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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평사 금융공학연구소 들어갈수 있을까요?
현재 신용리스크 컨설팅(신용평가모형, 신용리스크) 만 3년 근무했습니다. 사실상 채평사 업무랑 관련이 1도 없어요 ㅠ 그래도 금융공학 해보고 싶은 마음에 수학 전공한거랑 금융공학 야간대학원 다니는걸로 한번 서류나 넣어보려는데 이것도 괜한 일인가도 싶네요... 지원하려는 공고는 채평사 금융공학연구소이며 업무는 파생상품 평가 모듈 개발입니다
@키스자산평가(주)
좌베리우로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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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가 쪼개본 ‘일 잘한다’는 것의 세 단계
평가 시즌만 되면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은 잘하는데…” 듣기에는 나쁘지 않은 말인데, 정작 본인은 “그래서 난 잘하는 편인 건가, 아닌 건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누가 물으면 그냥 “시킨 일 하는 정도죠”라고 넘기게 되고요. 올해 리멤버에서는 “일은 잘하는데, 이 회사 안에서는 더 못 크겠다”는 구간을 여러 각도에서 같이 이야기해봤습니다. 이제 그 시리즈는 한 번 숨을 고르고, 오늘부터는 “일을 잘 한다는 것 자체”를 2~3편 정도로 나눠서 풀어보려 합니다. COO 자리에서 팀과 사람들을 오래 보다 보니, 저는 보통 ‘일 잘함’을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누게 되더라고요. 1단계.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가져가는 사람 1단계의 핵심은 “안 까먹고, 안 흘리는 것”입니다. 기한을 지키고, 중간에 막히면 먼저 공유하고, 마감 직전에 따로 재촉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결과물을 보면 디테일이 조금 아쉬울 수는 있어도 “전반적으로 정리가 잘 돼 있네”라는 말이 나오는 유형입니다. 요청받은 범위 안에서, 큰 사고 없이 일을 끝까지 들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조직에서는 여기까지만 올라와도 충분히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팀장 입장에서도 “저 친구에게 맡겨두면 최소한 사고는 안 나겠다”라는 기본 신뢰가 생기는 구간이죠. 2단계. 팀 전체의 속도와 퀄리티를 챙기는 사람 2단계부터는 시야가 달라집니다. 내 업무만 잘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속도와 퀄리티까지 같이 보는 사람입니다. “이 이슈는 우리 팀보다 저쪽 팀이 먼저 막히겠다.” “이걸 이번 분기 안에 안 맞추면, 다음 프로젝트에서 뒤탈 나겠다.” 이런 것들을 미리 보고 먼저 움직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정,정보,의사결정이 이 사람을 한 번 거쳐 가게 됩니다. 흥미로운 건, 이 단계 사람들은 평소에는 잘 티가 안 난다는 점입니다. 회사 바쁠 때는 그냥 “일 잘하는 선배/동료” 정도로 느껴지는데, 한 번 빠지고 나면 갑자기 회의가 산으로 가고, 커뮤니케이션이 꼬이고, 예전에 없던 이슈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 그동안 저 사람이 팀 전체를 받쳐주고 있었구나.” 이걸 뒤늦게 깨닫게 만드는 타입이 2단계 사람들입니다. 3단계. 판 자체를 바꾸는 사람 3단계부터는 아예 질문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이 일을 더 빨리 끝내려면?”이 아니라 “우리가 이 일을 애초에 이렇게 하는 게 맞나?”를 묻는 사람입니다. 프로세스를 통째로 바꾸거나, 목표를 다시 정의하거나, 고객에게 가는 가치 자체를 새로 설계하기도 합니다. 이 사람들의 관심사는 “내 퍼포먼스”를 넘어서 “이 판이 앞으로 1~2년 안에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숫자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협업 구조, 기준 자체가 달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세 단계가 연차나 직급과는 생각보다 크게 상관이 없다는 점입니다. 8년 차여도 1단계에 머물러 있을 수 있고, 3~4년 차인데도 이미 2단계, 3단계 감각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마다 저도 제 일을 돌아보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1단계에서 얼마나 탄탄한가. 나는 2단계, 팀이 굴러가게 만드는 일에 얼마나 에너지를 쓰고 있나. 올해 내 행동 중에 3단계, 판을 조금이라도 바꿔본 순간이 있었나. 어느 단계에 있든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지”를 조금 더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과, 그냥 “열심히 일한다” 정도로만 스스로를 설명하는 사람은 몇 년 뒤에 꽤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되더라고요.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 한 번쯤은 각자만의 기준으로 “내 일 잘함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나”를 조용히 짚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Z2Ops
억대연봉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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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고민이 많습니다
- 전 회사 경력 6년 자금+공시+이사회 등 잡무 - 중간 공백 2년간 회계사 시험 준비했으나 불합격 - 현 회사 경력 2년 자금 제 짧은 경력 요약인데요.. 전 회사는 중소라서 이것저것 업무를 많이 했습니다..배운 것도 많구요 현재는 자금쪽만 담당하고 있는데 솔직히 미래가 암울합니다. 자금 하나로만 제 역량 키우기는 턱 없이 부족하고..어떻게 진로를 잡아야 할 지 고민입니다. 아무 말씀이나 좋으니 좋은 생각이나 경험들 들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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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눈에밟혀서 이직을 머뭇거리는건 너무 감정적인거겠죠?
중견기업에서 7년정도 근무했고 4년정도는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저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었고, 한 1년전만 해도 이직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올해부터 회사의 방향성과 경영진의 요구사항이 제생각과 너무 다르고, 전에는 진심으로 일하는게 재밌었는데 요즘엔 업무 하나하나를 꾸역꾸역 쳐내는 느낌이라 요새 급 이직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외견상으로늘 맘에드는 오퍼들도 조금 있구요.(뭐 가보면 아닐수도 있지만...) 아직 이직하기로 100퍼센트 마음을 굳힌건 아닌데 만약에 진짜 이직을 한다고 상상하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지금 팀원들이 너무 눈에 밟힙니다. 팀원이 5명인데 다들 저를 잘 믿고 따라주어서 팀 분위기도 너무 좋고, 퍼포먼스들도 좋아서 사내에서도 나름 인정받는 조직이라 제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남는것과 동시에 회사 상황이 업무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팀장이 먼저 떠난다고 말하는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어차피 업무적인 관계고 제가 그친구들의 미래를 책임질 위치에 있는것도 아닌데 괜한 고민같기도 한데, 아무튼 막상 이직을 진지하게 생각하니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분들 계시면 어떻게 마인드컨트롤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헬린자린골린이
억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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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실 분
안녕하세요. 코인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팀입니다. 저희는 기획자 1명, 젊은 개발팀, 그리고 변호사로 구성된 작은 팀이고, 모두 오래 알고 지낸 동창들입니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만들다 보니 “이건 좀 될 수 있겠다”는 감이 들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현재는 업비트와 연동된 자동매매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여러 보조지표를 동시에 판단해 투자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24시간 반복 매매를 수행합니다. 구조적으로는 코인뿐 아니라 선물·주식에도 확장 가능한 로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B2C로 런칭했지만 • 신뢰 이슈(사기 오해) • 과도한 CS 부담 등 현실적인 한계를 겪었고, 현재는 방향을 전환해 법인 대상 B2B / 프랍 트레이딩용 내부 자금 운용 솔루션 쪽으로 집중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 프랍 트레이딩 구조에 이해가 있거나 • 퀀트·자동매매·운용 시스템 고도화에 경험이 있는 분 • 또는 함께 방향을 설계해줄 수 있는 파트너 를 찾고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고, 부담 없이 커피챗 환영입니다. “같이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분이라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돈벌고이바닥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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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휴가를 따박따박 쓰는 팀원..
입사한지 5개월정도 된..팀장은 아니지만 시니어입니다 팀장자리에 입사라 언젠간? 팀장을 달것같은데요?(지금도 팀원관리도 하고있으니..주겠죠?) 옆자리 팀원이 매달 나오는 보건휴가를 따박따박 씁니다 본인연차는 이미 소진된상태고 툭하면 아침에 저 휴가라고 카톡날리는데 승인권자인 본부장은 오케이~이미 했구요 경영지원에서도 저한테 그팀은 근태관리안하고 저렇게 툭하면 연차쓰는거 놔두냐는데 뭐 지금은 같은 팀원이니까 쓰던말던 놔두나요? 팀원휴가면 그날은 제가 해야할일을 못해서 이렇게 급연차는 당황스럽네요ㅠ
오리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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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기와 함께한 1년
22개월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올해를 돌아보면 육아휴직을 하며 아기와 함께한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작년 말, 아내의 복직을 앞두고 아기가 장염과 폐렴으로 두 번이나 입원을 했습니다. 맞벌이는 아직 무리라는 판단이 섰지만, 아직 남자 육아휴직이 낯선 회사 분위기 탓에 주변의 만류와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 상황에서는 육아휴직이 필요하고, 보편적인 아빠의 육아휴직이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그 선택 덕분에 제 2025년은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던 봄, 신발만 신으면 주저앉던 아이의 손을 잡고 걸음마를 연습시켰고, 뜨거운 여름엔 챙 넓은 모자를 쓰고 푸쉬카를 밀며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길과 낙엽길을 뛰어다녔고, 겨울에는 눈을 만져보며 놀았었네요. ​제주도와 강릉 가족여행, 둘이서 본가에서의 일주일 살기까지.. 아이는 훗날 이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제 기억 속에는 평생 남을 아름다운 순간들입니다. 걷지도 못하더니 이제는 놀이터 미끄럼틀을 거침없이 오르고, 저와 함께 시소와 그네를 타며 즐거워하는 아이와 매일 편의점에 들러 1+1 비타주스를 나눠 마시던 소소한 행복도 잊지 못할것입니다. 인간은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직접 주양육자가 되어보니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아파 장기간 어린이집을 못 갈 때 막막함과 육아의 힘듦을 느꼈고, 끝없는 집안일을 메인으로 경험하며 아내의 마음도, 부모님의 마음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덕분인지 종알종알 말도 잘하고 웃음이 많은 아이를 볼 때마다 대견하고 뿌듯합니다. 이제 곧 복직을 앞두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용기 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하며 응원해준 직장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특히 퇴근후 피곤할 텐데도 집안일과 육아에 최선을 다하는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파이어블루
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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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적성이라는게 있나요?
적성에 맞는일이라는게 있다고 보시나요? 그냥 자발적으로 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품을 들여 남에게 도움을 제공하면 그 값으로 월급을 받는거 아닌가용? 내성적이고 남앞에 나서는걸 싫어하는사람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연예인을 하거나 끼가 많은 사람이 공무원을 하거나 전혀 대인관계를 할 줄 모르는사람이 영업을하거나 운전대만 잡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운전기사를 한다던가 이렇게 적성이 정말 아닌 것은 있을지 몰라도 적성에 맞는일이라는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어떤 과제나 미션이 주어지면 정말 싫지않으면 그걸 노력을 들여 해내고 또 내일도 해내고 내년도 해내고 이러면서 생계 유지하는거이지 않을까 싶어요 굳이 적성이라고 한다면 그 일에 관심이 있는가? 정도 인것 같네요 관심이 있고 잘 알고 싶은 업무인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잘 해보고 싶은 업무인가? 이게 아닐까 싶네요 어떤가요? 적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wikikiwi
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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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면서 이직준비 정말 빡세네요
올초 원하는 기업의 계약직 포지션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정규와 계약직간의 업무 차이가 없다는 점 경력이 있는 계약직을 뽑는다는 점 TO발생시 내부 채용을 우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선택을 했는데... 실무를 하다보니, 역대급 업무강도+리더쉽&인원 변동에 지쳐 나가떨어져 이직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이직 3개월 후 부터 다시 이직시장에 들어왔네요.. 서류는 5개정도 내봤고 면접까지 이어진건 2개..? 대부분 추천을 받아서 진행했었네요. 중소기업은 아예 제 이력서를 보고도 서류 합불 연락조차 안오고요 ㅋㅋㅋ 야근하고 퇴근하고 이력서 업데이트하면 진이 빠집니다.. ㅋㅋㅋㅋ 피드백조차 없으니 너무 지치는 하루 입니다. 그래도 힘 내봐야지요.
샷에아이스티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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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겨봐요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원래 월세 살던 집이 있었는데 이직을 하게 되면서 이전 방을 다 정리하지 못한채 새로 9월달에 원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집을 정리하고자 9월달에 관리인에게 방을 빼는 것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 계약이 1년 단위로 연장되어 12월까지 방을 빼지 못한다고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새입자를 구하기 위해서 당근 및 부동산에 매물을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매물이 신탁 매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탁 매물이어서 새입자가 구해지지 않아 지금까지 오게 되었고 계약 해지를 하기 위해 11월 말에 회사와 연락을 하였지만 회사에서는 관리인에게 방 빼는 것에 대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하면서 새입자가 구해지기 전까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에 건물 등기를 떼어 봤는데 알고보니 25년 2월부로 해당 건물이 압류가 걸려 있던 것 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재 관리인은 퇴사한 상태이며, 10월쯤 퇴사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 부사장이라는 사람 연락처에 연락을 해봐도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입니다. 카톡은 읽고 답장이 없고, 전화는 아예 받지 않는 상태입니다.
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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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33년인생을 돌아보니
내가 먼저 좋아해서 잘해주면 항상 잘안되고 그냥 사귈 생각도 없었고, 그냥 별생각 없이 대했던 애들은 먼저 티를 냈고 항상 오래 만났네 자상한남자가되라는건 다 사귀고나서의 이야기인듯
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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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미친듯이 춥네요.
사무실 온도 제한있어요 ㅜㅜ 히터기 온도버튼 누르는거 눈치보이는데 발난로로 아래는 괜찮은데 상체는 패딩입고 버팁니다 ㅜㅜ 다르게 상체 따뜻하게할 방법 없나요?
집에가자6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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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한테 뺨을 맞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결혼을 좀 일찍한 30대(진)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아내와 대판싸웠는데 이유는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와이프가 최근에 장모님과 좀 심하게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이 들어주고 욕도 들어주고 진정시켜줬었구요. 그때 당시에는 와이프한테 하시는 말투 그리고 대화방식을 많이 싫어하더군요 지금은 서로 잘풀고 사이는 다시 좋아진거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싸우는 와중에 와이프가 장모님에게 불만이 많았던 대화방식과 감정을 푸는 방법이 제가 들었던 그 특징과 너무 오버랩되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장모님이 여보한테 그러는거 싫어하면서 나한테 지금 똑같이 하는거 아니냐 그만해라 라는 식으로 말을 꺼내자마자 왜 부모님 들먹이냐고 바로 뺨따구를 갈기더군요 욕(씨x)도 많이하고 좀 그랬습니다 제가 분노를 유발한 말이 대화주제에서 벗어난건 맞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총 두대 맞았고 들고있던 물잔 저한테 쏟은거 + 물컵 집어던지는 상황까지 있게 되었는데 저도 살면서 뺨은 살면서 처음맞아본거라 당황스러웠지만 꾹 참았고 같이 손찌검을 하거나 욕도 한마디 하지않았습니다 막판에 저도 감정이 올라와 소리를 지르긴했습니다 싸운지 몇시간이 지났지만 그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고 화도나고 속상하네요 내일 와이프 생일인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씁쓸합니다… (같이 살게되면서 초반에는 싸움이 커지면 제가 욕을 좀 하거나 물건을 쾅 내리친다던지 행동이 있었는데 잘못된걸 저도 알고 고쳐나가려고 이제는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감정을 억누릅니다…제가 손찌검을 한적은 없구요 뭐 근데 그럴때면 아내도 같이 소리지르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긴했습니다)
안엉
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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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한다 소문난 제 상사와 이젠 멀어지고 싶습니다..
전 7년 꽉채운 대리로 이곳에선 2년 3개월 되가고 있습니다. 이 상사가 저랑 일하고 싶대서, 억지로 전배받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이분이 회사 전체에 일 못하는 부장으로 유명한 분이라, 제가 입사하자마자 '저분이랑 일은 진짜 하지마라. 멍청하고 게으르다'라는 평판을 알려주시더라고요; 물론 편견일 줄 알았지만.. 다른 팀일 때 같이 일해보고 같은 팀으로 같이 일해보니 정말.....제 기준으론 정말 업무가 엉망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스케줄링도 안되고 업무 배분과 책임조차 지지 않으시고.. 쿠션어가 너무 많아 이해가 안가서 오죽 윗분들이 상사와 얘기할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내 얘기 제대로 들은거 맞아?'가 매번 듣는 소리입니다. 임원 1분과 상사/저 이렇게 3명이서 같이 하지만, 상사가 매일 지각하고 자리에 없어 사고가 터지면 부장 찾다가 > 없으니 제가 수습하고 > 임원 보고 > 부장은 고생했다 끝. 사고 터질까 싶은 건 부장께 보고드려두면, 부장은 계속 하겠다 하곤 안하셔서 늘 제가 다 하고 임원께 보고드리는 상황이예요.. 임원도 이 상황은 알고 있지만 그냥 큰 사고가 없으니 두고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이동도 생각했으나 제 커리어를 올릴 수 있는 팀이 몇 없고 t.o도 없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직이 답이지만, 3년 예쁘게 채우고 싶어 정말 많이 참고 개선사항을 항상 임원께 말씀드리지만 늘 제자리라 힘이 빠지네요. 커리어 욕심을 버리고 부장과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좋은 성과는 본인이 보고해대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다보니 참 한심하고 한숨나오네요ㅠㅠ
풍문으로안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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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기가 태어난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작년부터 시도한 임신과정 중 쓰라린 아픔을 두 번 견뎌냈다. 자연임신이 아닌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의 두 과정을 진행하며 너무나 허탈하고 생명을 가진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과정인줄 몰랐다. 하지만 드디어 세 번째 시도만에 가지게 되었다. 나는 남편으로서 시험관 임신을 준비하는 와이프를 보며 매일매일이 힘들었다. 아침 저녁으로 주기적으로 약을 넣어야 되고 아침마다 일정한 시간에 자기 손으로 자기 배에 주사 놓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누가 돈준다해도 못할 짓을 아기를 갖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하는 우리에게는 결국 아기를 갖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여자가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중간에 입양도 괜찮으니 제의했지만 와이프는 그래도 우리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기를 갖고 싶다는 의지를 존중하여 우리 둘은 정말 죽을동살동하여 노력했다. 드디어 임테기에 두 줄이 나왔고 초음파를 하러갔을 때 처음으로 심장소리를 들었다. 나의 새끼손가락보다도 작은 생명체에서 심장소리가 들리는게 너무 신기하면서 뭔가 마음이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몇 주 후 계속 초음파 관찰하며 심장 박동 수가 정상 범위에 있음을 지속 확인하고 니프티 검사를 통해서 유전적 이슈가 없고 성별은 공주님임을 확인한 순간 너무 기뻤다. 우리 둘은 딸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임신하고도 출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3개월차 때 쯤, 갑자기 새벽 3시에 와이프가 하혈을 하면서 핏덩이들이 쏟아졌고 와이프는 울었다. 우리 둘은 유산인줄 알았고 급히 산부인과 응급실을 가서 유산은 아니고 자궁 내 양수가 새서 나온 걸 알았다. 그 날부로 와이프는 아무 미동없이 침대에 그대로 누워서 일주일을 보냈고 퇴원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우리 둘은 밖에서 모임을 갖고 집에 왔는데 밤에 또 하혈을 하였다. 또 응급실에 달려갔고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났다. 이번엔 10일을 입원했다. 와이프가 너무나 고생을 많이해서 안쓰러웠지만 와이프는 아기를 반드시 건강하게 출산하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잘 버텼다. 그리고 또 약 두 달 뒤쯤에 와이프가 낮에 무거운걸 들은 탓이었는지 또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또 입원했다. 다행히 임신 중기 쯤이라 3박 4일만에 끝났다. 우리는 너무나 많이 과정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우리 아기의 생명이 너무나 소중하고 간절함을 알기에 끝까지 노력했다. 마침내 수술일정이 정해졌고 11월 19일 오후 1시 2분에 우리 공주님이 태어났다. 와이프는 봉합 수술을 진행하였고 나는 신생아실에가서 커튼을 치고 간호사님이 나와서 안고 있는 아기를 보여주었다. 나는 정말 너무나 눈물이 많이 나왔다. 아기가 너무 작고 가여웠고 엄마 배 안에서 오랫동안 잘 버텨줘서 고마움이 느껴졌으며 여러가지 감정이 들면서 펑펑 울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와이프가 수술실을 베드에 누운채로 나왔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다. 많이 울었냐는 질문에 본인도 아기를 보자마자 눈물이 너무 많이 쏟아졌다고 한다. 심지어 나랑 말하는 중에도 베개가 젖을 정도로 계속 눈물이 나와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았다. 이로써 우리의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끝났다. 현재 우리는 30일된 아기를 밤새가며 잘 키우고 있다. 아기를 키워보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행복을 매일 느끼고 있다. 2025년 우리 부부 둘에게 너무 고생했고 행복한 결실을 맞이하게 돼서 너무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숨참고추장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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