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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고민] 5년 차 BX 디자이너, 강제 직무 변경과 물경력 위기 속 이직 방향을 여쭙니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커리어의 갈림길에 서 있어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경력 현황 (총 5년 차) 첫 번째 직장 (대기업 본사 / 2년): BX, 그래픽, 패키지, 사이니지 등 오프라인 기반의 밀도 높은 BX 실무 수행. 두 번째 직장 (현 직장, 대기업 계열사 / 2년 5개월): 입사 초기(1년): BX 및 패키지 디자인 주력. 현재(최근 1년 5개월): 경영 악화로 팀 해체 → UI/UX 직무로 강제 발령. 2. 현재 상황 및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변경된 직무가 저와 맞지 않을뿐더러, 전문적인 Product Design 업무라기보다 단순 GUI 유지보수, 배너, 프로모션 등 마케팅/컨텐츠 디자인에 머물러 있다는 점입니다. 직무 적합성: BX에 대한 갈증이 크고, 현재 업무에서 성취감이나 비전을 느끼지 못해 능률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커리어 정체: 시간이 지날수록 제 전문 분야인 BX 포트폴리오와의 공백이 길어지고, 현재 업무는 BX도 UI도 아닌 애매한 '물경력'이 되어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3. 이직 시장 체감 올여름~가을까지는 중견급 이상 BX 직무 서류 합격이 원활했으나, 11월 이후로는 서류 합격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단순 시장 침체인지, 길어지는 BX 경력 단절을 리스크로 보는 것인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4. 고민 및 질문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판단일지 고견을 여쭙습니다. 안 1) 눈을 낮춰서라도 직무 복귀 (직무 우선) 규모가 조금 작더라도(중견 등) 빠르게 이직하여 끊긴 BX 커리어를 잇고 전문성을 회복하는 것이 맞을까요? 안 2) 대기업 타이틀 유지하며 도전 (네임밸류 우선) 현재의 온라인/GUI 경험을 '온·오프라인 통합 역량'으로 포장하여, 힘들더라도 대기업 BX TO가 날 때까지 버티는 게 맞을까요? BX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따끔한 조언이나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하면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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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5년 차 BX 디자이너, 강제 직무 변경과 물경력 위기 속 이직 방향을 여쭙니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커리어의 갈림길에 서 있어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경력 현황 (총 5년 차) 첫 번째 직장 (대기업 본사 / 2년): BX, 그래픽, 패키지, 사이니지 등 오프라인 기반의 밀도 높은 BX 실무 수행. 두 번째 직장 (현 직장, 대기업 계열사 / 2년 5개월): 입사 초기(1년): BX 및 패키지 디자인 주력. 현재(최근 1년 5개월): 경영 악화로 팀 해체 → UI/UX 직무로 강제 발령. 2. 현재 상황 및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변경된 직무가 저와 맞지 않을뿐더러, 전문적인 Product Design 업무라기보다 단순 GUI 유지보수, 배너, 프로모션 등 마케팅/컨텐츠 디자인에 머물러 있다는 점입니다. 직무 적합성: BX에 대한 갈증이 크고, 현재 업무에서 성취감이나 비전을 느끼지 못해 능률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커리어 정체: 시간이 지날수록 제 전문 분야인 BX 포트폴리오와의 공백이 길어지고, 현재 업무는 BX도 UI도 아닌 애매한 '물경력'이 되어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3. 이직 시장 체감 올여름~가을까지는 중견급 이상 BX 직무 서류 합격이 원활했으나, 11월 이후로는 서류 합격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단순 시장 침체인지, 길어지는 BX 경력 단절을 리스크로 보는 것인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4. 고민 및 질문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판단일지 고견을 여쭙습니다. 안 1) 눈을 낮춰서라도 직무 복귀 (직무 우선) 규모가 조금 작더라도(중견 등) 빠르게 이직하여 끊긴 BX 커리어를 잇고 전문성을 회복하는 것이 맞을까요? 안 2) 대기업 타이틀 유지하며 도전 (네임밸류 우선) 현재의 온라인/GUI 경험을 '온·오프라인 통합 역량'으로 포장하여, 힘들더라도 대기업 BX TO가 날 때까지 버티는 게 맞을까요? BX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따끔한 조언이나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하면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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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저지른 15년 지기 친구와 손절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15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3명(저, A, B)이 있습니다. A가 유부남을 만납니다. 처음엔 그냥 썸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 있는 남자였고 A도 그걸 알면서 만남을 이어가더라고요. 당연히 뜯어말려도 봤고 욕도 해봤습니다. 근데 이미 아무 말도 통하지 않는 상태.. 결국 A를 차단하고 모임에서도 나왔습니다. B는 제가 A와 연을 끊은 걸 두고 참 매몰차다며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옆에서 계속 말리고 수렁으로 더 빠지지 않도록 해 줘야지 꼴 보기 싫다고 손절해 버리면 그게 무슨 친구냐는 겁니다.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건 불륜은 도덕적으로 나쁜 건 맞지만 그건 A의 인생이고 A의 선택이다. 사람한테는 여러 가지 면이 있다. 남자 문제만 복잡할 뿐이지, 우리한테 A는 여전히 착하고 좋은 친구다. 걔의 한 면만 보고 전체를 부정하지 마라 며 저를 설득하려 듭니다. 사실 B가 저러는 이유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 B가 집안 사정으로 정말 힘들었을 때 A가 발 벗고 나서서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크게 도와준 적이 있거든요. 저는 친구는 끼리끼리라고 생각하고 남의 가정 파탄 내는 인성을 가진 사람과는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같이 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B 눈에는 제가 친구의 허물을 감싸주지 못하는 냉정한 사람으로 보이나 봅니다. 불륜하는 친구를 끝까지 품어주는 게 진짜 우정인가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양회대교
금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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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 날 뻔 했네요
한 줄 서기 폭 에스컬레이터에 할머니 한 분이 소형 수레를 갖고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했는데 하차 시 수레를 못밀어서 넘어지셨네요. 비상정지 버튼 캡이 안열려서 뒤에 내려오는 사람들 몸으로 막고 수레 빼내고 할머니는 탑승자들 다 내릴 때까지 일어나지 마시라고 벽에 밀착해서 기다리게 해서 겨우 수습했습니다. 제가 뒷사람 못버텼으면 압사 사고도 날 뻔 했어요. 후... 짐 갖고 이동하시는 분들은 제발 엘리베이터 이용하시고요... 관리자는 비상정지 버튼 점검 좀 해라...
Ttsjq91b
억대연봉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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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존속 살해 유도로 피소됐다고 합니다 ㄷㄷ
챗GPT 때문에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오픈AI가 소송 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사실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사건 내용을 간추리자면, 챗GPT가 망상에 빠진 이용자에게 어머니는 적이고 감시자라며 살인을 부추겼다는 겁니다. 남자는 결국 어머니를 교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AI의 동조 기능입니다. 챗GPT의 GPT-4o는 사용자에게 맞춰 아부하거나 동조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게 극단적인 망상과 결합했을 때 브레이크 없이 폭주한 겁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챗GPT는 단 한 번도 이용자에게 정신 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제안한 적이 없다는 게 문제가 된 거죠. 많은 사람들이 LLM을 마치 상담사로 이용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상황이면 AI가 인간의 정신 상태를 인지하고 윤리적인 개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대화 내용에서 극단적인 키워드나 명백한 망상 징후가 포착되면, AI가 단호하게 대화를 차단하고 상담 전문 기관 연락처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도록 시스템화한다거나, 사용자의 극단적인 망상에 절대 동조하거나 칭찬하지 못하도록 윤리 필터를 강화한다거나 하는 등 말이죠. AI는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규제는 발전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다가 정말로 인간의 생명에 직결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면 기업은 윤리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해당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news1.kr/world/usa-canada/6006619
그레그레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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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포기해야하나 싶네요
하도 이직도 힘들고 벌써 이번달만 면접 3번 탈락했네요 ㅠㅠ 95년생 월 실수령 430 정도인데 그냥 이제 여기 평생 다니는것도 괜찮겠죠?....
감장이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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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자에서 하이테크 설계로 도전하면 어떨까요
현 나이 33, IT 개발자로 5년차입니다. 현 직장 경영 이슈로 이직을 준비중인데 이것도 지금은 쉽지가 않고 앞으로 개발자로써 5~60대까지 살아남기가 전망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서 하이테크 시스템 설계(카티아,솔리드웍스) 쪽으로 도전해볼까 합니다. 반도체, 로보틱스 시스템 설계 쪽은 앞으로 ai 산업에도 전망이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현직자 선배님들은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변할까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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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사직무 관련 조무사 / 댓글러 "오외"입니다. 최근 너무 힘들어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만 쉽지않은 상황에서 리멤버를 통해 이런 저런 글들을 보면서 "아~ 나만 어려운 것은 아니구나"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댓글을 열심히 달다 보니 댓글 순위 7위까지 올라 갔으나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현재는 "인사/HR", "서류/면접 팁", "이직/커리어"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노무사 자격증은 없으나 실무경험은 많은 편이라 직장인들의 인사적 고충이나 문의 사항은 언제든 달려가 "진지하게" 댓글을 쓰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추천(엄지척) 부탁드립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좋은 회사로의 이직과 인사적 부당함이 없는 행복한 직장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2025년 한해 고생많으셨습니다. (100만원 이벤트 당첨되고 싶습니다) 오외(오징어외계인) 올림.
오외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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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맞은 와이프
저희 집이 당장 먹고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형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와이프가 공짜에 너무 집착을 해서 지켜보는 제가 다 스트레스를 받네요.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기본으로 주는 물티슈, 냅킨, 빨대 같은 것들 있잖아요. 어쩌다가 너무 많이 가져왔을 때 쓰고 남은 건 꼭 가방에 챙겨 넣습니다. 집에도 이미 넘쳐나는데 굳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다 쓸 데가 있다며 알뜰한 척을 하는데, 제 눈에는 그저 궁상맞아 보일 뿐입니다. 호텔에 가도 쓰다 남은 어메니티는 무조건 다 챙겨 와야 직성이 풀리고요. 지인한테 부탁해서 받아올 때도 있네요. 앱테크랑 경품 이벤트 참여도 중독 수준입니다. 어디서 선착순 무료로 주는 거 받겠다며 주말 아침부터 깨워서 줄을 서게 시킵니다. 막상 받아 보면 퀄리티 조악한 텀블러나 에코백 같은 겁니다. 차라리 거기 가는 기름값이 더 나오겠다 싶은데, 그걸 공짜로 받았다고 좋아합니다. 제 핸드폰에도 어플 깔아서 출석 체크해라, 회원가입 해라 강요하는데 귀찮아 죽겠습니다. 그거 다 모아봤자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도 안 될 텐데 말이죠. 제가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더 자거나 생산적인 일을 해라"라고 하면, 경제관념 없다고 오히려 저를 타박합니다. 어디 가서 공짜 샘플 준다고 하면 개인정보 다 팔아가며 받아 오고, 1+1 행사하면 당장 필요 없는 물건도 쟁여 놓습니다. 집안에 공짜로 받아온 잡동사니만 쌓여가는데 정작 와이프는 뿌듯해하니 할 말이 없네요. 돈 몇 푼 아끼겠다고 본인 시간 귀한 줄은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연애할 때는 쿨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유독 이렇게 변했습니다. 나름대로는 가계를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 같아 짠하다가도, 지나친 행동을 보면 숨이 턱 막힙니다. 제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걸까요?
levelxx
동 따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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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 아프다고 반차쓰고 죽사다준 남친
2년만난 남친에게 10년지기 여사친이 한명있어요. 평소에도 친한건 알았지만 선은 지키는것같아서 딱히 터치안하고 지내왔구요. 근데 오늘일은 도저히 이해가안가서 글써봐요. 점심때쯤 남친이 몸살기운 심하고 오한이든다면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반차쓰고 조퇴한다고 연락이왔어요. 평소 꾀병부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저도 놀랐고 병원갔다가 집가서 푹쉬라고 걱정해줬구요. 근데 저녁에 좀 괜찮아졌나해서 통화하다보니까 말이 앞뒤가 안맞길래 추궁했더니 퇴근길에 그 여사친 자취방에 들러서 죽이랑 약을 사다주고 왔다는거예요. 아픈사람이 집가서 쉬어야지 거기는 왜갔냐고 화내니까 남친변명이 기가막혀요. 자기도 아파서 죽사러 본죽갔는데 마침 걔도 자기랑 똑같이 몸살감기라길래 자기거 사는김에 같이사서 갖다준것뿐이라고해요. 어차피 가는길이고 걔는 혼자사는데 챙겨줄사람 없지않냐면서 같이 아픈처지에 죽하나 사다준게 뭐그리 잘못이냐고 오히려 저를 집착하고 의심병 있는 사람 취급하네요. 참고로 여사친집 차로 15분거리예요. 자기말로는 문고리에 걸어만두고 왔다는데 솔직히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던사람이 그와중에 여사친 아프다는 연락은받고 죽 두개 포장해서 굳이 운전해서 갖다줄 정신은 있었나봐요. 나 아플땐 퇴근하고 와봤지 반차쓰고 온적은 없지않냐고 따지니까 걔때문에 반차쓴게 아니라 자기가 아파서 쓴김에 겸사겸사 챙긴건데 왜 말을 꼬아듣냐고 답답해해요. 아픈사람 둘이 동시에 아픈것도 웃기고 자기몸 건사하기도 힘든와중에 여사친 죽챙길 여유는 있다는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안가요. 가는길에 불쌍해서 챙겨준것뿐이라는 남친행동 이해해줘야 되는부분인가요?
AI일수도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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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위기, 중고나라 인수는 ‘사건’이 아니라 ‘징후’였다
요즘 롯데그룹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자산 매각, 주가 하락, 임직원 이탈.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롯데 위기, 중고나라 인수부터 시작된 거 아니에요?”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중고나라 인수는 분명 롯데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숫자에 취한 의사결정, 그게 시작이었다 2021년. 롯데는 중고나라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명분은 명확했죠. - 회원 수 2,300만 명 -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그런데, 사실 말입니다. 중고나라를 조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이 숫자가 ‘생물적인 숫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 실제 거래 유저는 극소수 - 활동 없는 유령 회원 다수 - 카페 기반 구조로 UX 최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이 숫자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하면 달라질 수 있다.” 전형적인 구 대기업식 판단이죠. 문제는 인수 이후였다 인수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 시스템, 그대로 - 사용자 경험, 그대로 - 사기 리스크, 여전히 개인 책임 롯데만의 시너지요? 없었습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 사이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당근마켓(동네 기반, 신뢰 구조 설계) 번개장터(MZ 감성, 빠른 기획과 실행) 그런데 중고나라는요? 조용했습니다. 변화가 없다는 건 시장에서 퇴장하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이건 플랫폼 실패가 아닙니다 중고나라 하나 망했다고 그룹이 흔들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보여준 건 따로 있어요. - 시장 이해 부족 - 데이터 해석력 부재 - 디지털 전환에 대한 무감각 - 의사결정 구조의 경직성 즉, 경영 시스템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이 전혀 놀랍지 않은 거죠. 그럼, 구직자는 롯데에 가도 될까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스펙 인재가 ‘커리어 성장을 위해’ 롯데를 선택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 내부는요. - 핵심 인력 이탈 - 조직 피로도 증가 - 방향성 불투명 그런데요. 그래서 기회가 없느냐? 아닙니다. - 중하위권 스펙 - 이직 공백이 있는 경력자 - 중소기업에서 레벨업을 노리는 분들 이분들에겐 롯데는 여전히 ‘짧게 쓰는 브랜드 경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 오래 버틸 생각 하지 말 것 - 충성도 말고 경력 관리에 집중할 것 위기 기업은 머무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디딤돌로 써야 합니다. 투자자와 직장인이 가져야 할 판단 기준 정리해보죠. - 지금의 롯데는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 구조가 바뀌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현재로선 그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는 약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고 직장인은 이 시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위기란 건 항상 공평하게 오지 않습니다. 판단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기회로 보입니다. 사실, 저희 인사담당자 모임에서도요.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이겁니다. “회사 걱정보다, 이제는 내 포지션부터 계산해야 한다.” 아래 요약 - 중고나라 인수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 - 진짜 문제는 롯데의 의사결정 구조 - 위기 기업은 커리어 설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 - 지금 중요한 건 충성심이 아니라 판단력 ex) 신축 아파트가 아니라 재건축 들어가기 직전 건물에 들어갈 땐, 언제 나올지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회사도 똑같습니다. 위 내용을 읽고 인사 직무관련 인사이트가 필요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HR15년
금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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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졸업앨범에서 5년 사귄 전남친과 너무 다정한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이 너무 큽니다.
여자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대학교 졸업앨범을 보게 됐습니다. 같이 페이지를 넘기는데 단체 사진들 사이에 여친이랑 어떤 남자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눈에 딱 들어왔어요. 여친이 어떤 남자의 넥타이를 잡고 당기고 있고, 남자는 거기에 끌려오는 듯한 포즈였습니다. 누가 봐도 연인이 장난치는 다정한 포즈.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여친은 놀라지도 않고 학교 다닐 때 사귀었던 친구라고 했습니다. CC라서 사람들이 같이 찍으라고 종용했고, 시간 끌기 눈치 보여서 그냥 에이 뭐 하고 찍었다고. 그냥 학교 다닐 때 가장 친했던 친구인 거니까 헤어져도 추억으로 남을 거라고 생각하고 찍은 거라고 하더군요. 절대 평생 안 헤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찍은 건 아니라고 했어요. 몇년 만났길래 사람들이 같이 찍으라고 종용을 한거냐, 보통은 헤어질 수도 있으니까 안 그러지 않냐, 누가 봐도 안 헤어질 것 같으니까 사람들이 그런 거 아니냐 했더니 신입생 오티 때 만나서 거의 학기 초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졸업하고 여자친구가 서울로 올라오고 거리가 멀어져서 1년 안돼서 헤어졌다고 하네요. 거의 5년을 사귄 거예요. 5년. 대학교 4년 내내 붙어 다녔다는 얘긴데. 여친은 이제 진짜 마음 하나도 안 남았고, 연락도 전혀 안 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졸업앨범 버려라 보게되면 생각날 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는 사실 같이 찍었다는 것도 잊고 살았다고, 졸업앨범 볼 일이 거의 없다고, 근데 졸업앨범을 버릴 수는 없다대요. 동기들이랑 친했고 대학시절 기억이 너무 좋아서 흔적을 지울 수는 없다고. 그 좋은 기억이 저 남자란 같이 만든 기억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열받는데 아무래도 나도 서른 넘은 성인이니까 여기까지 말하니 더 뭐라고 하진 못하겠더군요. 근데 자꾸 생각납니다 그 사진이. 그리고 그 사진 찍을 때의 장면이 자꾸 상상돼요. 그게 그 둘의 3.5년이 담긴 사진인 거잖습니까. 사람들의 환호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둘이 사이와... 뭐... 내가 처음으로 사귄 남자친구도 아닌거 뻔히 알긴 하는데, 5년이라는 긴 시간과 저런 다정한 사진을 보고 배신감이 드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내가 속이 좁은 건지, 아니면 저 정도면 나한테 숨겼어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제 동기들 만나러 간다고 하면 분명 신경 쓰일 것 같은데. 동기 모임에 저 남자가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알죠? 제 속이 이렇게 좁은 놈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쓰고 나니까 좀 낫네요. 추가) 댓글들 보고.. 저도 제가 찌질한 거 압니다... 근데 세상에 몇만부나 존재하는 졸업앨범에 그 둘의 다정한 모습이 남아있다는 게 신경이 쓰이는 건데, 그쵸. 맞습니다 어쩔 수 없죠...ㅠㅠ
주말출근반대
금 따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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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자꾸 미루는 습관... 게으른 게 아니라는데요
중요한 일일수록 마감 직전까지 미루다가 자책해 보신 분? 흔히 내가 게을러서 의지박약이라서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리학과 뇌과학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미루기는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의 구조적 문제'이자 '감정의 문제'입니다 1. 뇌는 불안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우리 뇌는 부담과 불안을 느낍니다. 이때 뇌의 자기보호 본능이 작동합니다. "이 불안한 감정을 피하고, 당장 기분 좋아지는 걸 하자!" 미루기는 게으름이 아니라 부정적 감정을 피하려는 정서적 대처인 셈입니다 2. 의지가 아닌 '설계'로 싸워야 합니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데드라인까지 방치하면, 결국 실행은 늦어지고 신뢰 비용만 쌓이게 됩니다. "다음엔 미리 해야지"라는 다짐(의지)은 아무 힘이 없습니다 실행력을 높이려면 의지를 믿지 말고 구조를 믿으세요 <미루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3가지 방법> 첫째 '만약(If)-그럼(Then)' 계획 세우기 막연한 목표는 미루기 딱 좋습니다 "보고서 쓰기"가 아니라 "점심 먹고 돌아오자마자(When), 자리에 앉아서(Where), 엑셀 파일을 연다(How)"처럼 행동을 자동화하는 방아쇠를 만드세요 둘째 딴짓이 더 어려운 환경 만들기 스마트폰을 서랍에 넣거나 작업 창 외엔 다 끄세요 좋은 선택이 기본값이 되게끔 환경을 세팅해야 뇌가 덜 저항합니다 셋째 OATE 구조로 쪼개기 목표를 아주 작은 행동 단위로 쪼개고 마감 시간과 평가 기준을 숫자로 박으세요 감정이 끼어들 틈을 주지 말고 시스템이 굴러가게 해야 합니다 미루는 자신을 탓하며 바꾸려 하기 보다는 애초에 미루지 않아도 되게끔 환경과 구조를 재설계하십시오 그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지도 모릅니다
가인지컨설팅
은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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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초기 ROI 포기하며 투자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회사가 b2b에서 b2c로 사업 확장하려 하는 경험은 없으신가요? 회사가 IPO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매출 볼륨을 키우고 싶어해서 ROI를 적게 가져가도 괜찮으니 어떻게든 매출 볼륨(외연 확장)을 키우고 싶어 합니다. (마진은 후순위인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정석대로 해온 마케터다 보니 ROAS를 포기하고 마케팅 버짓을 최대한 투하해서 어떻게든 뭔가 외적으로 퍼포먼스가 나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맞는건가 싶은 딜레마에 빠졌어요 ㅠ 저는 먼저 미디어믹스를 통해 시장 내 쿼리량을 쌓고, 제품 및 소구포인트들의 테스팅을 거쳐서 차근차근 브랜드 빌드업을 해나가는 계획을 하는 중인데, 이런 흐름을 일단 임원진이 이해를 못하는 것 같고요 마음이 급한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주도해서 하는 브랜드 런칭은 처음이다 보니 더 중심을 잡기 어렵고, 어떤 땐 제가 너무 프레임에 갇혀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요즘 제가 있는 카테고리는 퍼마 효율도 예전만큼 잘 안난다고 하는데.. 지금 회사가 가고 싶어하는 방향대로 어떻게든 모델 마케팅과 같은 막대한 예산을 부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 건지.. 고민입니다 저라면 다들 어떻게 하시겠나요 ㅠㅠ
포포좋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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