문제는 업무의 연관성이 있다고 저에게도 8시 출근을 강요하는 분위기 입니다. 인사팀에서 제가속한 팀장에게 내용을 말한듯 합니다. 팀장은 왜 그런 사안으로 타팀에게 내기 싫은소리 들어야 하냐고 저를 질책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출근해야 하는지도 모를 시간이지만) 출근하도록 노력하겠다 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출근길에 사고로 길이막혀 8시 4분에 도착했습니다. 아래는 팀장이 면담을 하자고 해서 한 내용입니다. 팀:왜 늦었냐 나:사고가 나서 길이막혀 예상시간보다 눚었다. 팀:차라리 비가와서 늦었다고 해라(그날 부슬비가 왔습니다.) 나:블랙박스를 보여줄수도 없고.. 팀:난 널 믿을수가없다(??)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라(??) 나:(???) ??? 더 이상의 대화는너무 어이가 없어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해석과 현명한 해결방법이 궁금합니다. 2.업무진행 시 지시받은 업무에 대해서 되물어보면 다른 대답을 합니다. 그래서 제 질문은 그게 아니고 이거다 라고 다시물어보면 대답의 맥락이 이해가 안가냐며 급발진을 합니다. 마무리는 됐고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하시라구요. 라는식의 대화입니다. 서로간의 생각이 다를수 있어서 확인차 묻는 질문은 항상 저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그럼 저는 또 '????'가 됩니다. 그래서 시키는데로 그대로 하니 내가 언제 그렇게 하라고 했냐며 역정입니다. 그러면서 제게 너 말 잘 전달하라고 합니다. 이 상황에도 여러분의 해석과 현명한 해결방법이 궁금합니다. 저는 감정적인 업무를 싫어해서 저런형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1.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려 주던지 2.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했으면 설명을 하던지 3.의견이 다르다면 설득을 하거나 타협점을 찾던지 가 대화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상한건지도 궁금합니다.
무례가당연하니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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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힘주며 업무 전화하는 이유는 뭘까요?
거래처 담당자 때문에 비위가 상해서 글 써봅니다. 저랑 통화할 때마다 패턴이 항상 똑같습니다. 장소가 매번 화장실인데요.... 전화를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화장실 특유의 웅웅거리는 울림 소리... 너무나 당황스러웠지만 뭐 너무 급하면 그럴 수도 있겠거니 바빠서 시간을 쪼개 쓰나 보다 하고 처음엔 넘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번 반복되는데 가끔씩 너무 적나라합니다. 업무 이야기를 하는 중간중간 끙끙거리며 힘주는 숨소리가 고스란히 제 귀에 꽂힙니다. 상대방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상상하고 싶지 않아도 소리로 다 전달이 되니 미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헛구역질 하면서 쓰고 있네요... 제가 을의 입장이라 대놓고 "지금 화장실이세요?"라고 면박을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못 들은 척 넘기자니 비위가 상해서 업무 내용에 집중이 안 됩니다. 소리는 다 들리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네, 알겠습니다" 하고 대꾸해야 하는 제 자신이 처량할 지경입니다. 방금 전에도 통화 마무리하면서 "네, 수고하세요~" 인사하는 타이밍에 맞춰 들려오는 물 내리는 소리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대답하다가 "감사합니다웩" 해버렸네요. 못 들었겠죠?...ㅎ 점심 먹기 전인데 밥맛 떨어졌네요....하... 대체 굳이 밀폐된 공간에서, 그것도 가장 사적인 용무를 보면서 업무 전화를 돌리는 심리가 뭘까요? "이따가 다시 전화드릴까요?" 라고도 해봤는데 괜찮대요... 애초에 화장실에서 통화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소리가 다 들린다는 걸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비즈니스 매너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건지... 정말 진지하게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
닉값안할래요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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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선배님들 덕분에 살았습니다 ㅎㅎ
임원분과 차에 동승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글 올렸었는데, 선배님들이 주신 수많은 팁들 덕분에 무사히 동행했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임원분께서 직접 운전을 하신다고 하셔서 저는 조언해주신대로 조수석에 앉았고요, 댓글에서 추천해주신 대로 이동 전에 잠시 들러서 비타 500을 사서 미리 준비했습니다. (임원분께서 고맙다고 하시며 기분 좋게 받아주셨습니다. bb) 대화주제 추천해주신것도 요긴하게 잘 써먹었습니다. 어떤 분이 임원 분께 커리어 관련 질문을 해보라고 추천해주셨는데ㅏ, 조심스럽게 "이 자리에 어떻게 오르게 되셨는지", "예전에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여쭤봤습니다. 처음에는 잘보이려고, 예의 차리려고 질문 드린 의도도 있었지만 이야기와 경험들을 듣다보니 진심으로 재미있었고, 존경심이 들더라고요. 특히 그분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내가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킨 건 결국 '사람'이었고, 그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해 나는 더 열심히 했다." 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감명깊어서 조심스레 메모도 해두었습니다.. ㅎㅎㅎ 어쩌다보니 단순한 이동 시간이 아니라 정말 값진 멘토링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신대로 궁금하고 존경하는 눈빛으로… 맞장구도 쳐드리고 감탄하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신발벗고 타라는 분 댓글도 활용했습니다. ㅎㅎ 긴장되서 주변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더니 신발 벗고 타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고 스몰토크로 활용했습니다. 임원 분이 농담 좋아하셨습니다 ㅋㅋㅋㅋ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팁 덕분에 실수 없이 좋은 경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https://link.rmbr.in/tgwdun
재룡이
쌍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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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을 국밥으로 환산하는 친구 어떡하죠?
툭하면 "이 돈이면 국밥이 몇 그릇인데~"가 입버릇인 친구 어떡하죠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요즘 얘랑 밥만먹으면 체할거같네요. 친구는 착해요 착하긴한데.. 그놈의 가성비타령이 좀 도를 넘어서 기분 상할때가 많아요. 모든 음식 기준이 국밥 아님 기사식당 제육에 맞춰져있습니다..ㅋㅋ 근처에 유명한데 생겼다해서 같이 파스타먹으러가면 메뉴판 가격 보자마자 인상 팍 쓰면서 "와.. 밀가루 면 볶은게 18,000원? 야 이돈이면 밖에서 순대국 특짜 먹고 커피마셔도 남겠다" 하면서 투덜거리기 시작합니다.. 막상 나오면 또 잘먹어요. 근데 다먹고나서도 "야 18,000원짜리가 맛없으면 고소해야지~" 하면서 당연하다는듯이 얘기하고요.. 분명 본인도 간다해놓고서 ㅎ 카페가서 조각케익이라도 하나 시키면 설탕덩어리가 밥한끼 값이라면서 옆에서 계속 눈치주고.. 국밥도 당연히 같이 먹으러 다니는데 그렇다고 만날 때마다 국밥을 먹을 순 없잖아요......ㅋㅋㅋ 결정적으로 열받은 건 어제 제 생일이었는데요. 제가 한턱 쏜다고 좀 비싼 이자카야 데려갔거든요. 근데 회 나오자마자 "야.. 양 실화냐? 회 몇점에 5만원? 이돈이면 수산시장가서 배터지게 먹는데" 하면서 또 초를 치더라고요 하.. 좋은날 제가 사는자리인데도 저런소리하니까 순간 욱해서 "그냥 좀 기분좋게 먹음 안되냐" 정색했는데.. 본인은 제 돈 아까워서 해주는 소리라면서 오히려 절 경제관념 없는 사람취급을 하네요. 같이 즐겁자고 만나는 건데 음식 먹기도 전에 초를 치니까 저까지 밥맛 뚝 떨어지네요 세상만물을 국밥 그릇수로 환산해서 "이거 먹을바엔 차라리.." 하는 소리땜에 요즘 노이로제 걸릴거같습니다. 가끔은 비싸도 맛있는거 먹고 분위기 즐기는게 힐링인데.. 얘랑 있으면 제가 무슨 허영심 덩어리 된 기분이네요. 사람 쉽게 손절하는 거 아니라 생각해서 계속 만나고 있는데 어떻게 적절한 대안이 없을까요?
안티애이징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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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카드를 교구로 사용하는 도시
중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의 미래가 곧 우리 사회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평소 교육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세종시 교육청에서 발간하는 홍보 책자를 요청해 받아보고,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책자를 읽던 중, 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충격적인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이 교실에서 ‘카드’를 사용한 수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못 이해한 건 아닐까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카드가 교구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친구들끼리 사교의 목적으로, 아주 가끔 카드 놀이를 한두 번 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싶은 마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카드는 우리 사회에서 도박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된 매개체입니다. 어른들에게도 조심스러운 물건인데, 아직 가치관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중학생 아이들에게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기존에 있는 수많은 교육 교구들을 두고, 왜 굳이 카드여야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교육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새로운 교구를 만들 수도 있고,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도 ‘두뇌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여, 확률과 추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명분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최선의 선택일까요? 카드가 눈에 익고, 손에 익고, 친숙해지는 과정 자체가 과연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들이 학교라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카드와 가까워질 필요가 있을까요? 만약 학교에서 화투를 사용해 두뇌 활동을 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름만 바꾸고 포장만 달리하면 같은 도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걸까요?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요즘 세상은 ‘문화’라는 이름 아래 점점 더 자극적인 것들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이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학교마저, 교육의 현장마저 그런 흐름에 동참해야 하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에서는 이를 마치 훌륭한 교육 사례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 점이 더 답답하고, 더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부모로서 이런 고민과 걱정을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들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중딩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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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과장 승진 예정 시 이직 타이밍
안녕하세요 대기업 대리로 재직중입니다. 내년 과장 승진이 99% 확정된 상태입니다. 저희는 계약연봉은 평균수준이고 보너스에 따라서 원천징수가 왔다갔다하는 회사입니다. 내년 과장승진하면 계약연봉이 10~12% 는 뛸것으로 예상되구요. 이와 별개로 내년 회사의 경영계획을 보니 보너스도 안나올게 거의 확실시되고 비전도 없고 상황이 암울할 듯 하여 지금 채용시장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승진하고나서 한 3개월은 되어야 퇴직금에도 반영이 될거같은데 이경우 승진하고나서 내년 하반기정도에나 움직이는게 맞을까요? 이직이 처음이라 어느타이밍에 가는게 맞을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죠죠jyoj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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