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리멤버에서 글을 보고 여러 일들이 있는데 저도 올해 어려운 일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커넥팅이라는 전화 어플로 처음 만났습니다 차분하고 감성적인 그와 티키타카도 잘 되어 사귀게 되면서 서로 나이도 있으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고 했습니다 올해 추석이 지나고 각자의 본가를 방문해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번주 남자친구와 밥을 시켜먹으려고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다 카톡에 ○○엄마 라는 톡방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톡 내용이 "양육비 보냈어" 였고 저는 깜짝 놀라 대화의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온 남자친구에게 뭐냐고 물었더니 왜 남의 폰을 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일단 이야기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28살에 결혼하였고 9살난 아이가 있는데 3년전에 이혼했다고 했습니다. 왜 숨겼냐고 하니 제가 떠날지도 모르고 타이밍을 못잡고 있었다고 했어요. 너무 속상한 마음도 크지만 정신과를 다닐만큼 회사도 그만뒀다고 했고 저도 의심을 전부터 안했기에 이야기 끝에 다시 만나보자 했습니다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보자면서요 저는 처음 겪는 일이고 차분히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그 질문에 대답의 끝은 언제까지 할거냐 자기가 얼마나 저자세까지 나와야 하냐 였습니다 그래도 사랑했으니까 이겨내 볼 수 있지 않을까 처음부터 방어기제가 많이 보이긴 했는데 그 일 때문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어요 집 안에서 아이 폴라로이드 사진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사촌조카라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그는 정관 수술까지 했다고 합니다 저와 관계할때 피임을 하지 않았고 제가 몸이 안좋아 약국에 갈때면 임신테스트기 사러가냐고 하는 말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혼도 아니고 사귄지 오래 되지도 않고 그와 진흙탕 싸움도 하고 싶지 않아서 소송도 안하는데 하루하루 그에서 사랑받았던 아쉬움과 분노로 마음이 널뛰기를 합니다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나서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힘듭니다...
마음이 아파 어디라도 털어놔야 할 것 같아서요
12월 18일 | 조회수 8,714
b
b1707
댓글 14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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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누군지알려하지마
억대연봉
어제
와....충격.. 헤어지셔야하겠는데요? 극복하기 어려울듯합니다. ㅠ근데 폰을 본거에 대해 다툴순있지만 경찰에 신고한다니..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와....충격.. 헤어지셔야하겠는데요? 극복하기 어려울듯합니다. ㅠ근데 폰을 본거에 대해 다툴순있지만 경찰에 신고한다니..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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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b
b1707
작성자
어제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3
흠
흠치봉
10시간 전
맞아요
저도 나쁜남자였고
지금은 결혼했는데
경찰신고 언급은
그 자체로 정리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사랑하시는것 같지만
더 악화만 될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나쁜남자였고
지금은 결혼했는데
경찰신고 언급은
그 자체로 정리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사랑하시는것 같지만
더 악화만 될것 같아요
1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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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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