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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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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저주
요즘 느끼는 건데 경력이 쌓인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신입 때는 뭐든지"오? 해볼만 한데?" 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얘기하면 가능성보다 리스크가 먼저 보입니다. 심지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머릿속에서 실패 시나리오가 먼저 떠오릅니다. 예전에는 저런 사람들 보면서"왜 저렇게 부정적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가끔은 답답합니다. 왜 저걸 안 물어보지? 왜 저걸 검토 안 하지? 왜 다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이 못 보는 걸까요? 아니면 내가 예전에 데인 경험들이 너무 많아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를 먼저 보고 있는 걸까요? 경험은 중요하지만서도 경험은 가설이지 판단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경험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내가 걱정했던 것들 중에 나중에 문제가 된 경우가 훨씬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전문성인지, 아니면 점점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건지. 다른 분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일하기 싫다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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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다리 꼬지 말아요
당신의 척추에 안좋고 지나가는 사람들 방해되고 앞에 있는 사람이 불편해요
il1ilj1
억대연봉
쌍 따봉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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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1달차 업종이 맞지 않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제조업에서 환경안전 업무로 6년 동안 근무하다가, 최근 설계 및 시공 회사로 경력직으로 이직했습니다.이전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겪으며 마음이 급한 상태로 이직을 서두르다 보니 현재 여러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근무 중인 곳은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입니다. 이번에 플랜트 사업부를 새로 신설했는데, 사수도 없고 플랜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 분이 저를 포함해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회사 내 다른 직원들은 각자 본업이 있어 제가 플랜트 쪽에서 해야 할 일은 기획부터 설계, 새로운 공법 연구까지 사실상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조업 환경안전으로 근무할 때는 매뉴얼과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맨땅에 헤딩'하듯 혼자 고민해야 하니 막막한 마음이 큽니다. 사수 없이 혼자 사업부를 세팅해 나가는 것이 6년 차 경력자로서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은 아닐지, 아니면 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버티며 제 영역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환경안전 경력을 살려 다시 안정적인 제조업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커리어 측면에서 현명한 선택일지 고민이 많습니다. 이 분야의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지금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제조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돌이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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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문제일까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입니다. 동료분들도 너무 좋고 업무도 흥미로워서 처음 얼마 동안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드디어 내 일을 찾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몇 달이 지났는데도 아주 신입 때보다도 더 지적을 많이 받고, 피드백을 들으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획을 하려면 어느정도 감각이 있어야 한다고들 얘기하시던데, 전 그 감각이 없다는 얘기를 정말 살면서 지겹도록 많이 들어왔거든요. 일하면서도 듣고요. 저한테 들어오는 피드백의 대부분이 그런 겁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준비없이 들어온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흥미만으로 직업을 고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피드백을 듣고 상처를 받지는 않지만, 고치려고 애써도 자꾸 제자리만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지, 그냥 이대로 다니면서 노력하면 될 지 고민되어 글 남깁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오늘어제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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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없는 팀장 어떻해 생각하세요
책임만 있고 권한이 없는 입사한지 6개월 미만 팀원없는 팀장 어떻해 생각하시나요
유미코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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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리다 문득 겁이 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가끔 퇴근길이나 침대에 누웠을때 내가 잘 하고 있나?, 열심히 사는데 왜 마음 한구석이 공허할까 하는 지독한 번아웃 + 쓸쓸함이 찾아올 때가 있어요. 나이를 먹고 직급이 올라갈 수록 마음을 터 놓을 곳이 점점 좁아지니까요. 지난주에 보고 온 영화 <상자 속의 양> 이야기인데 제가 좋아했던 어린왕자의 모티브를 따서 만들어진 이야기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인상 깊었던 대사가 몇개 있는데 “고민하는게 즐거워, 그게 산다는거야” “도망치지 않으면 방법이 없잖아” 딱 저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어요 두 대사의 결이 완전 다른데 둘다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첫번째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지만 막상 행동은 두번째처럼 될 수 밖에 없는 영화 속에 대사들이 와닿는게 많아서 참 좋았네요 요즘 업무도 많고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간만에 영화보면서 위로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킁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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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뒤에서 저를 왕따라고 칭하네요
제가 환청을 들엇나 싶었는데 너무 자주 있습니다 사장들끼리 대화할때 / 사장과 클라이언트와 대화할때 등등.... 대화 맥락상 분명 왕따라 그럽니다. 소기업이라 왕따급은 저말고 없습니다. 기분나쁜점은 첫번째로, 사장들은 저랑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0~1살차이. 사장'들'입니다.) 자존심 문제가 걸려있죠. 뭐 제가 20대때 놀았으니 이모양 이꼴이니 그려러니 하지요. 이직을 자주해서 커리어도 꼬였구요. 이건 근데 매일매일 죽어라 반성해도 안바뀌는 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는거지요. 두번째로는, 대놓고 저의 사회성을 지적해주면 되는데, 그러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회성이라는게 억지로 강요한다고 길러지는건 아니겠지만 직괴로 신고할까봐 두려우신건지 그러지는 않더군요 혼밥을 하든, 커뮤니티에 뒷담글을 적었든(들킨 적 있습니다...), 평소 친구를 잘안만나든 평소 사생활은 자기 자유지요... 친구 안만나는 이유? : 다들 결혼하고 육아하고 그러는데 제가 굳이요? 싶습니다. 저는 돈도 없는데 옛날친구를 굳이 만나고 싶지는 않네요 . 괜히 스트레스만 받아요. 회사 팀업도 거의 없습니다 . 이 업계가 개인플레이로 성과만 내면 되는 동네라서요. OO업계다니고 있는데 메일로 문서 작성하고 자체 검수하고 전달 잘하면 되지요. OO <- 어딘지 안밝히는 이유는 특정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업직은 아니지만, 성과급을 받고 싶어 영업을 하기도 합니다. 영업은 직접 나가서 뛰는게 아니라 사무실 방구석에서 메일 빠르게 돌리면 되는데, 실제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뭐보고 왕따라 하는지 솔직히 잘모르겠네요.//... 참고로 혼밥은 저말고 다른 직원도 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그럼에도 제 월급을 올려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좀 당황스러운데 제가 9 to 18동안 거의 열일하는 편이고, 가끔 집에서도 일하고 메일보내다보니 그게 딱했는지 올려주긴 합니다. 물론, 단순 결과물, 성과가 저연차치고는 동종업계 대조군과 비교했을때 어마하긴 합니다. 당연 올려줘야 정상이긴 하겠죠 소기업이라 직원은 극소수인데 왕따의 대상은 저말고는 없습니다. 물론 제가 양심에 찔려서 저를 칭하는게 바로 알긴 하겠지만 아싸와 왕따는 다르다고 반박하고 싶네요. 저는 아싸라 생각한적은 많아도 왕따는 글쎄요 하지만 이런걸로 녹음한다고 효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어렵고 녹음 자체가 불법이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그냥 대놓고 왜 저없을때 왕따라고 칭하시나요 물어볼까 고민도 듭니다.
MC대중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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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진짜 그만두고 싶었어.
결전의 날이었습니다. 퇴사 카드를 꺼내들고 팀장님과 독대하는 회의실로 끌려(?) 들어갔죠. 솔직히 엄청 긴장했습니다. 첫 퇴사라 퇴사 카드를 꺼내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머릿속으로는 이미 온갖 시뮬레이션을 다 돌렸습니다. 갑자기 연봉 올려준다고 꼬시면 어떡하지? 지금 네가 나가면 남은 사람들은 어떡하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어딜 가도 다 똑같다고 가스라이팅 시전하면 어쩌지? 온갖 방어 기제를 풀가동하고 비장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하고싶은 거 찾아보려고요." 말하고나니 가만히 저를 보던 팀장님이 뱉은 첫 마디는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 중 어디에도 없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나도 진짜 그만두고 싶었어." ...네? 치열한 퇴사 방어전을 치르러 들어왔는데 적군 대장이 갑자기 백기를 들다니? "어쩌다 보니 일찍 결혼해서 애가 둘이라 발이 묶여있는데... 지금 나이에 진짜 잘한 결심이야. 하고싶은 거 찾아봐. 나처럼 되지 말고."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여기서 퇴사 얘기 꺼내면 배신자 취급한다는 글, 가스라이팅한다는 글, 새 사람 뽑을 때까지 못 나가게 한다는 등 안 좋은 이야기만 봤는데 팀장님은 저를 회사의 부품이나 배신자 취급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인생 선배로서 해주는 말 같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뭐가 하고 싶었고 지금은 어떻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 나왔어요. 한 번도 이런 얘기 해본 적 없었는데. 마지막 출근 날, 짐 싸들고 나가면서 인사하는데 팀장님이 악수를 건네시더라고요. "어디든 가서 잘 살아" 라는 그 한마디가 어찌나 찡하던지. 퇴사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가끔 그 회의실 공기랑 팀장님의 첫 마디가 생각납니다. "나처럼 되지 말고." 이 글을 쓴 이유는 팀장님께 제 마음이 가닿았으면 해서입니다. 팀장님처럼 퇴는 게 어때서요. 하고싶은 것보다 더 지키고 싶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하신 결정이잖아요. 인생을 살다보면 그런 결정을 하는 순간이 계속 생길텐데, 저는 그때마다 팀장님을 떠올리려고요. 한동안은.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일등항해사
금 따봉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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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전자세금계산서용 공동인증서에 많이들 예민하게 생각하시나요?
업무 상 사유로 팀에서 사용할 전자세금계산서용 공동인증서가 필요해서 발급 요청 드렸더니… 무슨 공동인증서 사용자마다 이거 허가 받은 범위 내에서만 사용하겠다는 서약서에 사인을 하라네요. 이게 제가 회사생활을 길게 안 해봐서 이게 보통인 건지, 아닌 건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로레알로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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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에게 실수...
아 진짜 실수해서 썸붕나게 생겼는데 돌이킬 수 없을까요... 4프터째라 분위기도 좋았는데... 제가 담배도 좀 피우고 비염도 있어서 가끔 침을 뱉을때가 있는데요 두번째 만남 때 참다가 목이 계속 걸려서 길거리는 아니고 화단에 탁 뱉었는데 썸녀가 저를 경멸의 눈빛으로 보더니 '저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 진짜 너무 싫어해요. 방금 진짜 정떨어질 뻔했어요' 라고 대놓고 정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목이 너무 아파서 그랬다. 미안하다. 앞으로 절대 안 그러겠다. 라고 해서 겨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번 만남 때 저녁에 선선하게 청계천 쪽을 걷고 있었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썸녀가 살짝 제 팔을 잡으면서 걷길래 무조건 고백 각이다 싶어서 긴장이 바짝 서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긴장한 탓에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뇌를 거치지 않고 쓰읍 퇴 하고 강가에 침을 뱉어버린 겁니다. 바닥에 침이 닿기 0.1초 전쯤에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고개를 돌려서 썸녀를 쳐다봤는데 그 눈빛을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빛이었습니다. 제가 당황해서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목에 갑자기 벌레 같은게 들어가서... 라고 변명하려는데 제 팔을 놓고 다시는 잡지 않더군요. 카톡으로도 분명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날 이후로 연락이 뜸해지더니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무조건 침 때문인 거겠죠... 두번째는 진짜 실수로 그랬던건데... 사람 습관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게 아니잖아요. 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볼 수 있겠냐고 보내놓은 상태인데 반나절 째 읽지도 않네요.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월급날언제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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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마지막날 팀장님이 한말이 너무 상처예요
얼마전 퇴사를 하게 되어 지난주가 마지막 출근일이었습니다. 이직처가 급하게 확정되는 바람에 2주 좀 안되게 퇴사 통보를 하게 되어서 팀원들 눈치도 보고 분위기가 가시방석 같긴 했지만 3년이나 일하며 자리잡았던 곳이라 떠날 때 고생했다는 덕담 한마디라도 들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 나름 에이스였거든요.. 3년 내내 최소 주 3~4회는 야근을 기본적으로 했고, 남들이 던져놓고간 잔업들은 제가 메워서 빵꾸 날뻔한거 다 제가 막았고, 타 부서 팀장님들이 일 잘한다고 자기네 팀으로 오면 안 되냐고 대놓고 스카웃 제의를 하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날 짐정리 마무리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조용히 부르셔서 면담을 하셨습니다. 한숨을 푹 크게 쉬시더니, 너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좀 감동적인 말을 하실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맞았어 우리 팀이랑. 너도 나도 엄청 고생했어. 그거 아냐? 너 퇴사한다고 했을 때 팀원들이 아무도 안 서운해하더라. 오히려 다들 속 시원해하는 눈치더라. 조직 생활을 그렇게 주변 사람 피곤하게 만들면서 하면 안 되는 거야. 그리고 내가 인생 선배로서 쓴소리 하나만 할게. 그렇게 조금만 힘들다고 도망치듯 퇴사해 버릇하면, 다음 회사 가도 똑같이 도망치게 돼 있어. 다음 회사에서는 그렇게 일하지 말고... 잘 지내라 대꾸할 틈도 없이 어이없는 말들을 듣고 회의실 나와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짐 들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팀장님의 말이 머릿속에서 무한 재생되는데 내가 진짜 그렇게 팀에 민폐였나? 내가 일한 방식이 잘못됐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도 힘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보는건데 그렇게 막말을 할 정도로 내가 폐급인 사람이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거든요. 저 진짜 일 못 하지 않았고 팀원들에게도 인정받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퇴사 마지막날 악담 듣고 나오신 분 저 말고도 계시나요? 너무 억울하고 힘이 듭니다.
편도염
쌍 따봉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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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등산 테스트 당하고 헤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 됐고 그동안 크게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서운하다는 표현이나, 계획이 틀어졌을 때 종종 짜증을 내긴 했었는데 제 성격이 원래부터 매사 무던하게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이라서 서로 다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도 그게 신기하다고 하면서 제가 화내는 모습도 보고 싶다~ 이런 말을 농담처럼 했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갑자기 등산을 가자고 했는데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많이 약하고 운동도 안하고 등산은 더더욱 한지 오래돼서 여러번 안 간다고 했는데도 쉬운 코스다, 천천히 가면 된다면서 계속 설득하길래 결국 따라가게 됐습니다. 막상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고 계속 오르막에 날도 금방 더워져서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저는 따라가기 벅찼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앞서가기만 하고... 제가 뒤에서 계속 같이 가자고 불렀는데도 혼자 성큼성큼 가버리니 눈물도 나더라고요.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철제 계단이나 절벽? 비슷한 구간에서는 진짜 무서워서 다리가 굳을 정도였어요. 제가 힘들다고 쉬자고 해도 지금 쉬면 더 힘들다 이런 말만 반복 했습니다. 결국 저도 짜증이 나서 왜 이렇게 빨리 가냐, 나 못 따라간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고요. 좀 서운함이랑 원망 같은 게 많이 올라와서 너무하다는 식으로 따졌는데,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 울면서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난 뒤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헤어지잔 소리를 들었습니다. 등산 간 그날 제가 보인 모습이 1년 동안 알던 저랑 너무 다르게 느껴져서 앞으로 삶을 같이 헤쳐 나갈 자신이 없대요. 저와의 결혼에 확신이 안 든다고 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이 사실을 털어놨더니 여자친구 등산 테스트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진짜 그런 얘기가 있던 게 충격이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차인 뒤로 계속 울면서 밥도 잘 못 먹고 괴로워 했는데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생각하니 그 뒤론 억울하고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있어요. 1년간 봐온 제 모습에 대한 믿음보다, 극한 상황에서의 모습을 보고 헤어지는 게 정말 정답인가요? 이런 사람이랑 만난 지난 시간이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아요...
gym8888
쌍 따봉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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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 서류 결과 받으신분
계신가요
clckfk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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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백수 기간이 커리어 최고의 선택이었던 이유
퇴사 고민 중이신 분들한테 저의 백수 경험이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물론 모든 사람한테 맞는 선택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커리어 통틀어 가장 잘한 결정이었거든요. 전 직장 5년 다니다가 번아웃 와서 그냥 퇴사했어요. 다음 직장 안 구하고, 아무 계획 없이요. 그냥 반년은 쉬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다들 말렸죠. "요즘 같은 때 공백기 생기면 어떡하려고" "쉬어도 한두달이지 반년은 너무 길잖아" 근데 그냥 했어요. 처음 세 달은 솔직히 그냥 쉬었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밥 먹고, 유튜브 보고, 산책하고. 죄책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그냥 쉬었어요. 그러고 나니까 진짜 번아웃이었구나 싶더라고요. 그 전엔 내가 번아웃인지도 몰랐으니까요. 네 달째부터 슬슬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는 막연하게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제 5년을 복기해 보니 진짜 문제는 업무량이 아니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정과 의사결정 권한의 부재가 저를 갉아먹고 있었던 겁니다. 반대로 제가 에너지를 얻는 순간은 남이 시키는 일을 수동적으로 쳐낼 때가 아니라, 작더라도 내 의견이 반영되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올 때 라는 걸 깨달았죠. 5년 내내 그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던 거예요. 그냥 근근이 출근하고 근근이 퇴근해서 근근이 잠을 자고를 반복했던 거죠. 그래서 6개월 차에 접어들어 이직을 준비할 때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막연히 네임밸류 좋고 연봉 적당히 주는 괜찮은 데를 찾았다면, 이제는 나만의 뚜렷한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 완벽한 톱니바퀴가 되는 대기업보다는, 실무자의 권한과 책임 범위가 넓은 성장기 조직 2. 단순 탑다운 지시가 아니라,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맥락을 공유하는 곳 3. 내가 그동안 가장 잘해왔던 핵심 스킬 하나를 메인 무기로 쓸 수 있는 포지션 면접에서도 이 부분을 역질문하며 확인했습니다. 나랑 안 맞는 곳에 가서 다시 갉아먹히느니 차라리 백수를 더 하겠다는 마인드였거든요. 결과적으로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찾았고, 연봉과 회사의 네임밸류는 떨어졌지만 그게 제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월요일 아침이 이제 더이상 무섭지 않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견디지 못하는지 명확히 알고 선택한 환경이니까요. 반년 넘게 쉬는 게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에요. 쉬는 동안 버틸 수 있는 돈이 있었고, 운도 좋았고, 타이밍도 맞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공백기 생기면 커리어 망한다는 말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라는 건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관성처럼 달리던 트랙에서 잠깐 내려와서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의 형태'를 정의할 수 있었던 그 멈춤의 시간이 저한테는 정말 값어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이 공간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지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미천하게나마 경험 공유해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끄트머리조각
쌍 따봉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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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에게 정 떨어졌어요..
저혼자 호감 있는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팀은 다르고 오며가며 마주치면서 인사하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볼때마다 생글생글 잘 웃고 잘 꾸미고 다니고 친절하고 회사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 주워서 버리는 걸 보고 눈길이 갔거든요 평소에는 마주칠 일도 많지 않아서 혼자 괜히 설레고 그랬습니다 근데 최근에 프로젝트 때문에 같이 일하게 돼서 좀 더 다가가보려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했는데 생각보다 일을 너무 못하시더라고요 회의 때 결정된 내용도 자꾸 놓치고 자료는 빠진 게 많고 본인이 챙겨야 할 업무도 다른 사람들이 계속 리마인드해줘야 하고 처음에는 바쁘셔서 그런가 싶어서 합리화(?)를 했는데 같이 일할수록 실수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주변 사람들이 계속 커버를 쳐주고 있는 것도 보이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그 직원이 놓친 일 때문에 플젝 일정이 꼬였는데 같은 팀 사람들이 수습하느라 정신없는데도 본인은 상황 심각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것 같아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유 있어 보이던 모습이 지금은 책임감 없어 보이고 무던해 보이던 모습은 그냥 꼼꼼하지 못한 걸로 보이고요 회사에서 업무 능력도 매력이었네요 그 여직원 덕분에 회사에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마터면 회사에서 연애할 뻔했네요;;
아이고삭신아
쌍 따봉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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