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저지른 15년 지기 친구와 손절했습니다..

12월 13일 | 조회수 5,243
금 따봉
양회대교

고등학교 때부터 15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3명(저, A, B)이 있습니다. A가 유부남을 만납니다. 처음엔 그냥 썸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 있는 남자였고 A도 그걸 알면서 만남을 이어가더라고요. 당연히 뜯어말려도 봤고 욕도 해봤습니다. 근데 이미 아무 말도 통하지 않는 상태.. 결국 A를 차단하고 모임에서도 나왔습니다. B는 제가 A와 연을 끊은 걸 두고 참 매몰차다며 이해가 안 간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옆에서 계속 말리고 수렁으로 더 빠지지 않도록 해 줘야지 꼴 보기 싫다고 손절해 버리면 그게 무슨 친구냐는 겁니다.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건 불륜은 도덕적으로 나쁜 건 맞지만 그건 A의 인생이고 A의 선택이다. 사람한테는 여러 가지 면이 있다. 남자 문제만 복잡할 뿐이지, 우리한테 A는 여전히 착하고 좋은 친구다. 걔의 한 면만 보고 전체를 부정하지 마라 며 저를 설득하려 듭니다. 사실 B가 저러는 이유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 B가 집안 사정으로 정말 힘들었을 때 A가 발 벗고 나서서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크게 도와준 적이 있거든요. 저는 친구는 끼리끼리라고 생각하고 남의 가정 파탄 내는 인성을 가진 사람과는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같이 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B 눈에는 제가 친구의 허물을 감싸주지 못하는 냉정한 사람으로 보이나 봅니다. 불륜하는 친구를 끝까지 품어주는 게 진짜 우정인가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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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따봉
    여름휴가아직도못
    2일 전
    유부만나는게 정상인가? 뜯어말려도 모자랄판에? 누구인생이다 누구선택이다 B도 이상.. 저도 누구인생이다 누구선택이다 존중하는 입장이긴한데 남한테 민폐끼칠행동은 안해요. 내가 책임질수 있는 한해서 선택을 존중하는데 불륜? 남의 가정파과하고 어케 책임집니까 가치관 안맞는사람끼리 백날 천날 얘기해봤자 소귀에 경읽기입니다.
    유부만나는게 정상인가? 뜯어말려도 모자랄판에? 누구인생이다 누구선택이다 B도 이상.. 저도 누구인생이다 누구선택이다 존중하는 입장이긴한데 남한테 민폐끼칠행동은 안해요. 내가 책임질수 있는 한해서 선택을 존중하는데 불륜? 남의 가정파과하고 어케 책임집니까 가치관 안맞는사람끼리 백날 천날 얘기해봤자 소귀에 경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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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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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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